지난 휴일에 1대간9정맥종주 동호인들과 태백산 철쭉제 등산행사에 참석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고등학교 친구들이 작약꽃축제를 하는 보현산으로 가자고 연락이 와서 동참했어요.
사실 셋째 일요일은 고등학교산악회 산행에 참가해야 되는데 1대간9정맥종주를 다닌다고 그동안 불참했거든요.
이제 1대간 9정맥종주는 한남정맥만 걸으면 끝마치게 됩니다.
이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시흥시 목감사거리까지 갔는데요,
나머지 강화도 동쪽 맞은편의 김포시 보구곶리까지는 이번 가을이면 도착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보현산(1,126m) 정상에는 천문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천문대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는 진입로가 있어서 더운 여름철에는 피서 삼아 차를 이용해 올라가는
나들이객들이 많습니다.
천문대 주차장에서 팔공지맥 능선을 따라 정상석 뒤편으로 올라갔습니다.
친구들과 보현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비오고 난 뒤의 맑은 날씨라서 멀리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도 보았습니다.
맞은편의 봉우리가 보현산 시루봉인데 오른쪽 멀리 팔공산이 보이지요 ?
정상의 파노라마입니다.
정상석 옆의 바위에 올라서면 아주 시원하게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있는 천문대입니다.
정상에서 시루봉으로 가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10분 만에 시루봉(1,121m)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조망이 탁월합니다.
시루봉 남쪽 아래로 보현산댐이 내려다보입니다.
한 친구가 작약꽃밭을 들렀다가 보현산댐으로 가서 짚라인을 타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시루봉의 파노라마입니다.
동쪽과 남쪽 서쪽은 탁 트였으나 북쪽은 정상에 가렸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라서 동쪽의 포항시와 영일만도 보았습니다.
시루봉에서 내려올 때는 정자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된 숲그늘 좋은 목책로를 이용했습니다.
이 길의 명칭이 ‘천수누림’길인데요,
천수를 누리고 싶다면 한 번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보현산 천문대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진입로에 별빛마을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해마다 이맘때면 작약꽃축제를 합니다.
이 아름다운 꽃밭을 그냥 지나친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탐스럽고 그윽한 꽃향기에 취해 꿈길에 선 듯 했습니다.
작약밭 한쪽에는 어여쁜 꽃송이 판매부스도 있었습니다.
일요일이라 보현산댐에는 관광객들로 대만원이었습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옆으로 짚라인이 있습니다.
푸른 하늘로 까마득히 높이 떠서 날아가는 사람들이 보이지요 ?
보현산댐의 노귀재 방향 상류입니다.
전망대가 있는 댐 입구 방향입니다.
출렁다리에서 북쪽의 보현산 시루봉 전경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짚라인 도착시설이 있습니다.
스릴 만점 짚라인,
맞은편 산봉우리에서 호수 위를 날아오는 사람들마다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옆에 있던 할머니들이 짚라인 탔다간 기절할 거라고 하더군요.
만만찮은 요금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리는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첫댓글 날씨가 좋아
더욱 즐거운 산행을 하셨겠습니다.
눈이 시원해집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소식을 못 올려 미안하고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름세상님 ,오랫만에 흔적 입니다
사진속 산악인들 모습이 늠름하고
건강해 보입니다
프로 알피니스트 같군요_^
고맙습니다.
나이들어 가장 큰 적은 게으름이지요,
천수도 부지런한 사람들의 몫이라니
열심히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20대 운동은 저축,
40대 운동은 본전,
60대 운동은 ?
에고! 오랜만입니다.
간만에 님의 포스팅, 반갑습니다. ㅎ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여
그동안 컴퓨터를 멀리 했어요,
이제 조금 괜찮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간을 다니실정도면
선꾼이시네요..
건강한 삶
응원합니다..
대간은 길이 좋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이 나있는 길이지요,
호연지기를 숭상하여 그냥 다닐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도.산악등반하시고.즐기시는 님. . 건강하십니다.
하늘과.푸른산.줄기줄기.산등선. . 그립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
산길을 자주 걸으면
그냥 건강해집니다.
그리하여 산에서는 늘 청춘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