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3

[서울은하수]

오늘 하루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꿋꿋히 공부하셨을 이 땅의 선생님들을 떠올립니다.

혼자 가는 그 길이 얼마나 힘드실지, 뙤약볕을 넘어 도서관을 향하며  이 끝나지 않는 시험의 여정이 올해는 끝이 날까 고민하실 선생님의 심정도 그려집니다.. 저도 작년에 그랬으니까요ㅜㅜ

하지만 힘내세요!! 이 글을 읽는 미래의 선생님들께서도 내년에는 저처럼 첫번째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계실 거에요. 기쁜 소식은 선생님들의 명퇴가 늘어난다고 하니 티오도 좀더 늘지 않을까요.. 이번 명퇴는 모두 받아들인다고 하더군요.. 꼭 좋은 소식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전  나이많은 신규로서  첫 학교의 첫 학생들과 첫번째 학기를 무사히 마쳤어요. 아이들과 지내며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많이 마음이 지치기도 했고, 이 시험을 왜 본 것인가 후회한 날들도 물론 있었지만, 쉬는 시간이면 제게 찾아와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삼각관계를 밝히는 녀석들이나 쌤반하고 싶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로 우리반에 와 앉아있는 수업들어가는 반 아이들을 보면서 어이없다가도 귀여워서 웃음이 납니다. 어찌되었든 어느새 낯선 관계에서 정이 들었다는 뜻이니까요.. ^^

제가 국어수업 들어가는 5반 아이들 이름을 모두 외우려고 사진명렬표를 늘 가지고 다녀요. 그리고 등교길에 만나면 이름 불러주고요. 이름 기억 안난 친구는 꼭 다시 확인해서 수업시간에 아는 척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서로 특별한 관계가 되더라구요.. 쬐금 더 국어를 열심히 한다고 할까요.. 어느반 아이는 무기력하게 늘 자거나 집중을 안해서 어느날 네가 몇점 넘으면 사탕줄게 그랬는데, 진짜 시험보고 나서 저한테 넘었다고 사탕달라고 하더군요.  사탕을 받아보는 일이 그 아이는 중요했나 봐요.. 진심으로 사랑스러워서(사실 덩치 큰 남자앤데요) 대단하다고 칭찬했지요. 그리고 나더니 좀 달라지더라구요.. 완전히 달라진건 아니지만, 제가 쳐다보면 집중하고 적는 척..ㅋㅋ 담임쌤말로 애가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이럴 땐 교사로서 참 흐뭇합니다.

비록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조금은 긍정적인 희망을 줄 수 있는거니까.. 그걸로도 참 감사하게 됩니다.

합격수기를 써야 하는데, 저의 소소한 생활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글을 읽고 내년에 선생님께서 만나게 될 아이들을, 겪게 될 일들을 조금은 구체적으로 그려보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교사 된 이후의 모습을 선명히 떠올리면 좀더 공부할 때 도움이 되더라구요.. 전 공부하는 내내 독서실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포스트잇으로 " 서울시 국어교사 ooo "이라고 크게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업해야지, 아이들에게 이런 말은 꼭 해야지 하면서 다이어리에 미리 다 적어두었어요. "난 이미 교사이다. 다만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 뿐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꿈을 완료형으로 두고 노력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데, 제게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될까 안될까..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물론 저도 불안감이 있었지만.. 그 시간에는 그냥 한글맞춤법을 더 보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더이상 생각 안했어요. 그게 어쩌면 합격의 또하나의 비결인지도 모르겠네요. 한글맞춤법을 다 외울 수 있을 정도가 되고 나니 시험에서 두려운 게 없더라구요 ㅎㅎㅎ

<국어교육론> 분야 공부한 방법을 적어봅니다.

<국어교육론>

1) 공부방법

국어교육론은 공부하면 할수록 난감한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문학은 원래 좋아했었고, 문법은 공을 많이 들여서 조금씩 알아가는 기분이 드는데, 교육론은 기출문제를 공부하면 정확한 답안 작성이 쉽지 않더군요.

일단 교육과정이 계속 개정되서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2011 &2012 개정 교육과정(공통), 화독작을 먼저 확인하고 2009 교육과정도 이해해야 합니다.

어느 부분이 바뀌고 어느 부분이 추가되었고, 삭제되었는지 흐름을 파악해야 현재 교육과정 흐름도 알 수 있더군요.

