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녀엉!!!!
오랜만에 돌아온 근황 토크토크입니당!!
며칠동안의 일을 다 담은거라 엄처엉 길어여…ㅋ
난 6월 30일부로 퇴사하게 되어서
다음 직장이 아예 다른 지역이라 집을 옮기게 됐거든?
그래서 우리부서 선배님들이 송별회를 열어주셨어ㅜ
이분들이랑 같이 술마시는 건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재밌는 시간이었어!
음식도 맛있고 선물도 준비해주셔서ㅠ 너무 행복했어ㅜ
나 술마시면 안되는 사람인가봐ㅋㅌㅋ
기도 막혀서 숨 못쉴 줄 알았음ㅠ
여기 내가 졸업하고 처음에 들어간 데라
더욱 정이 들었던 회사거든
그리고 나 첫 자취이기도 하고
본가에서 6시간정도 떨어져있는 곳이거든…
게다가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었고…
그런 사연(?)이 있어서 그런지 더 아껴주시고 챙겨주시고…
내가 막내였고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는데,
내가 가끔 반말해도 장난쳐도 잘 받아주셨어ㅠ
저번에도 썼던 것 같은데
날 찐딸 찐여동생처럼 대해주셔서 덜 외로웠던 것 같애…
시골 특유의 따뜻함을 듬뿍 받아서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어ㅠ
하나 감동했던 게
내가 궁금했었던 빵집이 있었는데 차가 없어서 못갔었거든??
근데 그런 사연을 아시는 선배님이 사와주고 선물해주셨어ㅠ
나 이정도로 아낌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면서
이렇게 해주실 만큼 열심히 해왔구나 싶었지
그래서 와버린 퇴사날ㅠ
일어났는데도 퇴사한다는 실감이 전혀 안났는데
한명한명씩 인사 나누러 갔을 때 더이상 못뵌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뻔 했어ㅠ
글구 다들 “ㅇㅇ씨면 다음 직장에서도 잘 될거야”
라고 말씀 해주셔서 너무ㅠ 감사했어ㅜ
마지막 퇴근하고 조금이나마 축하하려고 스시 사와서 먹었어
일본 일반적인 마트 스시 쿼리티 어때 보여?ㅋㅋ
그… 오레오쿠앤크 안팔았어요…
대충 살자
작업복을 반납하기 전에 세탁소 맡겨야 해서 다녀왔는데
너무 더러웠거든...(머쓱)
근데 그걸 보고 직원분이
“열심히 했으니까 이렇게 찢어지고 더러워지는거야
이런 상태가 된건 그런 증거라는거지
그동안 수고했어”
이런 말을 해주심ㅜㅜ
내 사연을 하나도 모르시는 분께서
이런 말씀을 들으니까
위로 받고 여태까지의 고생을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서 울꺽했어ㅠ
그래서 나는 그동안 어디서 살았나??
바로 나가노현이었답니다….
(참고로 본가는 도쿄쪽)
나는 특히 나가노 남쪽 지방! 공연장 가는 게 험함 길이었죠…
노랑 선이 고속도로인데 산에 들려싸인 지방이라
한번 올라갔다가 내려야해서…
그래서 시간도 걸렸고요…
그래도 공연 있는 동안 주말마다 갔었다는 게 찐 사랑이지…(거망)(오글오글)
이사 가야해서 이삿날까지 할일이 없었기도 하고,
여기 떠나면 이제는 못올 것 같아서
풍경을 사진이 담으려고 산책을 겸해서 우리동네랑 옆동네 갔다왔어
이날은 한 4시간? 쉴틈없이 계속 걷다보니 조금 열사병 걸림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너무 시골이라 편의점도 없고 쉴 공간이 없어서ㅠㅠㅠ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
이제 날씨도 쨍쨍해지고 날이 길어졌으니 밖에 나갈 땐!
꼭! 물 자주 마시고 더위 먹지 말기…! 물론 나도…ㅋㅋ
근데 이 지방은 산 위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그나마 쌀쌀하더라곸ㅋ
그래서 내가 처음 여기 왔을 때 깜짝 놀랐잖아 너무 쌀쌀해서…
저번 여름에는 30도 넘긴 했지만 무더움이 아예 없달까?
