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81회 정기연주회

[우리음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81회 정기연주회가 다가오는 11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깊은 가을 국악의 향기” 라는 부제로 1부 계성원, 2부 이정필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1부 객원지휘자 계성원은 KBS서울국악대경연 작곡부분 금상, 제24회 대한민국작곡상,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작곡가이며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부 객원지휘자 이정필은 부산대학교 효원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는 메소드 문화예술사업단 이사장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지휘자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음악의 세계화와 서양음악에 치우쳐져 있는 음악계의 현실에서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있는 새로운 음악창출과 우리민족음악이 갖고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이번 무대에서는 젊고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2명의 객원지휘자 무대로 꾸며지게 된다.

1부 / 지휘 : 계성원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 / 작곡: 백대웅

원 곡은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해, 우리나라 남도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 테마로 하여 작곡됐다. 진도아리랑의 남도 육자배기선율과 밀양아리랑과 메나리 가락 그리고 중간의 활기찬 타악 연주가 돋보이며 우리 음악의 멋과 흥에 젖게 한다.

국악관현악 [춤,바람,난장] / 작곡: 원일

이 곡은 2003년 국립국악원의 한국음악창작발표회에서 위촉받아 작곡된 작품이다. 가장 인간적인 감성의 벅차오르는 희열을 나누고자 할 때 우리 선조들은 춤을 추었다. 놀이와 축제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는 춤이라는 생각이다. 내용과 의미로 무거운 음악이 아닌 우리음악으로 쾌활함의 양식을 만들고자 대중음악의 경쾌한 비트감각과 우리 악기의 자연스러운 음색이 조화롭게 만나도록 했다.

자연스럽게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이 되어 춤추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모두들 춤을 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 / 작곡: 김성국 - 부산초연

고대가요인 '공무도하가' 내용으로 꾸며진 슬픈 사랑에 대한 곡이며, 물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 이별, 또 죽음을 표현한다. 노래 속의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공후를 타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노래로 불렀다고 한다. 이 곡의 주제는 순환 반복하며 사랑, 이별, 죽음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2부 / 지휘 : 이정필 

국악관현악 [판놀음 Ⅱ] / 작곡: 이준호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봄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판을 벌이고,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을 신명으로 풀어내는 놀이문화를 가지고 있다.

들녘에서 들려오는 가을의 고즈넉한 소리에 농민들은 한껏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가락과 장단에 어깨춤을 추게 되며, 판소리는 신명나게 한판 벌리는 들판을 연상하며 '능게가락' 중에서 자진모리를 가지고 편곡된 곡이다.

국악관현악 [광야의 숨결] / 작곡: 강상구

우리는 땅에서 자란 곡식을 먹고 땅을 밟으며 땅과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라도를 생각하면 푸근하고 가슴 넓은 평야가 저의 마음을 벅차게 합니다. 드넓은 평야처럼 웅장하고 기개가 넘치고 온화하고 푸근한 마음의 평야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이 곡을 감상하실 때 드넓은 평야를 생각하시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시길 기대합니다.

국악관현악 [방황] / 작곡: 이경섭

서구적 가치인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정서적 안정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의 고뇌와 갈등을 나타낸 곡이다.전통적인 산조와 시나위풍, 그리고 현대음악이 재즈풍의 모듬북으로서 갈등과 방황, 그리고 극복의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지휘자 프로필*

지휘자: 계성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졸업, 제7회 KBS 서울국악대경연 작곡부문 금상 수상,제24회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2010 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 현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지휘자: 이정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졸업,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음악학과 졸업,부산대학교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 박사수료,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관현악단 지휘자 역임,부산대학교 효원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역임,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역임,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 예술감독 역임, ㆍ현 부산시민공원 문화총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