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예 공방
정홍 씨께서 오랫동안 다니셨다는 '리예 공방'에 갔습니다.
공방 선생님과 정홍 씨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과 어머니와 누나 선물을 추천받거나 구매하는 것을 구실로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라며 방문하려고 했습니다.
공방 선생님께서 공방에 계신 것을 확인 후 카페에 갔습니다.
카페에서 선생님 드릴 음료까지 사들고 다시 갔습니다.
그 잠깐 사이에 공방 선생님께서 공방을 비우셨습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기에 전화드렸고 시청에 일이 있으셔서 비우셨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언제 만나 뵐 수 있을지 묻고 의논한 결과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기로 결정했습니다.
교회 비품 구매
정홍 씨와 교회 비품 구매를 구실로 롯데 마트에 갔습니다.
어제 정홍 씨께서 담당하신 교회 청소하시다가 청소 비품이 낡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정홍 씨가 성도로서 비품 한 번 채워 넣는 것 어떤지 여쭤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정홍 씨의 물품을 사러 왔기에 장바구니 드는 것 어떤지 여쭙고 장바구니 드렸더니
정홍 씨께서 들고 다니고 싶으신 만큼 들고 다녔습니다.
정홍 씨가 장바구니 들고 다니시고, 정홍 씨 발로 돌아다니며 구경하시고,
카드 꽂고 계산 버튼 누르셨습니다.
정홍 씨께서 하기 어려우신 건 심부름 노릇이게 묻고 도와드렸습니다.
오광환 선생님께서 교회 비품 구매하는 김에 정홍 씨가 쓰시는 간식용 쟁반이 낡았기에
새로 장만하는 것 어떤지 여쭙고 잘 고르실 수 있게 도왔습니다.
금강호 산책
처음 가는 곳으로 산책 갔습니다.
앞에 강이 흐르고 왼쪽에는 차가 지나가는 다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넓은 금강호가 펼쳐집니다.
정홍 씨께서 정자에 앉아 이렇게 좋은 풍경을 두고 오광환 선생님을 바라보셨습니다.
정홍 씨께서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좋아한다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김제에 가볼 만한 곳을 정홍 씨 옆에 앉아서 설명드렸습니다.
어디 가시지 않고 옆에서 설명 잘 들어주셨습니다.
정홍 씨께서 모든 내용을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설명드렸고
금요일에는 척동 빌라를 떠나 조금 멀리 가신다는 것 아신다면 좋겠습니다.
(정홍씨 집에서 패드로 사진 보여드리며 설명드렸기에 따로 사진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김제역에 가까운 가볼 만한 곳으로 성산공원과 휘게팜 2곳을 찾았습니다.
성산공원은 공원 안에 카페가 없어서 걸으며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주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해야 합니다.
휘게팜은 교통편이 좋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합니다.
휘게팜 입장료에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음료를 따로 포장해 가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입니다. 게다가 체험도 있습니다.
정홍 씨께 김제에 가볼 만한 곳을 설명드렸고 오광환 선생님께도 설명드렸습니다.
오광환 선생님께서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휘게팜을 가야 한다면 체험 때문이
아니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정홍 씨가 다니셨던 공방에서는 '취미활동'이고 김제에 여행을 가는 건데
만약 휘게팜에서 가서 체험한다면 이 세 가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1. 놀러 가서 할 만한 체험인지?
2. 정홍 씨 나이에 할 만한 체험인지?
3. 의도가 있고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체험인지?
정홍 씨께서 김제 여행을 어떻게 하시면 좋을지 곰곰이 궁리해 봐야겠습니다.
2024년 7월 3일 수요일, 김동성
첫댓글 정홍 씨가 다니시던 공방에 갔었지요. 간식을 사러 간 사이에 선생님이 나가셨습니다. 연락드리니 월요일에 오라고 하셨어요. 대전에 간다는 소식 전하며 어머니와 누나 선물 사러 왔다고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잠시 중단했던 공방 활동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구실이 되었으면 좋겠고, 어렵다면 감사인사드리며 마무리할 수 있는 구실이 되면 좋겠습니다.
화장실 청소하러 자주 가니 바꾸어야 할 물품들이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전등이 나가서 집사님께 부탁드렸고 오늘은 청소용품 구매하러 갔었지. 장바구니 드는 것부터 계산까지 정홍 씨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정홍 씨의 주인 되게 도우려고 애쓰셨지요. 정홍 씨가 할 수 있는 만큼 하셨고 김동성 학생이 잘 거들었습니다.
비품 사러 간김에 간식용 쟁반도 샀지요. 화장실 청소하니 바꾸어야 할 게 보이는 것처럼 마트에 가니 정홍 씨가 사야 할 것들도 잘 보였네요.
정홍 씨와 김제여행 의논했지요. 처음 의논할 때보다 김동성 학생에게 집중해 주시는 모습에 감사했어요. 예를 갖춰 대하는 김동성 학생의 마음을 아시는 것 같아요.
정홍 씨에게 가볼 만한 곳을 설명해드렸지요. 패드 보며 설명해드리니 정홍 씨가 더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정홍 씨와 의논할 때 사진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집중을 잘 하시는 방법 같아요. 세심하게 살펴서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홍 씨 나이에 맞는 여행을 궁리해보자고 했지요. 어떤 의도로 체험을 선택하려 하는지 짐작하지만 그 의도가 여느 청년을 생각해도 그렇게 지원할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보자고 제안했지요. 궁리해본다는 말에 고마웠습니다. 보편적이고 평범한 여행이 되길 바라요. 그렇게 돕기 어려운 분이니 더 그렇게 지원해보면 좋겠습니다.
정홍 씨가 교회 비품 살 때 장바구니 들어주셨군요.
정홍 씨꼐서 들고 다니고 싶을 만큼만 들고 다녔다고 하니 좋습니다.
정홍 씨의 일이니 정홍 씨가 할 수 있도록 돕되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요.
의논할 때 장소가 달라지면 의논이 더 잘 될 때가 있죠.
근사한 곳에서 정홍 씨와 함께 의논하니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