바다가 없어서 습습함이 없으니 불편함이 없었어!
그래서 직장분 다 날 놀려ㅋㅋ ”나고야 겁나 덥다“고ㅋㅋㅋ
하지만 나는
”아니 여기가 쌀쌀한다고요…! 나고야는 보통이라고요…!“
이럼ㅋㅋㅋㅋ
그러더니 ”그래…?“ 이러심ㅋㅋ
그렇게 사람마다 ”보통“이 다르니까 신기했어
”보통“ 얘기해서 생각난건데,여기 별이 엄청 예쁘게 보이거든??
현우한텐 몇번 보여줬나?
아무튼 그러는데 여기 가로등도 거의 없고 공기도 맑고 해서
별이 잘 보인단 말아야?
그래서 내가 ”여기 와서 별이 저렇게 예쁘게 보인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본가에서는 보여도 오리온 정도..?
근데 여기는 잘 보여도 너무 잘보여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니까여?“
이러니까 ”이런 환경에서 살아와서 이게 일상이니까
별이 예쁘다는 걸 몰랐네 다른 지역 사람은 이게 보통이 아니구나“
이러심…;;
그래서 “보통”이라는 게 뭘까 싶었던 일이었어
뭐 아무튼 그렇다네여!!! (급 마무리)
여기 전철이 1시간에 한번인데…
놓쳤던 김에 주변 산책을 좀 했어
여기 아주아주 옛날에 유명한 절이 있었던 데라 좀 가봤어
두번째 물 나오는 사진이 거긴데 (절 사진 놓고 싶었는데 좀 그래서..ㅠ)
분위기 째지??
요즘은 이렇게 예쁘게 꾸미신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세번째는 역인데
겨울에는 이렇게 되거든!?!?
퇴근하다가 예쁘길래 찍었는데…ㅠ
환상적인 풍경이었어…
다들 아무일 없듯 지나가는데 나만 몫 놓고 보고 있었어ㅋㅋ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예쁘고…
봄에는 벚꽃너무가 바로 옆에 있어서 꽃잎이 흣날림…
진심 미쳤어…
이게 내 출근길인데ㅋㅋㅋ
대박이지 아무것도 없어ㅋㅋㅋㅋㅋ
논밭! 집! 끝! ㅋㅋㅋㅋㅋㅋ
나 한국을 비롯해서 여러 외국 나라 풍경을 좋아하긴 하는데,
외국을 좋아하기 전에 일본을 좋아해야된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일본사람으로써 외국 문화나 습관을 보고
마냥 부러워하고 되고 싶어 하기보다는
일본과 어떤점이 다른지 어떤 배경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겼는지 생각하는 편이거든… (뭔 느낌인지 알아..?)
그… 아무튼 한국이 좋다고
“오직 한국만!! ”“내 세상에는 한국만 있어!!! ”
이런 게 아니라 일본도 좋아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내가 한국분들 말고 다른 외국분이랑도 얘기할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일본에 대해 물어오셔도 아무것도 대답을 못해드렸던 죄송함을 느꼈었어
그래서 일본을 더 알아가고 외국분들께
좋은 모습이나 내가 느끼는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됐더라고
…네 아무튼 그러는데
그래서 이런 완전 일본스러운 풍경에 미치게 된 계기였답니다…
전날이 비가 엄청 많이 와서 강이 좀… 그러는데
원래는 이렇게!
예쁜 색인데ㅠ
마지막인데 예쁜 모습을 못 담아서 조금 아쉬웠어ㅠ
여기 단풍 시즌 때 오면 지잉짜 예쁘거든!?
