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끄기는 맨 밑에 확성기 클릭하면 꺼져요!
일본에서도 2000년에 개봉되어 18억엔으로 한국 영화 개봉작 중 (2011년 현재까지) 역대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한 영화.
한류붐이 생겨난 이후인 2004년에 개봉한「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30억엔으로 1위니까, 굉장히 히트 쳤다고 봐야죠.
( ※ 일본은 놀랍게도 전문적으로 관객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각 배급사에서 제시한 수익으로
흥행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발표된 역대 관객 동원수는 추정치일 뿐 정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사실 흥행 수익도 배급사에서 제시한 것이라 정확하다고 보기도 힘들답니다.
흥행하지 않은 영화는 더 불려서(?) 발표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네요.)
쉬리 이전에도 일본에서는 한국 영화가 꽤 오래 전부터 조금씩 상영됐었는데,
리뷰를 보면 아시겠지만, 쉬리가 갑자기 종전의 히트를 치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마저 바꿔놓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초난강(일본의 국민적 아이돌 SMAP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도 그 '쉬리' 때문에
한국 영화를 찍겠다는 일념하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죠.
일단, 「쉬리」가 일본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지 아닌지 확실히 파악하기 어려운 게,
유명한 한국 영화는 떨거지들이 죄다 달려들어서 평점 망쳐놓고 게시판 분위기 망쳐놔서,
일반적인 일본인들은 낮은 평점이랑 별로라는 리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워낙 현지에서 히트친 영화인데다, 본 사람들의 평이 좋아, 추천을 많이 하고, 받는 영화입니다.
어쨌든 대체적으로 좋은 리뷰만 골라서 했다는 걸 밝혀둡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작성된 리뷰입니다.
아! 순서는 뒤죽박죽입니다.
호불호가 있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남북 분열의 비극이 마른 총성 소리와 애절한 러브 스토리에 녹아있어서, 일본인인 저에게도 강하게 전해져왔습니다.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여기 있는 리뷰를 봐도 그렇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저는 재밌었습니다.
배우들이 총 잡는 자세가 제대로예요. (웃음) 역시 징병제가 있는 나라답습니다.
영화 중반, 클라이막스 총격전 씬에서, 한국 군에 둘러싸인 북한 요원들이 도망치는 게 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트럭을 덮치는 장면, 트럭이 볼보(volvo)였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 차만 다니는 나라니까요.
북한과의 대화는 가능할까
남북 문제를 기반으로 한 첩보 요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총(gun) 액션 영화로, 최고로 재미있는 오락 작품.
아마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스토리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과거의 왕도는 여기있다 라는 느낌이 있다.
의외성을 과시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이 영화는 의외성 없이 긴장감을 유지하며 거침없이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이건 한 때 홍콩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어색한 장면도 있고, 마지막 슬픈 장면이 정리가 좀 덜 된 감도 없지 않지만, 그것보다 더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일본 영화 관계자가 봐야할 영화다.
최고입니다.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평론가 오스기씨가 CM에서 이걸 보고 울지 않을 사람은 없을거다라고 한 게 이해가 갑니다.
한국은 일본과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고, 월드컵 이외에서도 친근감이 드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북한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꼭 한 번 보세요.
(일본의 유명한 방송인이자 영화평론가 오스기. '와랏테이이토모' 라고 일본의 유명한 방송프로그램 고정출연자인데,
자신의 코너에서 영화를 소개하는 모양.)
힘내라 일본 영화
재밌습니다.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헐리웃 스타일의 영화같은, 일본 영화에선 이런 수준의 작품은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각본도 정말 좋지만, 무엇보다 특수효과에「허접함」같은 게 없어서 놀랐습니다.
마지막 씬이 정말 슬픕니다. 세 번 보고 세 번 다 울었습니다.
힘내라 일본 영화
일본 영화도 최근에「워터보이즈」같은 좋은 영화도 있지만, 이런 장르의 걸작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좀 분하지만, 후회없는 ☆ 5개입니다.
(워터보이즈. 남고 수영부원이 수중 발레하는 코미디 영화)
뭘하고 있는거야아!! (스포해서 그런 듯)
이 영화는….
1· 보기 전에 어떠한 정보도 듣지 않고 볼 것.
2· 세세한 건 신경쓰지 않고, 한 번에 끝까지 볼 것.
이걸 꼭 지키고 보세요.
저도 예전부터 「재밌다」란 말을 들어왔지만, 영화관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비디오를 빌려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반해서, DVD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샀습니다.
집에 플레이어가 없었는데도 말이죠(웃음)
내용은… 트집 잡기 시작하면 트집 잡을 수도 있고, 여기저기 저렴한 제작비의 흔적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제작자의 열의가 느껴지는 멋진 작품입니다.
「한국 영화계의 선구자」라는 명망이, 당연합니다.
뛰어난 코스트 퍼포먼스. (가격대성능비 최고)
허용되지 않는 감정
남북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씬이나 언행이 여기저기에 담겨있어 생각하게 만드는 동시에 슬프게 전해진다.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지만 실은 그 여파를 오롯이 정면으로 맞이하는 두 사람.
둘이서라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하지만, 서로에게는 우선시 해야만하는 일이 있다.
그리고 그건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일.
시간은 덧없이 흘러만 가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꽤 도움이 되는 특전
영화의 훌륭함에 대해선 이미 여기저기 올려져 있으니, 영상 특전에 대해서.(DVD)
총이 많이 나오는 영화라, 그 해설이 특전으로 딸려 있습니다.
총에 대해 잘 모르는 저에게는 굉장한 도움이 됐어요.
설명하고 있는 총이 어느 씬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기억하기 쉬워요.
여기에서 얻은 총에 대한 정보로 다른 액션 영화를 보면 즐거움도 두 배!
좋은 영화였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연인이 사실은 쫓기는 자와 쫓는 자의 관계였다는 것 외에도
남북한의 정치적·역사적인 문제가 두 사람의 관계를 갈라놓아서 더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이웃 나라인 남북한의 정치적·역사적인 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건 한국밖에 표현할 수 없는 작품
흔히들 일본은 스파이 영화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 국제적 긴장에서 완전히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남북분단이라는 정치·군사적 긴장이 뒤에 있어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현실감이 다르다.
총을 다루는 것도, 자세부터가 다릅니다. 과연 긴장감이 있는 나라는 다르구나, 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니까, 실제로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해도 이상하지 않죠.
유감스럽게도, 이런 장르의 제대로 된 영화는 일본에선 보기 힘듭니다.
내용은 오래된 멜로드라마같고 단순하지만, 분단된 역사가 그 사랑을 안타깝고 슬픈 비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입니다. 꼭 보세요.
앞서가는 한국 영화
일본 영화가 얼마나 한국 영화에 뒤쳐져 있는지, 이 영화를 보면 그 현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전개도 빨라서, 싫증나지도 않습니다. 마지막 씬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어요.
사랑은 증오도 뛰어넘는다. . .
왜 이렇게 슬프고,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일까.
열대어들이 환상적인 공간과 분위기를 만들어 내면서, 실은 이 스토리의 하나의 열쇠가 된다는 것이 대단하다.
음악이 언제나 나를 울린다.
마지막에 제주도에서 보는 푸른 바다와
이 영화의 서브 테마같은 상냥한 노래와 주인공의 눈물이 굉장히 애절해서 견딜 수 없다.
정말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나를 한국영화광(狂)으로 이끈 첫 작.
눈물이 나왔다
액션이 주된 영화라고 생각해서 계속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물까지 흘렸다. 마지막은 이미 펑펑 울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영화였습니다. 어차피 죽어야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고 싶은 걸까요.
그녀의 마지막 슬픈 얼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혼자 살아남은, 그도 앞으로 정말 힘든 인생을 살게 되지 않을까요.
추천하는 연애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장군님」은 왜 격노했는가?
「현실에선 이런 있을 수도 없는 일을 영화로 만든 것도 모자라, 외국에 수출까지 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
- 「장군님」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하고 있던 각 국의 재계대표단을 향해서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컥)
이 영화를 자세히 보면, 김일성이나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북한의 국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JSA」에도 나온다).
제일 문제였던 건, 남북수뇌가 서울로 모여서 친선 축구 시합을 관전하는 타이밍에 남북정부수뇌를 테러한다는 스토리.
이건, 정확히 말하면 군부의 폭주다. 위원장이 국가의 모든 것을 총괄하고,
독재 체제를 선포하는 북한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태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군부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체제 붕괴」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가 어떻다, 남북문제가 어떻다는 것보다도,
'이 「장군님의 격노」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것에 관심이 간다….
생각했던만큼은 아니었던
남북분단 때문에 일어난 슬픈 사랑이야기였지만, 음- .
주위에서들 「좋아! 」라고 너무 말하니까,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볼 만한 장면인 총격전의 재미를 잘 모르겠고, 설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연애물로는 안타까워서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총격전보다도, 주인공인 두 사람의 씬을 더 보고 싶었습니다.
몇 번을 봐도 눈물이 납니다
이 영화로 한국 영화에 빠졌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고, 「의외! 」란 전개도 없지만, 각 캐릭터의 심리 묘사가 상당히 훌륭해서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여주인공이 연인에게 남긴 음성메시지. 저는 여기서 제일 많이 울고 있습니다.
