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빙의 [BEAST] 문답쓸때만큼은난용준형짱팬 68

[B2ST 기꽝]

드림콘서트에서 부비부비를 했다는 게 사실? 트루?

가족사이라고는 하지만..파트너가 좀 아니었잖아? 파트너 배정 좀 잘하지 그랬어 나속상하게T0T

준형아 이제 쉬니까 병원입원하자 홍큡 애들 신체검사 어때요? 콜?

"○○○ 빨리 인나라! 또 너만 늦잖아!"

"아 오분만.."

"윤희언니!!!!!얘 또 안일어나!!!"

요즘 많아진 스케쥴과 함께 늘어난 건, 잠이다. 원래 다른 멤버들보다 월등히 잠이 많았는데 피로가 누적해진 요즘은 더 심해졌다.

그래서 잠시 앉게되거나 눈을 길게 감는 순간 바로 잠드는 일이 늘어났다. 침대에서 눈을 붙히게 되는 경우에는 더더욱 심하게

누가 잡아채가도 모를만큼 잠에 취한다. 내가 잠에 취하는 깊이가 깊어질 수록, 나를 깨우는 이지민의 목소리는 커진다.

슬슬 흔들어깨우다가 내가 이불을 점점 더 꽁꽁 싸매며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않자 이불을 걷으며 윤희언니를 부른다.

"아아아 알겠어!! 윤희언니 나일어났어!!"

"꼭 윤희언니 불러야 일어나지? 빨리 씻고 준비해, 7시에 매니져오빠 오기로 했단말이야."

"알겠다고!! 그러니까 맨 먼저 깨우든가 맨날 지 준비 다하고 깨우니까 이러는거 아니야!"

"저게저게 깨워줘도 난리지!!어? 야 너 빨리 씻고 안나오기만 해봐!! 놓고 갈거야!!!"

"흥이다 흥!"

`쿵`하고 수건을 챙겨서 재빠르게 화장실 문을 닫아버렸다. 그러자 문 밖 거실에서 들리는 이지민의 고함.

으 아침부터 득음할 일있나? 그러다가 저번처럼 또 주민신고 들어올라. 씻으려 세면대 앞에 서서 물을 트니까 아직도 밖에서는

이지민의 목소리가 종알종알 들려온다. 얍샵한 계집애.딱 5분만 더 잔다니까 윤희언니 부르는 게 어딨대? 진짜 얄미워 죽겠다.

나 놓고가면 내가 후회하나? 내가 손해나? 나없이 음악방송 잘 해보라고 하지!

괘씸한 이지민을 생각하면 목욕 1시간을 하고싶지만, 그랬다간 준혁오빠에게 꾸지람을 들을 게 뻔해

간단히 세수와 양치만 하고 화장실을 나왔다. 매일 두터운 화장에 얽매였던 얼굴을 말끔히 씻으니 개운하고 바람이 통하는 듯 하다.

방에 들어가 스킨을 바르려고 화장대 앞에 서니까 화장대 거울로 통해 옷장을 뒤지는 이지민이 보인다.

으 요즘 스케쥴이 많아지고 피로도 쌓이고 예민해지다보니까 이지민과 괜히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다. 서로 피곤해서인지는 알지만,

정말 사소한 거 때문에 싸우고 부딪히고 언성이 높아진다. 나이가 같아서인지..아니면 어려서인지 윤희언니와 지나언니는

요즘들어 덜 싸우는 데 이지민과 나는 무슨 문제인지, 데뷔를 하고 내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거울에 비쳐진 이지민을 보고있는데 방 문 밖에서 매니져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벌써 일곱시인가 하고 핸드폰 플립을 여니,

언제 또 부재중이 이렇게 왔는지 부재중 5통에 확인하지 못한 메세지 5통이 와있다. 부재중은 다 마이용.

메세지는 4통은 마이용이고, 나머지 한 통은 요다오빠. 아니 무슨 내 핸드폰이 자기꺼인줄 아나? 온통 `마이용`으로 도배를 했네.

`일어났냐`

`자냐`

`레카 안오냐`

`전화도 안받냐`

`○○아 오늘날씨완전좋고!기분도좋고!보고싶고!근데넌언제오지ㅠ^ㅠ?`

가만히 준형오빠와 요섭오빠의 문자를 보고나니 괜히 웃음이 난다. 화장대 앞에 핸드폰보고 웃고있는 내가 답답했는지,

문 앞에 삐딱하게 서서 나를 쳐다보는 준혁오빠가 보인다. 그런 준혁오빠의 시선이 느껴져 뒤돌아 어색하게 "하하" 웃어보이고

준혁오빠에게 옷을 갈아입을 것이니 나가라는 손짓을 보내었다. 내가 흔드는 두어번의 손짓에 큰소리로 혀를 차더니 나가는 준혁오빠.

