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東緝事廠) 동쪽에 있는 관청.
동창은 관청 이름. 즉 동집사창(东缉事厂), 중국 명대 특권감찰기구, 특무기관이며 비밀경찰기관이다.
명 성조 영락 18년(1420) 동집사창을 만들어(간칭 동창) 가깝고 믿는 환관에게 우두머리를 맏겼다.
(緝=모을 집. 廠=헛간 창 마구간 창 공장 창. 관청 창)
동창은 세계역사상 가장 일찍 만들어진 `국가특무정보기관`으로, 그 지부조직이 멀리 조선반도에까지 다달았다.
위치는 경사(북경)의 동안문 북쪽에 있었다(동화문 옆이라는 말도 있다). 명 중기 후에는 금의위와 동.서창이 함께
있어 활동이 더욱 활발했는데 보통 합쳐서 "창위(厂卫)"라 했다.
동창의 권력은 금의위보다 높으며 오직 황제에게만 책임을 지며 `공식 사법기관'의 승인없이
지맘대로 관료.백성을 감시.체포하여 결국 명조에서 환관이 정치에 참여하는 발단이 되었다.
[시작]
정난(靖难)핑계로 군사를 일으켜 황제 자리를 빼앗은 성조, 창칼 비법(非法)으로 건문제의 금릉조정 정권을
강제로 빼앗으니, 사회(건문제정권의 관료 대신들 금릉 백성 등)의 반항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영락 18년(1420년)
성조는 정치적 반동 세력(力量)을 억누르기 위해서,동집사창이라는 이름, 약칭 동창이라는 새 관아를 지금의 북경
동성구역(东城区) 동창골목에 만들기로 결정했다.
[뒷모습]
동창의 설립자 명 성조 주체(棣=산앵두나무 체. 익숙할 태). '정난의 역' 후 주체 즉위(即位). 한편, 건문제가 죽지
않았다는 소문이 시도때도 없이 나돌고, 또 한편 조정의 많은 대신들이 새 정권에 온전히 따르지 않았고. 주태 역시
조정대신을 못믿었다.그는 궁궐 밖에 있는 금의위는 쉽게 동원할 수 없다고 여겨서, 새 조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주체가 군사를 일으킬 때에 몇몇 환관과 중이 큰 힘을 보탰는데(정화-환관 도연-중), 그 연고로 그의 마음에 환관은
비교적 여전히 믿을만하고, 또 그들은 황궁 안에 있으니 쉽게 부릴 수 있다는 생각에, 태조가 남긴,
"환관은 정사(政事)에 참여할 수 없다는 금령(禁令)"
을 어기고 환관들을 중요한 자리에 앉혔다. 영락18년(1420년) 12월 반대세력의 진압을 목적으로,
믿고 아끼는 환관 우두머리로 해서 새 관서를 만들었다.
◆정권을 단단히 하기 위해 주태는 강력한 전제기구가 간절히 필요했다.
◆또한 금의위를 감시할려는 뜻에서 동창을 만들었고.
◆동창건립의 더 깊은 속은(背景) 명대의 중앙집권 강화이다.
[얼개]
동창의 우두머리를 '동창장인태감'이라 부르며 '창공' 혹은 '독주'라고도 하며, 환관 중
'사례감 장인태감'에 버금가는 제 2인자다. 보통 '사례감 병필태감' 중 제 2, 3자가 맏는데,
그 온전한 관직 명칭은 '흠차총독동창관교판사태감'이며 줄여서 '제독동창'이라 한다.
동창에 소속된 관리에 장형(掌刑) 천호 리형(理刑) 백호 각 한 명씩 있는데 금의위의 천호.백호가 와서 임무를 맏았고,
그들을 `첩형관`이라고 불렀다. 이밖에 예역(隶役)으로 '장반' '령반' '사방'의 40여 명이 있는데, 금의위에서 뽑아왔고,
자축인묘...의 12조(颗)로 나눴다. 각 담당관(颗管事)은 둥근 모자에, 검정 헝겁신발에, 갈색 웃저고리를 입고. 나머지는
모자와 신발은 같으나 다만 옷만 직신을 입었다. (直身=도포 . 두루마기)
구체적인 조사체포업무 담당자는 집사(缉事)인 '역장'과 '번역'인데, 역장은 소대장같은 거고 '당두'라고 했으며 1백여
명에, 자축인묘 12조로 나누고 모두 둥근뾰쪽모자에 하얀 가죽신에 갈색 옷을 입은 소조직이다. 역장은 몇 명의 번역을
거느렸는데, 번역은 달리 '번자'라고도, '간사'라고도 불렀으며, 이들은 금의위에서 가려뽑은 유능분자의 구성이다.