그래서 또 가고 싶은데 다시 가기 좀 불편한 곳이라ㅠ
망설이는 중ㅠㅠ
되게 옛날 갬성이 아직 남아있어서 기억 조작 제대로 됨ㅋ
(근데 나는 그 시절에는 아직 안태어남)
전철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카페 들어갔는데
여기도 옛날 주택을 그대로 사용한 곳인 것 같아서 갬성 가득가득
감성층에겐 딱이었답니다…
더위 먹어서 아아 마셨는데
더울 때 먹는 아아만큼 맛있는건 없는 것 같애…ㅋ
며칠 동안 밖에 나갔다가 기력을 다 쓴 집순이는
또 며칠 동안 집에서 아예 안나갔다네요(tmi)
근데 이사 준비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할일이 없어서 너무 심심했다는…
그래서 오랜만에 모동숲을 꺼냈는데
무려 1년 5개월만이라네요
(내 최애 솔미 리키 카라멜아… 그동안 잊어버려서 미안해… 번아웃 때문에 그래…)
가을 옷차림부터 여름에 걸맞는 옷에 갈아입기도 하고,
동물친구들한테 “어제 꿈에서 너 나옴” “뭐야 같은 생각이었어? 나랑 같이 살래? 헤헤 뻥이야”
등등 대놓고 여우짓? 플러팅?을 당하기도 하고(배워갑니다),
물고기나 벌래를 많이 잡아서 환경파괴도 하고,
별똥별한테 소원 빌기도 하고…
우리섬 왔다갔다 하다가 발견한거…
이 개구리 친구 헨리가 노래 부르는 모습은 자주 보는데,
고양이 친구 가북희랑 같이 부르는건 처음 봤어…!
그래서 옆에서 보려고 하다가 갑자기 둘이 대화 시작함ㅋㅋㅋ
앜ㅋㅋㅋ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나 원래 게임을 아예전혀영 안하는데…
하루종일 모동숲만 했다네요
(라기 보단 갑자기 생긴 섬꾸 욕심 때문에… 섬꾸 엄청 시간 걸려서 그렇게 됨)
오랜만에 재미를 찾아서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다네요!ㅋ
뭐 그렇게 행복하고 느긋한 시간은 평생 이어가지는 않는 법이죠…
이삿날이 다가와서 후다닥 짐 정리하고 방 청소도 하고…
이제 찐 이별이 다가왔구나 싶었지ㅠ
근데 이거 혼자 다 했냐고요? 그럴리가요^^
부모님이 여행을 겸해서 도와주러 와주심
쏴랑합니돠 부모늬이임
근데 오셔서 먼저 한 일 ; 밥 먹기
남은 일은 뒤로 하고 일단 돈카츠 먹으러 감ㅋ
여기 여태까지 먹어온 돈카츠 중에 제일 맛있었어…!
부모님도 맛있다 하셨어..
그러다가 “이왕 여기 온 김에 물놀이 하고 싶다”
하셔서 공원 찾아서 조금 놀다 왔어
사진 장소는 아니지만..! 강물이 들어가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들어가보니 물이 차가워서 셋 다 비명지름(은 msg)
여기 아이들은 좋겠다… 이런 자연속에서 놀 수 있다는 게…(그래도 난 도시파^^)
이제 정신 차려서 짐 다 포장하고 저녁도 먹고!
마지막 밤에 별이 예쁘게 보이기로 유명한 데 다녀왔어!!
저번에 부모님이 깜짝 놀러오셨을 때는 흐려서 안보였는데,
이날은 진짜아주정말너무되게 예쁘게 잘 보였어ㅠㅠ
잘 표현은 못하는데, 밤하늘에 별들이 빼곡히 가득했음
또 복두칠성도 보였고,
전갈자리나 여름의 대삼각형(이거 한국에도 있나…?)도 잘 보였어ㅜ
은하수인 것 같은 것도 보였고…
근데 별이 너무나도 잘 보여서 뭐가 어떤 별자리인지 아예 가늠이 안갔엌ㅋㅋㅋㅋ
내 폰(아이폰12)으로는 예쁘게 안담겼는데
아버지가 쓰신 14로는 진짜 예쁘게 나와서 영업 당함…
마지막날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인상 깊은 일이었어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마지막으로 소바(메밀) 먹으러 갔어!
나가노는 원래 소바로 유명한 지역!
사실(?) 여기는 내가 처음 이사왔을 때 쯤에 부모님이랑 같이 갔던 데거듢ㅎ
부모님이 이 맛을 잊지 못하셔서
또 가고 싶어 하셨는데 마지막날이 이렇게 또 가게 됐어
이집은 특이한 스타일이라 이 기회를 놓치면 이제는 못먹겠다 싶더라고ㅠ
11시 2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11시 오픈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 30분ㄷㄷ
계속 줄이 끊기지 않는 맛집이었답니당!
