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버스에서 우는 것보다 재규어
에서 우는 것이 더 낫다"
<프랑스와즈 사강의 명언>
이때 “함께 음악회 보러 가실래요?”
라고하는 것보다
“모차르트를 좋아하세요?”
혹은 “차이콥스키를 좋아하세요?”
라고물으면 훨씬 근사해 보인다.
영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남자 주인공 시몽도 그렇게
센스 있는 남자였다.
그는 평소에 흠모하던
폴라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1961년에 나온 고색창연한
흑백 영화로
프랑스와 미국이 합작해서
만들었다.
소설의 원제목인
브람스를좋아하세요
(Aimez-vous Brahms)]로,
미국에서는 <굿바이어게인>
우리나라에서는
<이수(離愁)>
제목으로 각각 상영되었다.
사강의 소설 중에서 네 번째로
영화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호화로운 출연진으로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50대의 나이로 주인공 폴라 역을 열연했으며,
그녀의 바람기 많은 연인
로제 역으로는
유명 샹송 가수 이브 몽땅이,
폴라를 좋아하는 젊은 변호사
역으로는<사이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국 배우
앤소니 퍼킨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원작의 작가인
프랑수아즈 사강이
엑스트라로 출연하면서 더욱
화제가되기도 했던 영화이다.
커피가 위속으로 떨어지면
모든 것이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생각은 전장의 기병대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기억은 기습하듯 살아난다.
작중 인물은 즉시 떠오르고
원고지는 잉크로 덮인다.
프랑스 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
https://youtu.be/N4GKMaB3Jr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