동창은 내부조직과 인원 배치에 더욱 유능하고 적합할 뿐만아니라, 게다가 조사.체포활동에 알맞는 엄밀한 제도를
만들었다. 예컨데 매월 초하루 동창은 그 달의 중요한 정탐체포 업무를 모두 모아 배치하고, 동창 안에서 제비뽑기로
일 담당자를 결정하는 토대를 만었다. 문헌에서 발견되는, 동창 일의 업무 종류는 모두 특별한 이름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조정의 각 부 관원의 큰 사건을 금의위와 공동심리 고문하는데 죄범자(罪犯者)의 이름을 '청기(听记)'라
하고, 지방 각처 관아의 조사체포할 자 이름을 '좌기(坐记)'라 했다. 또한 모모 직위 관원이 어찌 움직이는가, 혹은
모모 성문에서 범법자를 체포할 때, 하급관리의 [좌기]자 기록을 동창에 보고 시 당사자 이름을 '타사건'이라 했다.
동창 첫 번 째 '창주(댓빵)'부터 이미 조사대상이 아니었다.《명사·성조 3년》기록에,
"당 해, 처음 동창 만들다, 환관을 우두머리에 명(命)한 거, 어긋난 일이다" 명대 유명 환관
'왕진'.'유근'.'풍보'.'위충현' 등 모두 벌써 동창의 통령이었다. 명 말경에는 동창도 자신의 감옥을 만들었다.
[하는 일과 쓰임새]
동창의 직능은 '반역모의 요사스런 몹시 악독한 풍문을 찾고, 금의위와 권세가 균등했다'.
한 사람의 손아귀에, 수소문해서 조사하고 염탐하는 권한을 맡겼다. 처음 동창은 단지 조사체포, 사람을 잡아들이는
책임뿐, 범인 심문의 권리는 없고, 붙잡은 혐의자를 금의위의 북 진무사(北 镇抚司)에 보내서 심리하게 했으나, 명
말에 이르러서는 동창도 자기 감옥을 만들었다.
동창은 정부관원 감시, 사회 유명인사 학자 등 여러 정치세력과, 권력을 가진 장군의 감시 결과를 상황을 종합하여
황제에게 직접 보고하였다. 감시를 바탕으로 모은 정보, 그것들이 정치반대파의 지위가 비교적 낮은 자는, 사법심판을
거치지 않고 동창이 직접 체포 심문했으나, 임무를 맡은 정부고급관원 혹은 황실귀족신분의 반대파이면 동창은 황제의
허락(授权) 후에야 체포를 하고 심문할 수 있었다.
[범위(업무 한계)]
동창의 조사체포 범위는 대단히 넓었다. 동창이 손에 넣은 정보는 황제에게 직접 보고하나,
그에 비해 금의위는 반드시 상주문(奏章)형식의 문서로만 보고하니, 훨씬 더 편했다.
◆조정의 큰 사건을 합동심리할 때, 중범(重犯)은 금의위 북 진무사에서
고문(拷问)하는데, 동창도 사람을 보내서 심리과정을 지켜보도록 했다.
◆조정의 여러 아문에 동창요원이 출근하여, 관원을 감시했다.
(경사 관청에서 근무하는 공뭔들은 모두 행정고시나 사법.외무 등, 과거 전시(殿試)에 합격한 대단히 우수한 품질의
노동력을 갖춘 진사(進士) 집단인데, 그들이 정시에 출근하여 열심히 일 하는가, 업무 중에 오줌 똥 누러는 몇 번이나
가고, 하루에 가비를 몇 잔 먹는가, 일한다면서 경사 강남의 阿把土 시세나 검색하며 부동산 투기나 하는 건 아닌가,
혹시 댓빵에 대한 불평불만을 말하는가, 옆 놈과 댓빵 흉보고 욕하는가 등을......)
