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게 장수하세요.”
‘더 큰 사랑’ 가족봉사대 경로잔치
아카시아향기 흩날리던 5월 12일 토요일
시흥5동‘더 큰 사랑 가족봉사대’회원들은 주민자치센터 2층 문화 관람실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의 60여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거운 공연과 식사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대원들은 오전 10시부터 나와 어르신들을 공손히 안내한 후 할아버지 할머니 옆에 짝이 되어 국립예술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순서에 따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 효를 실천했다.
이수연 봉사대학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국립예술학교 봉사대 학생들의 장구, 가야금, 해금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악기연주와 함께 판소리 공연을 보여주었는데, 어르신들께서 .공연이 끝나자 큰 박수가 있었다. 그 다음에는 한글교실의 할머니들께서 ‘싹트네, 싹터요’ 와 ‘나의 살던 고향은~’ 이라는 신나는 율동과 노래에 부르셨다. 신바람 한글교실 이계분 할머니는 오늘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셨다고 하는데 공연하시는 어르신들과 관람하시는 분들 모두 함박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안마 시간이 있었다. 서로 앞 사람의 어깨를 주무르고 다음에는 뒤로 돌아 서로서로 안마를 해 주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는 허허허 웃으시며 모두 시원하다고 하시며 좋아하셨다.
모두가 기다리던 행운권 추첨시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들어오실 때 손등에 번호표를 붙여 드리고 학생들이 뽑은 번호에 따라 많은 선물을 나눠 드렸다. 특별히 이 선물은 봉사대 30명의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준비한 선물이라 더 의미가 있었고 많은 분들이 무척이나 기뻐하셨다.
공연을 마친 후 떡과 과일 음료 맛있는 식사 나눔 시간을 갖고 봉사대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아 돌아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에는 기쁨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이 날 행사는 이해복 주민자치 위원장님과 위원, 전중식 동장님, 오봉수 서울시의원님이 함께 축하해 주셨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 나와 율동과 노래를 함께하는 세대 공동체 어울림의 시간으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멋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내게 있는 작은 것을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축복이며 자신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라는 ‘더 큰 사랑’ 가족봉사대 윤영희 회장님의 말씀처럼 가정의 달 5월에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된 아름다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