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교육 효과, 시장놀이

[【 엄마품^0^~♬ 】]

살아있는 교육 효과, 시장놀이
아이에게 직접 구입해볼 기회를 준다 대여섯살이 되면 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아이가 만5세 이상이라면 시장에 갔을 때 1000원을 주고 갖고 싶은 것을 직접 사게 해보자. 떡을 살 수도 있고, 장난감을 살 수도 있다. 단, 정해진 액수 안에서 사게 하는 것. 돈이 부족해 구입하지 못하거나 흥정을 통해 더 많이 구입하는 등 경제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식품의 단위를 알려준다 완제품만 파는 마트에서는 물건을 구입하면서 아이가 개수, 숫자만 접하게 된다. 하지만 시장은 근, 손, 줄 등 다양한 단위를 알려주기 좋은 최적의 장소이니 적극 활용해보자. 정확한 품종을 알려준다 진열되어 있는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보면 이름은 물론 정확한 품종과 가격이 적혀 있다. 사과만 하더라도 아오리, 홍옥, 부사 등을 비롯해 콩은 서리태, 메주콩, 쥐눈이콩 등 구체적인 품종이 적혀 있는 것. 같은 과일과 채소, 곡류라도 품종에 따라 모양과 색깔이 어떻게 다른지, 계절별로 어떤 상품이 많이 나는지 알려준다. 저녁 식탁에 올라올 음식을 맞혀본다 장을 본 식재료로 저녁 식탁에 어떤 음식이 올라올지 유추해볼 수 있다. 또는 장에서 사온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아이가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자. 간단한 대화만으로 음식에 들어가는 식품을 쉽게 연관지을 수 있다. 생선 이름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생선을 실물로 접할 기회가 없다. 집에서 키우는 열대어나 아쿠아리움, 관찰 그림책을 통해 보는 것이 전부일 정도. 하지만 시장에 있는 생선가게에는 갈치, 고등어, 민어, 오징어 등 여러 종류의 생선을 직접 볼 수 있어 생선 이름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태와 북어, 동태의 차이점을 설명해줘도 좋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이야기해본다 주로 식품 위주로 장을 보게 되지만 시장에는 생활용품도 많다. 그릇가게나 철물점, 만물상 등을 지날 때 주전자와 빗자루 등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아이가 처음 보는 물건이라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유추해보게 하자. 지역 특산물을 맞혀본다 시장에서는 원산지 표기와 함께 지역 특산물임을 알려주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이 보일 때마다 아이에게 어떤 지역에 무슨 제품이 많이 나오는지 알려준다. 특히 지역 특산물은 초등학교 4학년 사회 교과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시장에 자주 다니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같은 물건을 찾아본다 마트에는 특정 제품이 한 장소에 몰려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까 본 사과를 다른 상점에서도 발견하게 된다. 사과나 상추, 고등어 등 아이가 잘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 제품을 골라 장을 보면서 몇 곳에서 발견했는지 헤아려보게 하자. 상점 간판을 읽어본다 아이가 한글을 읽을 줄 안다면 줄줄이 이어진 간판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또는 오늘 구입할 목록을 아이에게 알려준 뒤 물건을 구입할 상점을 간판을 통해 찾게 하는 것도 좋다. 아직 글을 모른다면 사과를 파는 곳은 과일가게, 신발을 파는 곳은 신발가게 등 장을 보며 만나게 되는 가게 종류를 묻는 것도 좋다. 제철 식품을 찾아본다 시장을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찾다보면 지난달에 보지 못했던 제철 식품을 발견할 수 있다. 시장을 자주 다니면 계절에 따라 어떤 채소와 과일, 해산물이 나오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아이에게 지난 방문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보고, 제철 식품에 대해 설명해주자. 연령에 맞는 경제 활동을 알려준다 4세가 되면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돈의 가치는 알지 못한다. 돈의 개념보다 물건을 비교해 많고 적음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일 가게에서 사과를 3개 사는 것과 귤 8개의 가격이 같다고 비교해 알려주는 것. 수 개념이 생기는 6세부터는 돈의 크고 작음을 알 수 있다. 아이에게 직접 돈을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게 하면 수 개념은 물론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원리도 알 수 있다.
아이와 가볼 만한 재래시장 리스트
서울 풍물시장 서울 풍물시장 청계천 복원사업 후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풍물시장으로 바뀌었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생활잡화 등 신상품부터 오래된 앤티크 제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109-5 휴무일 : 둘째·넷째 주 화요일 문의 : 02-2238-2600 경동 약령시장 국내 한약재의 약 70% 물량이 거래될 정도로 규모가 큰 한약재 전문 시장. 한의약과 관련한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실과 한의약박물관이 있어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1126-5 휴무일 : 첫째·셋째 주 일요일 문의 : 02-969-4739 부산 자갈치시장 부산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수산물시장이다. 여러 종류의 수산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여행 중 들러도 좋다. 위치 : 부산시 중구 남포동 4가 37-1 휴무일 : 연중무휴 문의 : 051-713-800	중부시장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사이에 위치한 건어물 전문 시장. 오징어, 멸치, 미역 등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다루어 도시에서 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쇼핑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보는 게 좋다. 위치 : 서울시 중구 오장동 휴무일 : 일요일 문의 : 02-2267-5617 동대문 문구·완구종합시장 다양한 종류의 문구 및 완구를 소매점보다 40~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워낙 다양한 장난감이 있어 시장에 가기 전 꼭 사고 싶은 한 가지를 미리 정할 것.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390-29번지 휴무일 : 일요일 문의 : 02-2262-0114 서울 광장시장 의류, 원단, 먹을거리, 농산물 등 총 98개의 다양한 점포가 입점해 있는 재래시장. 재래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 그득하니 먹는 재미를 놓치지 말 것. 일반 상가와 음식 파는 곳, 의류상가, 원단시장 등의 오픈 및 마감 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해두자.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 6-1 휴무일 : 연중무휴 문의 : 02-2267-0291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과일, 수산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도매시장. 대규모의 수산물시장과 농산물시장으로 나누어 있으니 우선순위를 정한 뒤 둘러볼 것. 위치 : 경기도 구리시 도매시장길 26 휴무일 : 연중무휴 문의 : 031-560-5100 청량리 청과물시장 1958년부터 터를 잡은 전통 있는 청과물·건어물 재래시장으로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인근에 약재시장, 고미술 상가, 홍릉수목원 등이 있으므로 코스를 정해 나들이를 나서보자.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635-35 휴무일 : 연중무휴 문의 : 02-962-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