으, 그러니까 누가 이렇게 스케쥴을 많이 잡으랬나! 괜한 준혁오빠를 속으로 한번 씹어주고,

닫았던 핸드폰 플립을 세차게 열어서 익숙하게 0번을 꾹 눌렀다. 짧게 우리 음악이 흐르더니, 수화기건너편으로 들리는 목소리.

아침부터 용쮸 목소리 들으니까 기분이 좋네!

- "뭐하시다 이제 전화를 하는가"

"잤지 뭐..헤헤 이제 나갈준비를 하고있사옵니다"

- "잠이 그렇게 많아서 되겠냐, 얼굴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힘드냐 어째 엉?"

"오빠도 잠 많으면서! 으 밖에서 나오라고 아우성이야.

금방 준비하고 갈게! 샵이야? 아니면 연습실이야?"

- "전자.빨리와."

"응! 날아갈게!"

아침부터 용쮸 목소리를 들어 기분이 좋아 높은 톤으로 말했더니, 그게 또 거슬렸나? 피식 웃으면서 "날개도없는주제"라며

비웃는 준형오빠였다. 쳇, 지금 나는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서 당신이 그렇게 비웃어도 기분 안나쁘거든요!

셀쭉하게 웃어보이고 전화를 끊고나니 옷을 갈아입어야겠다.어차피 메이크업이나 헤어는 샵에서 다 할거니까 마땅히 내가 숙소에서

하고 나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옷장을 열고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니 꽤나 더울 날씨다. 그래서 제일 짧은 트레이닝 바지와

나시 티를 집어 갈아입고 의자에 걸쳐있던 얇은 겉옷을 손에 들고 거실로 나왔다. 역시나, 여느 때처럼 내가 나오기만을 바랬는지

방문을 열고 나오는 나를 확인하더니 길게 뜬 눈으로 한번씩 나를 훑고는 신발장으로 향하는 멤버들.

괜히 민망해져서 "헿"하고 웃어보이니까 마지막으로 나가는 이지민의 까딱까딱하는 손짓이 보인다.

"빨리와, 이 말썽꾸러기야."

-

"안녕하세요! 트윈클링입니다!"

"트윈클링입니다! 안녕하세요!"

메이크업과 헤어를 마치고나니 방송국에는 10시가 다되었을 쯔음 도착했다. 오늘은 사전녹화라서 주차장에 차가 멈추자마자

멤버들과 뛰어올라와 대기실을 가는 지금 이 순간까지 마주치는 관계자, 선배님들, 후배님들께 고개숙여 인사 중이다.

신인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인사라고는 우리들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인사는 사람들의 첫 인상이 될 수도 있고, 정말 기본적인 예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반자동으로

숙여지는 우리들의 인사법에 꽤나 이 바닥에서 다행이도 우리 그룹의 평은 좋은 편이다. 우리의 인사를 받고나면,

기분이 괜시리 좋아진다는 분까지 있으시니까.의상이 짧아진 덕택에 다이어트가 밥먹듯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서 엘레베이터를 냅두고

언니들과 이지민과 계단을 이용해 대기실까지 걸어올라갔다. 오늘은 비스트와 같이 쓰는 대기실!

"왜이렇게 헉헉대? 또 계단 뛰어올라왔어?"

"왔냐? 메이크업 다 지워지시겠네요 아가씨들."

대기실 문을 열리는 소리에 다들 쳐다보더니 두준오빠와 현승오빠가 한마디씩이다. 전자는 두준오빠, 후자는 현승오빠다.

말은 저렇게 틱틱쏘대는 듯 해도 우리에게 휴지를 건내는 현승오빠. 현승오빠가 준 휴지를 받아들었더니 내 손에 쥔 휴지를

뺏어 나대신 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는 코디언니. 그리고 코디언니가 준 물을 벌컥벌컥 마셔댔다.

그래도 가파진 숨이 고르져지가 않아 고개를 푹 쉬고 긴 숨을 들이쉬는데 휜 등에 느껴지는 무게감. 윽! 누구야!

"무거워- 누구야?"

"무겁긴,"

"아 뭐야 내려와아- 힘들어"

"엄살은, 그러니까 누가 현대과학기술을 냅두고 무식하게 올라오래"

내려오라고 말을 해도 가벼워지기는 커녕, 점점 나에게 올려진 자신의 몸에 힘이라도 쥐는 듯 무거워지는 준형오빠의 몸.

