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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함 스크랩 우리가 모르는 세계 1등 상품들 .삼성전자, `2015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
박점찬 추천 0 조회 377 15.07.17 01: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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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세계 1등 상품들

 

 

 

 

지난 1월 18일 천안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화재는 전 국민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줬다. ‘썬연료’라는 부탄가스를 만들던 태양산업이 세계 제1의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회사였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 인천 연수동엔 코텍이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를 아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 등록까지 했지만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그걸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지만 코텍은 북미시장 슬롯머신 모니터 시장의 51%를 점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빠칭코처럼 단순하게 당기는 도박기기 두 대 중 하나의 모니터는 이 회사가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잘 모르는 세계 1등 제품을 만드는 한국 회사들이 수두룩하다. 그 중엔 대기업도 있으나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특히 부품업체들이 많다. 여기 우리가 몰랐던 세계 1등들이 또 있다.

 

세계 원자재 시장 리더 고려아연

 

아연은 철과 알루미늄, 구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쓰이는 광물이다. 최대 생산국은 2010년 기준 연간 350만 톤을 생산한 중국이며 152만 톤의 페루, 145만 톤의 호주, 75만 톤의 인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 아연회사는 어디일까.

 

아이러니컬하게도 한때 한국의 고려아연이 세계 최대 아연 생산업체였다. 2006년 호주의 오즈미네랄과 벨기에의 우미코어가 합병해 닐스타(Nyistar)라는 회사가 탄생하면서 1위 자리를 넘겨줬지만 고려아연그룹은 지금도 8%의 점유율로 탄탄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아연업계의 강자다.

자체적으로 56만 톤을 생산하고 계열 영풍이 36만 톤, 호주소재 SMC가 22만 톤 등 114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연정광을 수입해 아연괴를 만드는데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15년 말엔 10만 톤 규모의 아연 생산 설비를 포함한 제2 비철단지를 완공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추가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아연은 철강이나 자동차, 전기, 전자, 건설 등 다른 산업의 기초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세계에서 소비되는 아연의 60% 이상은 자동차용 아연도금 강판으로 들어간다. 자연히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면 아연 수요도 증가한다. 세계 원자재 업계에선 미국 경기 회복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회복으로 아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계 아연 제련소들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가격강세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고려아연이 제2 비철단지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2015년부터 호주와 아일랜드 등 주요 광산의 폐광으로 아연정광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어 아연값은 당분간 강세를 띨 것이란 게 회사의 예상이다. 회사 이름에 ‘아연’이 붙었으나 고려아연은 아연만 생산하는 게 아니다.

 

아연을 생산하면서 원광에 포함된 연(납)과 금, 동은 물론 카드뮴이나 갈륨, 인듐 같은 희귀 금속까지 함께 생산하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아연 제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고 수익을 올리는 세계적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최종 부산물까지 청정 슬래그로 만들어 친환경 산업용 골재로 활용함으로써 세계 제련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풀어내기도 했다.

 

 

태웅의 타워플랜지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가면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줄지어 서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멀리서 보면 바람개비 같은 풍력 발전기가 가까이 가서 보면 수십 층 건물처럼 우뚝 서 있어 압도당할 정도다.

 

이 거대한 발전기 타워가 어떻게 이곳에 들어설 수 있을까. 시멘트 기둥이라도 세워놓은 것 같지만 사실은 여러 개의 관을 연결해 타워를 세우고 그 위에 거대한 풍력 발전기를 올려놓았다.

 

발전기도 밑에서 보면 작은 것 같지만 실제는 엄청나다. 바람개비에 연결된 메인 샤프트 하나만 160톤까지 나간다니 전체 무게는 상상하기가 힘들 정도다. 꼭대기에 그 무거운 발전기를 이고 또 엄청난 바람을 받으며 돌아가는 바람개비의 저항까지 버텨내려면 타워는 웬만한 시멘트 기둥 이상으로 강해야 한다. 그래서 강력한 원통을 연결해 타워를 만드는데 원통 하나하나를 연결하는 장치(타워플랜지(Tower Flange)) 또한 강해야 한다.

 

둥그런 띠처럼 생긴 타워플랜지 하나의 무게가 65톤이나 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풍력 발전기 한 기당 이런 타워플랜지가 6~7개 들어간다. 그 거대한 구조물을 만드는 회사가 태웅이다. 태웅은 풍력 발전기의 메인샤프트와 타워플랜지 부문에서 세계적 업체다. 타워플랜지 점유율은 20~30%나 된다.