《명사.형법지 중에서; 명 형법은 명 자신이 만들었지, 옛 사람이 충실하게 만든 게 아니다, 조정 안에서 관리에게
장을 치고, 동서창, 금의위, 진무사의 옥 등이 심히 그러하다. 사람을 해하는 짓이 끔찍함에 이르르니, 옳바르지(丽)
않은 법이다.
따르고 행함에 있어 이루어지지 않음이 끝에 이르렀다. 조정의 대신과 백성의 모든 목숨이 판결하는 군인과, 환관의
손에 있으니, 선량한 백성만 한탄한다. 또 동창을 만든 건 시작이 성조다. 금의위의 옥사에, 태조가 환관을 쓰다가
후에 환관이 정사에 참여 못하도록 막았는데, 그것을 되돌려 환관을 정사에 쓴 것도 영락 때이다. 동창과 금의위는
서로 의지하니, 말하기를 연고(緣故)는 창위라 한다. 》
[다름과 같음]
동창 서창과 금의위는 명대의 '형부' '도찰원' '대리사' 이 세 개 사법기관 외에 설치한
황제의 직접 명령을 따르는 감옥과 조서를 장악한 특무기구다.
금의위는 황제호위 기구. 전신은 태조 주원장 때 만든 황제용 `공위사`. 명 홍무 2년(1369) 대내친군도독부로 고쳐
만들고, 15년 금의위를 만들고, 황제를 모시는 군사기구로 삼았다. 서창은 명조 역사상 잠시 있었던, 명 헌종(9대)
성화 연간에 새로 만든 궁 안의 기구다. 그 권세는 노전배(老前辈) 동창을 넘어섯지만 서창은 만든 지 겨우 5개월만에
없어졌는데 한 달 만에 헌종이 또 되돌렸다.
무종(11대)이 집권 후, 환관 '유근'이 권력을 손에 쥐어, 환관의 무리가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고, 유근이 쓰러지자,
무종은 서창을 없애라 명하였다. 서창은 일회용의 임시 산품으로(一个临时产品), 이렇게 역사에서 영원히 소실료.
금의위의 댓빵은 지휘사(指挥使. 혹 지휘동지.지휘첨사)인데, 대게는 황제가 신임하는 무장을 임명했다.
아주 드물게는 태감이 맏기도 했다. 소속은 외신이다(外臣=황궁 밖). 동창.서창의 댓빵 환관은 내신(황궁 안).
동창과 금의위 관계는 세월이 흐르면서 동창이 금의위보다 더 높았다. 왜냐면 동창 창주와 황제는 친밀한 관계고
또 사는 곳이 황제의 거처인 대내(황궁)라서 황제의 신임을 얻을 수밖에, 금의위는 보고를 상주문(疏上奏)의 서류로
하는데, 동창은 황제와 얼굴 맞대고 말로 하며 게다가 황제가 동창 독주(督主)에게 금의위 인원들을 감독하는 권력을
주었다. 동창과 금의위는 처음 출발 때는 평등관계였으나 점차 상하의 급(級) 관계가 되었다.
환관에게 권력이 기울었을 연대에는, 금의위 지휘사 댓빵이 동창 창주 댓빵을 만나면 심지어 무릅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동창 서창 금의위의 공통적 업무는 '감시' '정탐' '관리들의 불법행위 진압', 즉 순사집포(巡查缉捕). 요컨데, 전제
정권의 필요에 따라 나타난, 황제가 필요해서 만든 독립 관료 기구로서 외부에서 제공한 세력(무력=공권력=국방의
의무를 지닌 군대 등)을 자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 사용했다. 동창.서창.금의위는 이런 모양의 기구였다.
[평가]
명대 동창 사무실 대당(大堂)에 들어서면 큰 그림의 '악비 화상'을 볼 수 있었다.
동창 자신을 스스로 일깨우는, 자신들의 업무는 절대로 안 구부러지고 잘못됨을 안 따른다는 다는 의미이며,
그 당 전(대청 앞)에는 '백세류방'(자기네들 업무가 매우 잘한 것 훌륭한 것이었다는 것을 후세에도 영원히
전해지기를 기원함)의 문자가 써 있는 패방(문짝 없는 문틀)을 세웠는데,
안타깝게도 동창의 실제 업무는 첨부터 완전히 배반한 거이었다.