최고의 한국 작품입니다,
「쉬리」 「JSA」 「이중간첩」 이 세 작품은 똑같이 분단된 한반도의 긴장을 소재로 한 영화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쉬리」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족 문제를 러브스토리로 바꾸고, 앞을 알 수 없는 서스펜스와 헐리웃 수준의 액션은 절대적으로 최고입니다.
쫓는 남자 중원(한석규)과 쫓기는 여자 이방희와 연인의 이명현(김윤진)이 복잡하게 얽혀가면서 드라마가 진행됩니다.
조마조마하고 두근두근한 전개 속에서, 수조의 물고기들의 세련된 영상이 작품을 훨씬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인 7명 중 한 사람이 봤다는 그레이트 히트(Great Hit)작품입니다
배우
영화 줄거리 자체가 특히 시선을 끌거나 하는 부분이 없어서, 이해하기 정말 쉬웠다.
그런 영화를 마지막까지 보는 건 괴로운 일이겠지만, 배우 한 명 한 명의 존재감이 강해서, 완전히 빠져서 볼 수 있다.
주연 한석규, 친구 송강호, 그리고 악역의 부대장역.(최민식)
캐스팅이 좋은 건지 아니면 층이 두터운 건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한국 영화를 주목해야겠다.
조연이 훌륭하다
일본에서도, 본국·한국에서도 획기적인(epoch) 작품.
본 매력은 이미 많이 써 있으니, 지극히 사적인 감상을 써보자면.
조연으로 두드러졌던 「낙하산」(박용우) 이 훌륭했다.
좋은 헐리웃·액션 영화를 연상시키는 복선으로, 캐릭터 설정 등
그의 존재가 영화의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작품이라는거죠, 요컨대.
연기하고 있었던 박용우씨는 주인공의 한석규씨나 송강호씨(정말 정말 좋은 배우입니다)보다 미남.
실제로 다른 작품에서는 잘생긴 주인공역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재밌는 캐릭터를 연기해내는 걸 보면
한국 배우는 그 수가 적어도, 연기의 깊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작품에서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색을 지니고 있는 게「스타」라면
작품에 의해 분위기까지 확 바뀌는 한국 배우는 진정한 「배우」.
그런 확실함에 감탄합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영화를 보러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봐도 후회하지않음
배우의 연기가 훌륭하다. BGM도 좋다. 연출도 헐리웃 수준 같다.
(일단 헐리웃 수준이 높은지 아닌지를 따지기전에, 다들 그렇듯이 스토리가 안타까워 감정이입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특히 여성의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김윤진의 연기도 좋았지만, 특히 연출자가 이끌어내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이 인물의 마음에 잘 투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영화를 왠지 모르게 냉정한 눈으로 봤었지만. 나같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봐도 후회하지는 않을거다. 한 번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쉬리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의 이름인 듯하다.
물고기에 대해 알면 '과연 그렇군'이란 생각이 든다. (나도 도서관에 가면 찾아봐야지)
그렇게 좋나... ??
기대하며 봤지만 ... 맥빠질 정도로 「보통」이였습니다.
아이디어나 스토리 전개는 좋은데도 연출이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좀 더 다듬으면 좋은 영화가 될텐데 아깝네. .. 라는 게 제 감상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화가 없다! 전혀 매력없어! 」라고 생각한 건 나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 영화로 '추천하는 한국 영화'에 빠졌습니다. 지금 다시 보면 9/11 에 버금가는 무거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헐리웃의 시시한 영화보다, 그리고 지금의 하찮은 교과서같은 영화보다 상당히 도움이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단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 영화평론가는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봐서 후회하지는 않을겁니다.
지나치게 슬픈 러브 스토리
남북분단이라는 큰 테마의 작품이지만, 저는 순수하게 러브스토리로써 즐길 수 있었습니다. (라기 보다 울었습니다)
처음부터 갑작스럽게 지나치게 굉장한 씬부터 시작되고, 쓰나미처럼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주연 한석규는 과장된 연기를 하는 법이 없고, 그 모습 그대로 제 마음 속에 들어와, 김윤진(이명현)의 가련함과 함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의 소중함과 훌륭함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메시지는 정말 심금을 울립니다.
여기서부터 한석규가 요양소를 방문하는 마지막 씬까지, 몇번을 봐도 눈물을 참기 어렵습니다.
제목이 흐르고, 끝나고 난 뒤에도, 눈물이 나오는 건 저뿐일까요?
JSA보다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총구를 겨누고 서로 응시하는 남녀, 이 눈, 이 눈동자 속에 감춰진 생각이야말로 남북분단의 비극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반의 북한군의 훈련 씬은 정말 리얼했습니다.
이런 훈련을 하고 있는 특수 부대에 일본의 자위대나 경찰기관의 특수 부대가 필적할까요?
그들은 실제로 사람을 죽이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공작선에서 전사한 북한의 병사는 소노 아야코(소설가)가 썼던 내용 그대롭니다.
국가는 잔인한 것에 많은 사람들을 몰아넣습니다. 오락영화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한국의 넘치는 재능
재밌다. 「쉬리」는 엔터테인먼트로써 최상의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고 한국 영화의 저력을 강하게 느꼈다.
역시, 거국적으로(ㅋㅋ) 영화제작에 임하고 있는 만큼
시나리오에서, 배우에게서, 특수효과에서까지 느껴지는 수준 높음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한 인상을 남긴 건 한석규를 비롯한 배우진의 강한 존재감. 존재감뿐만 아니라 연기도 훌륭하다.
한석규는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쉬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잔잔한 러브 스토리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하고 있으니,
한석규에게 흥미가 생기신 분은 꼭 보세요.
이렇게 울었던 영화는 없다
이렇게 울었던 영화는 없다. 이 영화는 몇 번을 봐도, 통곡하게 된다.
서로의 등에는 「국가」와 「임무」가 짊어져있고, 만남 자체도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두 명은 서로를 사랑한다.
「임무」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사람. 서로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었을때, 무엇을 생각했을까?
이 영화에서는, 「사랑」의 「패배」가 그려져있다.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이라는 논지는 맥없이 무너져간다.
결코 그들이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들은 진실로 서로를 사랑했다.
그런 서로의 사랑을 가졌어도 비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는 사실에 생각을 떨쳐낼수도, 눈물이 멈출수도 없게 된다.
마지막에, 「이방희」가 좋아했다는 노래(When I Dream)에, 그녀의 심정이 나타나 있다.
주인공을 향한 사랑의 깊이가 아플정도로 느껴져, 눈물을 피할 수 없다.
걸작이다.
송강호가 젊고 좋은 느낌
이제서야 봤습니다.
남북분단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군사 태세 하(下)에 있는 스파이 전투를 바탕으로 한
슬픈 사랑이야기와 액션을 융합한 영화, 재밌게 봤습니다. 기존의 서양 액션 영화의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에서, 이정도의 작품이 나오지 않는 게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각본이 정말 좋습니다.
「보고 있을 때는 「재밌다」라고 생각하지만,
다 본 후에, 마음의 어딘가에서 「헐리웃 영화」와 비교하게 되는 건, 분명, 그만큼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특전영상의 메이킹도 영화 한 개 분량 정도라서, 유익합니다. 이것도 재밌었어요.
그렇게 굉장한 작품일까요……?
다른 리뷰어가 쓴 것처럼,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의 연기력도 훌륭합니다. 주연의 한석규는 남자가 봐도 멋집니다. 근데…….
흔히들 그러는 것처럼, 여기의 리뷰도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높이 평가받아야 할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단한 평가를 들었던 만큼, 저는 허탕친 기분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솔직히 말해서, 이 작품의 스토리에 독창성은 없습니다.
헐리웃과 90년대 초반의 홍콩 영화 같은 데서, 이런 얘기는 쌓이고 쌓일만큼 있습니다.
이런 건 영화 팬이라면 다 알지 않나요? 왜, 이렇게까지 높이 평가받고 있을까요? 왜 모두 「울게된다」라고 말하는 걸까요?
저는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러니까 결국, 명작일까 졸작일까! ? 좋았어 내가 확인한다! 」라는 느낌으로
보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 작품이니까요.
일본에 한국 영화를 보급되게 한 대표작
제목의 「쉬리」는 한반도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의 이름입니다.
이 영화도 한국이니까 만들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특수부대와 한국의 정보기관의 싸움을 그리면서, 안타깝고 슬픈 사랑이야기도 펼쳐집니다.
남북분열, 같은 민족끼리, 조국통일이라는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싸워 온 남과 북.
북한의 국민은 굶주림에 고통 받는데, 남한은 부유한 게 불공평하다는 식의 대사가 있습니다.
조국 통일을 위해서, 남한을 침략하고, 굶주림이나 빈곤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북.
영화라서 그런거잖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총격 씬이 많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봐도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남북 통일은 꿈인건가??
남과 북의 마음이 아플정도로 느껴진다
2000년 개봉.
북한의 특수부원과 남한의 정보 기관의 액션물로 『한류』의 다른 영화 파워를 느끼게 해 준 히트작.
한반도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의 이름 『쉬리』를 은유적으로 타이틀로 사용하고,
남북 통일 축구대표팀 등 동시대의 흐름도 들어가 있는 스토리가 좋습니다.
남과 북의 마음이 아플정도로 느껴지는 대사가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축구 경기장의 변전실에서 북측 지도자가 한 말이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하지 않았을까 북한에게도 남한에게도.
