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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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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문 대필자 벤슨 등장해 여러 의혹 나오고 있어
-봉사활동 시간, 자료 제출 안 하고 있는데 숨길 이유 없지 않나
-한동훈 딸, 스펙은 쌓았지만 입시에 활용한 건 아니니까 문제없다는 입장은 부적절, 저작권법 위반 문제, 업무방해도 성립될 수 있어
-한동훈, 검수완박 야반도주 발언 적절치 않아
-이재명 고문은 어려운 선택 한 것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주당은 의혹을 위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것
-논문이 아니라 에세이, 범죄 행위 아냐, 조국 딸과 완전히 차원 달라
-한겨레 기자들, 팩트체크해서 공익적인 목적을 두고 기사 써야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도 바라보는 부분이 다 다를 수 있다고 봐
-이재명 출마, 방탄조끼 입고 싶어서 당선 쉬운 계양 을로 도망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9일 (월) 18:05~18:3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오늘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문회, 이번 인사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데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좀 의혹들은 해소됐을까요? 그 많은 의혹은 또 어떻게 풀렸는지, 어떤 발언 나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회 연결해볼게요. 법사위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녕하세요.
◆김남국: 네, 안녕하세요. 국회에 나와 있는 특파원 김남국입니다.
◇주진우: 네,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전에는 한동훈 후보자 앉혀놓고 여야 의원들이 계속 얘기만 하고 있더라고요.
◆김남국: 네, 오전 2시간은 크게 3가지 쟁점으로 좀 논쟁이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청문회를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료 제출이 되어야 되는데 대부분의 자료들이 미제출되었다. 그래서 이런 상태에서 과연 후보자에 대한 청문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오전에 질의를 진행하는 동안 오후에 필요한 여러 가지 미진한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것이 하나였고요. 두 번째는 청문 절차 인사청문 전에 여러 가지 의혹 보도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 딸의 장녀의 논문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해명하는 것이 전혀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그런 취지의 해명들을 했었는데 의혹 보도를 보게 되면 벤슨이라고 하는 대필 작가가 대필을 했다고 하는 여러 정황들이 나오고 있고.
◇주진우: 나왔죠.
◆김남국: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술지에 게재되는 여러 논문들을 1년 사이에 거의 11편을 쓴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이거 거짓 해명 아니냐. 이런 거 사과해야 된다. 그다음에 세 번째는 인사청문회 하기 전에 모두발언 인사를 하는 거거든요,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그런데 이제 그 과정에서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법률용어가 아닌 정치적 용어를 써서 여야 간에 좀 정쟁적인 요소의 발언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한 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으니 유감 표명을 해달라 크게 이 세 가지를 가지고 좀 논쟁이 있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민주당에서 한 후보자 이것저것 따져봐도 이거 부적격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오늘 청문회에서 어느 정도 해명이 됐습니까? 어떻게 흘러갔습니까?
◆김남국: 많은 얘기들에 대한 것들이 명쾌하게 좀 해명이 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나왔던 것들이 한동훈 후보자의 딸의 논문과 관련된 의혹이었는데요. 아마 인사청문 직전에 대필과 관련된 정황이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 높았을 거로 생각이 됩니다. 거기에 대해서 특히나 한동훈 후보자와 윤석열 당선인이 검사 시절에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 압수수색을 과도하게 하고 어떻게 보면 검찰권 남용이라고 할 수 있는 표적수사에 해당한다고 하는 그런 어떤 수사를 했기 때문에 그러면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서 판단을 해야 되는데 수사 이후에 어떻게 보면 아빠 찬스, 엄마 찬스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스펙 쌓기가 한동훈 후보자에게도 있었던 거 아니냐 그런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명쾌하게 해명을 하거나 아니면 좀 사과를 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있었어야 됐는데 사과도 없었고 명쾌한 해명도 아니고 오로지 이거는 그냥 짧은 몇 페이지 안 되는 애들이 학교 교과 과정에서 하는 것 그냥 아카이브, 저장해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충분히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조국의 잣대를 정확하게 대야 될 텐데 이런 얘기가 나오기는 했습니다. 논문 얘기는 그 정도인데 봉사활동도 했지 않습니까? 봉사활동 시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를 했나요?
◆김남국: 제가 오전에 자료 제출 요구를 했었는데요. 한동훈 후보자가 그러더라고요. 아니, 이 봉사활동 장려돼야 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거 장려돼야 되는 건데 왜 봉사활동 시간을 공개 안 하냐고, 자료 제출을 안 하냐고. 인터뷰에서는 돈을 주고 홍보성, 광고성 기사까지 인터뷰를 하면서 이 봉사단체를 자랑까지 할 정도인데 왜 국회에서 검증하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한 그런 어떤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냐라고 얘기를 한 겁니다.
