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양식집에 가면 에피타이져로 주는 습중에 야채스프을 즐겨 먹는다.
갈 때마다 야채스프에 진한맛과 푸짐함이 좀 아쉬운 것을 느겼다.
자주가는 집이고 메뉴사진을 찍어주고 하였기에 주방장하고도 친분이 있다.
나름대로 더 진하고 푸짐한 야채스프을 만들기위해 특별히 주방장에게 부탁을 하여
토마토소스로 야채스프 끓이는 방법을 배운것이 벌써 15년이 넘었다.
덕분에 요즘도 손님이 오면 만들어 대접하는 음식이 티본 스테이크와 토마토소스 야채스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FB6244B7C8FED96)
우선 티본 스테이크는 정육점에 부탁하여 사오면 간단한 요리지만 사실 굽는데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나의 경우에는 몬트리올 바베큐소스를 뿌리고 올리브유를 발라서 두시간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킨다.
구울 때는 그릴을 바짝 달구어 너무 익지 않도록 보면서 굽되 윗부분의 색상이 변하면 뒤집어서 중불로 굽는다.
이방법은 구울 때 올리브유로 인하여 고기의 육즙이 손실되지 않아서 부드럽고 바베큐소스의 향이 누린내를 없에서 일품이다.
몬트리올 소스라고 하면 좀 생소한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사실 별것 아닌 몇종류의 허브와 소금. 후추를 믹서한 소스이다.
브로커리와 당근은 살짝 데쳐서 올리브유를 두르고 바짝 달군 팬에 버섯과 함께 나도고수 허브를 뿌리고 굴소스로 간을 한다.
이렇게 하면 티본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야채와 함께 메인이 끝나니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 요리다.
나는 토마토스프을 꼭 스테이크와 함께 먹지 않아도 가끔씩 즐기는 찌게 종류같이 먹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A39274B7C934267)
재료는 사진에서 보는것 같이 피망,양파,당근을 한개씩 그리고 양배추 3잎 정도, 송이버섯 4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소고기는 등심이나 채끝같이 마블링이 좋은 부위를 300그람 정도 준비를 한다.
위에 보이는 깡통과 병에는 오레가노 향신료와 토마토 페스트 그리고 월계수 잎이다.
그밖에 준비를 할 것은 토마토 케찹과 마늘 그리고 버터이다.
우선 커다란 팬이나 두꺼운 냄비에 버터를 100그람 정도 녹이고 버섯을 제외한 야채와 소고기를 볶는다.
양파가 투명할 때 까지 볶아주고 토마토 패스트를 야채 전체의 반정도 양만큼 넣어준 다음 물을 부으며 농도를 맞추고
월계수잎을 3~4장 그리고 오레가노 반큰술 다진마늘을 한큰술을 넣어서 중불로 끓인 다음 토마토 케찹을 가미하여 맛을 낸다.
약한불로 오래 끓일수록 깊은 맛이나고 토마토 케찹이 많으면 약간의 신맛이 나므로 케찹은 많이 넣지 않도록 한다.
부드럽고 입맛도 돋구는 서양찌게 같아서 요리라고는 할 수 없으나 내가 그져 즐겨먹는 토마토스프이니 한번 올려본다.
첫댓글 저녁 준비해야 하는데 군침이 절로 넘어 갑니다...개인적으로 토마토케찹의 신맛을 좋아하지 않아 넣지 않고 먹는데 오늘 저녁 당장 해 먹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