한국이라서 만들 수 있었던 작품
이 영화는 스파이 영화로써의 오락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의 한국, 북한의 문제를 부각시킨 사회성도 있는 작품입니다.
한석규씨가 한 손으로 총을 쏘는 씬이 없는 게 정말 리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는 한류, 한류, 라고해서 일본 내에서도 한국과 관련된 걸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를 말할 때 이 「쉬리」를 보지 않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 사천왕도 좋지만,
한석규 씨의 연기력이나 한국에서밖에 만들 수 없는, 한국이라서 만들 수 있었던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류 붐의 원점
처음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몰랐습니다.
갑작스럽게 북한의 초원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훈련 씬은 탈북자의 실제 체험으로부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더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건 액션 영화를 가장한 연애 영화 같은 달콤한 스토리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은 짖궂은 감독이 마지막에!!! 더 이상은 말할 수 없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꼭 보세요!
한국인의 비애가 느껴진다
∼ 같은 민족이면서,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그들이기에 만들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닐까.
요즘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 덕분에, 가장 가깝게 느끼는 외국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역시 그들은 일본인이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짊어지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연인이 사실은 스파이였다 ㅡ 라는 내용의 「쉬리」는
그들에게 있어,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캐롤 키드가 부른 「WHEN I DREAM」도, 이 영화와 함께 마음을 울린다 ∼
한류붐은?
내게 있어 지금의 한류붐(2005)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인은 한국 영화라고 하면 5, 6년전까지, 「그런 거 보는 놈 이상해」라는 식이었지만, 결국 원점은 이 영화가 아닐까.
아무래도 내용이 여성들에게 말해줘도 볼 것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걸 보지 않고 한국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나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몇 번을 봐도 감동하게 된다.
마지막에 그렇게도 분명하게 남과 여로 기분이 나뉘어져버리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남자는 임무를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쏘고, 여자는 자신이 사랑한 남자를 쏠 수 없는, 무언가 알 것 같은.
욘사마만 쫓아다니는 여성 여러분! 이 영화를 보고 한국을 얘기하세요! 원점은 여기에 있다!
서 있는 모습의 아름다움
한석규 씨의 매력은 뭘까요? 흔히 말하는 미남 배우도 아니고, 화려함도 별로 없고, 실제 나이보다 아저씨로 보인다.
그런데도, 보는 사람을 사로잡고, 신경쓰이게 만듭니다.
서 있는 모습, 손의 움직임, 시선, 모든 게 자연스럽지만 계산된 것 같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금자탑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말하자면 금자탑같은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선, 드라마「겨울연가」같은 영화죠.
누구에게라도 추천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이런 안타까운 연애는 있을 수 없으니까.
2006년, 현재로서는 아마 실현 불가능한 호화 캐스팅도 매력적입니다.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은 꼭 보세요.
어떤 대만인의 말- 「한국인은, 통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어떤 대만인이, 한국인의 북한에 대한 견해를 평하고, 이런 걸 말한 적이 있다.
- 「우리 대만인은, 중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많은 대만인이 중국을 여행하고나서,
중국 대륙의 사람들과는 함께 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북한을 여행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은, 북한의 현실을 체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다 생각하고,
통일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환상을 품고 있는 겁니다. 」- 여러분은, 이 대만인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영화 (『쉬리』)에는, 이 대만인이 지적한, 한국인의, 북한에 대한 환상이, 아주 잘 반영되어 있다.
오락작품으로써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며, 보고 있으면 확실히 재밌다.
또, 그 멋있는 북한 요원이, 북한의 기아에 대해서 말하는 씬은 마음을 동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러나,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으로서, 나는,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한국인의 그런 북한에 대한 환상에, 공감할 수 없다.
한국인은, 북한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니시오카 마사키/ 내과의/3.1운동기념일)
(이 리뷰를 3.1절에 작성했는데, 이름과 직업을 밝히고 3.1운동기념일이라 썼네요ㅋㅋ)
영화는 사람을 변하게 하는 건가?
한류 붐은 여전히 굉장하지만,
한일 월드컵 이전의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감정은, 상당히 나빴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영화를 좋아하는 저라도 한국 영화는 일부러 볼 이유가 없었기에,
이걸 본 건 우연히 TV에서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 예외없이 저도 상당히 한국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쉬리」를 보고, 거기에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인간이 있는 걸 알고,
국가의 분단이 이렇게나 불필요한 비극을 낳고 있는 것인지 충격를 받았습니다.
특히 그 충격은, 「너네들이 패스트 푸드를 먹고 있을 때에, 북의 동포는…」식의 대사.
지금은, 북한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지만, 얼마나 평화가 소중한지를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법하잖아 한국」
한국에 조금 가까워진 작품이었습니다.
처음으로 DVD를 산 작품입니다. 그만큼 임펙트가 있는 영화입니다.
추천합니다.
라스트가 멋있는 영화에 졸작은 없다
명화의 조건 중 하나는, 라스트부터 엔딩 크레딧까지가 훌륭하고,
영화관이라면 잠시동안 의자에서 일어나기 싫은 기분이 드는,
그리고 DVD 같은데서는 계속해서 리플레이해 보고 싶어지는 라스트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로 그 조건을 모두 채우는 걸작입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걸터앉아 「언니」의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을
뒤에서 잡은 카메라의 시선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고, 얼마 안 있어 망망대해를 내려다보며,
거기에 "When I dream "이 겹쳐치는 마지막은, 상투적일지 모르지만, 몇 번을 봐도 감상에 젖어듭니다.
스토리 전개나 액션 씬의 박력, 그리고 배우의 연기도 물론 멋있었지만,
한류붐의 선구자가 된 이 영화는 이 훌륭한 라스트 씬과 함께, 보는 사람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맺어질 수 없는 남녀에게 투영시킨 조국 통일에 대한 생각
개봉 당시에, 헐리웃 뺨치는 굉장한 총격전이 주목 받았었다.
확실히 액션 영화로써도 충분히 볼 만하지만,
이 작품이 오락영화 이상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남북분단의 민족의 슬픔이, 정확히 그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여자 스나이퍼인지 바로 알 수 있는 전개.
스토리에 독창성은 없지만, 조국 통일에 대한 생각을, 절대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남녀에게 비유한 점이 대단하다.
누구라도 감정이입할 수 있는, 헤어질 수밖에 없는 연인의 모습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에 테러리스트들이, 북한의 비참한 현상과 조국 통일을 외치는 씬에서는, 진실의 무게에 마음이 무거웠다.
같은 테러를 그려도, 진부한 영웅주의밖에 그릴 수 없는 헐리웃 영화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명작!
몇 번을 봐도 울게 된다.
같은 민족인데도 서로 사랑하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 비극.
이 무거운 현실에 이웃나라인 우리들도 강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영화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
김정일은 화낼거야
한석규의 대사 「남북 분단은 한 사람의 지도자의 판단 실수에 의한 것이다 …」
이것이, 어느 측의 누구의,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내포한 듯 하니까, 역시 상상이 될 수 밖에.
거기까지 얘기해도 되는거냐 ― 싶은 게, 「동포인 국가를 향한 정」이라는 사전 광고와는 반대로,
나는 이 대사 하나로, 한국이 생각하는 북한은 우리들 일본인이 갖고 있는 이미지에 가까운,
이미 「외국」이 되어버렸구나, 라는 인상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을까요? 최민식의 마지막 박진감 넘치는 대사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송강호는 좀 더 나오길 바랐다.
김윤진이 매력적
인기 해외 드라마 「Lost」에 「선」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윤진이 어딘지 모르게 매력적이라,
그녀가 출연했던 이 영화를 다시 봤습니다.
이미 꽤 오래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신선한 영화였습니다.
굵직한 스토리가 정말 단순하기도 하지만, 액션 영화이면서, 차분한 연애 스토리이기도 하고,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현상 같은 사회적인 배경도 제대로 그려져 있다.
두 번, 세 번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북 분단을 훌륭하게 그린 명작
훌륭하다!
한국에서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남북분단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꼭 봤으면 하는, 추천 영화.
단순하게 북한이 한국을 테러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남북분단이 된 이유, 북한의 정치가도 나쁘니, 두 정치 정상을 테러한다는 게 정말 참신하다.
북한의 테러범이 이렇게 말했던 게 인상적이었다.
「북한에서는, 풀이나 흙까지 먹고 있다.
딸들은 단 100달러로 국경을 넘어 매춘으로 팔려간다.
남북 교류 축구 경기 따위는 의미가 없다」
한국의 풍요로움과 북한의 빈곤함.
남북통일을 바라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그 의미가 양국 국민에겐 전혀 다르다.
생각하게 만드는 실로 좋은 영화입니다.
총에 맞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까지 맞지 않는 영화도 드물다
현실에서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니까, 여태까지, 이런 영화가 나오지 않았던 게 신기할 정도다.
어쨌든, 한 가지 트집을 잡자면,
총격전 씬이, 너무 리얼리티가 없어서 짜증났다.
풀 장비한 한국측 부대가 포위한 곳에 들어왔는데도,
(보통은, 거기에서 적은 전멸하거나 겨우 한 두 명 정도가 도망치는데,)
한국 측 부대원에겐, 계속해서 총알이 날아오지만, 주인공인 두 사람과, 적들은 한 번도 총에 맞지 않는다 ···. 진짜 어이없는 ···.
