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에 대한 학교생활............
1. 등록한 후 무엇부터 해야하나?
저도 처음 학교에 등록하고 느낀 것이고 대다수의 신입생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에
한 가지가 어디서, 어떻게, 무엇부터 해야하는지라는 문제일 것입니다.
원서접수하고 합격통지서와 등록금 용지 날라와서 돈을 내고 등록을 하긴 했는데
학교에선 돈만 받고 아무 연락 없는데 혹시 학기가 시작된 것인지...아닌지...
학교를 다니는 것인지... 아닌지...공부를 해야하는지...해야한다면
어디서 무엇부터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선 등록을 하시고 교과서를 받으셨다면 학기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무언가 하실 필요는 없고
입학식과 O.T에서 스터디 구성이 끝나고나서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O.T에 참석하시면 스터디그룹이 구성되어 스터디에 참석이 가능한데
이때부터가 본격적인 학교생활의 시작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공부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교과서 받을 때에 끼워주는
종합강의계획서를 보시면 출석수업범위가 지정되어 있는데
우선 그 부분이라도 읽어 두신다면 출석수업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출석수업 교수님에 따라 범위가틀린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전공과목을 읽어 보시거나
부족한 공부를 해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을 사귀어 두는 일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둘이, 둘 보다는 셋 이상이 더욱 힘이 될수도 있고
또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방송대 생활에서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인맥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혼자 공부하여 졸업하신 분들 보지 못했고
저 또한 주위 동기분들이나 선.후배분들이 없었다면 벌써 포기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기초에는 책 한권 읽는 것보다
사람 한명 알아 두시는 것이 훨씬 더 값진 일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시기를 놓치면 사람 사귀기도 어렵거든요...
학기초에는 학교행사(OT,MT,체육대회,일일호프)도 많으니까
직장이나 가정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어렵게 공부하시는 분들끼리 서로 알아둡시다.
2. 문화교양학과 공부는?
우리 2학년은 맨 처음 암껏도 모르고 시작을 했지요
신설학과라 울과 선배님들은 없고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기 였지요.
울과에 관심을 가져주신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우선 스터디를 만들고 튜터강의도 매주 열심히 들으러 다니고....
그리고 1학년 때에는 전공과목 보다 교양과목이 더 많으므로
교양과목에 시달리다 학교를 그만두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특히 1학기때
2학년 때부터는 좀더 여유롭게 공부를 하게 될것 같네요.
1학년 1학기 과목은
대학국어, 컴퓨터이해, 문화사, 영화로 생각하기, 문화와 교양 이지요
울과 전공인 영화로 생각하기와 문화와 교양은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특히 영화로 생각하기는 신선하면서도 재미가 철철 넘치답니다.
영화는 그냥 보기만하는 것이 그안에 담겨있는 철학과 이야기들을
생각하며 공부하기가 그만입니다.
문화와 교양은 좀 딱딱한 맛이 있지요.
나머지 교양과목인 국어,컴이해,세계사가 좀 문제이지만
작년에는 울 인천의 경우
튜터강의가 국어는 토요일 오전10시과 일요일 오전10시에 있고
문화사(세계사)는 토요일 오후2시에
컴퓨터의 이해는 일요일 오후2시에 있어서
시간만 나면 열심히 들으러 다녔지요.
스터디도 매주 참석하고....
튜터와 스터디때 자주 본 울 학우들 모두 2학년 올라갑니다.
튜터강의는 각지역대학마다 다르므로 알아서 챙기서야.....
3. 스터디란?
방송통신대학교가 독학사학위 따는 일처럼
혼자서 집에서 라디오 들으며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분들도 계신데 그런건 아닙니다.
물론 혼자 집에서 공부해도 됩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학교에 같은 학년인 동기들이나 선후배 중 아는 사람이 없다면
학교생활이 힘들고 고될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수업이 있을 때나 시험 때에 본인이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누구 하나 연락해 주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그러다가 시험 잘~~ 못보고 중도포기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스터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O.T때에 결성하는 1학년들끼리의 소그룹 모임이 스터디입니다.
1학년 초에는 학교생활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많고 딱히 질문할 곳도 없는데,
스터디에서 학교정보라던가 시험자료등을 공유하는 등
학교생활을 훨씬 수월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씩 나가야하므로 소속감도 생겨서
정말로 내가 학교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4. 시험
우선 공부하러 오셨으니 학습에 관해 가장 궁금해 하실 것으로 생각되어
시험에 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방송통신대 시험은 모두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한 학기당
출석수업시험(또는 대체시험) ▶ 중간고사(레포트 포함) ▶ 기말고사
의 순서로 세 가지 시험을 치루나니 한 학기가 다 갔더군요.
위 시험 외에도 계절시험이라는 것이 있는데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시험에 대해 한 가지씩 설명을 하자면
① 출석수업시험 :
출석수업이란 학년마다 차이가 있지만
울과 출석수업과목은 1학년 1학기 과목중
대학국어, 영화로 생각하기, 문화와 교양
이렇게 세 과목을 일정범위 내에서 교수님들이 강의를 해주시고
강의한 범위 내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하여
2주 후인 시험을 치루는데 이 시험이 출석수업시험입니다.
