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2개의 아홉산이 있습니다.
암릉 산행으로 알려진 금정구 회동동 아홉산(365m)과 유명한 아홉산숲이 있는 기장군 철마면 아홉산(361m)인데 철마면 아홉산은 북쪽으로 함박산과 달음산으로 등로가 연결됩니다.
철마면 아홉산에서 아홉산숲으로는 길을 막아놓은 것 같습니다.
금정구 아홉산은 9개의 봉우리가 능선에 지척으로 올망졸망 늘어서 있고 왼쪽으로는 회동저수지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바위와 암릉은 드문드문 가물에 콩 나듯 있어 좀 실망스럽습니다.
오히려 숲길이 많고, 코스와 산행시간이 짧아(2시간30~40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철마면 아홉산숲과 당일 산행으로 다녀오면 알찬 산행이 될 듯합니다.
아홉산숲은 멀리 타지에서도 아홉산숲만을 보기 위해 찾아올 만큼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울창한 숲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맑은 숲 향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좋은 명소인 것 같습니다.
총 3.2km로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아홉산 산행코스> 동대재 입구ㅡ9봉~1봉ㅡ밤나무집 (5.5km)
※ 아홉산 갈 때 : 영등포역 06:08발 무궁화열차->11:24 구포역 도착->3호선 구포역 승차->미남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서동역 하차(3번 출구)->250m 걸어서 금사입구정류장에서 9번, 179번, 42번 승차(각각 6, 8, 15분 배차)->회동동정류장(9번, 179번) 또는 회동석대산단정류장(42번) 하차->아홉산 들머리까지 도보로 8~12분
※ 아홉산에서 아홉산숲 갈 때 : 날머리 대곡마을정류장에서 3시 48분에 184번 승차(하행선)->3시 54분 웅천정류장 하차->아홉산숲 출입구까지 도보로 6분 / 대곡마을 반대편인 치유의숲정류장(지도 왼쪽)으로 내려오면 ...1:05, 1:55, 3:35, 4:40...에 웅천정류장까지 가는 2-3번 버스가 있음 (15분 소요/기장군 홈페이지에 게시)
※ 아홉산숲에서 올 때 : 웅천정류장에서 5시 18분에 184번 승차(상행선)->5시 40분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 하차, 전철 탑승->미남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구포역 하차->구포역 6:33발 무궁화열차->11:38 영등포역 도착 (*각자 편한 방법으로 오면 됩니다)
184번 상행선 버스시간표 (기장군 정관읍->반여농산물시장역 회차) *현행과 동일
※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회차하는 차(하행선. 정관읍행)가 대곡마을정류장에 15~20분 후에 경유합니다. 농산물 15:30 차가 대곡마을정류장에 15:48에 도착하였음 / 웅천(아홉산숲)에서 범어사역으로 가는 2-3번 버스가 ...14:15, 15:00, 15:55, 17:05, 17:55...에 있음(기장군 홈페이지에 게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2-3번을 타야 합니다.
△ 12시 30분부터 산행 시작. 일단 고개를 넘어...
△ 내리막길로 내려가서
△ 개울을 건너면
△ 1분도 안 돼 9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 중간에 임도가 나오는데 맞은편으로 직진합니다.
△ 9봉 도착.
△ 정상 방향.
△ 올 3월 초 화마가 스쳐간 흔적.
△ 능선 오른쪽으로 가까이 보이는 개좌산.
△ 1봉 (정상).
△ 암릉이 빈약합니다.
△ 산 아래 오른쪽이 대곡마을.
△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밤나무집 추어탕
△ 밤나무집 입구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150m 정도 내려가면 대곡마을정류장이 있습니다.
△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회차하여 아홉산숲 방향으로 가는 184번 버스가 회차시간+약 15분 후에 도착합니다 (맨 위 버스시간표 참고).
△ 웅천정류장에서 하차. 아홉산숲 출입구까지 약 450m 걸어갑니다.
△ 아홉산숲은 산주의 선조 때인 약 400년 전부터 대대로 정성을 들여 가꾸어왔다고 합니다. 휴무일은 없고 입장료는 5세부터 모두 동일하게 1인 5천원씩 받습니다 (경로, 장애 할인 없음).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개방 (마지막 입장시간 : 오후 5시)
△ 금강송 군락지.
△ 굿터 (맹종죽숲1). 기둥 같은 구조물은 영화 촬영 당시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샤머니즘 분위기가 풍기네요.
△ 서낭당도 영화 촬영 세트로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 편백나무숲.
△ 만평대숲 (맹종죽숲2). 규모가 대단합니다. 만평대숲이라는 이름은 대나무숲 넓이가 약 만 평 정도에 이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 출구로 내려가는 길.
△ 산주 일가의 종택인 관미헌.
△ 관미헌 앞뜰에는 희귀한 구갑죽이 있습니다. 대나무 마디가 거북이 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구갑죽이라고 합니다.
△ 화려한 빛깔의 꽃을 피운 백일홍나무(배롱나무)가 마지막을 장식하네요.
*애수의 색소폰 연주곡
<I Really Don`t Want To Know>
<Danny Boy>
<La No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