북한의 주요 부대원(최민식,김윤진)이 아닌 다른 멤버는, 궁지에 몰려 자살하는게 아니라,
저 두 사람을 따돌리기 위해, 나머지가 맞아 죽는다…란 스토리가, 더, 자연스럽지 않나?
영화관에서 6번 봤습니다.
헐리웃 영화가 좀 식상했을때라 정말 신선했고, 한류 붐이 시작되기 전이었으니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류에 흔히 있는 안타까운 연애, 북한 스파이와 그들을 쫓는 한국 정보부원과의 총격전. 정말 신선하게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타이타닉」의 기록이 깨진 것도 이해가 갑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엔딩. 깨져 있는 수조가 이명현의 세계도 깨졌다는 걸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김윤진의 매력에 반했습니다.
김윤진은 이 영화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다른 작품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게 좀 안타까울뿐이예요.
일본과 가까운 곳에 이런 긴장감이 있는 나라가 있고, 이런 식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일본은 기껏 「망국의 이지스」가 한계.
아직도 융화할 수 없는 한반도.
(망국의 이지스. 일본인이 이지스함 끌고 도쿄로 테러하러 가는 내용)
한국 영화 붐의 선구자
일본에서 한국 영화 붐의 선구자가 된 메이저 작품.
강제규 감독은, 현재 한국 영화를 리드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감독인만큼, 헐리웃 영화에도 지지 않는 연출.
특히 액션은 압권이라, 아시아 영화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의 재탕이 아니냐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지만, 오락대작임에는 확실합니다.
마지막 씬에서는 이 영화를 상징하는 듯한 안타까운 곡이 흘러, 눈물이 납니다.
슬픈 사랑이야기지만, 연인끼리 보면 훨씬 더 정이 깊어질지도.
일본 영화여 영원히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고 글 쓰신 분들도 있지만 당시 일본 영화관계자의 반응이 정말로 그랬습니다.
「이런 거 우리들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라고.
그리고 그렇게 호언장담하고 있었던 당시 영화관계자들이 춤추는 대수사선을 만들고, 화이트 아웃을 만들고, TRY를 만들고,
서울을 만들어 한국에 가져 갔지만 관객들에게 외면받았다.
저 영화들 모두 일본에선 대히트 쳤습니다. 일본에서는 후지TV라면 충분하다는거지.
(춤추는 대수사선, 화이트아웃, TRY 모두 '춤추는 대수사선'의 주인공 오다유지가 주연한 영화. TRY는 손창민도 출연.
서울은 쟈니스의 유일한 밴드인 TOKIO의 보컬 나가세 토모야와 최민식이 출연한 일본 제작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 서울은 후지TV가 제작.)
(오다 유지)
(나가세 토모야)
테이스트(taste)
요리의 맛을 내는 방법 중에 인상적인 맛은 「단 맛」이라고 합니다.
액션 영화에 있는 단순한 「권선징악」도 재미있지만 역시 그런 맛만 나면 싫증나버린다.
이 작품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도, 여러가지 맛이 나는 훌륭한 메인 요리가 되었다.
이 작품을 만나고나서 한국 영화의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다.
몇 번을 봐도 가슴이 찡합니다.
역시「슬픔과 안타까움」, 이 요소가 포함되면 명작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거구나라고 오래간만에 느꼈습니다.
같은 민족의 대립… 헤어진 가족…
이런 아픔을 모르는 일본인이기에 더 감동을 받는 거겠죠… 얄궂은 인생이네요
남북분단 영화의 효시
「쉬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북한 부대장의「우리들은 청춘을 역사의 어둠 속에 묻어왔다」라는 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씬에서,
제일 먼저 「츠카 코-헤이는 이걸 보고 분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츠카 코-헤이는, 「장애가 없으면 사랑은 타오르지 않는다. 장애가 없는 곳에 진정한 사랑은 없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작품에 써왔다. 「청춘, 사랑의 도피행각 」은, 오랜 세월동안 여성의 부모 집에서 동거하던 커플이,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명목 아래 「부모님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사랑의 도피를 한다.
이 영화와 비슷한 맥락으로는, 「비룡전」이나
(염탐하기 위해 기동 대원과 동거를 하는 학생운동권 학생·간바야시 미치코와 기동 대원이 데모의 최전선에서 서로 죽인다),
「히로시마에 원폭을 떨어뜨리는 날」이다.
게다가 츠카 씨는 재일한국인이니까, 「쉬리」를 보고 「당했다」라고 생각하는 걸 상상했다.
(※ 츠카 코-헤이씨는 본명 김봉웅 씨로 재일한국인이자 일본의 극작가.
つかこうへい [츠카 코-헤이]는 김봉웅 씨가 지은 필명인데,
'언젠가 공평' 이라는 뜻으로 재일한국인으로서 받아온 차별을 반영한 이름.
언젠가 공평한 세상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전부 히라가나로 쓴 것도 한자를 잘 모르는 어머니를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연극계에서 '츠카 이전'과 '츠카 이후'로 년대가 구분될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2010년 별세.
당당히 재일한국인임을 밝히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사셨기에,
그런 그를 일본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준 선물'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답니다.
유언은 딸에게 일본과 한국 사이에 위치한 대마도 해협 부근에 자신을 뿌려달라고 했답니다.)
시간의 흐름을 넘어선 연애 영화, 휴먼 드라마.
일본에서 개봉했던 2000년 1월. 시부야의 어느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아직 한류라는 말이 없었을때, 욘사마를 아무도 모를 때.
이 영화에 담긴 한국 제작자들의 진심과, 의지, 기술에 감동해, 온 몸이 달아오른채로 극장을 나왔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고, DVD로 다시 보았다.
배우들은 젊고, 헤어스타일이나 패션, 화질에서 세월이 느껴졌지만,
20여년전의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피(血)가 너무 리얼했고, 액션 씬도 훌륭했다.
시간의 흐름을 넘어선 연애 영화, 휴먼 드라마.
한 번 더 본 이유는,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본 영화가,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인데 거기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던 최민식이,
이 영화에서 북한 특수부대 리더였기 때문이다.
꽉 찬 축구 경기장에서 주인공과 마주하며,
「너는 굶주려서 자신의 딸이나 아들의 살을 먹는 부모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라고 절규한다.
이 현실성이 공개되었을때, 머리를 강타당한 기분이었다.
이런 현실을 오락영화 안에 담는, 이런 현실에서 오락영화를 만들 수 있는 한국은 정말 굉장하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최민식)도 좋고, 주연의 3명도 좋다.
영화 안에서는 키싱구라미란 물고기의 이름이 포인트지만,
「쉬리」는 남북한의 국경을 흐르는 강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라고 한다. 이 타이틀도 안타깝다.
나는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예를 들면, 마지막에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
우리 일본인이라면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에 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서 국가(or임무)를 선택하고 연인을 쏴버린다. 그리고 그런 장면을 찍는 그 나라의 배경에 소름이 끼쳤다.
명장면의 키스 씬과는 다르게, 연인의 평범한 생활을 느낄 수 있었던 침대에서의 대화나 빨래를 너는 씬 같은
그런 하나 하나의 묘사가 너무나 생생해서 비일상적인 씬까지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음성메시지를 들었다면, 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불필요한 생각 때문에 더 안타깝다.
정말 반한 상대와 힘든 사랑을 한 적이 있는 사람,
지금의 일본의 평화(삼시세끼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불과 50년 정도의 일이란 걸 아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영화.
처음으로 본 한국 영화입니다
한국은, 이웃 나라긴 하지만, 그닥 친밀감을 가질 수 없는 나라였다.
아무래도 예전 군사정권시대에서의 인상이 좋지 않고, 지금도 무서운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다.
영화 안에서는, 북한 특수 부대원들과의 사투가 그려지고 있는데,
한국은, 이 영화처럼, 실제로도, 거리에서 무기 사용(화려한 총격전)이 허용되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일반인의 사상자가 꽤 나올테니, 문제가 될 것 같다.
만약에 간첩을 소탕하기 위해서 허용된거라면, 이런 점으로 봤을땐, 일본보다는 상당히 미국에 가까운 나라가 되겠네.
어쨌든, 이 영화를 보고나서, 한국 영화의 재미를 알게 됐어요.
한국 영화를 180도 다시 보게 한 헐리웃 영화같은 영화
한국 영화를 180도 다시 보게 한 헐리웃 영화같은 영화.
마음만으로는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어요. 기술적으로도 일본 영화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아, 일본의 액션 영화는 너무 빈약하다.
무리
작품은 기대이하였지만, 이 작품의 기반을 이해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
원래가 나를 포함한 일본인에게는 강 건너 불구경이니까.
같은 민족이 분단되어 항상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을 정말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이 나라에 얼마나 있을까?
더욱이 일본에서 한국 영화가 히트하고, 일본 영화도 한국에서 개봉되는 게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가?
국가 교류에서는 대중의 이해와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가 그 역할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젓가락
영화의 마지막,
여자가 "그러고 보니 언니, 젓가락을 사용하는 게 서툴렀어요" 라며 웃고있었습니다.
그걸 듣고, 남자 두 명과 밥을 먹었을 때 젓가락이 미끄러져, 정장을 더럽혔던 그녀가 생각났습니다.
나조차도 이런데, 아마 그도 그녀를 생각하고 있겠지 란 생각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영화 시작 부분에 그녀가 밥을 손으로 먹는 씬이 기억났습니다. 아 한국 영화 대단한데..
