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하나씩 시키기 하는거야.....쪽팔린거나 뭐 하기 어려운거 다 시 켜도 돼.대신지는 사람이 1주일동안 이긴 사람 꼬봉하기야. 어때?"
역시 저 인간 머리 수준이 저거지.....고작 생각한다는 게.....
그러나 절라 재밌을거 같다.... 남현준 너 오늘 한번 죽어봐라....
"좋아...그럼 우선 사람들이 많은 큰 길로 나가야 겠지?"
내가 그에게 말하자 그도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난 천천히 걸으며 어떤 것이 저 인간에게 가장 쪽팔리고 굴욕적인 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살짝 고개를 돌려 남현준을 바라보니 그 역시도 표정이 어둡다..
역시 저 인간도.....
우리 둘은 드디어 큰 대로로 나왔다...
"야 너부터 해!"
남현준이 나에게 말했다....
"좋아! 그렇다면 너 사람들 지나가는 가운데서 춤 춰봐! 푸하하하하"
제일 고전적인 거지만서도.....더불어 제일 쪽팔린 거 아니겠어?"
남현준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시간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가 물었다..
때마침 테이프 파는 리어카에서 Eminem의 With out me가 나오고 있었다....
*주- 위드 아웃 미는 개그콘서트에서 댄서킴이 춤 출때 나오는 곡이죠? 홍홍 ^^
"저 노래가 끝날때까지!"
내가 리어카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갑자기 남현준이 가방을 나에게 던지고 군중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사람들 틈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의 막춤에 모두들 비웃으며 미친 놈 보듯 혀를 찼다..........
는 나의 착각이였다.....
현란한 몸 동작.... 몸의 곡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웨이브.. 더불어 락킹까지..
그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었다....
노래가 끝나고 사람들이 박수를 칠때까지 입을 딱 벌리고 그를 쳐다보는 나를 느낄수 있었다..
"이제 니 차례다!"
남현준이 나에게 뛰어오며 말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춤 출때 바로 튀는건데.......에잇!....-_-
그래도.. 설마...여자한테 얼마나 쪽팔린 걸 시키겠어...지 늠이....
그건 나의.....착각이였다........
"너 저기 지하철 출구 앞에 노숙자 아저씨 있지? 저 아저씨 바구니 뽀려와!"
헥! 하느님........ 이게 진정 현실이란 말입니까......이건 꿈이야 꿈....
"현준아...그건 좀.....다른 거 하면 안 될까?"
"얄짤없어! 바구니 들고 아저씨 유인한 다음에 나한테 가져와.. 그게 니 임무야"
아 젠장....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
개늠...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 같으니....
얼마 후 그 노숙자에게 슬금슬금 접근 하는 나를 느낄수 있었다....
저 쪽을 슬쩍 쳐다보니 남현준이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그렇다고 저 인간 꼬봉을 할 수는 없어! 그것도 1주일 동안이나....
노숙자 아저씨가 앉아서 조는 틈을 노려 바구니를 들었다.....
노숙자의 눈이 번쩍 떠졌다..... 저 예리한 감각같으니....
난 무작정 튀었다........
노숙자가 쫒아온다...
졸라 빠르다...
어머니 아버지.........
여기서 잡히면 X된다....
쪽팔리게 훔칠게 없어서 노숙자 밥줄을 훔쳤냐면 정말........할 말 없다.....
눈썹이 휘날리게 튀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옆에서 같이 뛰어오는 것이 아닌가....
설마 노숙자?
남현준이였다....
그가 뛰며 나에게 물었다....
"야! 너 왜 졸라 잘 뛰어? 너 다리 다친거 아냐?"
헥......까 먹었다..
난 바로 정지했다...
그리고 바로 쓰려졌다.......
"어머나...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당연히 이 인간에 잡아주겠지.....)
1분이 지나도 아무 반응이 없길래 그를 보니 남현준이 혀를 차며 날 쳐다보고 있었다.
"구라쇼를 해라 아주.. 앞으로 너 음악실 청소 니가 다 해!"
그리고 그는 매몰차게 돌아섰다....
딱 걸리다니!! 에잇.......젠장.....
continue............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절절한 사랑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의아하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코믹물은 아닙니다..절대!!
이 글은 고등학교 생활을 다루는 것이며 최대한 현실감과 리얼리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슴당 ^^
(그래서 전 주로 제가 고딩때 실제로 놀던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 죠.. 홍홍홍)
학기초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은 좀 성급하겠죠?
10편부터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될 것입니다!! (불끈~)
제 글이 어느정도 의 흥미를 여러분께 드리는지 알 수 없네요.. 저에게 감상소감이나 바라고 싶으신것들을 보내주시면 .. 도움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