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는 하림그룹의 지주사입니다.
과거에 제일홀딩스라는 이름으로 공모청약을 했고, 이후 하림홀딩스를 흡수합병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약 이후의 주가 행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청약을 해서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물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하림지주가 상장을 했던 이유는 경영승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들이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 제일홀딩스를 상장하여 하림홀딩스와 합병시켜 지분 맞교환을 통해 경영승계를 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하림그룹은 경영승계가 완료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가는 철저히 눌려졌고, 많은 개미들이 손절을 했거나
그냥 묵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하림지주의 주가가 상향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차적으로 그룹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사업부(선진)와 운송(팬오션)의 실적이 좋기 떄문입니다. 그 결과 21년 1분기 하림지주의 실적도
좋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오세훈 시장의 당선으로 작년에 물꼬가 트인 양재동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freestrong/222041811723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림지주가 이제 주가를 높여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하림은 이미 아들에게로 경영승계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림 김회장에게는 아들 말고도 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딸은 외국 명문대, MBA를 거쳐 IBM 근무경력까지
갖춘 재원입니다.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으면 아마 그룹을 물려받았을지도 모르죠)
이 딸이 최근에 하림의 임원으로 등장하고 하림의 차세대 신사업인 하림식품을 맡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freestrong/222190572672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은 여러 번 곡물메이저인 카길이 목표라고 했었는데요.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 종합식품 기업까지 꿈꾸는 모양입니다.
곡물운송(팬오션)-사료(선진, 팜스코) - 육계(하림)- 식품(하림식품)-운송(물류/양재동 물류터미널)-판매(NS홈쇼핑)
이러한 김회장의 꿈이 잘 이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업수완이 좋으니 될 수도 있고, 과욕으로 무너질 수도 있겠지요.
다만 이 과정에서 딸의 신사업에 대한 지원과 물류터미널 등의 투자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려면 투자를 이끌어내야하고
그 과정에서 하림지주 기업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경영승계는 끝났으니 주가를 누를 이유도 없지요.
그리고 현재 사료가격과 운송 분야는 Shortage 로 자회사들의 업황도 유리한 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하림지주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볼 일입니다.
** 올리고 보니 게시판을 "사는 이야기" 에 적었네요. 관리자분 보시면 "주식게시판"이나 "투자이야기" 오
옮겨주세요 . :) 저는 옮기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
첫댓글 슈퍼개미 김정환이 자산주로 많이 언급했죠 하림지주
감사합니다
하림주주들 곡소리 낼때 텍사스 주립대 다니는 아들은 아주 비싼 차 끌고 다녔대요 ㆍ
그동안 경험했던 경영자중
가장 양아스러운 x중의 하나입니다.
이x의 행로를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중학공 익산 시골에서 병아리 몇 마리로 자수성가하였음을 상기해 보면
그의 양아치스러운 경영 방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과욕으로는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식이야기방으로 옮겼습니다~
감사합니다. ~
상장이후 물타기로 최근 약간의 수익을 보고 일단 빠져는 나왔지만,
예리하신 분석 자료에 공감하면서 추가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실을 주주와 나눌 뜻이 없는 회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나요 비상장이지만 이스타의 이상직이 스쳐간 회사마다 주주들 아작을 냈고 승승장구했지만 결말을 만드는 과정에 있지요 그리고 주가를 회사가 뭔가 이리저리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어리석은 뇌피셜이니 좋다고보면 맘껏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지주사의 저평가는 오랜 역사를 가졌지요.. 일단 하림은 배당 50원이라니 0.5% 배당은 너무 작습니다. 자사주 비율이 15% 가 넘는데 ( 자사주는 배당금이 없습니다), 배당이 왜 저런게 짠지 이해가 안되네요. SK,LG,GS 등등 더 큰 대기업에 배당률 높은 지주사 좋은 주식 많습니다.
- 덧붙이자면 저는 기업들의 99%는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운영되지
소액주주들과 함께 과실을 나누기 위해서 상장한 기업은
없다고 봅니다. 개인도 이기적 동기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여러 가지로 주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도 여기에 맞게 "신기하게도" 부응해서 움직이구요.
짧지 않은 투자기간 동안 저는 주가가 대주주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수없이 목격해왔습니다.
기업과 동행하면서 장기투자한다는 말은 다분히 이상론적인 얘기고,
실제로는 흐름에 따라서 올라타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게
주식투자의 실제라고 봅니다. 배당을 상향하는 지주사들도 내용을 열어보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거나
ESG 압박에 따르거나, 대주주 일족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 원인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의견일 뿐입니다. 투자 판단은 각자가 하는 것이겠지요.
소액주주를 위한 배려는 거의없지요
저는 멋모르고 처음 공모한것이 제일홀딩스였고 공모주에 대한 관심을 끊게했는데 카카오게임즈 공모한다고 인터넷이 뜨겁길래 다시 발을 담갔습니다 저는 아직도 짠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날 있을까요~~ㅎ
보유하고 있는 회원으로 내용 고맙습니다
저도 공모주로 아직까지 물려있어요. 내용 고맙습니다.
기업공개로 수입한푼없는 대학생 아들에게 대기업을 물려주는 악덕기업체인데,
이번정부출범시 공정거래위원회(김상조)가 바로잡아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아직까지 무소식입니다~~
김상조 교수는 변죽만 울리다가 본인 소유 주택 전세가 상승이 문제되자 자신 사퇴 형식으로 경질되면서 학교로 돌아갔죠.
공모주 그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타기하고 싶지도 않게 한 김** 일가에 대해 무진장 알아봤고... 팬오션 주식에도 치를 떨었고,,,..
공모가 20,700원으로 공모당시 어느정도 승산이 있어서 청약했슴
.
1. 20,700원이면 저렴하다고 회장님이 인터뷰 했었슴.
2. 수퍼개미 김정환이 자산주로 언급했슴.
* 하림회장, 수퍼개미 김정환, 남촌 이렇게 세사람이 고스톱 쳣는데, 남촌 이 다 털렸슴.
----- 치사하게 개평도 없었슴.
회장이 고스톱 판에 26억 주고 산 프랑스 모자하나 쓰고 나와 외쳤어요.
"투전판에 불가능은 없다.
쓰리고에 피박. 너희들 다죽었어"
옆에 있던 사람이 개평좀 주자고 했다가 회장 아들에게 쪼인트 까졌다는 이야기기 전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