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계약 중단,
가려졌던 디젤의 매력 분석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의 정식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애초 기아차의 계획은 3월 10일이 출시 날짜로 유력했으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출시 날짜에 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공식 입장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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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까지 완전히 바꾸는 신형 쏘렌토는 2.2리터 디젤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한다. 추후에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전망이다. 사전계약 통계를 살펴보면 디젤이 40%, 하이브리드가 60%를 차지했다. 한때 SUV의 80~90%까지 차지하던 디젤 파워트레인.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확고한 디젤 선호층이 있다. 이들은 왜 디젤 파워트레인을 선택했을까. 쏘렌토의 디젤 모델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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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쏘렌토는 2.0리터, 2.2리터 디젤 두 가지와 2.0 가솔린 터보까지 총 세 가지 라인업을 판매했다. 그중 디젤 모델의 판매량이 87%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디젤은 쏘렌토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라인업이다. 하지만 신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에서 2.0리터 디젤 파워트레인을 없애고 2.2리터 디젤 엔진의 효율성을 개선해 탑재했다. 디젤 모델이 가진 장점 4가지를 정리했다.
#1 기아차 최초 8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 탑재
신형 쏘렌토의 2.2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kg.m로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여기에 기아자동차 최초로 8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14.3km/l(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뛰어난 복합연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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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8단 DCT는 기존에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용한 건식 DCT와 비교해 허용 토크가 높고 빠른 변속 속도와 동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2.2리터 디젤 엔진이라도 변속기를 바꾼 만큼 성능과 연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습식 DCT를 적용한 것은 그만큼 고출력을 감당하는 구조로 만들었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갖지 못하는 큰 토크와 그로 인한 파워풀한 주행성능이 기대된다.
#2 경량화 가능했을까? 하이브리드 대비 효율은?
일반적으로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에 비해 무겁다. 그래서 동작이 민첩하지 못하다. 엔진 역시 고회전을 사용하지 못해 미세한 출력 조절은 힘들다. 그러나 이번 쏘렌토에서는 디젤 엔진이 좀 더 가볍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교 대상이 가솔린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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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는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해 이전 대비 중량을 80kg 줄여 최적의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뼈대를 만들었다. 동시에 구형보다 35mm 늘어난 2815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같은 중량의 엔진을 넣었을 경우를 가정하면 신형 변속기와 가벼운 차체로 인해 기존 대비 움직임은 더 경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자료에 따르면 디젤 엔진은 45.0kg.m의 최고토크를 낸다. 하이브리드의 35.7kg.m에 비해 강력하다. 또, DCT 변속기를 사용해 복합기준 공인연비도 14.3km/l를 기록해 하이브리드의 15.3km/l와 큰 차이가 없다.
#3 가솔린 하이브리드보다 싼 디젤, 가격 경쟁력 확보
가격 경쟁력 또한 디젤 모델의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 디젤의 경우 시작가격은 3070만원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가보다 450만원 저렴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알려진 가격에서 인상될 것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디젤 모델의 가격 경쟁력은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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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트림으로 갈수록 디젤 모델의 인기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의 예상 가격은 3070만원부터 3980만원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작가격이 3520만원부터라 낮은 트림에서 차이가 크다. 하지만 가장 낮은 트렌디 트림이라도 충돌방지 보조, 에어백과 같은 안전사양은 모두 기본 적용되어 있어서 이른바 가성비가 좋다. 가성비와 연료효율성, 경쾌한 주행성능을 모두 고려한다면 디젤 쏘렌토는 제격이다.
#4 사소하지만 디자인 차이도 느껴져
디젤과 하이브리드는 아주 일부분의 디자인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휠이다. 하지만 디젤 모델에서 더 큰 휠을 끼울 수 있다. 더 스포티해 보일 수 있는 요소다. 디젤은 18인치 휠을 기본으로 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SUV에서 20인치대 휠은 고급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옵션이다. 이 휠은 쏘렌토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이미지에도 등장하면서 고성능의 젊은 쏘렌토를 보여주는데 역할을 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17인치와 19인치를 사용해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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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첫날 1만8000대의 계약을 기록했다.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것을 강조하며 등장했지만 사실상 그 뒤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디젤 모델의 상품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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