[교육과정 해설서] 각각 구입해서 봤지만, 좀 어려웠는데, 전 정동해쌤 구조도표를 보고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일단 전체를 그리고 세부적인 걸 보고, 다시 전체로 돌아오는 방식이 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조도표로 교육과정 전체를 이해하고 세부적인 항목별로 개념을 외우고 쓰고, 이해하고 다시 각 성취기준별로 마인드맵 정리까지 해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영역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직접 풀어보았습니다. 서술형, 객관식형 모두 답을 보기 전에 직접 풀어보고 이를 설명한 답안을 보충해서 보았습니다.

<국어교육론> 기출문제 답안은 학원가 답안과 제 생각이 다른 것도 많았습니다. 첫해에는 학원가 답을 외우려고 애썼는데, 다음해에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판단하고, 제 답이 어떻게 하면 좀더 완전한 답안이 될 수 있는가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도움 받은 것이 바로[참사랑- 만점답안 프로젝트]입니다. 전 절대 학원가 답안이 나올 수 없는 뇌구조였는데, 만점답안 프로젝트에서 점수를 받은 답안을 보면 제가 쓸법한 답안형태들이어서 제가 잘못하는 점과 맞는 점을 구분하면서 그정도 쓰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만점답안 프로젝트는 서술형 시대 자신이 받은 점수를 정확히 알고 답안도 알아서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기에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는 서답형이므로 만점답안 프로젝트의 답안을 잘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최근에는 답안에 따른 세부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전 교육과정 해설서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 초반부터  교사용지도서를 활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천재 교사용지도서 1~6권을 성취기준별로 A4로 정리하면서 국어교육론 각 영역별 성취기준에 대한 설명을 좀더 자세히 이해했습니다. 교사용지도서 활용방법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예를 들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2) 교육과정해설서- 교사용 지도서 활용방법 (천재 기준)

듣기 말하기 영역에서 '(7) 대화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듣고 말한다.' 가 있으면

해설서에는 '학습자들은 상황을 살피고, 상대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청자반응을 하면서 경청하고, 상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하며, 적절하게 표현하는 소통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읽다보면 참 당연한 말을 하는구나 싶고.. 뭘 공부해야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를 풀어서 단원으로 구성한 교사용 지도서를 직접 보면 내용이 참 많고 꼭 알아야할 개념도 많습니다.

위 성취기준은 천재교과서에서는 1권 5단원 <(2) 마음을 나누는 대화>로 실현되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요약정리됩니다.

# 소단원 학습목표

. 대화의 상황, 맥락, 분위기 고려하기

. 상대의 입장과 처지 이해하기

.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경청하기

. 상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 선정하기

-> 성취기준에 대해서 세분화하여 꼭 알아야할 요소를 정리하게 됩니다.

     즉 위의 학습목표 4가지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성취기준을 달성한다는 의미입니다.

     임고에 나온다면 각각의 상황에 맞는 문제가 나오고 교사의 지도방안을 쓰라고 할 수도 있겠죠.

     아니면 교사의 지도사항 중 빠진 것을 추가하라고도 할 수 있구요.

     교사용 지도서의 소단원 학습목표는 아주 소중한 자료입니다^^

1) 생각깨우기

* 다음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를 말해보자 "혹시 우체국이 어디인지 아세요?" "네 알아요 왜요"

* 학자와 달리 광대가 공주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자 - 공주 "달을 따다 주세요"

  -> 단원 들어가는 부분에서 제시하는 예문은 쉽고 간결합니다. 아이들의 학습동기부여 부분이니까요

       여기서도 문제상황이 구체적으로 나와서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지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체국 질문에 대한 답이 잘못된 이유는 '상대방의 질문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가 답입니다.

      광대가 공주의 부탁을 들어준 이유는 '공주의 눈높이에서 공주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자료들이지만, 성취기준(7)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걸 읽고나면 성취기준 (7)이 잘떠오릅니다.

      그리고 일석이조로 나중에 2차 실연에서 써먹을 간단한 예시자료로로 기억에 남습니다^^

2) 수업차시(학습활동)

ㄱ)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듣고 말하기 : 아버지와 대화하고 싶어요 - 성진이와 아버지 대화의 태도, 성진이와 사촌형 대화

ㄴ) 상황에 맞게 공감하며 대화하기 : 상황을 설정하여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듣고 말하는 역할극 대본 만들기

  -> 본격적인 학습활동을 보면 아버지와의 대화상황의 문제점 지적과 개선할 점을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또한 아버지와 대화할

       내용을 마련하기도 있죠. 그리고 사촌형과의 대화가 원활한 이유도 찾으면서 스스로 찾도록 합니다.

