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흥고속 우등입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청주까지의 시내버스투어는 무산되고.. 그냥 시외타고 가려는데 이거참..
그나마 이것도 빠듯합니다. 차부(공주에선 시내버스터미널을 차부라함)로 바로 나가니깐 12번이 막
나가려합니다. 사정볼것없이 냅다 잡아탔죠. 근데 이거뭐여? 15번에서 뛰던 98년식노인터 로얄시티군요.-_-;
그냥 이거타고 조치원까지 갈까하다가 늦을것같아서 그냥 시외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그때가 11시5분,
청주차가 10분찬데 다행히 안늦게 왔네요. 서둘러 표끊고 청주차를 타려고보니 역시나 938AT.. 뭐 더이상
기대할것도 없음에 미련없이 탔습니다. 시간이 되자 기사님이 들어오시고 시동+에어컨을 킵니다. 그러곤
막바로 출발..ㅎㅎ (넘 급하게 타서 터미널을 못둘러봤음..;) 중간에 종촌,봉암 등을 경유했지만 승하차는
없었습니다.-_-; 40분정도 가서 조치원도착, 고속홈엔 중앙 03년식 선샤인(5239) 와 속리산 구형크루져가
자고 있군요. 박차장엔 12번 성일 로얄시티가 자고있고.. 10명정도 하차시킨뒤 바로 출발합니다.
잘 달리고 있었는데 가경터미널 다와서 좀 막힙니다. 알고보니 신호때문이더군요.;; 천신만고끝에
가경터미널에 도착했을땐 이미 약속시간에 늦은 12시 5분. 근데 아무도 없네요? 당황해서 목포역군에게
전화를 하니 이런!~ 고속하차장이라는군요. 냅다 뛰어갔더니 역시 하차장에 모여들 계시는데..
햐~~ 엄청 많이 오셨네요. (사실 글로 뛰어갈때 엄청 민망했다는..-_-;) 서로 인사를 하려 했으나
너무 많아서 정신을 못차렸다는..;;
<정모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서울회원분들을 속리산 99년 에어로퀸에 떠나보내고 10분뒤엔 박세원님을 속리산 파크웨이일반에 떠나보냈죠.
이후, 저와 광주의 현석군만 남았는데 시간도 많이남고 표도 끊을겸해서 시외터미널로 갔습니다. 이때
고민하는 본인, 그냥 공주행이냐~ 천안이냐~를 놓고 심각히 고민한끝에 천안표를 끊었습니다. 근데 현석군,
승객용표를 뜯어갑니다. 뭐 기념이라나?? (이게 불과 1시간뒤 저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히죠..--;) 여하튼
표를 끊고 살짝 들썩들썩(수한군, 알지?ㅋㅋ)하러 승차장으로 나갔는데 오마가~~ 천안홈에 한양 117이
나가려합니다.(!!!) 타려했으나 현석군의 테클로 결국 눈물로 떠나보냈습니다.ㅠ.ㅜ 뒷쪽에 금남L/D가
천안푯말을 꽃고 자고있기에 그나마 위안삼고.. 다시 고속쪽으로 넘어오니 벌써 시간이 6시가 다됐군요.
6시가 되자 현석군이 탈 금호 8기 오버항HSX가 들어옵니다. 서로 작별인사를 하고 막바로 저는 시외로
넘어왔습니다. 천안차를 타러.. 근데.. 이게뭐여? 아까 분명 자고있던 천안행 금남L/D는 온데간데없고
웬 하부 115가 턱하니 있습니다. 뭐 담차를 믿으며 미련없이 보냈죠. 근데 웬걸.. 113! 보냈습니다. 그담차는
천안-아산-홍성찬데 설마하고 하차장쪽을 갔는데 된장.. 무참히 기대를 깨버리는 금남, 최주력 113입니다.-_-;
이와는 대조적으로 삼흥 파워텍LS가 공주푯말을 꽃고있습니다. 공주 본사로 들어가는차인듯.. 절망스런 심정!
