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바기오] [모놀]첫번째 이야기-준비,출국과정

[베르바토프]

안녕하세요~

약 2달간의 바기오에서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학생입니다.

2달간의 이야기를 모두 정리하려니 길이 글어질것 같아 준비 과정과

출국과정에 대해서 첫번째 이야기를 올릴게요 ^^



첫번째 이야기


저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준비를 하게 되어서 다른분들보다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은 부족할 수가 있겠지만 그래도 설명하자면..

우선 여권발급신청이 가장 첫번째 구요,

학생이시다면 국제학생증도 신청해도 괜찮아요..

가서 꼭 필요하진 않지만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해주는 곳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다지 많은 할인은 아니니 번거롭다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한다면 지프니는 20원 할인.. 이런식으로 하니 그다지
제출할일은 없을거에요)

바기오는 날씨가 필리핀 다른 지역에 비해 쌀쌀한 편입니다. 우리나라 가을날씨 정도라고

이곳저곳에서 말을 들을수있을텐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필리핀은 다 더울거라 생각하고

반팔, 나시 위주로 챙겨갔기때문에, 아침과 저녁에는 추위를 느껴야 했습니다;;

심지어 바기오 현지인 같은 경우에는 털모자와 가죽점퍼까지도 입고 다닙니다

그렇다고 긴팔만 가져가시면 점심무렵에는 날씨가 맑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갑니다

반팔을 위주로 챙겨가시고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긴팔을 조금 더 준비하시면 되구요
(더운나라 지방사람이 느끼는 추위와 우리가 느끼는 추위는 조금 다른듯..)

그리고 저는 손수건을 준비하는것을 추천합니다.

필리핀은 정부의 규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래도 바기오는 마닐라나 다른 필리핀 지역보다

깨끗한 편이긴 하지만..

그리고 돈문제,

가장 간단하게 돈을 계산하는 법은

우리나라 20원 = 필리핀 1 페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기오는 가격이 싼편이구요 구체적인 예를 들면 택시미터기의 시작가격이

25페소=500원 지프니 7.5페소=150원 등등..

용돈은 각자가 쓰기 나름이라 어느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40만원 정도면 2달을 넉넉하게 보내지 않을까 싶어요..

쇼핑을 한다고 생각하면 더 들구요..

우선 한국보다 물가가 싸니깐 필요한것들을 하나둘씩 사다 보면 돈이 어느새 많이 나가기도 하거든요..

아참 그리고 꼭 필요한것은 챙겨가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슈퍼에서 살수있는 것들은

현지에 가서 싸는것이 훨씬 싸니 괜시리 불편하게 짐을 많이 가져가지마세요

예를 들면 휴지는 24롤 2~4000원 정도

참, 가실때 한국라면과 고추장을 가져가면 참 좋아요 ^^

밤에 먹는 한국라면이 얼마나 맛이 있던지.. -_ㅠ..

고추장은 반찬이 입맛에 안맛거나 할때 그냥 고추장과 밥만 비벼먹어도

맛있게 먹을수 있답니다

이것도 한국음식점에서 팔기때문에 꼭 짐이 된다면 가져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한국물건은 필리핀 내에서는 아무래도 물을 건너왔기 때문에 조금 비싸죠

그리고 지대도 높고 날씨도 서늘하다고는 하지만 모기가 있기 때문에

모기향을 준비해가셔도 좋아요 물론 이것도 현지에서 팔기는 하지만

써본 결과 한국것이 성능이 월등합니다.. ^^

저는 공부할때 방에서 국산 무향(향이 독한거를 싫어해서) 모기향을 사용했는데

책을 보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힘없이 떨어지는 모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냥 막 쓰실 연습장 같은 것은 그냥 가서 20페소 정도 하는 것을 사서 쓰는것이 좋아요~


전 여권신청을 한 후, 어학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원내에서의 생활과

필리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는

여권을 발급받고 다음날 바로 필리핀으로 출국했습니다.

영어실력이 평균이하(-_-;;)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저는 케세이 퍼시픽(홍콩경유)을 이용해서 그런지 한국에서 출발할때부터 의사소통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다행히 승무원중 한국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히도

제가 필요한것등은 챙길수 있었구요..

역시 홍콩공항에서도 마찬가지로 그곳에서는 한국사람이라고는 찾기 힘들기때문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실장님이 주신 안내문을 보고는 침착(?)하게 따라가서 게이트를

찾았습니다 ^^

아 제 경험으로 혹시 저처럼 당황하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케세이 퍼시픽의 항공기를 타신다면 홍콩을 경유해서 가시는건데.

이때 홍콩공항에서 시간이 많다면 천천히 알아보면 좋지만

자신이 홍콩→마닐라로 가는 항공기가 있는 게이트를 알아야 하는데요..

한국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도착하기전에 게이트 정보를 영어로 알려줍니다

저는 이걸 몰랐기때문에.. 영어라서;; 홍콩공항가서 당황했었죠,.

혹시 게이트 정보를 놓쳤다 하더라도 홍콩공항의 게이트로 가는 길목길목에

전광판이 있는데 자신의 BOADING PASS에 적힌 항공기번호 CX-000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것의

게이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게이트를 확인해 놓고 가는데까지 거리까지

시간을 계산해놓고 홍콩 면세점에서의 쇼핑을 즐겼죠 ^^;

아 그리고 또 참고로 홍콩→마닐라편에는 한국승무원이 전혀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

그런데 뭐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

제가 그렇게 해봤기 때문에.. 뭐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Yes or No, Thanks 이 두가지나

기내식을 주문할때 뭐뭐 있다고 말해주면 Beef, Please 이런식으로 해주면 돼구요

음료도 마찬가지 Coke, Please 등..

혹시 이정도의 기본적인 영어를 적어놨다고

'지금 장난하나? 이걸 누가몰라?' 라고 생각하시는 ENGLISH 고수 분들이 계시다면

그냥 저 같은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을 위한 동병상련이랄까..

그냥 그분들을 위한 작은 도움이라 생각하시고 애교로 넘어가주세요 ^^

제 영어실력이 이정도랍니다;;하..하..



그래도 전 귀국할때의 비행기에서는 정말 재밌게 왔답니다 ^^

단 2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영어의 자신감이랄까? 한국에서 공부할때와는 다른 느낌..

그다지 부담스럽지도 않고, 듣기 능력도 처음보다 많이 향상 된 것 같고..

덕분에 큰 무리 없이 한국까지 잘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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