누구는 엘레베이터 안타고 싶은 줄 아나! 나도 과자 마음대로 먹고 싶고, 편히 엘레베이터 타고싶고!

지금 탁자에 놓여진 음료수들이랑 들어올 때 팬들한테 받은 간식들 먹고 싶다구! 이런 내 마음을 모르는 건지 괜히 섭섭해져서

입에 툭 튀어나와버렸다. 삐쭉 튀어나온 입술 사이로 "치" 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내 등 위가 가벼워졌다.

몇 분동안 숙여져있던 등을 곧게피고는 팔까지 쭉쭉 뻗어 기지개를 피니 이번에는 뒤에 서서 내 허리를 휘 감싸더니 안아버린 준형오빠.

지금 쇼파에 앉아 우리를 죽일 듯이 쳐다보고있는 오빠들의 시선이, 우리 멤버들의 시선이 보이지 않는거야?

또 부끄럽게 멤버들과 오빠들 앞에서 스킨쉽을 하려 내 허리에 감겨있는 준형오빠의 손을 잡고 풀려했더니 더욱 힘을 주고는 안놔준다.

에에? 오늘따라 왜이러실까? 쇼파에 다리까지 움츠려 앉아서 큰소리로 헛기침을 하는 요섭오빠. 빨개진 얼굴로 말이다.

"큼큼!"

"에? 놔줘, 지금 보는 눈도 많은데-"

"보는 눈? 뭐 어디? 야 윤두준, 장현승, 송윤희 뭘 봐. 한두번 봐? 뭘 쳐다봐"

"허 참내, 야 장현승. 용준형 요즘 왜저러냐? 쟤 욕구불만아니야?"

"몰라. 아니 말이라도 못하면..뭐 저렇게 뻔뻔하대? 아주 이러다 공개연애 하시겠네요."

지금 준형오빠가 내 뒤에 서있어서 표정은 안보이지만 알 것 같다. 죽일 듯이 부릅뜨고 두준오빠를 쳐다봤겠지.

그걸 또 좋게 볼 두준오빠가 아니다. 어이없다는 듯 웃어보이더니 현승오빠와 죽이 잘 맞는 듯 준형오빠 흉보기가 한참이다.

아니 아무리 회사식구들 앞이라지만,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부쩍 스킨쉽이 늘었다.

남들 앞에서 보여주기 싫다고 아깝다고 하면서 손가락도 못 만지게 했던사람이 누구였더라, 용준형씨? 요즘에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

식구들 앞에서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 말이다. 괜히 분위기가 민망해지는 것 같아서 찰싹찰싹 손등을 쳐내었더니

이제는 내 어깨에 고개까지 묻어버리는 준형오빠다. "퓨퓨" 이상한 한숨소리까지 내면서.

요즘 무슨 힘든 일 있나? 그런가? 내가 요즘 오빠한테 너무 신경을 안 썼나?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손등을 때리는 것을 그만두고 왼 손을 올려 오빠의 머리를 쓰담아 주려고 하는데,

그 순간 빽하고 대기실 안쪽에서 큰 고함? 고함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비명! 그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아악!!!!!!!!!!!!!!!!!!!!!!!!!!!!!!!!!!!!!!!!!!!!!!!!!!!!!!!!!!!!!!!!!!!!!!!!!!!!!!!"

나와 준형오빠 뿐만 아니라 대기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래 소리의 근원지를 쳐다보니까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새빨개진 얼굴로 거친 숨소리를 씩씩 내뱉으며 주먹을 꽉 쥐고있는 요섭오빠가 서있었다.

..요..섭오빠가 어디 아픈가..드디어 정신줄을 대기실에서 놓은건가 싶어서 쓰담으려는 왼손을 멈추고 쳐다보니, 걸어온다.

이쪽으로. 정말 많이 화가난 표정으로. 아니 화가 났다기보다는 분해죽겠다는 표정으로 말이다.

뭔일인가 싶어 고개를 갸우뚱해서 "왜그래?"라고 물어보기도 전에 요섭오빠가 뒤에 안겨있던 준형오빠를 거칠게 떼어냈다.

그저 안겨있기만했었는지 요섭오빠의 손짓에 금방 내게서 떨어지는 준형오빠.

요섭오빠의 행동에 어이없다는 듯 웃는가싶더니 씩씩 대는 요섭오빠를 보고는 곧 재밌다는 표정으로 웃는다.