(이 번역 때문에「쉬리」를 다시 봤는데, 숟가락으로 퍼먹는 걸, 몇 몇 일본인들은 손으로 퍼먹는 줄 알더라고요)
그렇네요.
바로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저만의 감상을 가지고 리뷰를 읽었었는데, 제 의견은 너무 서투른거 같아 창피해서 지워버렸습니다.
좋든 싫든 그만큼 리뷰를 작성해서 올린다는 건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단순히 재밌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건가요?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마지막에 서로에게 총구를 향하는 씬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의 두 사람의 연기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사는 한 마디도 하지 않지만, 두 사람의 생각이 전해져 오는 듯한 뭐라 말할 수 없는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응답기의 목소리.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저도, 그녀의 목소리가 아이처럼 슬퍼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확실한 클라이막스가 마지막에 있고, 음악도 좋고,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한국이 영화산업분야에서 일본보다 더 나아가고 있는건가 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감상
한국 영화의 기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딜레마가 스토리 안에 잘 녹아들었다는 겁니다.
주인공인 두 사람이 마지막에 최후의 대면을 하는 씬에서,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 씬에서, 그 동안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감정이 교차하고 있었다는 걸 상상할 수 있고,
동시에 내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같은
관객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던지는 훌륭한 씬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한반도 분단 문제에 대해서,
실생활에 가깝지만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아서, 서로의 대결에 깊숙한 비극까지 전부 알 수 없었던 점입니다.
특히 북한의 현재 모습이 영화에서 그대로 그려져 있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헐리웃 영화를 줄곧 봐온 저에게는,「상투적인 공산권 국가의 묘사」정도로 그린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를 짐작하려 하는 것보다,
어디까지나 오락영화라고 해석해서, 즐기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 ★ ★ ☆ ☆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파워를 느낄 수 있달까.
한 가지 걸리는 게 북한 요원이 살쪘던 것.
「굶주린 동포가・・・」라고 말하기엔 과체중이잖아- 라고 생각했던 내가 쫌스러운건가?
어쨌든 잘 만들었네 이 영화. 라는 게 솔직한 감상. 금기에 도전했다는 느낌.
한국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최고의 영화가 있으니,
「쉬리」를 통해서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흥미를 느끼신 분은 꼭 보세요.
쉬리를 추천합니다.
아직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꼭 봅시다.
일본 영화도 이런 파워를 가진 영화를 만들 수는 없는 건가.
뭐 확실히 처음부터 비극으로 치닫는 알기 쉬운 스토리 때문에 낮은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배경(영화 배경)은 우리 일본인에게도 무관하지 않고, 깊은 것.
영화관 안에 연배가 높으신 분들로 만석이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2000년, 한류붐이 있기도 전이라 신기해함)
울었습니다.
이 영화를 그녀와 함께 보고, 울었습니다.
그녀와 저는, 태어난 나라도 다르고 국적도 달라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볼 땐, 액션 뿐만 아니라, 전쟁에 의해 분단된 사람들의 슬픔·생각도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최고의 한류영화일지도.
이 영화와의 만남도 기억하고 있는, 내 인생에 굉장한 영향을 준 최고의 영화입니다.
「안타깝다」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 애절한 인간 관계.. 남녀의 애정... 이런 감정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진행되는, 국가 간의 긴박감.
눈물없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미, 이래저래해서, 5번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
울고 싶은 밤에 보는 영화, 라고 멋대로 이름 붙이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와의 만남은, 우연히 TBS의 심야 방송에서 방영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 때, 우연히 Video에 녹화해서, 그 테이프를 닳고 닳아 끊어질 때까지 봤었다고 얘기하면,
어느 정도의 광팬인지, 알아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왜 DVD를 안 산거야? 라고 들을 것 같지만 ··.
아주 우연히 만난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지막이 인상적
안타까운 마지막이 마음에 들어요. 이런 영화로 아시아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울릴 생각은 없어요.
명작도 아닙니다. 예술도 아니예요.
그저 영화계의 역사를 바꾼 대 걸작입니다.
분단된 나라의 러브 스토리. 슬픈 사랑이야기입니다.
수조를 배경으로 한 키스 씬 같은 역사에 남을만한 장면도 있습니다.
울릴 생각은 없어요.
그저 사랑하는 겁니다.
마지막에 다다를때쯤 남자는 음성메시지를 듣게됩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엔드롤이 절묘한 타이밍이었습니다.
당신은 참을 수 있습니까?
울었습니다
처음으로 영화를 보고 운 건 이 영화때문이었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봤습니다. 너무 울어서 너덜너덜해질 정도였습니다.
친구의 죽음과 그녀의 죽음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제일 많이 울었던 씬은 음성메시지를 듣는 씬이었습니다.
아, 그녀는 스파이였지만, 한 사람의 여자로서, 중원과 함께 있었던 그녀는 거짓이 아니였네요라는 기분으로 가득찼습니다.
중원도 '친구는 믿을 수 없어도 그녀만은 믿었다' 라는 말에 할 말을 잃은···.
그렇게 그녀를 사랑했구나 란 생각에 조금 부러웠습니다.
한국다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것을 잃는다 라는 것
자신의 민족이 둘로 분단되는 느낌은, 일본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이웃 나라임에도,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것과 똑같다.
소설과 영화 「GO」 「피와 뼈」그리고 이 영화 「쉬리」에서 조금이지만, 그 비극의 조각을 맛볼 수 있다.
비극적인 역사에는 일본이 크게 관여하고 있다. 태평양 전쟁에 패한 일본이 고도 경제 성장을 이루고
현재까지의 경제적인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조선 특수(特需. 한국전쟁에 대한 물자.인력의 수요)의 영향이 컸다.
한반도에 개입한 미군을 지원해서, 일본인은 잿더미에서 부흥을 이룰 수 있었던 면이 있다.
전쟁은, 끔찍한 현장을 발생시키는 비즈니스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사람, 가족을 잃고 한탄하며 슬퍼하고 있는 사람의 뒤에서 돈을 벌고, 살찌워 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우리 일본은 미국에 지고, 미국이라는 야쿠자의 두목에게 의지하며 살아왔다.
덕분에 지금의 일본이 있다. 아시아, 한반도에서 흘려진 피 위에, 우리들의 현재가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된다.
이 영화는 엔터테인먼트로써, 정말 잘 만들어졌다. 액션 씬에서의 흐르는 듯한 카메라워크.
처음부터 전개를 읽어갈 수 있어도, 좋다. 좋은 음악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스토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스토리는, 슬프다. 정말로 슬프다. 왜인지, 영화에 비판적인 사람도 많아보이지만, 나는 주인공에게 굉장히 감정이입되어 봤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상황만큼 슬픈 건 이 세상에 없어요.
「소피의 선택」이라는 소설과 영화도 있었죠.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한 어머니가 자신의 두 아들 중 하나를 수용소에 보내고,
어느 쪽을 도울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하는, 그런 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어요.
선택할 수 있을까? 선택할 수 있다면, 선택하는 바로 그 자체가 비극이 아닐까요?
사랑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분명하게 이 세계에는 존재한다고, 진실에 떠밀리는 것입니다.
「쉬리」의 후반부에 나오는. 주인공이 범인을 쫓아가다가, 축구 경기장의 로비에서 서로 총을 겨누는 장면. 고통스러운 그 장면.
가슴이 정말 아팠습니다. 그 후에 일어나는 일은, 감독과 배우 사이에서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한석규가, 굳이 그 결말을 선택한 거라고, 어딘가의 인터뷰에서 그가 얘기했던 것을 읽었습니다.
영화로써, 그것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택이 있었기 때문에, 비극은 완성됐으니까.
주인공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지만, 그 대가로 너무 큰 것을 잃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가슴 속에 따뜻하게 품지 않으면 안되는 무엇인가가, 죽어 간다.
아프다. 슬픈 영화입니다.
만드는 것・만들어져 가는 것.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져가는 것인지.
나로서는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것에 의해 마음이 만들어져, 내 마음이 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간다..?
모르는 사람의 마음을 통해 내 자신이 크게 좌우되다니.
누구나 스스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코리아
연기가 좋았다. 특히 최민식.
뻔한 전개지만, 일본 영화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한국. 훌륭합니다.
황인종이 나오는 액션은 쿵푸밖에 없었으니까요.
한류
한류라든지, 욘사마라는 그런 단어들이 아직 생겨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이 작품이 도쿄국제영화제에 있었던 걸 듣고나서, 비디오를 빌려 방에서 보았다.
처음부터 2, 3분간의 씬으로, 벌써 후회.
다 보고, 충격받은 자신을 발견.
그리고 다시 한 번 돌려보았다. (물론 맨 처음 씬은 피해서).
헐리웃 영화 같은 느낌도, 가슴 깊이 파고드는 것도 없는데.
리얼한 질주감과. 그리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촌스러운 슬픈 감정.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가까운 듯 하면서도 먼 이웃 나라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영화입니다.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 이거야말로 좋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훌륭한 긴장감
일본에서는 「겨울연가」이후에, 영화·TV에서 한류 붐이 정착하고 있지만,
제가 한국 영화를 처음으로 본 작품은 이 작품이었습니다.
