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눈이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토요일 멀리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새벽에 대구에서 버스로 출발하여
산타마을이 있는 봉화 분천역에 도착한 후
다시 협곡열차를 타고 정동진까지 간다.
협곡열차란 경북 북부지방과
강원도 산간오지 협곡을 지나간다는데서 붙여진 이름같다.
분천역 주변 산타마을
산타마을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있다.
분천역은 영주에서 강릉까지 가는 영동선 철도에 있는 작은 역으로
하루 이용객 10여명에 불과하던 작은 시골역이었으나
산타마을 꾸민 후 연간 이용객은 십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분천역사
봉화 호랑이가 버티고 있다.
분천역 맞은 편 설산
벽화가 있는 역사벽면에 쌓아놓은 장작이 예쁜 그림을 만들어 준다.
이곳에서 정동진행 열차를 탄다.
다음역인 승부역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얼른 내려 유명한 승부역 표지를 담아본다.
정동진으로 가는 열차에서 차창너머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설경을 눈으로만 보기에 아까워 담아본다.
분천역에서 정동진까지 2시간내내 이런 풍광이 펼쳐진다.
정동진역
이곳에 와본지 오랜만이다,
정동진역은 서울에서 정동에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정동진역에 있는 정동진 시비
이곳 강릉지방의 토속음식 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모래시계공원으로 간다.
모래시계공원은 15분 정도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2시간 동안 식사를 하고 구경하자니 바쁘다.
해변에는 푸른 파도가 넘실댄다
"벗이여
밝은 나루
정동진으로
밀려오는 저 푸른 파도가
억겹을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는가"
신봉승 정동진 중 일부
첫댓글 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