 

세계적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GE나 VESTAS 같은 글로벌 기업이 이 회사의 주요고객인 것도 이런 능력을 인정해서다. 정부는 지난해 태웅의 타워플랜지를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했는데 이전에 태웅의 메인샤프트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두 제품 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적 업체들이 즐비하고, 중국을 비롯하여 저가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들이 수두룩한데도 태웅이 이런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품의 품질을 20년 이상 보증하는 등 엄격한 품질기준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태웅은 1만5000톤급 프레스와 9500파이 링밀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단조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감광액 회수 부문 1위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PSK)는 2012년과 2013년 일대 사건을 일으켰다. 세계시장 3위였던 감광액 제거기(애셔(Asher) 또는 드라이 스트립(Dry Strip)) 점유율을 2012년 2위로 끌어올린 데 이어 2013년에 다시 1위로 올린 것. 특히 2013년엔 연 매출 40억달러의 웨이퍼 강자인 미국의 램 리서치(Lam Research)를 압도적 차이로 제쳤다. 세계적 반도체 정보 전문업체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2013년 피에스케이의 시장 점유율은 39%로 2위인 램 리서치의 점유율(19%)의 2배나 됐다.

 

반도체는 손톱보다 작은 칩 위에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회로를 그려 넣어야 한다. 워낙 미세한 공정이라 일일이 그리지 못하고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새겨 넣는다. 이를 위해 웨이퍼 표면에 필름을 만들 듯 감광액(Photo Resist)을 칠하고 사진을 찍고 필요 없는 부분을 약품으로 깎아내는 노광과 식각 공정을 거친다. 이후 처음 칠했던 감광액을 제거하게 되는데 이 공정을 담당하는 기계를 드라이 스트립 또는 애셔라고 부른다.

1990년 설립 직후부터 감광액 제거장치를 만들어온 피에스케이는 2007년에 가트너 조사 기준으로 드라이 스트립 부문에서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해마다 경쟁사들과 엎치락뒤치락 순위 바꿈을 하다가 2013년엔 압도적인 차이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피에스케이가 드라이 스트립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세계를 주도하는 효과에 세계 최고 성능의 장비를 꾸준히 개발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피에스케이는 플라즈마 소스(Plasma Source)를 이용하여 자동 제어되는 기계장치로 감광액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탁월한 감광액 제거 능력과 최고의 시간당 웨이퍼 처리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공장을 차지하는 면적(Foot-print ; 장비 하단 면적)이 좁고, 운용비용도 저렴해 현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이 회사가 경쟁력 있는 장비를 개발해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BS투자증권은 “올해 피에스케이의 실적은 주력장비인 드라이 스트립이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17라인과 중국 시안의 팹 페이스 2 투자 등에서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며,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의 M14 라인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20나노 공정전환 투자 등에도 수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피에스케이가 수급이 타이트한 국내외 반도체 업체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D램용 PCB의 강자 대덕전자의 시화신공장 사진

 

 

모바일D램용 PCB의 강자 대덕전자

 

대덕전자는 최근 아이서플라이 등 시장조사 기관들의 발표를 기준으로 2012년에 모바일 D램용 초박형 칩스케일패키지(UT-CSP) 시장의 3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 세계 모바일 D램용 UT-CSP의 72%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 대덕전자가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고 나머지를 삼성전기와 심텍 등이 받치고 있다.

모바일 CPU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위에 부착되는 부품이라서 업계에선 PoP(Package on Package)기판이라고도 부른다. 모바일 D램용 UT-CSP는 원재료 두께가 0.04mm에 불과하고 PCB제품 두께도 0.1mm에 지나지 않는 초박형이라 정밀도가 생명이다. 0.04mm 박판에 30마이크로미터 굵기의 아주 미세한 선, 30마이크로미터 이하 스페이스의 미세회로를 구현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들어가기 때문에 크기뿐 아니라 무게도 줄여야 한다. 대덕전자는 초정밀 부품에서 대만이나 일본 업체들에 비해 20% 이상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이 모바일D램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만큼 탄탄한 입지를 갖춰 SK하이닉스에 많은 양의 반도체 기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이 회사를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대덕전자는 모바일 D램용 UT-CSP를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이나 중화권 스마트폰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

 

모바일용 PCB 외에도 휴대폰 메인보드나 카메라 모듈 등에 들어가는 HDI PCB와 통신이나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42층 이상 초고다층 PCB 등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최근엔 전장(자동차)사업 분야에서 엔진이나 각종 전자제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PCB뿐만 아니라, 미래형 하이브리드카용 PCB 개발에도 참여했다.