       교과서 본문 내용을 읽고 이에 대한 학습활동을 하다보면 성취기준(7)이 아주 정확하게 이해가 됩니다. 유사한 문제가

       기출에 나오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이런 것이 교사용 지도서를 활용할 때 이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더 나아가 역할극 대본 만들어보기 활동에는 "연기자가 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하는 상황"등이 추가로 나오고,

       이때 친구끼리 대화할때 주의할 점으로 친구의 입장과 처지 이해, 상대방 입장 이해 공감이 드러나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고맙게도 평가기준(상황에 맞게 공감하며 대화하기)도 4가지 나와 있습니다.

       만약 시험에서 성취기준 (7)에 대한 평가기준표를 만들라고 한다면 교사용 지도서에서 봤던 내용을 떠올리면 됩니다.

       교과서의 쉬운 내용들이지만, 만약 임고에서 이런 지문등을 주고 문제화하면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용지도서를 정리하며 공부한 내용이 있다면 막연하지 않고 기초가 튼튼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지도서 하단 부분)

-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듣고 말하는 이유

   ①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②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 대화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방법

   대화의 목적을 파악한다/ 대화 참여자에 대해 파악한다/ 대화의 시간적 공간적 조건을 파악한다/대화의 중심화제가 무엇인지

   파악한다/ 대화가 이루어지는 분위기를 파악한다

-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화방법

  ① 말하는 이의 공감적 태도

  ② 듣는 이와의 친밀감 형성

 -> 참고자료는 지나가는 자료가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성취기준과 연관된 내용들이 나오므로 활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성취기준 (7)과 관련해서 왜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듣고 말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나오면, 단순히 성취기준만

      외운 것으로는 대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쯤 읽어둔다면 본질적인 목적이 이거구나~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들을 보면 개론서 내용들도 있고, 재미있는 자료들도 많으므로 가볍게 읽어두어도 좋은 듯 합니다.

이렇게 모든 교사용지도서 내용을 정리한 후에 다시 교육과정 해설서로 돌아가서 (7)을 보면 감동을 받게 됩니다. 어쩌면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지.. 참 대단하고 신기합니다. 그 후에 기출문제를 찾아서 정리해 보면, 분명 교사용 지도서에 있던 내용의 범위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객관식 시대때는 더 난해한 문제로 깊이가 있었을 수 있지만, 서술형 때나 지금과 같은 서답형, 논술형 문제에서는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 정도만 정확히 쓸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3) 스터디 방법

전 짝스터디를 하면서 함께한 선생님과 매주 몇단원씩 나눠서 A4로 정리하고, 제가 맡은 부분은 다른 쌤께 설명해드리고, 그 쌤은 자기가 맡은 부분을 설명했습니다. 일단 성취기준별로 요약하면서 첫번째 공부를 했고, 쌤에게 설명하면서 두번째 공부를 한 셈이죠.

그리고 축적된 모든 교사용지도서 성취기준 자료는 철해두었다가, 1차 시험을 보고난 후 3일뒤부터 본격적인 2차 실연 준비할때 다시 꺼내서 그 자료를 토대로 다시 모든 성취기준 지도안을 짰습니다. 미리 해두지 않았더라면 2차 준비때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시험공부하면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천재 교사용지도서를 정리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안그랬으면 국어교육론이 여전히 어려운 분야였을 듯 합니다.

그리고 A4 정리한 내용 맨 뒷면에는 꼭 개념정리 문제를 내서 상대방이 풀도록 했습니다.

알고보면 며칠만 지나도 제가 낸 문제인데 제가 못 풉니다

개념 정리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해당 성취기준과 관련해서 꼭 알아야 할 개념들, 즉 대화의 개념, 대화에 나타나는 격률들은 함께 언급해서 스터디때 총정리했습니다. (7) 성취기준을 이해하는데 관련된 요소는 모두 정리했기 때문에 다음에 이 성취기준을 보면 반갑기까지 합니다^^

단권화에서 마인드맵 정리할때는 이런 요소들이 함께 정리되면 바로 떠오를 수 있어서 좋네요

스터디에서 교사용 지도서 정리가 끝난 뒤에는 정동해 쌤 문풀 문제를 함께 풀고 서로 바꿔 채점하면서 서로의 약점을 들추고 고쳐나가려고 했습니다. 교육론은 저와 같이한 쌤 모두 난감했기 때문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좋은 방법을 찾아갔던 것 같아요

