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인으로 선정되었던 뱅크시.
그 해 미켈란젤로는 10위였다죠.
익히 알려진 뱅크시의 매력을 재발견 차
폴폴이 폴폴 날아서
그라운드서울(구,아라아트센터)로
가는 길
지난 5월 어느 날,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건물이고 서울문화유산으로 지정, 동헌필방으로 50년 영업한 곳인데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커피가게로 변신.
저녁 6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합니다.(6시5분에 가서 커피 못묵)
*
Pulp Fiction(2004 / 인쇄물 버젼의 공개 시기)
가장 인상깊은 작품.
쿠엔틴타란티노 감독의 동명 영화 펄프픽션(1994)의 대표적 장면을 오마주한 작품(우).
2002년~2007년 영국 올드스트리트 전철역 근처 벽에 그려짐.
그러나
주변 불량분위기 조성의 이유로 2007년 교통국에서 돌연 철거.
이에 뱅크시는,
주인공인 사뮤엘잭슨과 존트라볼타의 손에 들었던 권총 대신 바나나를 든 모습으로 바꾼 뒤 동일한 벽에 설치.
폭력적 특성을 제거하면서 폭력성에 대한 경각심을 우회적으로 표현.
뱅크시다운 완벽하게 재기발랄한 대처!
Napalm / 닉 우테(1972년 촬영)
베트남전쟁 때 네이팜 폭탄 투하로 주민들(어린이들)이 마을을 탈출하는 장면을 AP사진작가였던 닉 우테가 사진에 담아 무자비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작품.
오래전 퓰리처상 수상작품 전시회에서 처음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사진입니다.
뱅크시의 Napalm(2003)
닉우테의 사진을 모티브로 뱅크시스럽게 탄생된 작품.
공포에 질려 울고있는 소녀의 양쪽에 미국 소비문화의 두 아이콘을 등장시킴.
강대국의 고전적 식민지 점령방식인 영토전쟁을 넘어 소비방식과 문화 등 일상영역까지 점령한 세태를 풍자.
캔버스 버젼은 데미안허스트가 소장함.
단순한 이미지 조합으로 강렬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의
특성이 담긴 이 작품으로 시대의 모순 인식.
Walled off hotel Box Set(2017)
체인호텔인 Waldorf호텔을 모방한 Walled off hotel (벽을 허무는 호텔) 프로젝트의 일환.
뱅크시가 베들레헴에 개장한 이 호텔은 팔레스타인 장벽 맞은편에 지어져서 세상에서 가장 전망이 나쁜 호텔로 홍보.
호텔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박물관이 존재.
곳곳에 설치된 감시탑(watch tower), 무장군인과 장전된 무기가 시민을 향하고 있는 이 곳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며 전세계의 관심을 유도.
이 작품은 베들레헴에 직접 가야 150유로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2023년 호텔이 폐장됨.
월드 오프 호텔 / 사진: 조진섭 작가
Welcome Mat(2019)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널 때 실제 사용했던 구명조끼가 재료인 매트.
버클과 스트랩이 있어 재사용 가능.
2019년 영국 크로이든 지역의 국내총생산 상점(Gross Domestic Product)에서 판매하였고
수익금을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 구호활동에 기부.
환영받기 어려운 난민들의 처지를 웰컴매트를 통해 역설적으로 표현.
*
탁상공론, 말로만 진보, 말로만 지성, 🎸등등
세상의 모든 유명무실을 부끄럽게 만드는
가장 유명한 빛나는 무명이라는 느낌입니다.
행동하는 지성
세련된 진보
신비롭지만 현실에 안착한
볼 수 없지만 선명히 보이는
그런 아티스트인
뱅크시는
나같은 나약한 휴먼에게는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안경 같은 존재입니다.
아마도,
예술이 주는 선한영향력의 만렙이라는 생각!
가치없는 일에 쏟는 감정과 불필요한 걱정들이
사라져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해주는 전시였습니다.
계단 오르내리느라 다리는 좀 아팠지만 머리는 맑아졌던 날.
첫댓글 저도 이번달에 가려고 예매해 놨는데 이렇게 잘 정돈된 후기를 보니 더 기대하게 되네요~~🤩🤩🤩
네 재밌는 시간 되시면 좋겠네요!^__^
와~ 설명을 잘해주셔서 직접 전시회에 다녀온 듯 느껴져요.
지하부터 저도 폴폴거리며 관람해야겠어요.
[행동하라 지금보다 나아지도록
Banksy is Now Here.]
작품에 대한 기본 설명은 오디오가이드 참고했어요.
폴폴 나풀나풀 가볍게 이동하시며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__^
저는 잘 모르지만 경매중에 그림 파쇄하는 퍼포먼스 했던것만 기억에 남아요
와~~ 이사람 진짜 독특하고 세다
이랬다는ㅋ
요래 간단한 설명을 같이 보니 좋으네요
그 파쇄된 그림이 요거였죠^^
벽에 낙서하고 그리던 것에서 시작해서 영향력 있는 작가가 되었네요
독특하고 강해서 매력있습니다!!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유익한 자료가 있다니 다행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