◇주진우: 봉사활동 기간과 시간에 대해서 얘기를 안 했습니까?
◆김남국: 시간, 자료 제출을 안 한 겁니다. 숨길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자랑할 일이고 권장할 일이라고 한다면. 조국 장관의 경우에는 봉사활동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해당 부분에 대해서 기소되고 수사되고 압수수색까지 당했던 겁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똑같은 잣대로 따져 물을 수 있어야 되는데 아예 따져 물을 수 있는 기회 조차를 차단당한 상황입니다.
◇주진우: 한동훈 후보자 자녀가 외국 신문에 이렇게 나온 거, 기고한 건 돈을 주고 했다고 합니까? 얼마를 줬다고 합니까?
◆김남국: 그것까지는 알 수가 없고요. 이제 그 부분도 제가 질의를 했었는데요. 이상하다는 겁니다.
◇주진우: 왜요?
◆김남국: 봉사활동은 국내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홍보는 봉사활동하는 걸 저희가 돈을 주고 홍보성, 광고성 기사까지 내면서 광고하는 건 이상하잖아요. 그런데 봉사활동은 국내에서 하고 또 그것을 해외의 어떤 매체에 인터뷰하는 기사를 실어서 홍보한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결국에는 논문도 그렇고 이 봉사활동을 해외의 어떤 그런 인터뷰 영어로 해서 이렇게 싣는 것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해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스펙 쌓기 아니냐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그런 어떤 논문을 작성하고 그리고 또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엄마 찬스, 아빠 찬스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렇다고 한다면. 아니, 입시에 실제로 활용은 안 됐지만 활용할 목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한다면 우리가 생각했을 때 윤석열 당선인과 한동훈 후보자가 얘기하는 공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과연 맞는 거냐는 지적인 겁니다.
◇주진우: 공정과 상식에 빗대보면 이게 맞는 건가 물어보는데 이게 불법인가 아닌가도 지금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남국: 네, 실제 거기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문제도 지적이 되었고요. 또 대필을 해서 이것을 그냥 아예 통째로 남에게 다 맡겨서 작성해서 논문을 써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을 논문 심사를 했다고 한다면 해당 학술지의 정당한 출판과 여러 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이 되어서 업무방해도 성립될 수가 있는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남국: 네.
◇주진우: 그런데 뭐 외국 검찰이 수사를 하지는 않겠죠.
◆김남국: 국내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주진우: 국내 검찰이 수사를 할 만한. 수사를 해야 됩니까?
◆김남국: 그렇죠. 똑같은 잣대라고 한다면 이런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고발인이나 고소인이나 조사하지도 않고 의혹만으로 기사만 가지고 압수수색부터 먼저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검찰은 오히려 조국 전 장관의 경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할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택적 수사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후보자 “검수완박은 잘못된 절차로 만들어진 법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국회에 와서요.
◆김남국: 네, 뭐 입법에 대한 절차적인 부분에 대한 것을 오히려 한동훈 장관 후보자가 입법 절차를 얘기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국회의 입법 과정이나 입법 절차에 대해서 얘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입법 과정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후보자 신분에서 야반도주라고 하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국회를 비하하고 막말에 해당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과격한 공격을 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 법안 통과와 관련되어서 만약 정부부처의 의견이 있다고 한다면 정식 의견을 받는 절차와 통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또 앞으로 향후 사개특위가 구성이 돼서 논의가 된다고 하면 사개특위에서 얼마든지 법무부와 대검, 검찰의 의견들을 충분히 의견 수렴할 그런 어떤 예정에 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정부 측에 의견을 전달하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오늘 청문회에서 또 다른 의혹도 나왔습니까?
◆김남국: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고요. 한 일주일 정도 전에 보도가 된 것이었는데요. 한동훈 후보자가 20대, 25살이었나? 사법연수원에 들어가 있을 때 어머니로부터 증여받은 아파트가 편법으로 증여받은 거 아니냐, 아파트를 이렇게 넘겨받은 게.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되었습니다. 그게 이제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자의 그 당시 나이가 25살이고 사법연수원의 월급이 뻔히 뭐 한 100여만 원 정도였기 때문에 그 월급으로 어떻게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이제 증여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부분 하나 지적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역주택조합원 아파트이기 때문에 조합원의 입주권 취득과 관련돼서 조합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근저당권을 취득하는 편법적인 어떤 방법으로 소유권을 취득한 것 아니냐. 결국에는 그 당시에 기득권들이 소위 말해서 법을 이렇게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어떤 그러한 것들을 했던 것 아니냐는 그런 어떤 의혹 제기가 있었습니다.
