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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후기 스크랩 충북 영동 주행봉~백화산(한성봉)을 다녀와서(080525)
맛소금 추천 0 조회 99 08.05.27 22:34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 내린 비가

앞산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침 햇살에 비치어 잎사귀들이 더욱 맑고 깨끗하다.

 

무거동에 도착하니 벌써 짱구님 께서 나와 계신다.

잠시후,비타민,파랑새,왈라비님께서 오시고......

버스에 몸을 싣고 달린다.

버스가 달리면 달릴수록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은 무지 더울것같다.

 

휴게소에서 시래기 국밥을 먹고 출발한다.

목감기 탓으로 온몸이 축 처지는 느낌이다.

 

3시간 정도

도로위를 버스가 달려 왔나보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몸풀기와

화이팅을 외치며...

내리쬐는 햇볕을 등지고

우린 백화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모두들 즐거운 산행을 한다....

배낭을 짊어진 등어리에 땀이 줄줄흐른다.

얼굴도 빨갛게 익어 가고 있다.

정말이지 무더운 날씨다.

 

그렇지만,

푸르름을 더해가는 오월의 향기 속으로

우린 모습을 숨기며 산 허리를 오르고 있다.

 

모두들 아무런 말이 없다.

고개를 숙이고

그친 숨소리만 들릴뿐이다.

나만 힘든줄 알았는데..

모두들 힘이 드나 보다.

 

30분쯤 오르다 휴식....

입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것 같다.

이럴땐 시원한 얼음물이 최고!

 

잠시휴식을 하고

다시 발길을 돌린다.

산바람님이 안오셔서 그런지

오늘은 바람도 없다.

그래도 간간이

해바라기님의

오디오는 돌아가고있다.

 

조금 오르니

아이스크림을 짊어지고

아주 힘들게 올라오시는 아주머니를....

정말 대단하다.

 

왈라비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정말 감사)

시원함이 온몸으로 확 퍼지는것 같다.

 

오르막을 거의 다 올라 왔나보다.

이제는 바위, 암릉길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슬슬 재미있는 산행이 되려고한다.

다들 안떨어 지려고 안간힘을 쓴다.

 

멀리 골프장이 보인다.

저기 보이는것 다 우리것~~~~

앤~ 홀 하나줄까~~~

 

줄지어 사진도 찍고

풍광도 감상하고

땀도 식히고

과일도 먹고

오르고 또 오르고~~~

 

주행봉이다.(874m)

조그만 표지석앞에서 한컷~

후미를 기다리는동안

배낭의 과일이랑 떡이랑.....

오르긴 힘들어도

휴식시간은 정말 즐겁다.

 

파랑새님의 패션이 달라졌다.

땀을 얼마나 흘리시는지.....

긴바지를 칠부로 만들고

좋은 바지라고 자랑도 하시고...

 

나무잎들이

얼마나 푸르고 울창한지

가는길 마다 푸른터널이다.

정기산행 이지만

단출하게 번개산행처럼...

 

점심 먹기엔 이른시간이라

조금더 가서 먹기로 한다.

지루하지않게

능선의 암릉길...

정말 굵직한 산릉들이 

다양한 굴곡을 보이며

겹겹이 줄지어 서 있었고

우린 그능선을 즐기며 가고있다.

 

드디어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모두들 먹기위해 산을 오르는것같다.

 

오늘도 역시 진수성찬...

산도 놀라고

나무들도 놀라고

우리들의 배도 놀라고....

 

점심도 먹었고...

우리는 또 발걸음을 옮긴다.

 

저기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백화산 이라고...

아니 저렇게 멀리있지....

 

뾰족한 바위들

푸르른 신록과

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점점 산봉우리가 가까워 짐을 느낀다.

더운 날씨라 그런지

오늘은 너무 힘이들었다.

 

드디어

백화산(한성봉)이다.(933m)

정말 커다란 표지석이 우릴 반겨 주었다.

아직 후미가 보이지 않는다.

과일이랑 얼음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우린 휴식을 취한다.

 

하나둘씩 모습이 보이고

커다란 표지석을 둘러싸고

쿨~패밀리 정복함의 흔적을 남긴다.

 

하산길은 금돌성벽으로 서서히 내려왔다.

계곡을 타고

조금은 지루한듯 하였지만....

 

거의 다 내려와서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아~시원하다.

하루의 피로가 확 풀리는것같다.