그때까지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없었던 저는, 본 작품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고,
다 본 후에는 충격으로 할 말을 잃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유지되는 훌륭한 긴장감,
헐리웃 영화에도 뒤지지 않는 (개인적으로는 헐리웃 영화를 그렇게 평가하지 않지만) 치밀한 구성에,
한국 영화의 밝은 미래를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한류 영화가 만들어져 그 나름대로 받은 평가를 주시했지만,
저로서는 이 작품을 완전히 뛰어넘는 작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등할 정도의 작품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류 영화를 보고 싶은데, 이 작품은 아직… 인 분들은, 꼭 빨리 볼 것을 추천합니다.
김윤진이 쓰러지는 씬
일본에서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한국 영화는, 뭐니 뭐니해도「쉬리」죠.
저도,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한국 영화는 전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쉬리」가 개봉됐을 때, 저도 소문을 듣고 보러 갔었습니다. 너무 감동해서 할 말을 잃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영화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인들은 TV 드라마나 음악 등 한국 문화에 대해선 거의 흥미도 지식도 없었을 겁니다.
이 「쉬리」의 대히트로, 한국 문화가 대량으로 일본에 들어오는 "한류 붐"의 선구자가 된 걸 생각하면,
단순히 한 편의 영화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쉬리」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배경으로
북한의 특수요원과 한국의 정보기관의 스릴 넘치는 싸움을 훌륭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의 특수요원이 한국의 비밀무기 CTX를 빼앗는 씬이 있습니다.
이 씬은 실제 고속 도로에서 촬영했습니다. 당연히 경찰의 허가를 받아 일반 차량을 통행 금지 시켜놓고 촬영했겠지만,
일본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이런 촬영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총격전 씬의 박력이, 헐리웃 영화 「히트」에 필적할 정도로 굉장합니다.
한국에서 남자는 만 스무 살에 군대를 가야합니다.
당연히, 스탭이나 배우들도 군대에서 군사 훈련을 받았기 때문인지, 총을 다루는 방법이나 행동 같은 게 상당히 제대롭니다.
이런 리얼감이나 긴박감은, 유감스럽게도 일본의 영화나 드라마와는 도저히 비교가 안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북한을 일방적으로 "악역"으로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 영화라 "한국의 정당성"을 곳곳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중원이 박무영에게 「비참한 한국 전쟁은 단 한 사람의 판단 미스에 의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씬은,
한국 전쟁은 북한이 시작한 한국에게는 얻을 게 없는 전쟁이었다, 라는 한국측의 관점을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쪽의 동포가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있다는 생각도 박무영의 대사에도 있듯이 진지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일본인을 일방적으로 악역으로서 쓴 「박치기! 」와 「쉬리」는, 근본적으로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쉬리」의 가장 볼 만한 장면은
국가에 충성하는 요원으로서의 임무와 인간으로서의 자연스러운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김윤진이 연기한 북한의 특수요원 이방희와 이명현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씬에서 사랑했던 중원에게 총에 맞고, 눈에 안도감을 스치며 쓰러져 가는 씬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부서진 그녀의 가게에서 자동응답기에 녹음된
「당신과 함께 산 이 1년이 내 인생의 전부야」라는 메시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비록 북한의 요원이었다고는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중원의 허탈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시, 훌륭한 영화입니다. ☆ 5개!
(박치기. 일본 제작. 재일조선인 2세와 일본젊은이들간의 갈등과 우정, 사랑을 그린 영화)
김윤진의 연기 속에서 빛나는 미래!
손질이 덜 된 내용과 연기지만,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한국 영화다.
한반도의 남북분단이라는 현실은, 그것만으로 많은 비극을 낳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민족의 문제다.
이 영화는, 그런 역사를 배경으로 한 현대의 러브·서스펜스.
세계를 목표로 하는 한국 영화계의 에너지를 가지고 만들면
미국 영화의 표절이 아니라 독자적인 매력을 가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형제 싸움
이건, 남과 북의 형제 싸움.
진심으로 죽이는 모습은 역시 처참했다.
이걸 엔터테인먼트로 만드는 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형제는 사이가 좋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예전에 형제를 괴롭혔던 사람일 듯)
연기에 손 들었다
전체적으로「여기까지 만들다니 대단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놀랐다.
한석규는 드라마 「더 파일럿」때부터 팬이어서 전혀 위화감 없이 볼 수 있었다.
제일 인상깊었다고 해야하나 「굉장하다 ~」라고 느꼈던 씬이,
마지막에, 총에 맞았을때의 김윤진의 표정.
거기에는 연인에게 총에 맞았단 슬픔과, 그래도 뭔가 안도하는 듯한 표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굉장히 소름 돋는 표정이었다.
일본 여배우한테 무리일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반드시 생각해야 할 점,
도대체 누가! 같은 민족인데도 저렇게 마지막에,
서로 공격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사람의 마음을 바라고 갖게 되는 것을 희망해야한다는 것.
러브 & 액션
당시 텔레비전 광고에서 "저한테 속는셈치고 보세요! 2000년 쉬리로 결정!" 이라고 오스기(영화평론가)씨가 말했지만,
죄송합니다. 저, 지금 봤어요.
원래부터 한국 작품을 좋아합니다.
오래된 연기도 엉성함도・・・ (별로라는 리뷰가 이런 내용)이 정도가 저에겐 처음 시작하기에 좋아요.
그래도 이 영화는 정말 훌륭합니다. 걸작이잖아요. 근데도 리뷰가 험하네요.
그 증거로(영화가 훌륭하다는) 맘에 드는 리뷰어의 별 갯수도 4개! 물론 이 평가를 믿고 봤습니다 이 영화.
"남북분단" 의 테마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북한=악 이라는 단순한 표현이 아닙니다. 제대로 현실을 마주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이 외에도 "남북분단" 을 배경으로 한 작품 「JSA」 「태극기 휘날리며」도, 빨리 체크해봐야할 것 같아요.
이 영화가 사회현상이 된 것도 납득이 갑니다.
오스기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는… 이라고 피해온 당신에게
「저한테 속는셈치고 보세요!! 」라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재밌는건지
저는 한국 영화라고하면 쉬리랍니다.
보고 나서는 태도가 바뀔 정도예요.
☆ 그 뜨거운 한국 영화는 어디로 갔나?
옛날 이야기지만, 이 영화에 대한 소문은, 개봉하기 전부터, 매스컴을 통해 들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당시 오스기의 나레이션 CM에 속았습니다. 좋은 의미로. (웃음))
그러나, 이 영화는, 미니 극장 수준으로 한정 개봉하는데다가, 옆 도시의 도청에 있는 미니 극장의 사정으로,
어차피, 개봉일이 한참 지난 몇 개월 뒤에 개봉한다고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도쿄 개봉일과 동시에, 옆 도시의 미니 극장에서도 개봉한다는, 놀라운 정보를 우연히 듣고,
공개 첫 날 이른 아침에, 옆 도시의 미니 극장에 갔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항상 똑같이 생각하는 법이죠… (웃음)
좌석수 50석 (적어!) 밖에 없는 상황에서, 좌석은 설상가상 선착순.
집요한 티켓 전쟁에 승리해서, 50번째로 좌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말해서 운과 집념에 가깝다…)
몇 주일 후, 소문으로 이 영화가 재밌다는 게 세상에 알려졌는지,
몇 주일 후에, 그 고장의 멀티플랙스에서 이례적으로 긴급 개봉하는 걸 또 모르고 있었다… (쓴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지금도, 저 행동(치열한 티켓 전쟁)은 낭비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쉬리」의 재미를 발빠르게 실시간으로 느꼈던 귀중한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영화팬이라면, 빨리 보고 싶은 심리를 알아주세요… (쓴웃음)
어쨌든,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 영화는 좋게도 나쁘게도, 당시의 한국 영화의 기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남북문제·액션·슬픈 러브스토리를 잘 어우러지게 만들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정공법으로 된, 이렇다 할 기발한 수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남북문제라는 진지함이 얽혀 있기 때문에, 상투적이지만, 진지할때는 진지해서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사회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훌륭한 엔터테인먼트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이건, 한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영화라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 대한 열정이랄까, 성실함이랄까, 진지한 생각으로 제작했다는 걸,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지금의 한국 영화에선, 그런 뜨거운 감정이 없어진 것 같은·… (2009)
액션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이런 도시에서의 총격 씬은 일본의 대도시에서는 불가능하죠.
영화에 대한, 로케이션에 대한, 관청의 생각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베레타 M92·M16 라이플을 쥐는 방법 ·잡는 방법 ·사격·둔탁한 총격 소리에서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총기 전문가가 제대로 조언한 것 같아요.
또 하나, 이 영화의 업적은, 한국 영화의 수준 높이를 일본에 각인시킨 것.
한류 붐의 계기가 된 선구적인 영화이고,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영화의 세계관을 넓힌 건 틀림 없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되고, 평가되지 않았다면,
「JSA」 「내 여자친구 시리즈(일부 제외)」 「올드보이」등 은, 일본에서도 평가되지 않았겠죠.
그치만, 최근 한국 영화의 졸작들의 범람으로 하락세… (쓴웃음) 한국 영화여, 어디로 갔나?
저는, 모든 한국 영화를 띄워줄 생각은 없습니다.
옛날에 본 재미있는 영화가 우연히 한국 영화였을 뿐입니다.
이런 글을 쓰면, 일부가 난리치며 달려 드는데.
진짜 안티는, 혐오감을 느껴서, 한국 영화 리뷰 같은 건, 쓰지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비판적인 글을 쓸 생각이라면, 달랑 몇 줄 써놓고 어이없게 만들지 말고,
같은 일본인으로서, 창피하게 만들지 말고, 개별적인 영화감상으로, 모두를 감탄시키는, 논리정연한 구체적인 리뷰를 보고 싶다.