◇주진우: 인사청문회가 끝나지는 않았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김남국: 저는 후보자의 여러 가지 자질들이 평가돼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최근에 우리 많은 국민들께서 후보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높은 도덕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고위공직자의 말이라고 하는 것이 뭐 정책의 신뢰, 심지어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고위공직자, 특히나 법무부 장관은 도덕성과 관련돼 있어서 거짓말이나 이런 것들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해명 나오는 것 여러 가지 것들 이런 것들을 보면 굉장히 논란이 되고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될 만한 어떤 의심이 되는 스펙 쌓기 이런 것들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사과를 하거나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거나 명쾌하게 해명을 하거나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그런 태도는 좀 매우 부적절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부적절하다?
◆김남국: 네, 또 해명하는 과정에서 입시에 사용하지 않을 거니까 문제되지 않는 거라는 그런 취지의 답변은 저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됩니다. 형사적으로 불법이냐 아니냐라는 문제는 다른 차원의 문제고 그 이전에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된 공정과 정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야 될 텐데 그런 것 없이 아니, 스펙은 뭐 이렇게 쌓았지만 아직은 입시에 활용한 건 아니니까 문제없다는 그런 식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인식이 너무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의원님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임명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민주당은 어떻게 대비하실 겁니까?
◆김남국: 국민의 큰 뜻을 거슬러서 임명하는 것이 가능할까 저는 좀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주진우: 가능할까? 그냥 할 것 같은데요.
◆김남국: 아니, 하면 저는 지지율이 굉장히 폭락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하면 뭐라고요?
◆김남국: 지지율이 폭락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남국: 네, 그리고 이제 더 걱정되는 것은 정부 내에서 한동훈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이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되는데 그 부분이 지금 부진하다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해야 될 것 같아요. 시간을 갖고 그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재명 고문의 인천 계양 을 보궐 출마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남국: 저는 굉장히 이재명 고문이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자기의 어떤 안위라든가 정치적 계산, 자기가 정치적 욕심 이런 것들만 생각했다고 하면 사실은 출마하기가 어려웠을 것인데요. 진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체 선거의 모멘텀을 만들어달라. 그리고 인천의 선거를 한번 승리로 이끌어달라는 그러한 당의 어려운 요구를...
◇주진우: 경기도는 어쩌고요. 경기도도 어렵지 않습니까?
◆김남국: 당연히 경기도도 함께 다 해야죠. 그래서 그러한 어떤 무거운 책임을 받아들인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는 경기도 버리고 인천으로 도망갔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요?
◆김남국: 이재명이 버린다고 경기도가 버려질 곳이 전혀 아니고요. 이재명은 국민들 모두모두 이렇게 함께 마음에 있기 때문에 버린다고 버려지는 그러한 곳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청문회 잘 좀 부탁드리고요. 마지막까지 고생해주십시오.
◆김남국: 네, 감사합니다.
◇주진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정미경: 네, 안녕하세요.
◇주진우: 김남국 의원 얘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정미경: 그냥 웃으면서 들었는데요.
◇주진우: 웃었어요?
◆정미경: 네.
◇주진우: 청문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미경: 이번 청문회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수준이 국민 수준보다 더 낮잖아요. 아마 그게 다 드러난 것 같아요.
◇주진우: 한동훈 후보자 의혹 비리 많다 이렇게...
◆정미경: 왜 대답을 안 하세요.
◇주진우: 제가 물어보는 사람이지 제가 대답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수준은 국민들이 판단할 겁니다.
◆정미경: 네.
◇주진우: 네, 알겠어요. 제기된 의혹들이 많다 이렇게 했는데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 제기된 의혹들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최고위원께서는.
◆정미경: 아니, 지금 최강욱 의원이 컴퓨터 기증한 거 한OO이니까 한동훈 딸이라고 지금 주장하다가 알고 봤더니 한국3M이었잖아요, 기부자가.
◇주진우: 3M이라고 지금 나왔죠.
◆정미경: 네, 그러니까 이런 방식으로 지금 여태까지 민주당이 의혹 제기했다는 게 오늘 다 드러난 거예요. 그다음에 김남국 의원님도 조금 전에 얘기하셨지만 보세요. 무슨 논문을 썼는데, 이 한동훈 딸이. 이모랑 썼다고 주장했잖아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모 교수를 이모라고 하는 거잖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지금.
