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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라지의 콤프방 원문보기 글쓴이: mirageknight (왕성국)
레벨의 B-1B
B-1B 랜서는 거대한 크기도 크기이지만 거대한 익룡을 연상케하는 잘빠진 외형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비행기이기도 한데요 길이 40미터가 넘는 폭격기라는 거대한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전투기 마냥 초음속으로 날수 있는 것도 그렇고 강력한 무장탑재량과 함께 전세계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강력한 원거리 항속거리등 정말 비행기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한번은 빠져들만한 매력이 있는 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어느 메이커에서 쉽게 제품화하질 못했는데 한 10년전 쯤인가? 레벨에서 1/48로 제품화 했습니다. 저도 몇몇 모형대회를 통해 보곤 했는데 가격도 가격이였지만 크기가 문제인지라 사기를 망설였는데 그러는 가운데 한동안 절판되어 나오지 않다가 이번에 새롭게 바뀌어 나왔습니다. 스케일을 1/72로 줄여서 말이죠
결정판 어쩌고를 따지기 전에 유일한 B-1B 랜서 킷이기에 그려려니 하고 있습니다. 하긴 이 당시 나온 레벨 비행기들은 대체로 품질이 좋은편이죠.. 자 살펴보도록 하죠..!!
1. 박스 및 외형
크기가 있는지라 박스가 상당히 거대합니다. 박스에도 씌여 있든 만들고 나면 전체길이
61센티에 달하는 대물인지라 박스도 그만큼 큽니다. 역시나 레벨을 상징하는 파란박스안에 담겨있고 박스 상태는 상당히 극악스럽습니다. 밟으면 그대로 바스러질것 같은 얆디얆은 박스인 것이죠.. 왜 이따구로 박스를 만드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얼마나 비싼킷인데..전체적으로 비닐패킹은 되어 있지 않치만 개봉은 하지못하게 사방을 테이프로 봉한상태라 안은 볼수가 없습니다. 레벨의 킷은 선물상자와 같아서 도대체 안의 내용물이 뭐가 들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단지 박스아트와 박스외벽의 작은 완성사진을 보고 고르던지 먼저 산사람의 평을 듣고 사던지 아님 운을 믿고 사야하는데… 사놓고 나중에 열어보고 땅을치고 후회했다는 분도 많고… 일단 쉬운 방법은 금형을 한국이나 폴란드에서 만들어준 것은 웬만하면 괜찮습니다. 1/72 전차나 1/144 비행기 , 1/48 라팔 같은 전투기가 바로 그겁니다. 간혹 이탈래리 금형을 재포장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AFV 류에만 한정합니다. 그리고 과거 모노그램에서 나왔던 비행기 씨리즈가 있습니다. 1/48 A-10 이나 F-105 G 썬더치프 등 이건 정말 명품 중 명품입니다 다만 패널이 플러스 몰드라 죄다 다시 파주어야 하지만.. 완성후 느낌은 정말 감탄 그 자체 입니다.
그외는 쓰레기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 레벨의 경우 특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앞서말한 한국이나 폴란드 금형은 거의 90% 이상이 독일레벨 에서 판매중입니다. 미국레벨의 경우 일부 모노그램 제품 빼고 나온지 30~40년이 넘은 고물이거나 쓰레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암튼 박스는 무지 큽니다.. 전체적으로 그레이와 그린 2색 위장 도장을 한 B-1B 랜서가 AGM-86 으로 보이는 순항 미사일을 날리는 박스아트가 멋있습니다. 옆면에는 작게 완성 사진이 있는데..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자칫 마이너스 라인으로 알고 구입하시는분이 있는데.. 먼저 밝히지만 이킷 역시.. 플러스 몰드 입니다. 거대한 몸체에 빼곡하게 플러스몰드가 가득합니다. 개봉해봅시다.
2. 내용 및 특징
안을 열어보니.. 역시 레벨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별다른 포장없이 비닐에 둘둘말은 동체와 부품 날개부품 이렇게 두개가 달랑이니까요…(워낫 튼튼하게 찍어서 그런건지.. 아예 포장에는 소질이 없는건지… 중국애들 좀 봐라..얼마나 포장 단단하게 해뒀는지) 그래도 잘 펼쳐서 보니 꽤 되네요..