전 문학을 쌤은 문법을 좋아했기 때문에 국어교육론은 블랙홀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이번 시험에서 저와 그 쌤 모두 합격했고, 특히 그쌤은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을 했기 때문에 저희들의 방법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해 봅니다^^

3) 공부한 책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2-14호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국어 (교육과정 해설서)  필수!!!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2009-14호에 따른 고등학교 교육과정 해설 (교육과정 해설서)

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 2006-75호 및 제 2007-79호에 따른 2007 개정교육과정 중학교 교육과정 해설 국어 (교육과정 해설서)

정동해 쌤 전공국어 핵심구조도표[국어교육론]

정동해 쌤 국어교육론 실전문제집

천재 교사용지도서 중1~6, 고등, 고등화독작 [교사용 지도서- 출판사 1개 기준 전권]

2011 개정 국어고 교육과정을 담은 국어교육의 이해 (빨간책)

윤희재 쌤 국어교육론 교재들 (2013년 3~4월)

+ 단권화

기타 몇권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가물가물...ㅠㅠ

간만에 다시 공부했던 책들을 들춰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신기한건 제가 발령받은 학교에서 올해부터 교과서 출판사를 바꿨는데, 천재였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전 20년 넘은 연구부장 선생님이신 국어쌤보다 이 교과서를 더 잘알고 있었답니다.

오히려 같은 학년 쌤들과 협의할 때 자연스럽게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었구요

그래서 교과서로 공부했던 것을 참 잘했구나 더 생각했답니다.

꼭 똑같은 출판사가 발령받은 학교에서 쓰일 확률은 높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미 교과서를 직접 보고 연구했던 선생님이라면 분명 진짜 발령받은 후에도 좀더 쉽게 적응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전 같이 공부했던 쌤과 서로 만날 약속을 정하며 할 얘기가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공부할 때 매주 만나던 시간들... 그때는 서로 힘들고 막막했던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둘이서 즐거웠는데

이제 못 만나니 너무 그리워요

드디어 방학때 만나면 각자의 학교에서 서로 겪은 일들을 다 털어놓고 함께 웃을 수 있겠지요

함께 스터디한 쌤이 있어서 전 참 감사합니다.

제 합격의 비결은 어쩌면 이렇게 좋은 쌤을 짝으로 만난 것이 아닐까요

지금 임고로 스터디 하는 쌤들도 함께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경쟁상대는 옆에 있는 짝꿍이나 친구들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짜 경쟁상대는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이 어제의 여러분 자신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노력할 수 있는데도 계속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게으른 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 나..부모님께는 공부하는 척 할지 몰라도

 이미 여러분 가슴에 손을 얹으면 알고 있지 않나요?

 지금 여러분 곁에 있는 친구들은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니까 나 자신과 경쟁하면서 친구들을 믿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가졌으면 합니다. 비록 다른 친구보다 내가 조금 못하더라도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잘한겁니다.

 그럼 나에게 칭찬해 주고 계속 노력하세요.

 그리고 성적은 여러분 자신이 아닙니다. 성적이 높든 낮든 여러분은 아주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성적이 낮으면 조금더 나아지기 위해 여러분 자신과 싸우며 도전하세요.

 그러면 선생님은 여러분이 모두 각자의 꿈을 이룰 것이라 확신합니다.

 선생님도 그랬거든요.

 우리 OO 반 파이팅!"

  다행히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아이들이 있네요

  선생님들도 내년에는 공부하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것들, 깨달음을 얻은 것들 모두

  그때 만난 아이들에게 전해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학은 다음 시간에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선생님들 힘내세요~^^

천재_교육과정_듣기_20140624.hwp

[서울은하수]

교사용지도서가 있으시면 교과서는 필요없어요
전 모두 고시마당에서 제본된거 구입했어요
문법지도서는 07교육과정부터 사서 다봤구요. 중등 고등은 각각 최신 개정으로 봤습니다.
교육과정해설서는 07, 09, 11까지 모두보고 최신 개정 기준 공부했어요. 교육과정흐름은 알아두세요. 전 시험보고나니 까마든하게 느껴지네요^^

[서울은하수]

늦게 답글 드려요. 전 문제 쭉 훑어가면서 떠오르는답 핵심어를 시험지에 적었구요, 어려운건 표시해두고 곧바로 답지에 쉬운답 먼저 옮겨적고~특히 서답형은 곧장 적구요. 헷갈리는것, 서술형은 구조화해서 간략히 적었어요.시간이 정말 빠듯하니 확실한건 빨리 넘어가셔야 해요.서술형도 쉬운건 얼른 적고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셔요
전 처음 다 보면서 시험지 답적고 다음에 답지 바로 적기~~로 보시면됩니다 문제 오해할수 있으니 꼼꼼히 읽으세요. 저도 급하니 문제 잘못 읽은것도 있었어요. 다행히 붙었지만 시험보고나서 그문제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했어요. 그래도 꿋꿋히 2차 준비해서 붙은것 같아요