그래도, 달랑 몇 줄 쓰고 평점 망치는 리뷰가 횡행하겠지만.(웃음)
개인적으로는, 그런 걸 보고, 그 영화에 대한 감상이라기 보다,
아… 안티라는 이름의 떨거지들은, 겨우 그 정도 수준이구나, 불쌍하게 느껴진다… ·.
이 영화를 순수하게 평가하면, ☆4개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한국 영화라는 영화의 세계관을 넓혀 준 업적과,
지금의 한국 영화에는 없는 당시의 뜨거운 마음의 부활을 희망해서, ☆5개로 하겠습니다.
역시 획기적인 영화로써 평가한다.
배용준, 장동건, 이병헌, 원빈을 한류사천왕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건 일본이외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말입니다.
또, 위의 4명은 텔레비전에서 더 활약하고 있죠.
영화계 또는 연기파의 사천왕이라고 하면, 한석규, 송강호, 설경구, 최민식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중 3명이 나옵니다.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내용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로서는 별로 칭찬할 생각도, 트집잡을 생각도 안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영화를 만들 생각이라면, 뭐 이런 영화가 될 것입니다.
일본 영화 같은, 헐리웃 영화 같은, 흔히 있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폭주하는 북한 요원을 우익사상으로 가득찬 자위대원으로 바꾸고,
무대를 선상으로 하면, 거의 「망국의 이지스」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비련(悲恋)인 부분은, 나카이 키이치를 여배우로 바꾸고, 사나다 히로유키의 연인인 설정으로 하면 완벽하죠.
강조하고 싶은 건, 「한국 영화의 진수는 여기에 없다」라는 것.
그냥, 한국 영화팬인 저에게는, 없으면 곤란한 영화.
왜냐면, 한국 국내에서 이 영화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또 어떻게든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한류 붐이 일어나고, 지금에선 소규모라도 한국 영화가 개봉되게 되었으니.
즉, 이 영화가 없으면, 저 4명의 배우도, 이창동, 김기덕, 봉준호, 박찬욱 등의 천재 감독들도 몰랐을테니.
그런 생각을 하면, 역시 「쉬리」는 에폭(epoch) 영화로써 엄청나게 중요한 영화인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영화 속의 배우가 정말 엉성하게 보였다면, 역시 설정이 무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시아인이 거리에서 총격전을 하거나, 첩보원 역을 하는 게 전 익숙하지가 않아서요.
(나카이 키이치)
(사나다 히로유키, 로스트6에 나왔음)
진지한 자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남과 북, 그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관점에서 표현하는 제작자의 균형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의 무게가 가슴에 꽂혀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3 번째인데
한국 영화 = 「쉬리」. 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죠.
이 영화를 보는 것도 3 번째.
처음 봤을때는, 화려한 액션과 충격의 라스트에 감동했습니다.
두번째는 한석규나 송강호를 비롯한 배우들을 알고나서 감상.
역시 배우를 기억하고 보면 「오∼! 」연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결말을 아는데도 왠지 모르게 매번 같은 곳에서 감동하게 된다.
최민식이 「치즈나 햄버거로 자란, 너희들은 알리가 없다!」
왜일까? 한국에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가슴에 꽂힙니다.
아마 평화에 둔해진 한국과 일본이 닮았기 때문이겠죠.
스토리와 결말을 알아도, 계속해서 감동하는 이유는
한반도의 슬픈 역사와 배우의 연기가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 열과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시절의 한국 영화가 좋았다. 2000년 전후의.
「JSA」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모두 다 중요한 작품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쉬리」가 1등이었죠.
많은 일본인이 놀랐을 겁니다. 이웃인 한국에 이런 굉장한 영화가 있다니!
일본인으로서는 분했던 마음과, 한국에서 된다면 일본도 분발하자!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쨌든 배우와 스탭의 열기가 굉장히 전해져 왔으니까요.
영화 내내 가득 차있는 이상한 긴박감.
뭐라고 해야할지.. 국가의 위신을 걸고 만들었다! 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야지! 정도의 의욕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스토리는 새로울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화려한 전개보다도, 정공법으로 나가야 할 작품이니까요.
그 열기와 긴장감은 바로 맞닥뜨리는 게 좋으니까.
총격전에선 할리웃 영화보다 더 좋았습니다.
총을 잡는 방법이나 다루는 방법, 카메라동선이 좋아서 긴장감이 장난 아니다.
액션 영화로써도 단품으로 팔릴 것 같은 완성도.
그치만, 이 작품의 최대의 명장면은 역시 러브 스토리죠.
특히 두 사람이 서로 총을 겨누는 장면. 이건 명장면이에요.
두 사람의 눈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 정도로 두 사람의 연기는 훌륭했다.
분명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고 싶었겠죠.
어디까지나 사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메시지를 들어버리면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하지만 배반한 것도 사실.
내가 남자라면 아무 것도 알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도 않다.
완전한 배신자가 되어, 미움받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마음이… 그의 행동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저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저 안타까움은 연출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열의로 가득 찬 영화는 보기 어렵습니다.
제작자의 진심이 바로바로 전해져 오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작품.
언젠가 일본에서도 이런 작품이 나오면 좋겠다.
지금도 저기에 비극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 작품에 대한 리뷰를 쓴 적이 없지만,
여기에서나 다른 곳에서 쓸데없이 모욕적인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게 같은 일본인으로서 용서가 안되니,
저 나름대로의 리뷰를 제대로 써보겠습니다.
이건 역시【명작】이에요, 네 맞아요.
스토리의 설정이 지나치게 굉장하다는 것.
한반도의 남북분단 문제를 정면에서 그리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한국이 제작했는데도 북한 국민의 고뇌까지 제대로 그리고 있어요.
국가에 휴전선이 있고, 반세기동안 임전 태세에 있는 군대를 가지고 있는 나라니까 제작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두 사람. 남한의 남자와 북한의 여자. 서로를 사랑하는 평범한 커플입니다.
비 속에서, 열대어를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키스 씬은 가슴 떨리는 장면입니다.
이런 멋진 두 사람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받쳐야하다니 ….
생각해봅시다, 이게 우리의 일이었다면 ….
제 2차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소련에 의해 국가가 분단되었다면 ….
결코 남의 일이 아닌겁니다.
일본은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나라니까요.
그리고 한반도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 나라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볼 때마다 가슴이 조여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라는 행복】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이건 픽션이지만 한반도의 현실입니다.
타국에 의해서 자국이 분단된 같은 민족의 비극입니다.
이 작품은 너무나 무거운 역사적인 문제를 훌륭한 픽션으로 만들어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다섯개도 충분하지 않아요∼. .
머리를 맞은 듯 했다
멀티플랙스의 로비에서 곧 개봉되는 영화가 모니터에서 흐르고 있었습니다.
도망치는 남녀 두 사람이, 쫓아가다 서로 마주하게 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씬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영상, 카메라동선이 정말 멋져서, 그 당시엔 무슨 영화인지 몰랐지만,
그 영상만으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던 절 기억합니다.
그게 바로「쉬리」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한국 영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한글로 된 영화 제목에 살짝 위화감을 느끼며, 시작부터 거센 북한 특수요원들의 군사 훈련에 압도되었다.
일순간 무대가 한국으로 옮겨지며, 부드러운 햇살 속에,
한국 정보 부원이 오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가로이 대화하고 있고,
북한에서 절대 그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을리 없는 특수요원의 이방희가 나타나고,
눈 깜짝할 사이에 한국 정보 부원에게 총을 쏘는 씬이 비쳐졌다.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설렁설렁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일본 영화계에 비해,
세계적으로 통하는 액션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실제로도 만들어버린 한국 영화의 강렬한 메시지를 느꼈다라고 하면, 과언일까요?
정말 북한 사람으로 혼동할 것 같은 최민식의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는 열연,
서로를 사랑하는 남녀가 상대의 얼굴에 총구를 겨누는 클라이막스까지,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팜플렛에도 씌어있었던 것처럼, 냉정함밖에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 무기만을 만져오던 요원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뜬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는 스웨터에 눈물이 납니다.
장렬한 마음이 담긴 마지막 장면
같은 민족이면서도, 그 유대가 갈라진 남(대한민국)과 북(북한).
그리고, 그 슬픈 현실이, 한석규가 연기하는 한국의 정보 기관원과,
어릴 때부터 살인병기로 키워진 김윤진이 연기하는 북한의 여성 스나이퍼의 환상과 같은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펼쳐집니다.
이 당시, 한국에선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타이타닉의 기록을 깨고,
또 일본에서도 한국 영화로써는 이례적으로 대히트한 영화…,
한국은 이 「쉬리」가 개봉되기 몇 년 전, 1997년에는 디폴트(불량채권화) 직전의 "외환 위기" 를 맞고,
재건이 정말 어려운 경제상황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진행된 IT사업 등의 성공으로 단숨에 반격,
2003년부터는 실질적으로 3∼4%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헌을 정밀히 조사한 건 아니니 일부 모호할지도 모르는 부분은 일단락하고.
현재도 환율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으니 아직 부유한 국가가 된 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2007)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이 이런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동안, 「쉬리」가 출현했다라는 점입니다.
