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는 모르고 살았었는데 회사 확장 으로 인해 한달전서 부터 밤 열한시 열두시 귀가 3주 연속 이어지는 산행 거기다 한라산 등정 새벽까지 이어지는 뒤풀이 재주 해변의 세찬 바람 악조건 은 다갖춘 나머지 황악산 가기 일주일 내내 심한 감기 몸살로 파김치가 된 몸 상태다 그래도 백두대간 완주란 욕심 때문에 가기 힘던 걸음 으로 집을 나서보지만 기분은 완전 저하다.... 이러한 기분은 이날 산행 내내 가시질 않는다 왜! 잠못자가면서 이길을 올라야 하는지 대간종주가 무슨 의미를 주는지 종주한 사람만이 진정 의미 있는 인생인지 대간 마루금 을 밝아보지도 못한 뭇 사람들은 의미가 없는 삶이란 말인가 ! 무수한 자문 자답으로 눌의산을 오른다.........
재대 말년 이라그런지 마음이 많이 느슨 해진 느낌이다.... 설레임 과 감동....기대와 보람과 그리움 들은 많이 희석이되고 완주란 목적의식 만 나를 지탱해 주는것 같다 나의 광기 가 많이 없어진것 같아서 이러지 말아야지 초지일관 해야지 라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 .......새로운 설레임 을 위하여 궤방령(7:35) 아침 행동식 이다 금요일날 박성렬 아우님 전화다 ... 이번엔 아침 찌게 준비 하지마시고 그냥오랜다 강대장님 이 갖고 오신다고 나는 간단 하게 밥만 갖고 갔다 달래 된장찌게 로 지친몸 달래고 감기로 인하여 막걸리 는 한모금도 못하고 대신 김 영식 부화장님 이 주는 따근한 레몬차 로 대신 하고 우리들은 궤방령에서 50 여분 보낸뒤 (8시25)에 황악산 으로 떠난다........
직지사 안부에서 몇 컷-트 의 사진을 남긴채 다시 황악산 된 오름이다 가끔씩 후미 강대장님 의 무전으로 조 영애 선배님 이 발목이 힘들어서 천천히 진행하란다.... 황악산 정상 아래 조금은 넓은듯한 헬기장에 이를때 앞서 가시던 회장님 황악산 정상에서 태극기 를 좌우로 흔더시면서 만세! 라고 와치신다 .... 추풍령 에서 7시간여 소요된뒤 황악산에(11:00) 해발 1111m 1 자가 내개가 겹쳤다 " 뻬뻬로 데이 산 인가" 악 자가 덜어간 산 으로서는 비교적 육산이다... 선후배 대원님 들 막걸리로 기분들 내신다... 에고!! 황악산(비로봉)에서 30여분 보낸뒤 후미 강대장님 조 영애 선배님 과 합류한뒤 다시 바람재로 떠난다.....
1시간여 진행했을쯤 쪽재골님 길이 이상 하덴다 나는 무슨 예기하냐고 바로 전전주 에 8기님들과 박 성렬님 이구간 지나와서 따라오라고 여기넘으면 임도가 보인다고 한다 따라오라고 하고 박 성렬님 따라 나선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길을 잘못들었단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형제봉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지 바람재인데 우리는 신선봉 쪽으로 좌회전 한모양이다 시원치 않은 몸으로 힘들게 왔는데 빽이라니 화가 치쏟는다... 애궂은 무전기에 화풀이한다 화가나더라도 우리대원님들 앞에서 완곡어법 으로 말해야 되는 데 직설적으로 원색적인 언어가 내 입에서 튀어나온다 힘던 몸이라 화가더난다 1시간반 이나 알르바이트 라니 화가 극에 닿는다 문제의 삼거에 가서 보니 리본 에 백두대간 이 없지않은가 그러고 보니 신선봉으로 가던 길 리본에도 백두대간이 없었다 또하나 각인 한다 앞으로 백두대간 리본 확실히 확인해야지 라고 라구요 ....
