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97년 12월 29일
2002년 월드컵 개최 10개시 확정
월드컵조직위원회가 1997년 12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집행위원회와 위원 총회를 잇따라 열고 서울과 6개 광역시를 포함한 10개 도시를 2002년 월드컵 국내 개최도시로 확정 발표했다.
조직위는 최근 국내의 어려운 경제사정에 따라 당초 6-8곳을 개최지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2002년 월드컵이 경제 재도약과 한국의 위상을 더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보고 개최도시 숫자를 일본과 같은 10개로 결정했다. 또 수원 전주 서귀포 등 3개 비광역시는 중앙정부가 경기장 건설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선정됐다.
대체적으로 지역 편중을 피했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도시를 위주로 뽑은 만큼 대회 준비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개최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서귀포 등 10곳이다.
[오늘의 인물]
1985년 12월 29일
연극배우 추송웅씨 타계
‘빨간 피터’ ‘우리들의 광대’ ‘영원한 연극인’ 추송웅이 1985년 12월 29일 급성신부전증 등 복합증세가 겹쳐 4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94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추송웅은 친구들에게 ‘사팔뜨기’라 따돌림을 받으며 상처 투성이로 성장기를 보냈다.
두꺼운 장막속에 자신을 감추려는 의도에서 시작했다는 그의 연극은 상처와 콤플렉스로 신음하던 추송웅을 세상속으로 드러냈다. 중앙대 연영과에 입학한 그는 교실에서 커튼을 뜯어 덮고 자면서 악전고투, 경상도 사투리와 사시라는 콤플렉스를 극복했다.
추송웅의 신화를 만든 ‘빠알간 피터의 고백’은 그의 표현대로 ‘원숭이를 몸 속에 넣는 동화작업’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탄생했다. 창경원 허락을 받아 원숭이 우리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우여곡절 끝에 추송웅은 원숭이와 사람을 구분할 수 없는 ‘피터’로 변신했다. 그는 이 연극으로 ‘한국 현대사에 신화 탄생’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아내의 곗돈 75만원을 쏟아부어 만든 ‘빠알간 피터’는 1년간 163회나 공연해 8만5천명을 끌어들였다. ‘빠알간 피터의 고백’으로 482회 15만2천명, 1인 6역을 맡은 ‘우리들의 광대’에 512회 23만5천명을 모아 ‘1000회 모노드라마 출연, 40만명의 관객 동원’이라는 전무후무한 모노드라마 출연기록을 세운 추송웅은 결국 자신의 삶의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모두 탕진함으로써 죽음을 재촉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50건
ㆍ2008년 · GM·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집행
ㆍ1997년 · 밀란 밀루티노비치 신임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 취임
ㆍ1992년 · 브라질 새 대통령에 이타마르 프랑코 취임
ㆍ1992년 · 미국 및 러시아, 전략핵무기를 현재의 3분의 1로 감축키로 하는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 타결
ㆍ1989년 · 바츨라프 하벨, 체코사상 최초 비공산계 대통령에 취임
ㆍ1986년 · 영국 정치가 맥밀런 사망
ㆍ1985년 · 연극배우 추송웅씨 타계
ㆍ1983년 · 미국, 유네스코 탈퇴 공식 발표
ㆍ1982년 · 대구 금호호텔 화재. 10명 사망
ㆍ1980년 · 한국-리비아, 국교수립
ㆍ1980년 · 정부, 공무원윤리헌장 5개항 선포
ㆍ1979년 · 서울북방, 수도권 방위벽 준공
ㆍ1977년 · 한국인권운동협의회 결성
ㆍ1975년 · 영국, 남녀차별금지법 및 균등보수법 발효
ㆍ1973년 · 박정희 대통령 개헌운동 즉각중지 담화문 발표
ㆍ1971년 ·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부산권 지정
ㆍ1968년 · 질식성, 독성 또는 기타 가스 및 세균학적 전쟁수단의 전시사용 금지에 관한 의정서, 한국 가입
ㆍ1967년 · 지리산 우리 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
ㆍ1965년 · 국민학교 교원 단일호봉제 실시 발표(66년부터)
ㆍ1958년 · 미국 현대무용의 개척자 도리스 험프리 사망
ㆍ1958년 · 박태선 장로 구속기소
ㆍ1956년 · 라오스, 통일정부수립협정 조인
ㆍ1953년 · 미국, 주한미군 점차감축을 발표
ㆍ1951년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베네룩스3국 등 6개국 유럽군 창설계획안에 합의
ㆍ1949년 · 프랑스, 베트남 독립협정 체결
ㆍ1948년 · 산악인 고상돈 출생
ㆍ1945년 · 미국 소설가 드라이저 사망
ㆍ1945년 · 반탁국민총동원중앙위 결성
ㆍ1944년 · 프랑스 작가 로망로랑 사망
ㆍ1934년 · 일본, 워싱턴 해군군축조약폐기를 미국에 통고
ㆍ1934년 · 쿠웨이트, 석유채굴권을 미국 영국에 허가
ㆍ1928년 · 국민정부, 중국을 통일
ㆍ1926년 ·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망
ㆍ1914년 · 흥사단, 미국에서 1차대회(세크라멘트와 클레멘트)
ㆍ1911년 · 손문, 남경혁명정부 중화민국임시대총통 선출
ㆍ1911년 · 독립운동가 이원대 선생 출생
ㆍ1910년 · 회사령 공포 시행
ㆍ1907년 ·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위버 출생
ㆍ1894년 · 영국 여성시인 크리스티나 로제티 사망
ㆍ1890년 · 미국 9기병대, 인디언보호구역에 있는 수(Sious)족 인디언 수백명 몰살
ㆍ1885년 · 한국의 독립운동가 신숙 출생
ㆍ1876년 ·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 출생
ㆍ1859년 · 멕시코 초대 대통령 카란사 출생
ㆍ1856년 · 독립운동가 이범윤 출생
ㆍ1816년 · 독일 물리화학파의 창시자 루트비히 출생
ㆍ1809년 ·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글래드스턴 출생
ㆍ1808년 · 앤드류 존슨 미국 제17대 대통령 출생
ㆍ1800년 · 미국의 발명가 찰스 굿이어 출생
ㆍ1636년 · 청 태종, 한성 입성
ㆍ1170년 · 캔터베리 대주교 베케트, 왕의 자객에 의해 암살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