 

 

(위)피에스케이의 SupraN PR Strip(아래)심택 메모리모듈 PCB, BOC 기판, FC-CSP 기판, MCP 기판 등

 

 

메모리 모듈용 PCB 1위 심텍

 

심텍은 2006년 만기 2~3년의 6억달러 규모 키코 계약에 가입했다가 900원대 중반이었던 원· 달러 환율이 미국 발 금융위기로 16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엄청난 손실을 봤다. 바람 앞의 등불 같던 회사가 살아난 것은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의 경쟁력 때문이다.

 

이 회사는 1987년 설립된 이후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PCB 제조에만 집중해왔다. 주 제품군은 반도체 메모리칩를 확장시키는 데 쓰는 메모리 모듈 PCB와, D램이나 AP(Application Processor)등 각종 반도체 칩을 패키징할 때 쓰는 서브스트레이트 기판 제품. 이 가운데 메모리 모듈 PCB와 DDR2부터 DDR4칩에 필수적인 칩보드인 BOC(Board on Chip)기판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전 세계 PC 3대 중 1대에 심텍의 PCB가 들어가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반도체용 회로기판이나 통신용 회로기판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IT 기술이 발전할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감안해 2008년 12월 심텍의 주력제품인 메모리 모듈 PCB와 BOC 기판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했다. 최근 PCB시장에서 중국이 범용PCB 부문에서 추격해 오고 있지만 심텍은 고난도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집중해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일본의 도시바나 무라타제작소,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샌디스크 모토롤라, 유럽의 ST 등 세계적 IT기업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텍은 메모리 모듈 PCB에서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면서 기술력과 품질 면에서도 압도적 1위 업체임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엔 고부가가치 신제품인 DDR4칩용 메모리 모듈 PCB의 매출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서브스트레이트 기판은 반도체 칩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 DDR3칩에 사용되는 BOC기판 시장 점유율도 30%에 달한다. 심텍은 최근 초박판 기술과 플립칩 패키징 기술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제품인 MCP(멀티칩 패키지 기판)와 FC-CSP기판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에 선택과 집중을 해 차세대 성장엔진을 확보함으로써 반도체용 PCB산업에서 세계 1위 지위를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게 심텍의 전략이다.

 

선박엔진 열교환기 강자 동화엔텍

 

 

동화엔텍 열 교환기

 

자동차는 길어야 몇 시간 달리다 시동을 끄고 쉰다. 그러나 선박은 장기간 쉬지 않고 엔진을 돌린다. 그렇게 엔진이 돌아가면 어떻게 될까. 자연히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그 상태로 계속 놔두면 엔진에 이상이 생긴다. 여기서 엔진을 계속 가동하면서도 내부의 열을 적당히 식혀서 엔진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것이 엔진 열교환기다. 자동차 엔진을 냉각시키는 라디에이터 구실을 하지만 엔진 냉각기 대신 열교환기란 이름이 붙은 것은 까닭이 있다. 선박에선 무조건 냉각만 시키는 게 능사가 아니다. 추운 겨울날 항해를 하거나 극지방을 간다면 디젤 자체가 굳어서 뻑뻑해질 수 있다. 이 경우는 오히려 적절히 디젤을 데워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게 할 필요도 있다. 열교환기는 이처럼 엔진을 식히기도 하고 데우기도 하는 선박 엔진 필수 부품이다. 동화엔텍은 1980년 열교환기 수리업체로 출범해 지금은 세계적 열교환기 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대표적 상품인 선박용 디젤엔진 공기 냉각기는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계로 움직이는 대형 선박 두 대 중 한 대는 동화엔텍의 냉각기를 장착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제품은 선박 디젤엔진에 장착돼 엔진의 출력을 높이고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급기를 통해 흡입된 압축 공기의 온도를 낮춰줌으로써 다량의 공기를 엔진에 공급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킨다. 회사 측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6대 조선소와 3대 엔진 제조업체 및 중소형 조선소, 해운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과 고품질 전략으로 해외수출 시장을 개척해 일본이나 동남아 조선소에도 직수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화엔텍은 선박용 열교환기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육상에서 사용하는 발전소용 열교환기와 해양 플랜트용 열교환기 부문에도 진출했다. 현재 동화엔텍의 전체 매출에서 선박용 열교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이며 나머지 40%는 이처럼 발전소용이나 해양 플랜트용 장비에서 올리고 있다.

 

세계 1등, 이런 곳 이용하라

 

자동차 스프링업체인 대원강업, 농기계업체인 동양물산기업, 소프트웨어업체인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제품업체인 알서포트, 브레이커 업체인 수산중공업,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제우스 ….

 

이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업종도 다르고 연혁도 다르고 회사 크기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2014년 중소기업청의 World Class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56사 중 일부라는 것이다.