동창의 번자(똘마니=쟤네들이 똘마니래도 잘난 금의위에서도 특별히 잘난 놈들만 가려 뽑아 온 똘마니)들은 날마다
경성 대가 소항 뒷골목 등에서 활동했는데, 그게 조정의 일 국가의 일이 아니고 자기 사익을 위한 일이었다. 그들은
늘 죄명을 만들어내고 꾸며내서, 양민들을 모함 생사람 잡았고, 무고한 사람을 잡아다 죄를 뒤집어 씌우고 고백하라
고 강요하고, 기회만 잡으면 공갈 협박으로 금품을 강탈하였다.
명 중후기가 되자, 동창의 조사.체포 범위는 넓어져서 전국에 다달아 심지어 멀리 주.현
의 산간벽지까지 이어져서, 풍문 출현했다, "좋은 옷에 살찐 말 타고 경사 말을 하는 자"
명대의 유근, 위충현 등 권력독점의 환관은 거의 다 금의위, 동.서창 등 비슷한 특무성질을 지닌 전문적 감찰기구
설립에 기대어, 끊임없는 모함으로 죄를 날조 정직한 '대신을 해'하고 잔혹한 형벌을 많이 쓰고, 위충현 도당은
양연(도찰원 부도어사 정치관원) 좌광두(절강감찰어사.내각대신) 등 정직한 관료들에게, 모든 가혹한 형벌을 다 썼다.
사서의 기록에,
"경사에 천명은 없고, 남의 약점을 이용해 재물을 뜯어내고 사사로운 원한을 권력을 이용해 푸는 일을 하는 동창소속의
일처리 담당자들의 소굴이다." 이 말은. "동창의 담당자는 불량배의 우두머리로 변했다,"
"경사에서부터 온 세상에 이르러, 널리 사방팔방으로 몰래 들추어보고 다니니,
비록 '왕부'라도 면할 수 없고, 원통하게 죽은 사람이라도 빌고 조심하였다".
(원통하게 죽은 사람이라도 빌고 조심하였다". <-- 이건 명백히 웃고 즐기라고 쓴 농담이다.
아무렴 동창의 권세가 하늘을 찌른대도 이미 죽은 사람을. 죽은 혼을 불러내서 다시 고문하고 쥑일꺼야?)
동창 건립 초기에는 객관적으로보아도 관리가 썪는 걸 막는 효과가 있었고, 더할 수 없이
황제의 권력이 굳혀졌다. 그러나 역사에 대단히 아주 나쁜 짓을 하게 바뀌어 나타났다.
◆관료기구가 정상을 넘어 특무활동으로 진행되어, 아주 많은 어두운 면을 지니고,
억울하고 거짓되고 잘못된 일을 아주 많이 만들어냈다.
◆환관을 위해 전권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주었는데, 다만 명조의 환관은 단지 황제권력을
늘어나게 한 것이다.
때문에 동창의 진압수단이 매우 잔혹하고, 또 황제에의 충성심(向独裁者)의 이유로 남의 공적을 가로채고 혹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그래서 없는 죄를 만들어내는 일을 아주 많이 만들어내기가 쉬웠으며 까닭에, 동창은 명대 사회에 지극히
나뿐 평판을 가져왔다.
[신식信息=정보]
명조 후기, 계급모순, 민족모순, 통치집단 내부의 모순 일익 격화, 봉건 전제의 황권 앞에 위기가 닥쳐, 부패무능의 명
희종은 환관 위충현을 중용했는데, 마침내 중국 역사상 환관이 전권을 잡아 "등봉조극"의 경지로 밀어부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무뢰배 출신의 위충현, 만력 때의 환관, 황손 '주유교'를 받들어 모심, 대단한 총애를 받음.
'교' 즉위, 바로 '희종', 눈앞의 丁도 모르는 위충현. 뜻밖에도 사례감 병필태감직을 맏다!
(명조에서 환관은 12감(十二監) 24아문(二十四衙門). 명칭도, 시인 항백 사궁 내감 중관 엄인 태감 공공 노공 등등.
특별히 태감은 환관 중 높은 벼슬. 엄인은 명백히 붕알 깐 놈. 우리는 신라 때부터 환관이 있었다고 한다. 내시.
