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산에 오신 래원님을 뵙고 왓어여~^^
일년전엔 혼자서 버선발로 뛰어 나갓엇는데....
이번엔 수원에서 넘어오는 미르님들 표까지
총8장 발권해서 제가 갖고 잇엇지여,,,
작년 이 맘때보다 더한 떨림을 안고....
래원님과 허그햇던 때와 똑같은 화장과 차림으로,,,
그 날의 감동을 회상하면서 롯데 시네마로 향햇답니다~
초록님과 꿈지님과 딸..마나님과 두아들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뭘 살까 고민하다가 마트로 들어갓어여,,,
실은 전날에 약간의 아픔이 잇엇거든여...-.-
24시간 후면 래원님 본다는 생각때문에 긴장되고 떨림 모드에....
하루죙일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지쳐서리,,,,
낮에 먹엇던 초고추장에 물미역이 잘못되는 바람에...
약먹은 병아리 마냥 비실비실...zzz 생병을 앓앗지 뭐예여......ㅠㅠ
포옹이 뭐라꼬....그거이 엄청 부담됫나 봐여~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머릿속은 뭘 사갈까...??? 온통 그 생각뿐~~~
티비를 보다가 문득 터진 생각~
맞따~!!!! 날씨가 추우니까 내복은 어떨까....내복....?!?!??!
요즘은 젊은 사람들 생각해서 맵시 살려주는
얍시리하고 보온성 강한 소재들이 마니 나온다는데....
울래원님 밤낚시 하실때 입으면 좋겟다 싶어서...
아버님꺼랑 두개 셋트로 까지 생각이 사정없이 발전~~~
근데 코앞에 잇는 래원님께 밤낚시 하실때 입으세여~하믄서 주기가.....
영~~~낯부끄럽고 남사시러워서.....ㅋㅋㅋㅋㅋㅋ
저녁땐 아무래도 체한거 같아서 약국엘 갓엇는데...
거기서 발견한 굿모~닝과 컨디션,,,
요즘 영화도 잘되고....좋아하시는 소주 자주 드시겟다 싶어서.....
화~악 사버려....?!?!? 햇다가.....
속버리지 마시라고 사왓어여.....라고
말할 용기가 읍서서 또 한번 기브업 하공~ㅋㅋㅋㅋㅋ
금욜이엿는데...몸도 안좋고 해서 챗방도 몬들어 갓지여.....ㅠㅠ
그래서 이맘저맘 다 고이 접어 날리고,,,
작년처럼 걍 나눠 드시게 음료수나 사자 맘먹고 쥬스코너로 갓답니다~^^
쭉 둘러보니까....프리미엄...델몬트....제주 감귤 등등....
갖가지 종류들이 쌓여져 잇는데...제 시선을 고정 시킨건 다름 아닌....
유기농 웰빙 쥬스~~~
웰빙...??? 웰빙이라~~오데서 마니 들어본 소리..ㅎㅎ
요 두글자에 꼿혀서 이거 좋네.....ㅋㅋㅋㅋㅋ
그리하야 고민 끝난 홀가분함으로 박스 하나들고.....
준비한 멘트 외워가며 래원님을 기다렷지여...^^
작년에는 긴장해서 화장실을 5분 마다 들락거리다가....
입장 하시는 모습을 놓혓거든여,,,
그래서 이번엔 미리미리 해결보고 극장 로비에 앉아잇는데...
2미터 앞에 보이는 경호실장님......앗~? 왓다....왓어.....ㅎㅎㅎㅎㅎ
우연히도 제 앞쪽으로 쭉 한줄로 들어가시는 해바라기 군단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울래원님.....
굵직굵직한 눈..코...입으로 칼쓰마 날리시믄서.....
제가 인사하기도 전에 먼저 알아보시고 목례를~~~지금 나한테....?!?!?
내가 김래원이란 사람한테 인사를 다 받다니.........@?@?@?@
무조건 차카게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또한번 하고.......ㅋㅋㅋㅋㅋ
생각지도 않앗던 선물을 받고 얼굴 빨개져서는
그때부터 사시나무 떨듯 떨리고~
귀에 들리는건 오로지 내 심장소리 뿐.....북치고 장구치고 난리 부르스,,,,,
증말 병이다 병이야.....
아놔~~진짜 번번히 약도 읍꼬 아주 돌겟당.....ㅠㅠㅠㅠ
나 진짜 왜이러는겨.....ㅠ.ㅠ 내맘 나두 몰러~~!!!!
래원님한테 앵겨보고 나서 상태가 더 심각해졌다는 소견을 내리고,,,
5분전에 입장해서 자리에 앉앗답니다~
그때까지도 떨림은 그대로...달~달~달~~
오늘따라 더 심하네....아공~ㅠㅠ
또 먼 일내겟따 싶엇던 꿈지님....