표를 물리고싶었지만 아까 현석군의 만행(?)으로 그것마저 안되고.. 그냥 113탈까 하던 찰나, 천안-청주 금남
02년식 Q엔진 LS이 들어옵니다. 보나마나 천안행.. 속으로 만세삼창을 한뒤 천안홈으로 갔습니다. 홍성행
113이 빠지고 좀있으니깐 LS가 들어옵니다. 간발의 차로 맨앞좌석을 놓치고.. 중간쯤가서 앉았습니다.
차가 늦게 들어온관계로 바로 출발합니다. 어래? 근데 1단출발을 하십니다. 참내.. 1단출발하는 차는
학교버스이후 첨입니다.;; 터미널을 나가면서 천안 담차를 보니 00년식 돌베게필드.. 이게 낫지.-_- 여하튼
차는 가경터미널을 빠져나와 가로수길을 신나게 달립니다. 막 돌아다녀서 그런가 천안차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 이내 졸음이 옵니다. 자려고 하는데 동양군에게 전화가 옵니다. 한 10분정도 통화를 한후,
바로 잠들었죠. 얼마나 지났을까.. 차가 멈추는듯해서 깨었는데 아직은 고속도로상.. 근데 전용차로까지
막히네요. 근데 얼마안가니깐 또 빠집니다. 다행히 천안나들목부근에선 거의 정체가 풀리고 별 무리없이
천안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기사님께 인사드리고 하차했을땐 이미 날이 저문상황.. 얄짤없이 공주로 가야되는
판국인데 공주행이랍시고 들어와있는 차는 금남 하부 에어로E, 신경안쓰고 승차장 한바퀴 순찰했습니다.^^;
와중에 한경대들어간 친구를 만나서 좀 얘기하고.. 그친구가 탈 안성행차는 역시 경기인데 오~ 116이네요.
대다수 115가 들어갔는디.. 좀 업그레이드된듯..ㅎㅎ 다시 공주홈, 하부에어로E가 빠지자 공주-부여행
삼흥 97년식 116이 들어옵니다. 미련없이 탔습니다. 바로전에 41석짜리를 탔다가 45석차를 타니깐 다소
불편한 감이 있네요. 20분정도 정차했다가 출발합니다. 잘 달리긴햇는데.. 언덕길에서 영 탄력을 못받습니다.
이거 원..-_-; 그거빼곤 별 문제없이 공주에 들어왔습니다. 귀가하려고 차를 기다리는데 운좋게도 25번이
바로옵니다. 차는 99년 에어로시티.. 맨앞시트에 앉아서 갔는데 오~ 상당히 부드럽게 나가네요. 엔진음도
감동할만큼 부드럽고..ㅎㅎ 이로서 오늘 정모를 기분좋게 마무리지었습니다.
오늘 만나뵌 분들, 정말 반가웠구요 앞으로의 정모에서도 이렇게 많은분들이 나와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까 "중국집에서의 토론회" 는 정말 유익했던것같습니다. 담번정모때도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끝으로 언제 공주들오세요. 제가 확실히 책임..은 못지더라도 공주투어는 확실히 해드리겠습니다.^^
이상 삼흥고속 우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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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흥형.. 들썩들썩이 뭐에요 >_<;;?
ㅋㅋㅋ한양117은 청주에서 1회밖에없는 태안행인데 천안경유차죠. 삼흥타고나갈때 봤는데.ㅋㅋㅋ 그리고 그 터미널관계자아저씨 에어로퀸님하고 매표소로가는데 또 따라와서 물어보다가 제가 버스매니아 이런소릴하니깐 그때서야 알아듣는듯.. 되게 끈질기데요..
삼흥이형 제가 시승했던 경험인데 고속버스 1단부터 변속하는 기사님도 자주 있었습니다. ^^;
2229호가 1단 변속을 했다면 그건 전혀 이상한게 아닙니다. 442는 원래 1단출발을 해야합니다. 2단으로 출발할 경우 엔진에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궁금하면 오인용(www.5p.co.kr) 좀더 보고 연구하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