중국에서 환수(宦竪)라는 명칭도 있었다는데 이 명칭은 환관을 깔보는 명칭이라고 한다. 각설하고
명대 환관 기관은 사례감 어용감 어마감 내관감..... 최고는 당연 사례감(司禮監), 이 조직의 댓빵이
장인태감(掌印太監). 이 사례감 소속의 장인태감 아래 병필태감(秉筆太監) 몇몇이 있는데.
수석 병필태감이 동창의 댓빵.
명대 무능 부패한 황제댓빵이 정사를 안돌보면 어찌 되나. 공식 정부기구인 각 6부의 댓빵 상서들이 상소문을 올리면
병필태감이 그 상소문에 황제댓빵 명의의 가필. 이러면 이게 댓빵의 명이 되고 아예 조서나 칙서를 지맘대로 쓰고
만들어 댓빵 도장 찍어 누구를 쥑여라 말아라 뭘 어찌하라. 중국영화 중 신용문객잔에 이런 게 표현되어 있다.
댓빵 태감이 조정에 미운 놈 불러다놓고 엉덩이 까내리고 몽둥이로 치는데, 태감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면 쥑이지는
말아라. 다리를 풀고 느슨하면 때려쥑여라)
위충현
궁내 환관 일 만 명을 뽑아 무술을 가르쳐 자기 날개로 만들다.
밖에서도 사람을 모아 수양아들로 해서 관직 주고 자기 똘마니 삼아 무리를 만드니 사람들이 말하기를 엄당(阉党),
불알 깐 놈들 무리, 그야말로 부끄러움이 뭔지 모르는 놈이라. 문신 중 최 오 수 등 5호(五虎). 무장 중 전 이 경 등
오표(五彪), 또 십해아(十孩儿) 사십손(四十孙) 등.
정부기구인 내각 6부 등 사방 총독. 순무(巡抚=지방 파견 감찰직). 온 나라에 자기 조직 자기 사당화. 위충현 병필
비홍(즉 황제 조서)으로 조정 장악, 내각 수반인 수보에서부터 백관 그의 임의로 승진이나 관직 삭탈. 군권까지 장악
임의로 제독 도독 임면. 또 경제 대권 장악 신임하는 태감을 경사와 통주 창고의 총독으로 파견. 조운하에 제독 파견
사처에 세금 걷우어들이는 감독 파견 양민의 재산까지 강탈. 내외 대권이 위충현에게 모두 귀속. 그가 외출 시
황제댓빵과 똑같은 차량과 의전. 그가 지나는 길에 사대부도 모두 엎드려 큰 소리로 구천세(九千岁). 이하 생략.
하여튼 명 말 각종 사회모순 더욱 격화. 명 왕조 붕괴에 속도를 더하고. 이모양으로 직바로 명조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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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전에 미제 영화 한 편을 놋북으로 심야에 보았습니다. 내집에서가 아니고 인척 집에서
새벽까지 보느라 소리 없이 자막으로 보다보니 내가 잘못 본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시카리오(Sicario: 암살자의 도시).
영화 내용은, 중요 세 사람이 등장하는데, 첫 번째. 여자 FBI 현장요원 케이트.
처음 시작부터 등장하는 여자 FBI 현장요원, 현장요원?
미.멕시코 국경 근처 황량한 마을의 멕시코 마약상 집 습격. 그 집 벽 속에 어마무시 징그런 끔찍한 죽은 사람들.
이 장면에 등장하는 방탄복에 완전 전투군장에 등에 하얀 글씨로 FBI 라 쓴 잠바 입은 애들.
난 원래 FBI는, 양복 쫙 빼입고 이리저리 돌아댕기며 정보 수집이나 그런 업무만 하는 것으로 내 머리에 입력되어
있었습니다. 참 나도 멍청하지요. FBI가 총질을 하더라도 비싼 양복 쫙 빼입은 윗저고리를 제끼고 겨드랑이 속 권총
집에서 권총 빼들고 나뿐나라 애들과 하는 총질 정도..가 내가 생각한 FBI였지요. 오랜 전에...
