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커피엔 뭐가 들어가나요??
커피와 설탕 그리고 밀크..
프랑스에선 밀크커피를 까페오레, 이태리선 까페라떼라고 하지요.
그 뜻이 결국 모두 우유커피이니, 당연히 우유가 들어갑니다.
(허나.. 한국식 밀크커피는 프림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서울우유(매일우유, 건국우유,연세우유, 축협우유...)를 넣기도 하지만,
생크림케익의 재료인 생크림을 넣죠.
이 생크림은 진한 우유라고도 하는 것이 저는 가사시간이랑, 가정시간에 배웠는데..
참 설명하기가 거시기 하네요.
소젖을 짜면 일단 크림 상태입니다.
유지방과 우유가 섞인 상태지요.
약간의 가공이 된 이 크림상태의 생우유를 설탕이나 향료를 첨가하고 거품기로 열심히 치면
생크림 케익의 크림이 되는 거구요.
여기서 지방을 빼내서 버터를 만들고, 지방과 단백질로 치즈를 만들지요.
기름기를 살짝 걷어내고 적당히 물도 섞어 가공하면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되는 것으로
학교에서 배웠는데 말입니다.
틀린부분 있나요?
우리가 그냥 마시는 우유도 우유, 크림이라고 얘기 하는 것도 우유인데 말이죠.
암튼 엄밀하게 얘기해선 우유와 크림은 다릅니다만,
때로 혼용해서 사용하기에 그게 헛깔리는 거고,
또 우리랑은 커피마시는 문화가 다르기에 헛깔리는 것 같습니다.
맥스님이 말씀하신 프림은...
크림이나 우유를 매번 커피에 넣어마시면, 엄청나게 가격차이가 나겠지요.
그래서 비슷한 맛을 내는 코코넛으로 만든 가루 프림을 만들어낸 것이겠지요.
용도나 처음 만들어진 이유는 비슷하겠으나,
엄밀히는 프림, 크림, 우유는 다른 건데 참.. 설명하기가 어렵더군요.
엄청스리 말하고 싶더이다...
오늘.. 아니.. 어제 모임 토픽은 유난히도 의학용어가 많이 나온 듯 합니다.
워낙 하고 있는 일이 일인지라 의학용어에는 익숙해 있었던 터에 설명하고 싶었는데,
참.. 어렵더군요.
게다가 그 중 남들모르고 나는 아는 단어라곤 의학용어뿐이니...
얼마나 말하고 싶었겠습니까!
자궁내시경(hysteroscope)을 설명하려니 자궁(uterus)에서 또 막히고,
(릴리님의 baby's room 멋졌습니다.)
이를테면 대장암 비율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대장암은 육류섭취가 많아지면서 같이 높아진다던가,
그게 꼭 fastfood의 섭취가 많아서가 아니라던가..
대장과 직장은 다르다던가..
대충은 알겠는데 표현은 안되고...
얼마나 설명하고 싶던 지...
마구 마구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이 밀려오더군요.
하~~ 아침부터 저녁까지 반성으로 가득한 하루였습미다.
첫댓글 ^^;;
오~~~~~알렉스~ 오늘 디스커션때 열띤 논란을 했던 " cream & milk " 사이의 갈등....^^" 늦은시간까지 고민을 했구나..ㅎㅎㅎ
우리팀도 그날 우유에 대해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 건데 그리 오래 가진 않았어요.---- 안그래도 얇팍한 단어실력인데, 그날은 온통 의학용어라 깝깝한 마음으로 디스커션을 했읍니다 제임스가 설명해주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