[서울은하수]

제가 자료를 합격수기에 올렸습니다. 살펴보시고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서울은하수]

선생님~ 충분히 실력을 갖추신 걸요. 전 저희집 꼬맹이들을 돌보기 위해 본 시험이라 막판에 좀 고민했지만 그냥 서울로 원서를 썼습니다.
다행히 합격해서 집근처 중학교로 배정되었습니다.
전 다른 지역은 한번도 지원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다만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지역을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역때문에 고민하시는 쌤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올해꿀합격]

감사합니다 선생님ㅠㅠ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서울은하수]

최신 교육과정은 다보셔야 해요~기운내세요

[하유]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수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은하수]

지도안이라~~제가 파일 찾아보고 있으면 게시판 올려드릴게요
제가 요즘 가장 바쁠때라ㅜㅜ
8시 넘어 지금 집으로 가네요

[새싹이]

초수 준비하면서 대체 국어교육론이 뭔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막막했는데, 특히 지도서 활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울은하수]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먼길이지만 할 수 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지도서 분석할 때 중학교부터 하는 게 나을까요? 전 고1 국어 1,2 부터 하고 중학교로 넘어갈 생각이었거든요!

[서울은하수]

성취기준이 단계별로 되어있어서요. 중1부터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미 성취기준이 숙지된 상태라면 고등학교부터 하셔도 됩니다~

[먼길이지만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

[서울은하수]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첫해 초반은 집중해서 문법만 하기도 했구요. 기본서볼때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요. 첫해중반이후, 두번째해부터는 전 하루에 각영역을 골고루 했어요.
매일 꾸준히 차근차근 하는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교육과정!!!!!]

아아~ 감사합니다 선생님!!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울은하수]

정동해쌤 강의는 첫해 모고 직강반, 두번째해 문풀 인강, 모고 직강반 들었어요
두번째해는 수능강의만 거의 다듣고 학원가 다른 강의 아예 안들었어요

[표시과목]

자세한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특히 교육론 공부방법(해설서와 지도서 활용법)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왜 지도서를 봐야하는지 몰랐는데 ㅠㅠ감사합니다.

[표시과목]

(2009개정)중학교 국어 ①~② 교사용지도서 [천재교육-노미숙]

보신 지도서가 이것 맞나요 선생님?!

[서울은하수]

천재 노미숙 맞습니다~전 1~6까지 중등 전체 다보고 고등도 다 봤어요.

[서울은하수]

중등 2009개정 아직 사용중인데 혹시 바뀌었는지요? 제가 잘 모르지만 지도서는 괜찮을 것 같아요

[솜솜*]

선생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다름이 아니고, 교육과정 해설서 구입에 있어서 궁금한 점이 생겨서... 댓글 남겨요. 참사랑에 검색해도 잘 모르겠어서요....
쌤께서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2-14호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국어 (교육과정 해설서)'라고 글에 적어두셨는데
고시마당에 검색해보니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2-14호'는 해설서가 아니라 교육과정이더라구요...
제가 잘못본건지, 헷갈려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2009개정 해설서는 고등학교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학교 해설서는 07을 보신건가요?
바쁘시겠지만 댓글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표시과목]

선생님 혹시 해결되셨나요?! 저도 같은 질문입니다 ㅠㅠㅠ

[서울은하수]

2012는 고등이고 2009개정이 중등으로 현재 시점에 교과서 반영되어 있습니다. 공부시점에 최신 교육과정 해설서를 보시면 됩니다. 제가 공부한 교사용지도서는 (2009개정)중학교 국어 ①~② 교사용지도서 천재교육 노미숙입니다. 교사용지도서도 있고 중학교 교육과정 해설서도 2009 개정으로 함께 보았습니다. 2009개정 교육과정 해설서를 따로 구매하지 않으셔도 천재교육등 교사용지도서 맨앞부분에 2009개정 성취기준 해설서 내용과 동일하므로 보시면 됩니다~

[서울은하수]

제가 수기쓴 지가 오래되어서 계속 답글 달기가 어려운 점 이해부탁드리며 다른 선생님들 수기 등과 함께 보시면서 미비한 점은 보완해주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