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은 스스로 자기 집을 짓기도 하지만 곤충이 특정한 나무에 알을 낳으면 자극을 받은 나무가
자기를 방어하고자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거나 조직세포의 이상 분열로 곤충의 알을 가두게 됩니다.
그러나 곤충은 그렇게 해서 부풀어 오른 식물의 조직 속을 제 집이라 여기고
편하고 안전하게 부화할 때까지 그곳에서 잘 지내며 나무의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자라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벌레집, 충영이라고도 하는데 그 집 모양이 저마다 아주 다양하고 특별한데 참나무에는 혹벌류의 벌레집이 꽃처럼 피어납니다.
장미꽃 모양의 로제트형 벌레집은 처음에는 초록이었다가 붉게 단풍이 들기도 하며 가을이 되어 나뭇잎들 모두 떨어져도 꽃 같은 충영은 겨울나무 빈 가지에 오래도록 달려있는 것입니다. 충영은 다양한 식물에 다양한 형태로 기생합니다. 신발깔창신갈나무 : 떡싸먹자떡갈나무 :그중제일작아졸참나무: 가을참나무갈참나무
첫댓글 참나무에 뭉치는 혹벌충영은 쌧까만 혹덩어리처럼 생겨서 참나무에 덩어리가 붙어서 나중에는 참나무가 고사한다고 하여 참나무의 암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예쁘게 꽃처럼 피는것도 있군요!
정보공유 감사합니다.
나두 꽃인줄 알았다네 ~
카톡으로 백년만에 피는 행운의 참나무꽃이라고 왔길래
아니야 벌레집이야 라고 가르쳐주었다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