점심을 아주 배부르게 먹고 마지막에 관광도 조금 하고!
이제 짐을 다 맡기고 집도 나가고…ㅠ
이제 다음 장소까지 가는 시간ㅠ
마지막으로 가고 싶었던 명소(?)도 갈 수 있어서 만족했어…!
역시 차가 있어야해… 면허 언제 따냐ㅠ
나고야 도착하다보니 저녁 먹는 시간이라 그냥 보이는 데 들어갔어
여긴 후쿠오카식 야채 쿠시야끼(꼬치구이)집!
사진에 채소가 없긴 하는데…
양상추를 베이컨에 말아서 구운거 제일 맛남!
예전에 후쿠오카 갔을 때 너무 인상 깊었던 음식이라
후쿠오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인줄 알았는데 여기서 먹게 되네ㄷㄷ
그리고 나고야에서 유명한 “타이완 라멘”이라고
대망식 라멘… 는 아니라
어… 설명하기 좀 어려운데 암튼 그런 라멘이 있어
포인트인 다짐고기랑 부추를 좀 맵게 만든…
그런 게 있는데,
그걸 숙주에 올린 메뉴가 있어서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어ㅠ
부모님께서 원래 여행을 좋아하셔서 이런 지역 특색 요리를 알게 됨…
ㅇㅇ이네 딸래미는 행복합니다…
다음날 무사히 새집 열쇠 받았어
짐은 또 다음날에 받은걸로 되어있어서
남은 시간에 부모님이랑 나고야 관광을 했음!
여긴 아츠타신궁! 일본 3대 신궁이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
안에서는 일본 전통 칼을 만드는 행사(?)가 열려있어서
내가 중딩 때 좋아했던 게임이 생각나서 혼자 신났음ㅋㅋ
시긴이 없어서 제일 중요한 보물을 볼 수 없었지만...
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부모님이 만족하셔서 나도 뿌듯했어!
아츠타신궁 오면 꼭! 먹어야 하는거 =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이긴 하는데 먹는 방법이 좀 다르거든~ㅎ
여기 “아츠타 호우라이켄”이 원조고
정말로 유명한 집이거든!
부모님이 원래부터 가고 싶어 하셨는데
내가 이사온 김에 오게 됨ㅋㅋ
웨이팅 3시간은 기본인데 운 좋게 1시긴 웨이팅이어서
웨이팅 걸고 신궁 구경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먹었어
히츠마부시라고 하면 여기 아츠타를 중심으로한 나고야랑
치바의 나리타가 유명하는데 둘다 맛있음ㅎㅎ
히츠마부시는 꼭 일본에서 먹어야해.. 조금 비싸지만ㅠ
이제 부모님은 본가에 돌아가셔서 본격적으로 두번째 자취생활 스타뚜…ㅠ
다음날엔 짐 다 풀고 가구도 조립하고…
너무 바쁘고 알찬 하루를 보냈어
근데,,, 현우 라방 후로 무도 틀어야지 작업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원래부터 무도 짤 자주 쓰기도 했고
재밌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함ㅋㅋㅋ
몇시간 짜리 모음 영상을 브금 삼아서 틀어놓고 열심히 짐 풀고
혼자 씩씩 웃으면서 힐링(?)했답니다
저 특히 7공주랑 짜장면 먹으러 마라도 가는 거 재밌게 봤어여...
아직 다 본건 아닌데 좋은 밥친구 찾았어,,, 고맙쓰~~
이거 지금 쓰는 중에도 보는 중,,,
일단 어느정도 끝나서 집 근처 한식집을 갔는데
짜장면이 없어서 비냉 시킴…
이삿날에는 짜장면인데...
비냉 처음이었는데 맛있넹!!
나 계속 음식 사진만 올리네ㅋㅋㅋㅋㅋㅋㅋ
동네 산책 겸 생활권 확인하러 걸어다녔던 날
쇼핑몰까지 가는 길에 발견한 중식집인데
알고보니 웨이팅이 엄청 긴 맛집이었다는…!