이건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 이면에 문화부흥이 있었다는 겁니다. 경제이론이나 정치 기술뿐만 아니라,
대중에 의한 문화·예술의 봉기에 의해 나라가 다시, 부활의 봉화를 들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인간”이 연기하는, 다양한 생각이 담긴 그, 얼굴….
저는, 「쉬리」의 마지막 씬에서, 두 사람이, 아직 사랑하는 연인을 향해 총을 겨눈 그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티켓을 얻어서 관전했던 한일 공동개최의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 대 한국의 경기에서,
스타디움을 뒤흔드는 『아리랑』의 대합창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가벼운 어조
「쉬리」 라는 영화가 굉장한 건, 남북분단이란 사실을 정면에서 그리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물론 일본에서 공개될때 그런 역사적·정치적 측면이 강조된 걸 부정할 수 없지만
(실제로 인터내셔널 버전(DVD)에서는 시작 부분에 영문으로 남북분단을 설명하고 있다),
이 영화는 사실 원래 미스테리·액션&멜로드라마다.
우리들은 이웃 나라의 남북분단이라는 사실 앞에 주춤하지만, 한국인들은 제법 오락대작으로 즐겼다고 한다.
이 작품이 굉장한 건 한국인들이 남북분단이라는 무거운 진실을, 오락 작품으로써 소화해버렸다는 점에 있다.
팔레스타인의 젊은 병사들이 자기의지대로 이스라엘전에 가는 영상보다,
팔레스타인의 아이들이 총탄을 장난감삼아 노는 순진한 모습에 가슴이 조여왔던 기억이 있다.
이 영화의 엔터테인먼트성에 숨겨진 답답함은 그것과 가깝다.
2000년 1월에 일본에서 공개된 이 영화는 전국에서 150만명을 동원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라기보다 한국이란 나라 바로 그 자체를 일본에 각인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후세 양국 교류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임펙트를 주고 있다.
이 스토리의 근본은 북한 특수요원 이명현(김윤진)과, 한국 정보기관의 남자 유중원(한석규)의 슬픈 사랑이야기다.
제목은 담수와 해수를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의 이름으로, 남북한과, 주인공인 두 사람에게 오버랩된다.
이 작품이 개봉되고 1년이 지나서, 한국에서는 똑같이 남북분단을 그린 「JSA」라는 영화가 상영된다.
멜로드라마적인 요소가 빠져있지만, 이 작품을 능가하는 미스테리·액션,
무엇보다 그 땅(북한)에 발을 붙인 휴먼·드라마와 섬세함이 있는 연출은, 또다시 많은 관객을 매료시키게 된다.
첫댓글 아...쉬리 보고싶어 졌네요..
이쯤에서 나오는 강제규 살리기 목적의 소스?.... 는 아니시겠죠.. 잘한건 잘한거고 못한건 못한거니까...
강제규 감독이 저한테 뭐라고 살려요? ㅎㅎ 무슨 또 일 저질렀나보네.. 타이밍도 그지같다ㅜㅜ 이거 한 달전부터 한거예요. 오해없으시길~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가 하네요..ㅎㅎ 설마 글쓴분이 그런 의도겠어요?ㅎㅎㅎㅎ
ㅋㅋ 쏘리요.. 죄송합니다..
저는 이 영화가 첨에 어떤 영화인지 전혀 아무란 정보 없이 혼자서 집에서 DVD로 봤었습니다.
마침 그 영화 DVD가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본 영화입니다.
분위기 깨는 소리인지도 모르나, 저는 사실 큰 감흥을 못받았고 어설프게 만든 영화라는 느낌만 가졌던 영화입니다. 그러다 나중에 사람들이 쉬리가 대단한 영화고 감동적이라고들 해서 곰곰히 생각해 봐도 그렇게 와 닿지는 않더군요.
아마 개인차이겠죠.
한석규, 김윤진의 눈빛........
와 이렇게 긴 글을. 감사해요. 잘 읽었습니다.
이 글들을 보니까 쉬리도 다시 보고 싶고 when I dream 도 다시 듣고 싶네요. ㅎㅎ
기억에 남은 글로는 '북한 요원인데 뚱뚱해서 몰입이 좀 안됐다'라고 쓴 한 줄 ㅋㅋㅋ
아 쉬리 극장에서 봤을때 너무 유명한 영화였는데 어렸고 오래되서 세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게 있네요...다시 봐야겠다...
쉬리의 감상은 제가 정확할 겁니다...그 당시 한국에서 그렇게 제대로 실감나게 총질한 영화 쉬리가 처음이었습니다...그리고 한국형 블럭버스터라는 이름에 걸맞는 스케일이었죠...하지만 세부적으로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은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무언가 세련되지 못한 화면과 뻔한 스토리...그래도 한국 상업영화는 쉬리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나뉜다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쉬리 이전 한국영화의 총질은 딱총이였죠...쉬리는 모든 무기류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영화를 찍었더랬죠(아마 대여했던 걸로)....암튼 저도 예전부터 한국영화는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지금보면 좀 엉성하고 촌스러울 수 있어요..왜냐면 그만큼 한국 영화 관객들 눈도 높아졌고 기술도 발전했으니까..하지만 쉬리가 개봉한 그 당시를 생각해야되는게, 이런식의 한국형 액션영화는 거의 최초였죠..쉬리 이후에 '아 우리도 헐리우드같은 액션영화를 찍을 수 있구나' 이런 인식이 퍼지면서 상업영화도 더더욱 발전하고..암튼 영화 자체에 대한 작품성이나 퀄리티는 지금 관점에서는 실망스럽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몰라도 그 당시를 생각했을 때 대단한 작품이었다는거!
저도 동의...한국영화... 좀 좁혀서...상업영화는 쉬리이전과 쉬리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개봉당시...그 리얼리티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니... 그리고 그 리얼리티와 스케일로 인해 영화가 주는 감성적이 부분도 상당히 컸구요...
아직 안 봤는데 시간있으면 봐야겠네요^^
좋든싫든 뭔가를 느낀 평들을 골라서 정성스럽게 번역하셨네요 꼼꼼하게 다 읽었어요~ 브금 듣다가 울었음ㅠㅠㅋㅋ 어떻게 보면 너무 정통이라 유치할 수도 있지만, 진짜 일본인들 평처럼 열의가 느껴지는 영화였죠. 조심스럽고 어떻게 만들어야 제대로 전할지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는 영화잖아요. 갑자기 보고싶네요ㅋㅋ
정석대로 흘러가지만 참 좋았던 영화에요
전 재밌게 봤습니다
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다
예고편iframe>http://durl.me/nnrns
PLAY
http://durl.me/nns6d
PLAY
이런 소중한 번역이.. 분량이 상당히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많은걸 번역해주신 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런글을 읽는 소소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쉬리 그당시에는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저도 그냥 지나간것들을 일본인들이 짚어서 이야기하네요.. 정말 한국영화에 있어서 윗분 말씀대로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서 평가를 해야될정도로 우리 영화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영화입니다. 그전까진 한국영화를 보러 구태여 극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냥 비디오방에서나 보는 영화였죠. 허나 그당시 비디오방에서는 한국영화가 인기였습니다.
그정도 재미는 있었으나 극장에서 보긴 좀 그랬었던 한국영화를 쉬리이후로 대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게 한 주인공입니다. 더불어 영화계에 투자하게끔 만든 상업영화로서의 성공이라는 업적, 지금의 한국영화를 있게 한 소중한 영화.
제기억으론 쉬리가 한류붐의 시발점이라기엔 무리일지 몰라도, 정말 우리영화 맞나? 했던 기억이.. 그전까지 서편제나 장군의 아들, 투캅스등이 히트 했었으나, 한국영화 돈내고 보기엔 웬지 어딘가 허전했던.. 기억이..
강제규는 촌시러
쉬리.. 정말 성인되고 처음 영화관에서 제 돈주고 본 영화였죠..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가 쉬리였죠ㅋ 오늘 이 글을 보고 다시한번 보려고 P2P 사이트를 뒤져봤으나...찾기 힘드네요ㅠㅠ
정말 쉬리는 당시 한국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임 이 영화 이후로 한국영화에 많은 돈이 투자되고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붐이 일었죠 ㅋ
오랜만에 이 음악 들으니까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고 옛날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그냥 기분이 묘하네요.잘읽었습니다.
쉬리 이전 영화들은 대충 만든다는 느낌이 있었죠
저도 쉬리 이전에는 국산 영화는 거의 보지 안았는데...쉬리 이후론 한국영화도 여러면으로 갑자기 달라졌죠 스토리도 좋고 제작비도 팍팍쓰고 연기력 쩔고...
저는 요즘은 미국 영화는 거의 안보죠 뻔한 스토리에 cg로 도배한 헐리웃 영화 질려서...
수고하셧습니다..잘봤습니다..
뽕다!!!!! 최고!!!! 제발 자주 번역 부탁드려여...ㅜㅜ ㅋㅋ
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감정은 좋지 않지만 문화의 측면으로 접근할 때는 그냥 문화로만 평가하는데 일본은 유달리 우리와 적대감을 가지고 비교대상으로 보는거 같아요. 한국이 이정도 하니 우리도! 이런... 일본영화 잔잔하게 스며드는 따뜻함이 좋아서 괜찮아라 하는데 일본인들은 자국의 영화를 수준미달로 칭하는 글을 많이 보게 되네요.
아... 쉬리 함 더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