출석수업은 등록시 따로 대체시험을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출석수업 대상자입니다.
3일간 수업을 받아야 출석시험의 자격이 주어지므로
3시간 이상 수업에 결석하시면 시험을 치룰 수있는 자격이 박탈됩니다.
이틀동안 고생하며 수업 듣고는 마지막날 결석하여
시험을 치루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학년은 평일날 출석수업을 하니 직장에 다니시면 필히 휴가를......
시험문제는 서술형으로 점수는 30점 만점입니다.
문제유형은 ".....에 대하여 논하라."죠
시간만 가능하시다면 그냥 출석수업 듣기를 권장합니다.
출석대체시험은 넘 어려워~~~~~
■ 마찬가지로 출석대체시험을 치루고나면 출석시험과 같은 란에 성적이 표시됩니다.
※ 이렇게 표시...객관식이라 만만하게 보이지만 난이도 죽음!
결코 점수 얻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출석대체신청하신분들 문제도 문제지만 점수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과락만 면해면 그나마 다행이라고들 하더군요.
또 출석대체시험은 시험범위가 교과서 전부입니다.
세계사의 경우는 시험출제범위가 교과서 전부였는데....
물론 시험문제는 기말시험에서 제외된 부분만 나왔습니다.
② 중간고사 : 4월24일
1학년 1학기 5과목 중 출석시험이나 대체시험에서의 3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두 과목(1학년 공통- 컴퓨터의 이해, 문화사)을 중간고사 때에 치루게 됩니다.
시험방식은
첫째, 컴퓨터의 이해는 출석수업시험과 비슷하여
시험 전 교과서에서 범위를 지정해주고
그 안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하며 역시 서술형이고 30점 만점입니다.
둘째, 문화사는
미리 이혜령교수님께서 게시판에 시험문제를 올리는데
선생님 전공이 프랑스사인지라 주로 프랑스야그를 다룬 영화를 보고
그것을 보고 느낀 점을 논하는것이지요.
* 작년엔 이렇게 공지 되었습니다.
1. 과제명: "영화 여왕 마고를 보고 당시 종교와 권력투쟁의 관계에 대해서 서술해 보라."
2. 분량: A4 용지 2-2.5매(글자 10 point, 줄간격 160%)
3. 참고문헌
하인리히 만, 앙리 4세, 미래 M&B.
다니엘 리비에르, 그림으로 보는 프랑스의 역사, 까치.
콜린 존스, 케임브리지 프랑스사, 시공사.
한스 숄, 종교개혁과 정치, 기독교문사.
4. 주의할 점
① 목차를 분명하게 설정, 제시할 것.(예: 서론-본론[3-4장으로 나눌 것]-결론)
② 정해진 분량과 10% 이상의 차이가 나면 감점요인이 됨
③ 여러 문헌을 참조하는 것은 좋으나, 영화내용을 근거로 하여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글로써 전개해 나갈 것.(다른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짜 맞추는 경우, 감점요인이 됨. 굳이 부분적으로 인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각주를 붙일 것)
재작년엔 '왕의 춤', 또 그전엔 '마르뎅 기어의 귀향', '쟌다르크' 등이 있었답니다
처음하는 논술이라 서술하는것이 익숙하지 않아
쪼메아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③ 기말시험 : 6월26일
기말시험은 5과목 객관식시험 문제가 출제됩니다.
과목당 35문항, 1문항당 2점으로 기말시험 점수는 70점만점입니다.
기말시험의 시험범위는
학기초면 시험범위가 공지되는데
교과서중 몇장만 빼곤
대체적으로 교과서 전부라고 보면 됩니다.
세계사의 경우는
작년에는 3장. 4장. 6장. 9장. 10장. 11장. 14장. 15장. 16장 이었지요.
기말시험은 점수가 70점이므로 시험공부를 진짜로 열심히 해야한답니다.
그래도 기출문제들도 있고 하므로 대체적으로 공부할 만 합니다.
우린 신설학과라 전공과목은 기출문제도 없고 해서
공부하기가 무척 어려웠답니다.
이번 2005년 신입생들은 그래도 조금은 쉽겠지요.
모두들 열심히 하실거라 믿습니다.
※ 학교생활에 궁금하신점이 계시면 전화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연락처는 선배님들이 리플을 달 것이라고 사료됨
첫댓글 내가 쓴 글이 전국구라기에 한번 와 봤더니 진짜네~~~와우 기분 좋다...신입생..여러분 환영해요...이왕시작한거 열공하시면 계절시험은 볼 필요가 없답니다.
오호라 이 친절하고도 자상한 배려의 글의 인천 은실님의 글이었따니...ㅎㅎ 후배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시는 당신에게 축복이 있으시길...
카페를 열심히 지키시고 전국학생회일도 열심히 하시는 규용님에게도 축복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