나 빼고 다 남성분이라 조금 부끄러웠는데…ㅎㅎ
원래부터 로망이 있었는데
그게 이런 ”우리동네 중식 맛집 자주 가기“ 거든!
일본에서는 “町中華(마치 츄카/동네 중식)”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아무튼 그런 게 있어
그런 데가 주변에 있다니!! 너무 들뜬 기분이었엏ㅎ
손님분들 다 단골이신가봐 메뉴 안보고 주문하심ㄷㄷ나 혼자 어리동절…뭐가 맛있는지 모르겠어서 일단 눈에 뛰었던 마파두부 시켜봤는데
진짜 맛있었음
좋은 집 찾았다고 부모님께서 자랑했더니 여기도 가고 싶어 하심ㅋㅋㅋ
관광대사 시켜주라;;
이거 다 먹고 근처(20분거리)에 있는 쇼핑몰 갔다오고 필요한 거 사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파람이 세지고 추워지더니 갑자기 번개침ㅋㅋㅋㅋ
갑자기 번개 치니까 이제 완전 여름이구나 싶었짘ㅋㅋ
뭐!!! 우산 안가져와서 둠뿍 젖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것도 추억이얔ㅋㅋ
또 다음날도 중식 먹으러 갔어(머쓱)
나 이정도면 중식러버,,,♡
아니 해명하자면 원래 대망음식점(근데 이거미저 중식임) 가려고 했는데 휴무였음;;
점심 난민이 된 난 후다닥 어제와는 다른 중식집으로 향함
여기 유린기 런치 세트가 750엔이었음 ㄷㄷ 저렴하다 진짜루,,,
싸고 맛있는 중식집을 또 찾아보림;; 나 행복해;;
(근데 이제는 일하느라 못감)
글구 구청 가서 이사 관련 일처리 끝!!!
구청에서 마이넘버(일본의 민증) 발급받을 때까지 심심해서
전단지 모여있는 데 보다가 발견한 나고야성 여름 축제 소식!
이런 기회를 놓치는건 아쉬우니까 꼭 가봐야겠다 싶넼ㅋㅋ
다 끝나고 스벅 오랜만에 갔어
저번에 살던 곳에는 스벅이 없어서... (슬픔)
먹고 싶었던 레몬 어쩌고가 없어서 메뉴 고민하고 있다가
직원분이 내가 맨 가방을 보고 말 걸어오심
지금 유행하는 시폰백(?)을 홍대에서 사서 자주 쓰고 있는데
그 분이 그걸 갖고 싶으신가봐 내꺼를 보고 “어디서 사셨어요?” 물어오심
“저 이거 한국에서 샀어요!”부터 시작해서
여행 얘기나 내가 공항에서 8시간 대기했던 썰,
“저 사실 어제 이사 와서 동네 알아가는 중” 막 이런 얘기를 하게 됨ㅋㅋ
이렇게 직원분이랑 얘기하는건 처음이라 재밌었엌ㅋㅋ
그러다가 주문 들어갔는데 처음 뵜는데도 불구하고 직원 디씨 해주시고
컵에 ”웰컴 나고야 / ㅇㅇ구 생활 즐겨주세요!“ 라고 써주심,,,ㅠ
이런거 받은거 너무 오랜만이야ㅜ
일본에서는 가끔 이렇게 컵을 꾸밀 때가 있는데 한국을 포함한 외국에서도 그러려나?
아무튼,,, 저 스벅 직원분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ㅠ
저분,,, 진짜,,, 좋은 분이셨어,,,ㅠㅠ
지훈아... 친언니가 아니라...
(나도 외동이야;)
이날은 에이피알 때 이후로 친해진 어떤 언니랑 노는 날!
내가 언니가 사는 데 근처에 이사왔어ㅎㅎㅎ
저번에도 한달에 한번씩은 봤었는데 이제는 더 볼 것 같애…ㅋ
일단 같이 라멘 먹구!!
이 쇼핑몰에 작은 동물원이 있거든????
거기에 현우(나무늘보)가 있길래ㅋㅋㅋㅋ
기며누 보러가자고 언니 꼬셔서 오게 됨ㅋㅋㅋ
병아리나 토끼 같은 동물이 있는데
우리는 기며누만 보러감(은 거창)
기며누을 앞에 두고 “기며누!!!! 기며누!!!!!” 이럼ㅋㅋㅋㅋ
그리고 위고 기억나!?!?