자신을 보고 웃는 준형오빠가 거슬렸는지 빽하고 고개를 돌려 준형오빠에게 소리치는 요섭오빠.

"재밌냐!!아으 진짜 내가 참다참다가!!!하지마!!용준형 쫌!!"

"크큭..야..양요섭..너 지금 되게 웃긴거 알지 크큭크크"

"뭐!!!나 지금 하나도 안 웃겨!!진짜 나 지금 짜증 여기 끝까지 찼어 너 진짜 내가 하지말랬지!어?사람 말이 말 같지않냐!!"

"아..아니야, 큭 미안미안..아 아니지!미안한 일 아닌데-"

"미안한 일이거든!!!와 진짜 용준형 양심없냐!이럴려고..와...진짜 이럴려고...나쁜 자식."

무슨 일인지 현승오빠가 아끼는 라이더자켓보다 더 빨개진 얼굴로 준형오빠를 향해 힘껏 소리치고 욕을 퍼붓는 요섭오빠와

그런 요섭오빠가 흥미롭다는 듯, 재밌다는 듯 그저 큰 소리에 반응하지도 않고 웃기만하는 준형오빠.

이게 무슨 상황인가싶어 쇼파에 앉아있는 비스트오빠들을 쳐다봐도 답은 나오지않았다. 왜냐하면 오빠들 표정도 지금 내 표정과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지금 뭐하는 상황이냐고 물어보려고 해도 물어보려는 타이밍이 없다. 주거니- 받거니-

계속 싸우는 건지, 이야기를 하는 건지 샤우팅하는 두 사람 사이에 타이밍이라는 건 없을 듯 싶었다. 그래도 궁금해서 오빠 둘 사이에

멍하니 서서 있었는데 조용히 열리는 대기실 문. 대기실 문이 열리건 말건 아직도 말다툼인 오빠들.

대기실 문을 열자, 큰소리가 오고가는 걸 듣고는 귀를 막으며 고개를 빼꼼 내미는 조연출선생님.

두리번- 두리번- 누구를 찾으시는 가 싶더니,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나만 들릴 듯한 목소리로 "트윈클링 사전녹화 들어갈게요"라는 말을 남기시고 다시 나가버렸다.

이 둘이 떠드는 건, 떠는 거고..우리는 무대를 하러 가야하니까,

"트윈클링 사전녹화 무대하러 갑시다!!!!"

요섭오빠와 준형오빠가 싸우던, 두준오빠와 현승오빠가 멍을 때리던, 기광오빠와 동운오빠가 자던 말던,

신경쓰지않고 대기실을 빨리 빠져나와 무대뒤쪽으로 가는 길에 매니져오빠에게 급하게 무선마이크를 받고 무대스튜디오로 들어왔다.

우리가 들어오는 걸 봤는지, 관객쪽에서 큰 함성이 들려왔다. 귀가 찢어질 정도로 큰 함성소리.

생각보다 큰 함성소리에 놀래 관석을 보았더니 왠일인지..빈공간이 보이지않았다. 놀래서 코디언니에게 물었더니,

오늘은 비스트오빠 팬덤과 다른 타가수 팬덤도 들어와서 그런거랜다. 하긴, 우리 팬분들이 이렇게 많을리가 없지!

코디언니에게 송신기와 수송기 연결하는 걸 확인받고 스탭분들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트윈클링입니다!"

우리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큰 함성으로 반응해버리는 팬분들 덕분에 흠칫흠칫놀랬다.

그런 팬들을 등지고 멤버들과 손을 모아 또한번 화이팅을 외쳤다.

"오늘 상태 다들 좋은거지? 오늘도 트윈클링"

"빛나자! 대박!"

"안녕하세요.트윈클링입니다.오늘 잘 부탁드릴게요!"

"꺄아!!!!!!!!!!!!!!!!!!!!!!!!!!!!!!!!!!!!!"

아니나 다를까 마이크까지 다 확인하고나서 무대로 올라가 팬분들께 인사를 하니 함성이 아까보다 더 커졌다.

그런 팬분들 한 분,한 분께 다 인사를 못 드리고 듬성듬성 누구를 향한 인사인지도 불분명하게 손을 흔들어주었더니 함성은 더 커졌다.

그런 팬들을 향해 웃어보이자, 조연출 선생님께서 다가와 오늘 무대 컨셉을 설명해주셨다.

늘 그렇듯 컨셉설명을 꼼꼼히 듣고 리허설이 시작되었다. 리허설 시작 전, 지나언니가 팬분들께 다시한번 부탁의 말을 하자

스튜디오가 떠나가라 소리지르는 팬들. 그 덕에 리허설은 순조롭게 끝났다.