대규모 전장에 투입된 정규군 병사같은 무장에 자동소총 장총이라니,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FBI는 스파이 짓, 정보수집과 추적 수사나 하는 거이고, 저격이나 대규모 총질은
S.W.A.T. 같은 특수임무의 경찰이 하는 걸로. 이건 내가 많이 늙었다는 고백입니다.
하여튼 FBI와 S.W.A.T. 합동으로 습격 작전을 하였는데 영화 속 자막에는 스와트를 경찰이라고 하더군요.
이후에 등장하는 또하나는 CIA 작전 책임자. 매트
영화 내용상 이 사건을 계기로 CIA가 등장하는 건 아니고, 원래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을 잡는 작전을 CIA에서
기획하여 그 작전 중에 FBI 요원이 필요한데, 저 여자를 선택합니다. 영화는 처음 저 여자 FBI가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벽 속의 어마무시 끔찍한 시체를 본 FBI와 여자 FBI 현장요원들, 모두들 마당에 나가 토악질을 했는데,
FBI 사무실에 복귀하니 저 CIA 작전 책임자가 FBI 상급자들과 뭔가 논의하고나서 여자를 불러 여자한테 말하기를
"저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놈을 잡고 싶으면 이번 우리 작전 조직에 들어와라"
그리하야 CIA. FBI. 화력 지원의 특수 군부대 일부와 함께 멕시코 어떤 도시로 가는 중에 뱅기에서 만난.
신분이 명확치 않은 어떤 놈 하나. 알레한드로.
전직 검사(이게 아마 멕시코의 전직 검사?. 영화 속 현재는 미 국방부 소속의 뭔 정보원) 알레한드로.
알레한드로 이게 또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 메데인과 연결됨. 내가 눈 감고 영화를 본 모냥입니다.
영화를 한 번 더 봐야 명확하겠습니다요.
하여튼 영화 속에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이 매우 잔인하다. 악이다. 그래서 그 카르텔 두목을 때려잡자.
결론은, 한국 영화 '신세계'같은 거입니다.
내가 잘못 본 건지 제대로 본 건지, 영화 속 대사에 ,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아니면 미국 내의 뽕쟁이들. 이 둘다든 아니면 인간 세상에 마약 뽕쟁이들과 뽕을 온전히
없엘 수 없다. 대충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이게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보았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악이라 분류된 것을 온전히 없엘 수 없다. 근본적으로 어쩔 수 없다. 차선책으로 그 악을 적절히
제어하자. 우리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정리 조종 통제하자. 우리가 통제할 수 있도록 틀을 새로 짜자.
미국과, 미국내 뽕쟁이와, 미국내 뽕 분배 판매자(말하자면 미국 마피아같은 조직들?)와, 미국에 뽕을 공급하는
멕시코(새로 콜롬비아 조직과) 뽕 공급자와 공생공존하자? 서로서로 선을 넘지말고 잘먹고 잘 살자?
진실은 이게 아니고 미국의 정책에 안따른다 고분고분하지 않다. 아니면 미국의 국익에 도움 안된다. 이런 미국의
판단일 수도 있겠지요. 저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이 너무 잔인해서 미 CIA가 개입했다고도 할 수가, 글쎄요.
그래서 이 두목 놈을 갈아치운다, 미국으로 공급되는 마약을 전부 원천 봉쇄하는 게 아니라. 공존.
물론 영화에서 말한 것처럼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공권력이든 군대를 동원하든 해서 원천봉쇄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달았기 땜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이게 진실일 수도 있겠지요. 인간의 쾌락 추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말도 되겠지요.
또 이게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 왜? 중미 및 남미 국가들이 마약과 범죄로 늘 정국이 불안정해야 미국의 뒷마당이
펀안하니까요. 미국이란 나라는 자국의 이익이라면 못할 짓이 없...... 이 시카리오라는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보여
주든 상관 없이요.
잔인한 멕시코 두목과 절제가 없는 멕시코 카르텔 대신으로 콜롬비아 메데인 카르텔 조직으로 대체해서 그들을
적절히 조종한다. 좀 덜 잔인한 놈들로.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놈으로. 이 작전 중에 뱅기 속에서 만난 놈.
멕시코 카르텔 두목에게 아내와 두 딸을 잔인하게 살해당한 전직 검사 알레한드로.
이놈은 이 방면의 전문가 멕시코 마약집단에 대한 정보도 많은 놈이라 이 작전의 중추.
