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각산 산행코스> 불재-정상-전망바위(돌탑봉)-효관치-한오봉-입술바위-왜목재 : 8km
<만덕산 산행코스> 정수사-관음봉-통신탑 삼거리-정상 왕복-미륵사-월상마을 : 7.5km
임실과 완주에 있는 457명산인 백련산, 오봉산, 경각산, 만덕산을 모두 가봐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왕이면 2개씩 짝을 이루어 이틀에 걸쳐서 끝낸다는 계획을 실행하였습니다. 이번 경각산+만덕산 산행이 각각 풀코스라 단축산행을 했던 오봉산+백련산 산행보다 힘들었습니다. 백련산이 좀 재미가 없었지만 4산 모두 각각의 특성이 있습니다. 바위 산행을 좋아하는 저는 그중 만덕산이 제일 흡족했습니다. 경각산 산행 후 힘들었지만 관음봉<->만덕산정상 코스로 간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산행 끝나고 실감했습니다. 암봉인 관음봉과 암릉을 생략했더라면 그저 그런 산행이 될 뻔했습니다 (정상 직등 코스로 가도 전망은 아주 좋은 산행입니다). 경각산도 업다운이 많아서 그렇지 중간중간 발길을 잡아둘 만한 조망처와 바위명소들이 한방씩 터져서 지루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오봉산도 옥정호와 어우러진 주변의 산군과 국사봉에서의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었고 백련산도 정상에서 사방으로 뻥 뚫린 원거리 조망이 압권이었습니다. 꼼꼼한 계획을 세워 시간 차질 없이 1+1산행 2회 모두 성공적으로 끝내서 마음이 후련합니다.
<경각산 갈 때> 용산역발 ktx 05:10 전주행 (06:41 도착)->전주역앞 중앙차로 정류장(전주역첫마중길 정류장)에서 06시 55분~07시에 경유하는 810번 승차->전주교도소 하차 (35분 소요)->08시 10분경 경유하는 임실 201번(운암, 동곡행) 승차 (그다음 차는 3시간 후인 11시 10분경 경유)->불재 하차 (20분 소요)
<경각산에서 만덕산 갈 때> 날머리 왜목재에서 택시(063-282-9222)로 만덕산 정수사까지 이동(약 14,000원) 또는 상관면까지 이동(6,500원) 후 13시 20분발 77번 마을버스(대흥마을행)를 이용하여 정수리 하차.
<만덕산에서 올 때> 월상마을 종점에서 17시 35분(85번) 또는 18시 30분(86번) 마을버스 승차->소양정류장 하차, 전주역 가는 810번 환승(...소양발 18:30, 19:00...)->전주역에서 19:06발 새마을 또는 19:30분발 ktx 승차
※ 역코스로 만덕산->경각산 또는 경각산만 산행할 경우 날머리 불재 경유 전주행 버스시간 : 운암면정류소발 ...15시, 17시 50분(막차)에서 각각 +15분 정도. 운암정류소 (063) 643-0123
※ 이하는 완주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시간입니다.
상관주민센터발 대흥마을행 77번 버스 : 08:40, 10:40, 13:20, 15:50, 17:20, 19:20 / 대흥마을발 : 09:00, 11:00, 13:40, 16:10, 17:40, 19:40
소양발 월상리행 86번, 85번 버스 : 06:55, 07:30, 08:13, 10:15, 11:35, 12:35, 14:15, 15:25, 17:20, 18:10, 19:35, 21:08 / 월상리발 : 07:15, 07:45, 09:10, 10:40, 11:50, 13:00, 14:40, 16:05, 17:35, 18:30, 20:10, 21:50
△ 불재에 08:34 도착.
△ 오른쪽 임도로 갑니다.
△ 100m쯤 가면 왼쪽으로 들머리를 알리는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쭉 진행하면...
△ 전망이 좋은 바위에 도착합니다.
△ 맞은편에 구이저수지와 모악산이 보이고
△ 남서 방향으로 치마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 첫 번째 활공장.
△ 운치 있는 소나무를 지나고
△ 두 번째 활공장에 도착.
△ 두 번째 활공장 반대쪽으로는 전주 고덕산이 또렷하게 조망됩니다.
△ 조망이 없는 경각산 정상에 도착.
△경각산은 정상석이 없고 등산안내판이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 정각사 갈림길을 지나서
△ 경각산에서 최고의 조망처인 돌탑봉에 왔습니다.
△ 지나온 정상과
△ 정상 아래쪽 뷰.
△ 전망 좋~습니다. 산행 끝나고 이동해야 할 만덕산도 보이네요.
△ 효관마을 탈출로 (효관치).
△ 지나온 능선.
△ 한오봉은 좁은 터에 아담해 보이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 진행하다가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내려가지 말고 로프가 보이는 방향으로 직진해야 합니다. 이런 곳에 이정표 좀 세워놓지...
