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전에 바빌론 유배 시절(BC587년 유다왕국이 바빌론 제국에 멸망하여 50-70여년간 유배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유대인들의 모든 희망이 끝장나고 그 어떤 미래의 가능성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격리되고 새 생명의 탄생은 용납받기 힘들었습니다. 노랫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누가 유배지 감옥에서 기쁜 노래를 할 수 있겠습니까? 삶은 불투명함 속에 이어졌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영광스런 역사 모두, 모세와 이집트에서의 탈출까지도 다 무의미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낙망하고 절망하고 침울해졌습니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활동活動만은 계속되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기이한 특별한 활동이었습니다.
존재와 환경과 시간의 어두운 구석들에서, 그들은 필경사로 돌아다니며 옛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들, 구전된 이야기들과 기록된 문서의 파편들을 수집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모두 수집하여 그 유배 기간 동안 성경의 첫 책의 완성판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그 긴 혹독한 박해와 혼돈 속에서, 바로 그 침체의 시기에 창세기는 씌였습니다.
절망에 대항하는 방편으로,
옛 희망의 마지막 기억, 새 출발의 첫 조짐으로
그 어둠의 갇힌 억압 받고 혼돈의 처한 유대인들은 이렇게 썼습니다
“태초에 땅은 혼돈되고 공허했으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창1,1-2)
하느님께서 말씀하심으로 어둠이 빛에서 분리되고,
땅이 물에서 나뉘며 새 생명이 그 물과 땅의 번성했다.
나무들이 잎을 틔우고 새들이 노래하며 꽃들이 피어나고
아담이 이브를 찾으며 이브가 아담을 발견했다.
하느님께서는
첫째 날이 저물 때
둘째 날의 저물 때
셋째 날이 저물 때
넷째 날이 저물 때
다섯째 날이 저물 때
여섯째 날이 저물 때
각각 그 지으신 것들을 돌아보시고 그 모든 것을 흡족하게 여기셨으며
일곱째 날이 되어서는 안식하셨다.
유대인들은 이 이야기 속에다 그들 존재의 뿌리 깊은 신념과 희망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담아냈습니다.
출처:???
메모를 해 두지 않아...글 쓰신 분과 올려주신 분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