알레한드로 이놈은 아내와 딸들의 복수를 위해 목을 내놓은 놈입니다.
영화 속에서 멕시코 부패 경찰이 차에 마약을 옮기는 중에, 알레한드로가 그 멕시코 경찰 마약운반책을 인질로
잡는 순간 메데인이라는 자막이 보였는데요. 저넘이 전직 검사였는지 전직 콜롬비아 마약조직 메데인 카르텔
소속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요.
이 작전에 여자 FBI 요원이 왜 필요한가는? 저 지지배가 총질을 잘해서? 아니요. 아닙니다요.
CIA는 국내 문제에 개입할려면 FBI와 함께 해야한다 뭐 그런 설명입니다. 원래 미국 법률에 CIA는
국내 문제에는 개입할 수가 없게 규정되어 있는가요? 영화는 그렇게 말합니다만, 실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편법으로, FBI를 둘러리 세운 것이지요. 영화 내용은 그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런 건 CIA의 어떤 일부
부서가 추진하는 작전이 아니라 미국의 대외 정책 담당자들, 최고위 수준의 미국의 대외 정책 설계자들이 꾸민
일이라고 해야되겠지요.
영화 속 대사에 "병사는 정치를 알아서는 안된다"
제가 정확히 자막을 보았는지 하여튼 저런 의미의 말을 했습니다. 동서양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소집단이든 국가든 국제관계든 모두 포함해서 저 말은 진실을 담고 있는 말이라 생각되어 이 글을 씁니다.
노예 주제에 주인님의 의중을 알아서는 안되고 알려고 해서도 안되고 알 필요도 없지요.
그져 총 들고 나가 싸워라 하면 싸우는 거지, 거기에 이유, 뭣땜에 싸우냐? 이렇게 토를 달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쥔공같지 않은 여자 쥔공. CIA 작전에 법을 들이대며 자꾸 여러 번 따집니다.
'스포일러'=영화 자세한 결말. 결정적 내용 . 절대 하면 안되는 영화 핵심 내용. 영화 말미에,
전직 검사, 복수를 위해 살벌한 멕시코 도시의 멕시코 마약집단 두목 집에 단독으로 잠입
경비인원을 모두 쏴버리고, 멕 두목과 애들 부인이 식탁에 않아 식사하는 중에 나타남,
멕 두목이 하는 말,
"너의 아내와 두 딸을 쥑인 거 개인적 감정이 있어 그런 거 아니다"
전직 검사. "난 감정 있다" "이제 신을 만나러 가야 한다"
멕 두목의 어린 사내 아이 둘과 아내를 순식간에 쏴버리고 두목도 쏴버리고 작전 마무리.
알레한드로 뭔 서류철을 가져와 여자 FBI 요원에게 들이밀며, "여기에 서명해" 온전한 합법성 조작.
이 여자 진짜로 뭘 모르네. 거부할 걸 거부해야지. 일개 병사 주제에 까라면 깔 것이지.
놈 권총 빼들어 여자 턱 밑에 들이대고 누릅니다.
"너 자살할래?" 지가 쏘고 자살로 처리한다는 말입니다요.
이 영화, 여자 FBI 요원이 자꾸 법을, 규정을 들먹이는데(정의).
FBI의 일개 쫄다구가 감히 저 높은 곳에서 정치적 결단으로 내린 결정을 CIA가 실행하는데 막을 수 있을까요?
개인대 개인이든 집단대 집단이든 국가대 국가 간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중국도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우니
못막지요.
작전을 수행하는데 죄 없는 양민을 다치게하면 절대 안된다. 사방에 차가 막힌 곳에서 멕시코 카르텔 조직원들이
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미국 작전 조직을 쓸어버릴려고 하는데 바로 옆의 양민들이 다칠까봐 대응 못하면?
선공으로 먼저 갈겨버리면 법 규정에 어긋나는 것인가? 그러다 앞뒤 사방의 1m 거리 안의 죄없는 사람들이 눈먼
총알에 맞아 죽으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책임은 무슨, 죽은 놈만 억울하지요.
FBI의 규정 법률이 곧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고 이건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야한다.
곧. 흔히 말하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못한다. 그래서는 절대로 안된다.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져 심심풀이 정도로 보아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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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