◇주진우: 이모 교수입니까?
◆정미경: 아니, 이모 교수를 잘못 봐서 이모라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주진우: 그래요?
◆정미경: 그러니까 제 얘기는 뭐냐 하면. 네, 그러니까 제 얘기는 뭐냐 하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지금 이 의혹 제기라는 게 얼마나 황당하고 얼마나 준비가 안 됐고 의혹을 위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지 지금 다 보여준 거거든요. 당연히 한동훈 후보자 말이 다 맞는 거로 우리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거라고 보여요. 블랙 코미디도 아니고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청문회장에서 청문위원으로 질문하시는 분들이 한국3M인지 한동훈 딸인지 이름도 지금 확인 안 하고 질문하는 그런 분들이 어디 계세요?
◇주진우: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이 반독점법, 국가 채무, 분쟁 이후의 교육에 대해서 이렇게 논문을 쓴다 이거는 조금 누구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논문을 대필한 사람이 나왔다. 이거 유학, 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 아니냐 여기까지는 지적하고 의혹을 제기할 수 있죠.
◆정미경: 아니죠.
◇주진우: 아닙니까?
◆정미경: 만약에 그게 대필인지 아닌지를 끝까지 확인을 안 했잖아요. 끝까지 안 하고 중간에 그냥 대필이다 이렇게 지금 한겨레신문에서 쓴 거로 제가 봤거든요. 그러면 끝까지 확인을 하시든가. 제가 볼 때는 대필이 아니고 약간의 코멘트를 해준 거로 지금 보이거든요. 그다음에 조국의 딸은 논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쓰는 학술 논문지고 지금 여기서 말하는 이 논문은 게재했다는 건 논문이 아니고 습작 정도의 지금 뭐 한 두세 페이지 정도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말하자면 아이가 숙제 정도 하는 수준의 에세이 정도인 것 같은데 그걸 마치 무슨 전문가 수준의 그런 논문이라고 말하는 거 이거는 잘못된 것 같아요.
◇주진우: 의원님 전문 학술 논술집에 올리기는 했어요. 실리기는 했어요.
◆정미경: 아니, 그러니까 그게 지난번에 조국 딸이 한 거랑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거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거죠.
◇주진우: 조국 장관 딸하고는 아예 차원이 다릅니까?
◆정미경: 네.
◇주진우: 둘을 비교하면 안 됩니까?
◆정미경: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핵심은 뭐냐 하면 허위라는 거예요. 범죄 행위죠. 허위로 스펙을 쌓아서 그거를 이용하는 겁니다. 대학 들어가는 거, 대학원 들어가는 거 이용하는 거예요. 의사 되는 거, 법률가 되는 거 이용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아이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네? 그걸 뭘 허위로 쌓았다는 것도 지금 나와 있지도 않고 그다음에 그걸 어디서 이용해서 얘가 이득을 얻었다 이것도 나와 있지가 않아요. 범죄 행위가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완전히 차원이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신 거라고요.
◇주진우: 미수냐 완수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거 다 똑같이 문제다 이렇게 진중권 씨도 얘기하시던데요.
◆정미경: 미수하고, 미수하고. 미수가. 미수와 기수인데 미수와 기수가 뭐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죠, 고2짜리인데. 고2짜리가. 그다음에 이게 허위로 스펙이라는 걸 단정 짓고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허위로 스펙을 쌓지 않았다고 지금 여태까지 나와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그게 딱 그거라니까요? 이모하고 같이 논문을 썼다. 알고 봤더니 이모가 아니었어요. 그러면 이런 식으로 의혹 제기해서 만든 거니까 지금 얘기하시는 그 논문을 썼다, 마치 허위 스펙을 쌓아놓고 얘가 나중에 대학 갈 때 써먹을 거라고 지금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1단계, 허위로 스펙을 쌓은 것이 아니다, 기다라고 지금 나와 있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수다, 기수다 말할 수 없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하겠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미경: 지금 민주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하고 한동훈 장관 후보자하고 연계시켜서 지금 한동훈, 핵심은 사실 한동훈이잖아요. 한동훈을 떨어뜨리려고 지금 다 연계시켜서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자 입장에서는 대응책이라는 게 ‘민주당이 그렇게 나오면 나는 어쩔 수 없다. 다 그냥 갈 수밖에 없다. 마음대로 해라.’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사실은 우리 당에서 그 부분에 정호영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죠, 당내에서. 일단은 정호영은 자진 사퇴 형식으로 내리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민주당이 지금 연계시켜서 사실 한동훈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거니까 그거는 민주당이 그렇게 마음대로 하면 우리는 그냥 거기에 대해서 강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100점짜리 사실 대응안을 만들어야 되는 거죠.
