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의 얼굴 에서 품어나오는 이미지가 순박한 시골 처녀같았어요
첫날 보는데 어?생소하네 했는데 대회 마지막 날 너무나 침착하고
스윙에 힘이 전혀 안들어가 보이는 샷을 하기에 와 심상치 않네 했는데
나이도 약관이고 이제 겨우 데뷔 2년차 신인으로 가장 상금이 많이 걸린
빅사이즈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으니 얼마나 기쁠꼬?
언뜻 보면 한국의 시골집 처자 같아보이다가도
콜로라도 쯤에서 인디언 가족으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관전했는데 아하~~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부지는 필리핀 사람이었내요,...어쩐지...
얼굴에 검은 점도 유난히 눈에 많이 뛰던데 이번 우승 했으니
어머니 나라 찾아와서 관광도 하고 SNU 피부과 수니 찾아가서
얼굴 톤 ,점도 빼고 이뻐져서 돌아가면 어떨까(광고 아닌것 같은 광고) 같은 골프 외적인
생각도 하면서 샷 하나 하나를 눈여겨봤지요.우승자의 실력이 충분하고도 남았어요.
효주는 우째 그리 새가슴인지 퍼팅이 지나가는게 거의 없을 정도이니
댓글 처럼 보는 사람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마는 본인은
입에서 단내가 낫을겁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유난히 숏 퍼팅을 놓치는 선수들이
참 많이 보였기도해요
대개 그런 시합을 하고나면 선수 생활에도 데미지가 와서
얼마 못가고 슬럼프에 빠진곤하다 어느날 안보이게되고...
효주야 내년에 재도전하면 제대로 해라잉~
신지애 선수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줘서
그나마 한국팬들이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 할 수 있었을겁니다.
어렵고 힘든 가정 환경과 엄마의 사망 보험금으로 골프를 시작 했던
신지애선수에게 범상치 않은 뚝심과 헝그리정신이 아직은 남아있을것 같고
기부도 잘 하면서 선한 일에 앞장서는 신지애 선수의 (준)우승에
그래 잘했다 참 잘했다 박수 쳐 주었습니다.
골프대회 시청을 안하다가 몇 년만에 풀로 다 본 US여자오픈
시간을 할애하며 본 재미가 숄 찮게 좋았습니다.
첫댓글 내도 코퓨즈 플레이 보면서 2년차 무승에 신인이 무쟈게 침착해서 놀랬어요.
할만한 사람이 우승한것 같아요.
성님의 대회 관전평이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는 효주 응원했는데 마ㄶ이 아쉬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