오늘은 얌전히 잇다 가자고 하시고....ㅋㅋㅋㅋㅋ
"언니~~~또 내가 덮칠까봐...??? 걱정마삼....나 안그래~ㅎㅎ"
미르님들 눈에도 역시 내가 불안해 보이는구나 싶엇지여~
맨 앞자리에서 래원님을 보는건 첨이라 더 떨렷던거 같아여~
무대 양쪽으로 문이 잇어서 들어오고 나가는데다 싶엇는데...
갑자기 뒤통수가 밝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돌아보니....
진짜 달덩이 같이 훤~한 래원님이하 배우분들 입장~~~
해숙님과 이재님은 안오셧드라고요,,,
감독님과 지대한님 빼고...(지송 해유..지두 작아유~ㅋㅋ)
봇대같이 훤칠한 남자 세분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잇는데......
벌어졋던 입 다무는데 한참 걸렷다는.....ㅋㅋㅋㅋㅋ
두말하믄 잔소리...이리보고 저리봐도 젤루 출중하신 울래원님~
내가 좋아라하는 능력되는 카사노바 바람둥이 삘 의상....
간지나는 바지에 흰색 셔츠에 숄칼라 니트 덧입어 주시고.....
와우~~~햅쌀로 갓지은 밥처럼 윤기 좌~르르 흐르는 피부결,,,
눈이 호강하다 못해 나중엔 별이 다 보이는거 잇져.......ㅋㅋㅋㅋㅋ
아웅~~~멋져라...멋져를 연발ㅎㅎ...♥.♥
래원님은 손으로 조명 가리시면서 여기저기 둘러 보시고.....
앞줄 미르님들과 눈도 맞춰 주시고....
언제봐도 꼼꼼하고 섬세한 마인드....맘에 쏙~든다니까여.....ㅎㅎㅎㅎㅎ
감독님께서 인사 하시고,,,
래원님 차례......이번엔 좀다른 멘트를 하시더라구여....
"혹시 저랑 친분 잇으신분 계세여.....ㅎㅎ???"
??? 질문이 애매하긴 햇지만....
지금껏 13번이나 봤는데 친분 잇다해도 되지 않을까 싶고,,,
일단 들고 보자 하는 심사로 저요! 저요!!....ㅋㅋㅋ
래원님은 먼곳만 보시고 하시는 말씀~
"아....제가요.....안산에 친구들이 마니 잇거든여......ㅎㅎ
좋은 시간 되세여~^0^"
그랫구나...안산에 친구들이 많다고라...?!?!?
그럼 자주 오시냐고 물어볼걸...타이밍을 놓치고....
나름 모르던 사실 하나 건지고 뿌듯~~~
울동네에 래원님 친구분이 많다는게 기분 좋아서
실실 쪼갯답니다....ㅎㅎㅎㅎㅎ
무대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달려 나가서~
초록님이 준비하신 카카오....
먼저 감독님께 드리면서 맛잇게 드세여....하고,,,,
래원님 앞으로 가서..."영화가 잘되서 넘 기뻐여...." 라고 하는 찰라에...
하필이면 접견자리가 계단 앞~~~>.<
저를 반갑게 보는듯 하시다가 "어.....조심하세여....조심!! 계단이예여...."
삐끗하면 받아주실 자세로.....오나즌 황송해서리~~*.*
진짜 울트라캡쑝 매너 짱이신 래원 왕자님,,,
나 정말루 넘 사랑스러워서 미쳐버릴꼬야~~~~ㅎㅎㅎㅎㅎ
근데...다시 생각하니까 제 눈빛이 넘 뜨거워서....
일부러 시선을 계단쪽으로 유도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쬐금은 들어여~ㅋㅋ
(계단은 지가 다 알아서 해유...얼굴이나 한번 더 보게 눈좀 맞춰 주시징~)
몇초 되지도 않는 시간에 제 발쪽만 보시다가 가버린
무정한(?) 님이셧지만 그의 자상한 배려를 몸으로 체험 햇다죠,,,
쓰러지는 척이라도 해볼걸 그랫어여....
그럼 119라도 불러 주셧을라나.....ㅋㅋㅋㅋㅋ
급하게 나가시는 래원님 뒤로,,,
래원비타민으로 충전한 낭랑한(?) 목소리로 "웰빙 쥬스예여~" 햇더니....
가까이 계시던 경호실장님이 들으시고 미소를 방긋.....ㅎㅎㅎ
벤 안에서 잘 나눠 드셧겟져....???
눈 깜짝할 사이 그렇게 래원님은 사라지고 영화에 빠져 들엇어여,,,
한참을 진지모드로 가고 잇는데....
카센타 사장님....웰빙...웰빙 하시는데 어찌나 우습던지....ㅎㅎㅎㅎㅎㅎ
세번째 보니까 놓쳣던 부분들도 다 보이고...맘도 더 짠해지고....
태식이로 몰입도 잘되구....너무너무 좋앗어여~^^
영화 끝낫는데 감정 수습하시느라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던 관람객들~
일일이 인터뷰라도 해서 미르에 올리고 싶엇던거
꾸~욱 참앗습니다요~ㅋㅋㅋㅋㅋ
나오는 문앞에서 초록님과 비팬을 가장하면서
일부러 큰소리로 사람들 마니 지나갈때,,,
이야~~래원이 연기 끝내준다...
