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학번:2023520028
박예은 지음
내 어릴 적 죽마고우는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도울 수 있는 친구였다. 내가 광주에서 서울에 갈 일이 생겨서 서울을 가면 친구는 나를 집에서 잠시 머물다 갈 수 있게 해주었다. 하룻밤만 머물 수 있느냐고 하면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심지어 차비도 때로는 그냥 주는 경우가 있었다. 나보고 그 정도 돈은 안 갚아도 된다고 하였다. 친구는 옷 선물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나에게 주었다. 나와 친구의 관계는 빨간머리앤의 앤과 다이애나 같았다.
그러나 나도 마냥 다이애나같이 걱정 근심 없이 살지는 않았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앤과 비슷한 줄 알지만, 나는 앤과 전혀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오히려 다이애나 쪽이지 않을까? 어쩌면 나는 소공녀 세라에 나오는 세라와 비슷한 사람일 수도 있었다. 나는 친구에게 고마워서 그림을 선물로 주었다. 앤과 다이애나의 우정. 그리고 나는 작은 아씨들의 조처럼 소설책을 출간했다.
지금은 단 돈 만 원도 빌려주지 않는 사람들만 만났다.
얼음처럼 굳어버린 차가운 봄날에는 사람들이 만원도 빌려주려 하지 않았다. 정말 그런 친구가 친구였을까? 봄날에 차가운 얼음들을 너무 많이 만났다.
첫댓글 앤과는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요. 앤보다는 소공녀 세라에 가깝죠.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든 삶을 이겨낸 공주같은 애 세라와 비슷한 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