나 위고 앞을 지나갈 때마다 행사했던거 생각남ㅋㅋㅋ
딱 중고딩을 위한 브랜드라서
“거기서 콜라보 한다니!!!‘ 하면서 기뻐했던 기억이 있엌ㅋㅋ
파티 용품도 팔고 있어서 머리띠를,,, ㅎㅎ
조끔 지쳐서 카페 들어가서 쉬고
노래방 같이 가서 케이팝 대통합 해옴ㅋㅋㅋㅋ
둘다 고인물이라;;
나보다 언니가 더 알고 있긴 하는데
둘다 좋아하는 노래가 비숫해서
완벽한 파트 분별 하다옴 ㄷㄷ
이 날은 아버님이 놀러오셔서
일단 아버님이 가고 싶어 하셨던
국보로 선정된 시로(성)에 다녀왔어!
아버님께서 이런 성이나 역사적인 것에 관심이 많으셔서
여행 다니면 꼭 어딘가는 다니게 됨ㅎ
나는 뭐가 뭔지 모르겠고
뭔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재밌긴해ㅎ
그리고 이런 성 주변에는
“죠우카 마치(성 아래 마을)” 이라는 문화권(?)이 있는데
성 주변에서 생활을 했던 게 남아있는 지역이랄까?
거기서 먹거리를 파는 데가 많거든!?
성 구경도 하고 먹거리 많이 먹고~~!
이런 맛이 있어 ㅎㅎ
그래서 아버님이랑 맛난거 먹었어ㅎㅎ
사진에 있는건 니쿠스시! 생성 말고 소고기인데
이런 것도 맛있엉!!!
이렇게 아버님이 원하셨던 관광을 마치고
원격 집 꾸미기 타임;;
아버님은 딸을 위해 열심히 차를 운전해주심ㅋㅋ
울아버님 이날 생신이셨는데ㅋㅋㅋㅋㅋㅋ
이날 저녁으로는 “와카샤치야”라는
카레우동이 유명한 데를 갔다왔어!
계획에는 없었는데 가구 사러 가는 길에 있길래 다녀왔어!
아버님께서는 옛날에 드신적이 있으셔서
그때 추억이 생각나셨다네옇ㅎㅎ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달을 한번에 써보니
엄청 길어졌네ㅋㅋㅋㅋ
잘못 쓴 부분이 없나 몇번 되돌아봤는데
추억여행을 해버려서 집중이 안되넼ㅋㅋ;;
이제 이사온지 2주가 됐는데
전에 있던 데는 자연이 많고 시원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면
여기는 막 덥고 초록색보다는 사람이 훨씬 많아서
아직 적응이 안되…;;; (이래도 출신은 도쿄쪽임)
솔직히 지난 2년동안 생활이
너무 불편하고 불만도 많았지만
사람들의 따듯함이나 자연이 주는 포근함
그리고 이런 생활의 썰은
어디서든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좋은 경험이었고
소중한 시간이었구나 싶어
아직은 가끔 자연을 원할 때가 있어서
집을 꾸밀 때 초록색을 넣으려고 하고 있어ㅋㅋㅋㅋㅋ
그래서 “너 나가노 그립구나!!!” 라고 놀림 받아ㅋㅋㅋㅋ
아니거든!?!?!?!? (강한 부정은 긍정)그리고 전 직장분께서도
자주 놀러와달라고 해주셔서
새로운 생활에 적응했을 떄 쯤에
다시 가보려구!!ㅠㅠ
많이 그립습니당ㅠㅠ
… 아무튼
이번달부터 새로운 생활이 시작하면서
조금 바쁘고 힘들어질 것 같지만
잘 적응하고 나고야 생활 즐기다 오께!!!
나 잘할 수 있겠지,,,?ㅠ
불안이 많긴 한데!!!
나 진짜 나고야에서 언니랑 기다리고 있을겡!!
지잉ㅇ이이잉짜 와주라✊🏻😖
아라찌!?!?!?!?
빠잉!!!
응원 횟수 0
첫댓글 감성 と 감동 やばい
관광しに 같이 行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