일단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좋습니다. 마치 모노그램제 비행기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1/72 라는 스케일이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볼륨감과 디테일이 뛰어 납니다.
먼저 에어로킷의 생명이라할수 있는 콕핏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좌석은 조종석과 일체로 몰딩되어 있지만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심지어 시트에 몰딩된 벨트의 디테일마져 아주 좋아 보입니다. 역시나 디테일은 아주 좋치만 모양이 죄다 같은 세명의 쌍둥이 조종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명은 특이한 포즈인데..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외부에 무장이 붙지 않는 폭격기에다 매끈하게 잘 빠진 현용 초음속폭격기라 상당히 매끈하게 생겼습니다. 전장 41미터를 정확하게 1/72 스케일로 줄여서 길이만 딱 60센티가 나오네요… 날개길이만 40센티가 넘습니다. 정말 대물이라 할만하죠!!
동체는 기수부터 동체끝까지 상하 두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아래위 디테일은 좋치만 옆면은 아무래도 뭉그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다행히 가변익기라 옆면이 ?塚뵈資繭? 그렇게 눈에뛰게 뭉그려져 보이는곳은 적습니다.
몰드는 정확하게 플러스몰드입니다. 혹자는 이게 마이너스라고 하시는분도 있는데 등장한지 원작인 1/48 B-1B 가 10년도 더 된 제품이라 플러스몰드가 맞습니다. 새로 만드는거 이왕이면 마이러스 몰드로 해주면 좋으련만.. 리벳 같은건 없습니다. 스케일이 1/72 라 그런감도 있고 워낫 대형기체라 리벳을 찍는다는게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특이하게 기수부분의 탑승입구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탑승하는듯한 조종사 1명을 배치할수 있습니다.
날개는 가변익기의 특징을 잘 살려 내었습니다. F-14A 톰캣처럼 톱니구조로 되어 있어 같이 물려 펼쳐지지는 않치만 별도의 지지대가 들어있어 동조하여 펼쳐질수는 있습니다. 라인 역시 플러스몰드 입니다. 다만 1/72 답지 않게 라인은 상당히 자세하고 정확합니다. 특히 라인등은 매뉴얼에도 상당히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레인그래이빙 작업에 상당히 유용해 보입니다.
아쉬운점은 거대한 날개임에도 불구하고 안쪽에 접착핀이 거의 없어 접착할 때 단단히 하지 않으면 벌어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플라스틱 재질이 접착제가 잘 붙는 무른 재질이 아닌 약간은 PVC 적인 단단한 재질이라 접착에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비행기의 다른 중요요소라 할 수 있는 랜딩기어의 경우 이 킷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모노그램의 킷을 보는듯 단순한 구성이지만 상당히 불륨감이 우수하고 디테일도 좋습니다. 특히 단순한 구조로 인해 조립성도 좋고 매우 튼튼하여 무거운 동체를 지탱하기에 충분한 강도가 있어 보입니다. 랜딩기어 수납부의 디테일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무장의 경우 AGM-86B 크루즈미사일이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꽤 많이 들어있어 필요하다면 외부에 주렁주렁 메어달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기체가 이렇게 무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설정상 그렇다는것이지..) 역시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동체하부의 폭탄창의 경우 개페재현이 가능하며 안쪽 디테일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데칼의 경우 레벨제답게 품질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이태리제가 들어있는데 “Iron Mistress” of 46 th Bomber Squadron : 319 th bomber wing at Grand Fork AFB, north Dakota ,summer 1990 및 28th Operations Grpup, 28th Bomb Wing at Ellsworth ATB, south Dakota, 1996(수직미익에 EL 마킹으로 유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 Eternal Guardian” of 9th Bomb Squadron ; 7th Bomb Wing at Dyess AFB, Texas: 1996 이렇게 3가지 재현이 가능합니다.
매뉴얼 부분은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상당히 상세하며 특히 전체 라인등이 잘 나타나 있어 리엔그레이빙 작업에 매우 유용해 보입니다.
3. 단점
등장한지 10여년이 넘은 기체지만 아직 B-1B 랜서 아이템중 결정판으로 통한다.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디테일등 형태가 비교적 그 느낌 그대로를 잘 살렸지만 고질적인 플러스몰드라는게 흠이라면 흠..
