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만㈜은 9월 중순부터 기아자동차가 개발한 뉴스포티지 등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수출자동차를 선적하기로 최근 기아자동차와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항만 관계자는 “신항만을 통해 수출되는 차종은 뉴스포티지 및 상용차로 광주공장 연간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이라면서 “이달 초순부터 수출 자동차의 야적장 반입이 시작되며 첫 선적 및 수출은 중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기아자동차와 전용부두 설치, 항로개설, 야적장 위치, 육로운송 등에 대한 실무협상을 벌여 왔으며 기존의 수출라인 보다 신외항 노선이 비용, 안전성, 지원시스템 등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신항만은 기아차 수출물량 처리를 위해 2만t급 3개 선석 가운데 1선석을 자동차 전용부두로 활용키로 했으며 2만평 규모의 별도 야적장을 마련했다.
신항만을 통해 운영되는 자동차 수출 항로는 북미 서안 2개, 동안 1개, 북유럽노선 4개 등 모두 7개 노선이며 북미, 지중해 등 2-3개 노선이 추가로 추진되고 있다.
최병수 신항만 사장은 “목포 신항만은 체계화된 첨단 설비와 시스템으로 화주 및 선사에게 실시간 물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민자 다목적 부두”라면서 “기아차 수출선을 필두로 최근 석재, 컨테이너, 중고차, 원목 등 화물유치 활동이 결실을 눈앞에 두면서 항만운영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시 충무동 허사도 일원에 건설된 신항만은 2000년 말에 착공된 후 40여 개월의 공사를 거쳐 건설됐으며 오는 10월 초 정식 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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