◇주진우: 민주당한테 물어봤더니 한동훈하고 한덕수 연계 안 한다. 둘 다 부적격인데 무슨 연계를 하냐. 둘 다 싫다, 둘 다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정미경: 이미 박홍근 원내대표가 속내로 연계시키겠다고 다 실수로 말을 했는지 어쨌는지 아무튼 말 나와서 다 연계하는 거 알고 있거든요.
◇주진우: 지금은 말을 바꾼 겁니까, 그러면?
◆정미경: 말을 바꿨죠.
◇주진우: 다른 후보자들은 문제가 없습니까? 국민의 눈높이 그리고 공정과 상식의 잣대에.
◆정미경: 크게 문제될 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실망했던 게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수호대 만들었잖아요. 조국수호대, 조국수호집회. 이럴 때 다 진짜 질려버리신 거예요. 그래서 그 지점에 대해서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저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조국의 그림자를 밟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진 사퇴하셔라 이 얘기를 당내에서도 계속하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
◇주진우: 지금도 하고 있습니까?
◆정미경: 지금도 하고 있죠.
◇주진우: 그렇군요. 그러면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네, 알겠습니다.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한겨레 기자들 고소한 거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어느 부분이요?
◇주진우: 한겨레 기자들이, 한겨레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에 관한 기사를 썼어요, 청문회 앞두고. 여러 의혹을 지금 한겨레에서 주도적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미경: 한겨레의 그 기자분들도 정말 팩트 체크를 해서 사실로 공익적인 목적을 두고 해야 되는 거예요. 언론인의 기본 의무와 정신이잖아요. 그렇죠? 그냥 단순히 막 의혹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런 이용하기 위해서 언론을 이용하는 그런 측면에서 한다면 그 지점을 막기 위해서 한동훈 후보자가 사실 고소고발을 한 거로 알고 있는데 그건 어쩔 수가 없는 거죠. 그렇게 아니면 자기 방어를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한동훈 후보자가.
◇주진우: 이거는 어쩔 수 없다?
◆정미경: 네.
◇주진우: 그리고 대통령실 인선도 있는데요. 간첩조작 사건 연루 검사인 이시원 검사가 비서관으로 임명됩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그건 간첩 사건도 바라보는 부분이 다 다를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 당시에 검사로서 그 검사는 자기의 역할을 다 했기 때문에 단순히 그 부분만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죠.
◇주진우: 그때 검찰청 내에서 징계를 받았어요, 잘못됐다고.
◆정미경: 아니, 그러니까 그 부분에서 그건 다시 논의를 해볼 부분이지 지금 여기서 그거에 대해서 뭐 논쟁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고문의 인천 계양 을 출마 어떻게 보시는지요.
◆정미경: 제가 볼 때 결국은 국회의원의 특권이라는 방탄조끼를 입고 싶어서 당선이 그래도 쉬운 계양 을로 도망간 거죠.
◇주진우: 도망갔다?
◆정미경: 누가 봐도. 사실 상식적으로는 대선에 패배하고 이렇게 금방 국회의원 되겠다고 나오시는 대선 후보자 보셨습니까?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런데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만약에 분당 갑이 없고 그냥 계양 을만 있으면 또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그런데 문제는 본인이 경기도지사를 했고 성남시장을 했어요. 그런데 그 보궐선거 지역이 분당에서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분당을 두고 계양을 갈 수 있나 이것도 상식에 맞지 않잖아요. 왜 이렇게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을 할까. 그러면 결론은 뭐냐 하면 본인이 앞으로 수사받을 거니까 그 수사에 대비해서 사실은 감방 가고 싶지 않아서 그러시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의원 배지가 모든 걸 막아주고 그럴 수 있을까요?
◆정미경: 모든 걸 막아주지는 않지만 많은 걸 막아줄 수는 있죠.
◇주진우: 그래서 거기로 갔다?
◆정미경: 네.
◇주진우: 그렇게. 이재명 고문이 인천으로 가는 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는 그걸 어찌 보면 또 환영할 일이네요, 그러면.
◆정미경: 저희는 아니, 환영을 또 굳이 할 건 없죠.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그런데 잘못된 건 잘못된 거라고 말씀드리고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는 거죠, 사실은.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정미경: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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