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은 정월대보름. 부산·울산·경남 각 지역은 다채로운
달맞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축제는 휘영청 한 해 첫 보름달을보고
새해 소망을 빌면서 각종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부산 = 부산민속연보존회의 「부산국제연날리기대회」, 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의 「달맞이 온천축제」 등이 오는 4~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국제연날리기대회(4~5일)에서는 해운대 하늘 위를 창작·전통연으로 가득 채우는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달맞이온천축제(5일)는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부산시장배 민속놀이경연대회, 노래자랑대회, 달집태우기 등 뒷풀이 한마당으로 이루어진다. 또 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에서도 5일 달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사상구 삼락강변공원에서 5일 열리는 「사상전통달집놀이」는 낙동강 위로 떠오르 는 보름달을 즐길 수 있는 행사. 이밖에 영도구 동삼동매립지, 금정구청 광장, 기장군 정관면 상곡마을, 해운대구 반여동 반석초등학교, 북구 덕천동 덕천초등학교 등지에서도 < 대보름날 달집태우기·풍물판굿 등이 계획돼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창원시청앞 1만600평 규모의 광장내 잔디를 소각한다. 잔디소각은 발아촉진및 병충해 예방 등을 위한 것으로, 소각이 완료되면 15t 트럭 70대분의 마사토를 뿌리는 등 복토작업을 벌인다.
김해공설운동장에서는 민속놀이 경연및 달집 태우기 등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널뛰기 제기차지 연날리기 엿치기 등 민속놀이 경연과 함께 농악놀이, 김해오광대 공연, 줄다리기 등이 펼쳐진다.
통영시 서호동 여객선터미널광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통영문화원과 통영전통민속비연보존회 등이 마련한 「통영전통연날리기대회」가 열리고, 마산시 진동면 동촌냇가에서는 진동민속문화보존회가 주최하는 「진동 큰줄다리기및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열리는 등 경남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울산= 태화교 밑 야구장에서 5일 오후 3시부터 중구와 남구문화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는 옛 코리아나호텔 앞 울산교에서 정월대보름 다리밟기 행사가 1시간30분가량 진행된다. 다리밟기를 한 뒤 참가자들이 소망지쓰기, 촛불밝히기, 소망지태우기 등으로 진행되며, 사물놀이와 불꽃놀이, 연예인공연 등 뒷풀이 마당도 풍성하게 차려진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전통놀이와 구민노래자랑 등 이 마련되고, 북구 중산동 신천천에서는 북구문화원 주관으로 연날리기, 널뛰기, 길놀이와 달집살이, 대동놀이 등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백사장에서도 오전부터 널뛰기, 투호놀이,읍·면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부산지역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송도해상달집축제 - 5일 오전10시 송도해수욕장 용왕제·산신제·바다의 바지선위에서 달집태우기·장승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