중소기업청은 매년 이렇게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들을 선발한다. 2013년엔 가온미디어, 계양정밀, 농우바이오, 대동공업 등 33사가 뽑혔다. 그 전엔 일진다이아몬드, 한국콜마, 동진쎄미콤 등 37사가, 첫해인 2011년엔 주성엔지니어링, 한미반도체, 크루셜텍 등 30사가 뽑혔다.

여기서 뽑히면 KOTRA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세계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KOTRA는 본사(전문위원)와 해외 무역관 그리고 참가업체 3자 협업체계를 구성해 기업별 해외 진출 전략인 로드맵을 수립한다. 해외 무역관에선 맞춤형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소요예산은 1사당 1억원 내외로 해당 기업과 정부가 50 대 50 매칭펀드로 운영한다.

 

특히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시장에 대해 KOTRA 해외무역관이 시장 특성과 현지의 상거래 관행, 유통구조 등을 샅샅이 조사해 회사가 미리 진을 빼지 않고 영업에 나설 수 있게 도와준다. KOTRA는 이 외에도 매년 세계 일류상품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엔 세계 1등을 하는 상품도 있고 2~3등 하는 상품도 있다. 적어도 언젠가 세계 1등을 바라볼 수 있는 상품들이다.

 

2002년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시작해 현재 세계 일류상품 업체로 선정된 곳은 751사, 대상 품목은 663개나 된다.

지난해는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코렌텍의 인공고관절, 케이씨텍의 화학기계적 연마장치 등이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들이 모두 세계 1등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경제 강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정진건 기자]

 

 

/ luxmen.mk

 

 

 

 

 

삼성전자, '2015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

 

 

 

 

삼성전자가 ‘2015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13개 협력사를 선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월 1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13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진행했는데요.

 

올해의 강소기업은 협력사 가운데 잠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혁신 의지가 강한 기업을 강소기업 후보사로 선정하고 각 사업 분야에서 세계 5위, 국내 2위 이내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금·기술·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5개 후보사 중 올해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원익큐엔씨· KH바텍· 대진디엠피· 대덕GDS· 후성테크· 켐트로닉스· 뉴모텍· 우성정공· 케이엠더블유· 플렉스컴 등 삼성전자 협력사 11개사와 톱텍 ·우주일렉트로닉스 등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2개사를 포함해 총 13개사가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는데요.

 

삼성전자는 선정된 13개 협력사에 총 362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공동 개발과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개발·구매·제조 분야별 내부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 60명을 파견해 혁신 DNA를 전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경영실적 개선보다 협력사 스스로 혁신 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경영 체질을 개선하여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이를 통해 13개 협력사는 세계 2위 4개사, 3위 1개사, 4위 1개사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 5위 또는 국내 2위 이내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품업체인 원익큐엔씨는 국내 최초로 쿼츠웨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 전량 외국 기술에 의존해오던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는데요. 2014년엔 이를 반도체 설비 노즐에 적용했으며 2015년엔 튜브 등 다양한 품목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금속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인 KH바텍은 세계 최초 ‘진공 다이캐스팅 공법’을 개발,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생산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갤럭시 A 시리즈 출시에 기여했는데요.

 

HDMI 제조업체 후성테크는 사출·성형 신공법 개발로 제조 공정을 대폭 개선하며 연간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 저가제품이 늘어난 HDMI 커넥터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박근원 원익큐엔씨 대표는 “현재 단계에선 성장의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느꼈는데 강소기업 활동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합 소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남광희 KH바텍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은 회사의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공동개발 등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값진 여정이었으며 차별화된 금속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메탈 솔루션의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기천 후성테크 대표는 “천지개벽을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으로 임직원들이 혁신에 눈을 뜰 수 있었으며 강소기업 선정으로 기술 개발과 혁신활동을 지속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삼성전자는 강소기업 후보사들을 포함 현재까지 2251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말까지 총 50개의 강소기업을 선정,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을 혁신의 디딤돌로 삼아 세계 시장을 선도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SAMSUNG TOMORROW

 

 

 

...............

 

 

 

세계 1등 중소기업이라도 주가는 아니라는 점.

 

삼성협력사 지정이나, 지분투자..... 등이 주가에 절대로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절대로

참고만. (거래처가 다변화되지 않은 회사는 색안경껴야.)

 

과거 사례로 볼 때

유일한 코스닥사인 에이스디지텍 (설비투자만 2년하고 반에 반토막내고 제일모직 합병),

지분투자했던 모회사( 현재 주가 반에 반에 반토막...)

삼성이미징. 주가 고공플레이하다가 반에 반토막내고 합병

 

협력사 대표들 70% 이상이 삼성출신.

공통점. 주가 플레이에 능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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