"오늘따라 땀이 왜이렇게 나지?"

"땀나? 물 좀 마셔,"

"으응..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보다.으 이러다 병나겠어!"

"니말이 내말이고 내말이 너말인듯 싶다."

리허설이라 설렁설렁 춤을 추웠는데도 땀이 송글송글 맺혀 땀을 닦으려니 물통을 건내주는 이지민.

지민이가 준 물을 마시고나니 조금은 살 것같다. 늘상 그렇듯 리허설을 마치고 다시 무대 아래로 내려가 메이크업 수정을 받고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왔다. "자 이제 갑니다." 라는 감독님의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가득찼고 음악이 시작되었다.

음악이 시작되자 팬분들의 함성소리는 아까보다 더 세졌고, 그덕분에 첫번째 무대도 잘 마칠 수 있었다.

"○○아!"

"응?"

무대 위에 있을 땐 몰랐는데, 아까 비명이 컸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우리때문이 아니라, 우리 녹화무대를 모니터링을 해주러 온 비스트오빠들 때문이었다. 무대를 마치고 땀을 식히러 무대아래

계단 쪽으로 몸을 돌리는 데, 들리는 요섭오빠의 목소리. 고개를 올려 쳐다보니 힘든 내 표정과는 반대로

해맑게 웃고있는 요섭오빠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으로 언제 그랬냐는듯 웃고있는 준형오빠와 나머지 비스트오빠들.

응원 차 온건가 싶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뛰어내려가듯 내려가니, "어어"라며 손으로 제지하는 요섭오빠.

"그렇게 뛰어내려오면 어떻게 다칠 뻔했잖아!"

"뭐어 안다쳤으면 됐지! 대기실에서 쉬지 왜 왔어?"

"너네 잘하고 있나.고칠 건 없나.혼내주러 왔다.왜!"

"현승오빤 말을 해도.."

"야 외간남자랑 말 그만 섞어라."

[팔다리]

선!!

[팔다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용주녕왜케 기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잘보구이떠용 힘내!!!!!!!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

[김샤브라카다브라]

선

[김샤브라카다브라]

마지막 용쭈 질투하는건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기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섭아 질투났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잘보고가요!!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

[B2ST 기꽝]

아이고야.. 감사합니다

[두준두유]

아귀여워ㅇ!!!!!!!!!!!!!!!!!!!!!!!!!!!!!!!!근데왜그런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2ST 기꽝]

그글쎄요 감사합니다

[페이틋쨩]

이거 대박아님? !!!!!!!!!!!

[B2ST 기꽝]

대박까지는아니에요; 감사합니다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

[대표님]

말 더섞으면안대....? .... 더섞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섭이 귀염둥이!!ㅋㅋㅋㅋㅋ

[B2ST 기꽝]

앙대요용쮸가화나요 감사합니다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

[B2ST_허리뿔몬]

대박주며미질투쩌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항상고마워요!!잘보고잇어요!!!!ㅎㅎㅎㅎㅎㅎ

[B2ST 기꽝]

ㅈㅔ가더감사하죠 감사합니다

[B2ST 기꽝]

다음편! 감사합니다

[용준행]

언니 드디어 오셨군요ㅠ.ㅠ...........!!!!!!!!!!!!!!!

[B2ST 기꽝]

네드디어.. 감사합니다

[B2ST 기꽝]

앙대요..용쮸화나요 감사합니다

[나도왕관쩜]

안섞을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웋끾ㄱ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포리]

아 용주녕 질투대박

[B2ST 기꽝]

귀엽죠? 감사합니다

[윤난닝구]

우오옹규ㅠ

[B2ST 기꽝]

아이고야 감사합니다

[출구가요기잉네]

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렸어요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녕이랑 요서비랑 뭔가있는거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기라도한건가?

[B2ST 기꽝]

다음편! 감사합니다

[김재중사랑한다]

외간남자랑 말 안섞을테니까 나좀봐주랔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아 어캐 너무좋다좋아 ㅠㅠㅠㅠ

[B2ST 기꽝]

빙의제대로하셨네요1 감사합니다

[B2ST 기꽝]

아아기억해요! 감사합니다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

[169cm/49kg]

(지인닉)용주몀어쩔꺼야ㅠㅠㅠ완전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

[B2ST 기꽝]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윤두준내꼬ㅋ]

늦었넹........ㅎ............ㅎ...................그래도 기다린보람이 있군!!

[B2ST 기꽝]

아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