액션도 장난 아니라고 또보러 와야겟다고 그럼서 나왓다는~
저 이런거 알바 시켜 주세여...
잘할 자신 잇는데.....ㅋㅋㅋㅋㅋㅋ!!!!!!!!!!!!!!!!!!
감동 한아름 안고 나와서...
미르님들과 저녁식사하고 집으로 돌아 왓답니다,,,
영화 보면서 요것저것 설명 해주신 초록님,,,
애들 데리고 멀리 와준 마나님....꿈지님....
그녀들의 이쁜 토깽이들~재근이...현근이...예은이....
넘 고맙고 즐거웠어여~
전철 끊일거 같앗는데 잘 들어갓는지 걱정 마니 햇답니다,,,
참~!!! 하늘나무님...감길래님...천사는래원님...깜지님...
잠깐이엿지만 반가웠구여,,,
토파즈언니 사진 찍느라 수고 하셧어여~^^
이렇게 래원님과 14번째 만남을 잘 마무리 햇네여,,,
차안에서 또 그 생각 햇지여~^^
울래원님 반려자가 되실 분은 정말 좋겟다는.....
능력잇고...잘생기고....자상하고,,,,,
어떤분이 되실지 몰라두....
여기서 더 바라면 욕심일거라고 말이예여.....ㅎㅎㅎㅎㅎ
엥?..내꼬랑쥐 읍써졌어요..누가 잘라 먹었나요 ㅋㅋ 다시 봐도 잼나네여~~ 마나님한테 얘기 듣고는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눈^^ 내복.. 웰빙 과일 쥬스~~ ㅋㅋㅋ 그 중에 내복이 압권~!!!!!! 정말 못말리~~~~ 캬캬캬
저는 진지 모드엿는데 다들 웃으시데여~ㅎㅎㅎ 왜 상상을 하시냐고요~ㅋㅋㅋㅋㅋ
래원곁에 나 님도 사연이 많으셨군요^^ 순간순간 맘잡고 결정하느라 애쓰셨어요 ㅎㅎ 정말 행복한 무대인사였던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누군 아무 생각없이 사진만 촬영했다는.. ^^
토파즈님도 래원님처럼 제가 감사드려야 할분 중에 한분이세여....안산까지 힘드셧을텐데 와주셔서 래원님 모습 마니 담아주셔서 감사해여...사진 보면서 몇배로 행복햇답니다~^^
만나보고싶은 미르식구중... 젤 귀엽고 유쾌할꺼같아요... 래나님!!!!! 큭쿠_
쪼꼬렛님....날 잡을까여~ㅋㅋㅋㅋㅋ
계단조심하세여!!~~~~하셨다던 래원님 목소리가 들리는듯해요..거기에 웰빙쥬스를 준비하시고..넘 귀엽고 이쁘삼..래나님을 래원님도 귀여운 이미지로 기억할 거 같아요..행복하시죠? 지금??..생각만해도 기분 좋은 시간이었을 거 같은 후기 감사하고~~능력있고 잘생기고 자상하고...(2)..2689배 동감 또 동감하며 넘 잼게 글 읽었어요!!..오프에서 만나요~~
나우님도 래원님 부름을 받으셧다는 말씀 전해 들엇어여...오프에서 만나면 또 시간 가는줄 모르게 생겻네여...그쵸..ㅎㅎ???
미르성의 개그 콘서튼는 어디서든 웃음소리 굴러가고..그러다 보니 어디서든 대박을 치고..하하하~~~아무래도 뿌린 만큼 거둔다는..옛 말이 맞는가뵈여..글 전문 담당 답게..얼마나 배꼽을 잡게 하는지..이런 말이 생각났어..언니 나는 울래원씨가 남 같이가 않아요....맞다니깐요..그러니 겨울 낚시 생각하잖아..추울까싶어 내복..ㅎㅎ 내의 생각은 누구 아무나 떠 오르느냐구~~~~카카카~~~
내복을 보면서 왜 밤낚시 하는 래원님 모습이 떠올랏는지 몰겟어여...추울때는 따뜻하게 최고라는 생각에...ㅋㅋㅋ 아쉽긴 하지만...아주 먼 훗날 래원님과 더 가까워져서 그런거 주고 받아도 하나도 어색하지도 민망하지도 않는 사이가 될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거 같아여~^^
이 야심한 밤 잠을 자야 할텐데...래나님의 글을 읽고 있자니 잠 확~달아나는군...ㅋ 웰빙쥬스 선물 굿~~!! 그 멋진 목소리로 계단조심하세요...!!호호.. 상상만으로^^래원님은 매너짱~~ㅋ 후기 고마워요^^
정말 몬말리는 자상함과 세심함....안 빠지곤 못베겨여~ㅋㅋ
글 읽으면서 넘 웃겨서 혼자 웃어요...실실...
잼잇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