하늘재 를 지나 여정봉(오후 2시) 오르는 된오름이다 예상하지 못한 길어진 산행에 물이 부족들 한모양이다 앞선 최 홍림님 눈 녹아 흐르 는 물 엎드려 한모금 마신다 마침 나도 먹을까 생각중 이였었는데 에라!나도 엎더려 한 두모금 마신다 시원하다... 후미 보고있던 권 오천 대장 처음 오신 분이 탈진 증세 보인다고 회장님 무전기로 들려오고 회장님 다시 하늘재 오름으로 내려가신다 같이갔어면 좋으련만 몸이 무겁다 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갈길을 재촉한다 여정봉지나 10여분 탈진 소식에 기다리고 있던 강대장님과 만난다 앞선대원 님 의 전갈이 있었는지 강대장님 "영훈 자기 힘들었지"라고 격려해주신다 반가운 인사로 좀전 의 뿔따구는 바람재에 날려버리고 같이 기다려주신 7기 미녀 삼총사 랑 하산길 떠난다 탈진 했다는 처음 오신 대원님은 우리 따라오느라 페이스 조절 못하고 배가고프시면 가져온 먹거리 체력 떨어지기전에 미리 먹었으야 되는데.... 그래서 마구 더시게 했덴다 금세 힘차려서 무탈 하게 오신다는 전갈이다 우두령 이다(오후3시50분) 12시간 여 걸렸던 황악산 구간은 많은 곡절의 흔적을 남기고 저물어가고 우리들 을 싣은 버스는 서울로 향하고 힘던산행 덕분에 금세 잠이들고 잠이깨었을때는 마지막 휴게소 였다 !
그래서 문호 푸쉬퀸 은 말했던가 "슬픈것도 순간이다 지나고 나면 다그리워 하느니라" 힘들었지만 지금 이글을 쓰는 지금은 그냥 그리운 추억으로 남내요 ! 7기 선후배 대원님들 다시 마음 다잡고 새로운 감동과 설레임으로 마지막 남은 덕유와 지리리를 향하여 화이팅 하겠슴다! 아자! 아자! 홧팅............!!!!
감동의 물결이 안습해 오네요~~ 몸도 좋지 않은데..알바까지 많이 힘드셨겠어요~~ ^^* 그렇게 힘든지도 모르고 철없이 사진찍어달라고 때썼으니~~ 부끄럽네요~~ ^^* 후기를 보니 사일구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눈으로 보이네요 ^^* 이젠 괜찮으시죠?? 담산행엔 건강한 모습뵙길 바래요~~ ^^*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하셈
첫댓글 감사 합니다. 헹님요 화 ~ 이팅 입니다. 감기야 물러거라. 감기뚝 ........... 꾸벅
늦은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동지님들의 면면을 그려주신 성님 감사합니다. 역시 성님의 손길엔 단맛이나내요. 감사하고요~~~~수고마니하셨습니다.
산행후기 볼려고 매번 카페에 들어오는데 없었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힘드는 와중에도 올려주셔군요 그래도 백두대간의 대원인데 감기쯤이야 빨리 낳으시고 힘내세요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힘든 몸으로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확실한 흔적을 남긴구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시고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사일구님 고맙습니다. 산행기를 중단하면 어쩌나 걱정했습니다.감기로 힘든 상황에서도 모든 산행을 기억하고 이렇게 회상하게 만드니 고마울따름입니다.저는 80살까지 산행을 하겠습니다 다시 대간을 못뛸떄 사일구님에 산행기를 읽으며 우리 동지들을 생각 할겁니다.진정 고맙습니다.
구정 지나고 북행길에서 죽다가 살아났는데..남행은 더 힘들었을텐데...감사히 읽고 갑니다
감동의 물결이 안습해 오네요~~ 몸도 좋지 않은데..알바까지 많이 힘드셨겠어요~~ ^^* 그렇게 힘든지도 모르고 철없이 사진찍어달라고 때썼으니~~ 부끄럽네요~~ ^^* 후기를 보니 사일구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눈으로 보이네요 ^^* 이젠 괜찮으시죠?? 담산행엔 건강한 모습뵙길 바래요~~ ^^*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하셈
몸이 천근만근이시더니 좋은 막걸리도 못 잡수시고 그러나 사진에 좋은 산행기 잘 읽었읍니다. 여러 사연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지요 모두 부회장님 글을 읽고 서로 정다운 동지로서 행복했으리라 믿읍니다.~~~
항상 이렇게 글올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저희 어머니께서 전해 달라고 합니다. 참, 저희 어머니은 조영애씨 입니다. 항상 안전하게 산행하시고 항상 건강 하세요.
댓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님 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 을 주시고 1회차 부터 한번도 불참 없이 완주하심이 경이롭고 여성대원 중엔 유일한 완주 님 이죠 고맙읍니다 닉 네임도 예쁘시네요 바다향기님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