 

언제 땀흘리며 산을 오르고

내려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현사 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유유히 내려왔다.

 

시원한 수박

족발과 시원소주

새콤 달콤한 부추무침으로

하산주를 맛나게 먹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늘은 치술령님께서

하산주을 좀더 마신것 같다.

치술령님과 회장님의 재미난 이야기 소리가

가물가물 자장가로 들리며

 서서히 깊은잠으로 빠져 들었다.

 

오늘은

철인님의 설레임이 아니고

휴게소에서

탱크님의 설레임으로 감동을 먹었다.

 

처음엔 힘이 들었지만

모든 피로가 확 풀리는 즐거운 산행이였다.

 

 회장님 이하

 산행하신모든분 수고하셨구요.

 다음 산행에서 만나요....

 

 

2008.05.25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과

~~~충북 백화산을 다녀와서.......................맛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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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28 00:03

    첫댓글 백화산의 매력에 다시 한번 가슴 설레여 봅니다...언니 몸도 안 조은데 후기 글쓴다고 수고 하셨어요^^*잼 나게 읽고 가요~~

  • 작성자 08.05.29 11:20

    ~백화산의 암릉~~~다시 가보고 싶은산~~~

  • 08.05.28 00:15

    몸은괜찮아요 또후기까지.. 대단합니다 내일또 야산갈꺼고 ,,아무튼 건강하시고 담에봐요 전화번호좀 올려주세요,,,다음주에 야산가면 연락할려고요

  • 작성자 08.05.29 11:23

    ~모두들 건강해야지요... 짱구님! 산에서 자주 만나요? 제가 전화 할께요..

  • 08.05.28 01:15

    어디 아파요? 맛소금님? 산행하고 산행후기 쓰시고 역시 맛소금님이십니다~ 덕분에 백화산 등산도 하고 좋네요~ 백화산에 다시 갈 날을 기다려봅니다~~

  • 작성자 08.05.29 11:25

    ~백화산도 꽃소금님 기다리고 있을꺼예요?...안부는 전하고 왔으니까?

  • 08.05.28 10:14

    더운날씨에 산행 잘 하셨다요...암릉산행멋져부렸네요..친구야 후기글 사랑스런 맘으로 즐기고 간다 고생했다

  • 작성자 08.05.29 11:27

    ~날씨는 더웠지만 ..정말 멋찐산행 이였지? 산에안오고 친구는 뭘했을까?

  • 08.05.28 11:52

    언제 후기글이 올라오나 기다렸는데..........갈수록 맛깔스런 글입니다. 꽃소금도 반갑고 자주 보겠네요.

  • 작성자 08.05.29 11:28

    ~~파랑새님 후기글 기다렸는데....기다리다 지쳐서 ㅋㅋㅋ

  • 08.05.28 13:46

    맛나게 일고 갑니다. 감솨^^^

  • 작성자 08.05.29 11:54

    ~식을줄 모르는 인기에 ~파랑새님이 질투를 느끼시던데요?

  • 08.05.28 15:52

    더운 날씨에 산행하시느라 수고많았네요.. 산바람은 왜 안가셔서 힘들게 하셨낭..ㅋ 파랑새님 패션 나날이 프로틱해져가고 있네용..해바라기님 오디오 그립다.. 왈라비님 하드 맛났겠다.. 무엇보다 맛소금 컨디션 조절 잘하세요, 인제 더운 여름도 시작되는데.. 나처럼 되지말구~~ㅋㅋㅋ 잼나게 읽고갑니다....

  • 작성자 08.05.29 12:00

    ~~요즘 얼굴보기 힘드네요? 컨디션 조절이 잘안되어...보약이라도 먹어야겠네요.ㅎㅎㅎ...건강하세요??

  • 08.05.28 17:32

    어쩐지 사진에서 뵈니 얼굴에 피로감이 보였어요 수고하셨어요~~

  • 작성자 08.05.29 12:01

    ~그래도 흘린 땀방울 만큼 즐거웠습니다...

  • 08.05.29 09:47

    더운날씨에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 작성자 08.05.29 12:03

    ~더운날이지만 백화산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ㅎㅎㅎ

  • 08.05.30 15:12

    백화산 산행 무더위속에서도 너무들 좋와하는 모습들 생생하군요...산에서먹는 시원한 아이스 수박 인기가 대단했죠...감사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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