△ 공기골 산책로 방향으로 쭉 갑니다.
△ 옥녀봉이 돌아다 보이네요. 한오봉은 오른쪽에 있는데 잘려서 안 보입니다. 옥녀봉까지 가려면 한오봉에서 2km를 왕복해야 합니다.
△ 경각산의 명물인 입벌린바위에 왔습니다.
△ 사진으로 많이 본 딱 그 모습이네요.
△ 바위가 예상 외로 큽니다.
△ 7번의 크고 작은 업다운 끝에 왜목재에 도착. 거리에 비해 힘든 산행입니다.
△ 상관면 방향. 왜목재에는 버스가 다니지 않습니다. 상관면에 단 한 대 있는 택시를 불렀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산행이 없다면 상관면까지 3.3km 정도로 걸어갈 만합니다. 관촌<-상관->전주 간 전주752번 시내버스(25분 배차)를 비롯해 임실군내버스(201~203번)가 하루 15회 운행.
△ 택시로 만덕산 등산로 입구까지 왔습니다. 이정표 방향으로 쭉 가면 정상과 관음봉 갈림길이 나옵니다.
△ 정상 직등과 관음봉 경유 갈림길.
△ 잠시 갈등을 하다가 관음봉(2km)을 경유하기로 결정.
△ 기도터 치고는 다소 규모가 크네요. 바위 뒤,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있습니다.
△ 능선에 들어서면서 길이 뚜렸해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지그재그 오름길이 계속 됩니다.
△ 지루하고 힘든 오르막 끝에 마지막 썩은 통나무 계단이 보입니다.
△ 주능선 도착. 지루한 길은 될 수 있으면 빨리 통과하고 능선에서 여유롭게 즐기면서 산행하려고 밑에서부터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왼쪽 다리에 쥐 날 뻔,,, 정상까지는 약 2km로 이정표와는 맞지 않습니다.
△ 관음봉은 멀리서 볼 때는 우뚝 솟은 것처럼 보여서 위험해 보이지만 바위면이 울퉁불퉁 요철이 많아서 미끄럽지 않고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 정상 방향. 정상처럼 보이는 봉우리는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이고 정상은 그 뒤에 가려져 안 보입니다.
△ 암릉이 길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합니다.
△ 지나온 봉우리와 암릉.
△ 정상 직등길과의 합류점.
△ 지나온 관음봉.
△ 마이산도 조망됩니다. 실제로 보면 또렸하게 눈에 띕니다.
△ 정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 사실상 정상 역할을 하는 통신탑 삼거리에 도착.
△ 정상은 250m를 더 가야 합니다.
△ 만덕산 정상 (763m).
△ 상로바위에서 본 정상(오른쪽)과 통신탑삼거리봉(왼쪽).
△ 상로바위에서 본 미륵사와 월상마을.
△ 미륵사로 내려가는 길은 완전히 돌밭길입니다. 위쪽은 돌이 잘아서 밟으면 돌이 밀려 내려오고 아래쪽은 이끼 낀 큰 바위로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고약한 길입니다. 무릎 보호대 필착!
△ 미륵사 초입에서 왼쪽 임도로...
△ 미륵사 초입에서 250m 정도 진행한 지점에 119 국가지점번호판이 세워져 있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잡초로 덮힌 희미한 임도를 따라가면 월상마을 종점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스카이뷰와 로드뷰로 희미한 임도와 119번호판을 포착했는데 실제 월상마을로 가는 길이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살표 방향의 희미한 임도로 가지 않고 넓은 임도 따라 계속 가면 월상마을과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지도에도 미륵사 초입에서 월상마을로 가는 길이 표시되지 않아 이 방법대로 가면 될 것 같네요.
△ 완주-장수 간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합니다.
△ 넓은 임도를 만나게 되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 마을회관과 버스종점으로 가는 마을길이 나옵니다 (이 지점이 로드뷰로 확인할 수 있는 끝 지점).
△ 소양면행 86번 마을버스가 18시 27분에 들어와서 18시 30분 정시에 출발. 경각산과 만덕산 풀코스로 2개 산을 가는 게 쉽지 않아 보였는데 어느 정도의 체력만 되면 해볼 만합니다. 중간에 택시로 이동할 생각하고 각각 산행시간 4시간 30분씩 충분히 잡아도 월상리 18시 30분발 마을버스 타는 데 시간 쫓기지 않습니다. 1+1산행은 457산에 대한 목표 때문에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굳이 힘들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 운동화 신고 어쩌다 산에 다닐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
<Last Date>
<Please Help Me. I`m Falling>
<Tennessee Waltz>
첫댓글 조망이 멋지네요 ^^
경각산은 전주 남문에서 경각산까지
가본 기억이 남네요,
보부상 옛길 인것 같아요 ~~~
즐산하셰요 🍎
경각산은 교통이 불편하지만 전망도 좋고 한번 가볼만한 산 같습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