4, 미라지의 평가
어릴적 TV 에서 해주던 애니중에 ‘바이오용사’ 라는 애니매이션이 있었다. 절대적 파워를 지닌 아버지를 비롯 6명의 각기 다른 힘을 지닌 가족들이 스캐럽이란 악당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의 애니였는데 그곳에서 바닷속을 차고 나오는 비행기가 있었는데 그들이 타고다니는 비행기가 바로 지금 생각해보니 B-1B 랜서가 아니였나 생각된다~ 당시에도 거대한 익륭을 연상케하는 멋진 모습에 푹 빠졌었는데.
레벨의 또 다른 명작으로 뽑힐 제품중 당연 이번 B-1B 랜서 를 뽑을수 있을 만큼 품질이나 디테일은 매우 우수하다. 또한 크기면에서도… 문제는 역시 적응안되는(?) 플러스 몰드 인데.. 죄다 파내고 마이너스로 하던지 아님 무시하고 그냥 만들던지 둘 중 하나이겠지만 만들고 난 뒤 보관 역시 상당히 애매한 부분 중 하나 일것이다.
제품명 : Strategic Bomber B-1B “LANCER” (1/72 REVEL MADE IN CHINA)
제품코드 : 4307
● 현용 미공군 주력폭격기인 B-1B “LANCER” 를 1/72 로 완벽재현
● 완벽한 디테일과 풍부한 볼륨을 자랑하는 콧핏 및 랜딩기어 및 외형
● AGM-86B 크루즈미사일 무장 및 이태리제 고급 데칼 포함
소비자가 : 45,000원
완 성 도 : ★★★★★ (아주우수함)
조립난이도 : ★★★★☆ (우수함 다만, 플러스몰드라 걸리는게 흠)
가격만족도 : ★★★★★ ( 전장 60센티의 대형기체치고는 저렴한 편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품질과 가격을 두루 갖춘 완벽한 B-1B 아이템중 하나
다만 고질적인 플러스몰드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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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체 자료출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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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라지의 콤프방 원문보기 글쓴이: mirageknight (왕성국)
첫댓글 글에 오류가 있어 잠시 수정해 다시 올립니다.
바이오용사 무척 재미있게봤었는데요....그게 그거였군요. 역시나 멋진리뷰입니다.
저도 조만간 신청해야겠네요.. ^^ 미라지님의 글을 볼수록 밀리터리쪽으로 쏠리니..ㅠ..ㅠ
공구예정입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이야 이정도면 사도 되겠네요 *^^* 고맙습니다 미라지님.
별말씀을..^^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기체인데.. 플러스몰드라 아쉽네요.. 그외는 훌륭합니다. 볼륨감도 좋고 디테일도 더불어 가격도...^^ 중국 생산이라 최근 가격이 좀 떨어졌네요.. 미국이나 다른곳 생산이면 6~7만원은 족히 할터인데..
리뷰 잘 봤습니다. Airfix 제품과는 다른 것인가요?
넵.. 다른걸로 압니다. 이번에 새로 판.. 예전 1/48을 스케일 다운시켰다고 하는군요..
그럼 1/48도 플러스 몰드인가요? 잽스들이 또 뭐라고 씹겠네요.
속이 궁금했지만 여러가지 여건으로 속을 볼수 없는 녀석들을,, 미라지님 덕에 속시원히 구경하네요,,,^^ 항상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라지님의 리뷰를 보면 마치 제가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 판이 절판된지 10여년만에 모노그람에서 레벨로 금형이 넘어가서 박스도 바뀌고 예전 장판데칼대신에 말끔한 이탈레리 데칼이 들어간 모습으로 수입됬네요... 전에 에어로 한참할때 사람들 프리미엄주고 사고 난리도 아니였던 물건이었는데 ㅋㅋ 얼마전 모형점에가니 재고들 그대로 있더군요... 기체나 데칼은 실전배치형태인데 실물은 실제 제품은 극초기형 즉 프로토타입이 나왔을때 모노그람에서 바로 제품으로 만든거라 실기와는 기수나 엔진부등에 차이가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그래서 레진별매나 메탈별매들이 나와있죠. 손만좀 보면 나름대로 훌륭한 키트는 맞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관심사 폭격기를 심도있게 리뷰해주셨네요 상당히 끌리지만 킷도 잘 안보이고 총알도 없어 눈도장만 찍어두렵니다. 후아... 이렇게 아쉬울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