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8(목)제135회 차 정기산행-경남밀양/가지산

[바우]

    ★가지산 산행 개념도

제135회차 정기 산행 안내

http://cafe.daum.net/m2msanag

1. 산행계획

     가, 산행일 :  2010-1-28목요일

       나, 산행지 :  경남 밀양/상운산 가지산 능동산

 ♥ 가지산 소개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다 영남지역에 이르러 우뚝 솟아 거대하고 광활한 산군을 이루는데, 이 일대에는 해발 1,000m가 넘는 준봉들이 솟아 있는데, 이 산들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그 중 울산시 상북면, 밀양시 산내면,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위치한 가지산(加智山ㆍ1,240m)은 '영남 알프스'의 중앙에 자리하여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이 산의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까치산' 또는 '새산[鳥山]'이라고도 불러오는 산인데, '까치산'이라 하는 까닭은 전해오는 얘기가 있다.
고려 고종 2년(1215년)에 각훈(覺訓)이 지은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에 의하면, "진평왕 22년(600년)에 본조의 사신 내마저부(奈麻藷父)를 따라 강을 거슬러 본국으로 돌아올 때 갑자기 바다에서 이상한 사람이 나와 예배하고 청하기를 '원컨데 스승은 우리를 위해 절을 짓고 항상 진리를 정좌하여 제자들로 하여금 훌륭한 과보(果報)를 받게 하십시오' 하므로 원광은 이를 승낙하였다. 스승은 여러 해 만에 돌아왔으므로 늙은이나 아이들이 모두 기뻐하였다. 왕도 경건한 표정으로 마치 부처님인 듯 우러러보았다.
마침내 스승은 삼기산(三岐山) 옛집으로 갔다. 밤중에 그 귀신이 와서 문안하여 '잘 다녀왔습니까?' 스승은 감사하며 '당신 은덕으로 모든 것이 원대로 되었습니다' 하였다. 그 귀신은 '나는 떠나지 않고 스승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승이 바다에서 절을 짓기로 약속한 그 용이 지금 함께 왔습니다'라고 했다. 스승이 묻되 '어디에 지으면 좋겠습니까?' '저 운문산(雲門山)에 자그맣게(혹은 북쪽에) 까치들이 쫀 땅이 있을 것이니 바로 그 곳입니다' 이튿날 아침에 스승은 과연 그 자리를 보고 곧 땅을 파니 거기에 석탑(石塔)이 있었다. 이내 그 곳에 절을 짓고 그 이름을 운문(雲門)이라 하고 거기에 머물렀다."고 하였으니 까치산이나 새산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다.
밀양시 산내면과 원동면 배내에 위치한 능동산(陵洞山ㆍ982m)은 '영남 알프스'의 산군 중에 하나로 가지산과 천황산, 재약산의 유명세에 가리어 그 이름이 묻혀 버렸으며, 가지산~천황산~재약산 종주산행시 경유하는 산이다.
'영남 알프스'의 여러 산봉 가운데 지명과 관련된 논란이 가장 큰 것이 광대한 억새밭 사자평을 가진 재약산이다. 이 산릉의 북쪽에 1,189.2m봉이, 남쪽에는 1,108m봉이 솟아 있으며, 현재 북쪽 봉에 천황산(天皇山), 남쪽 봉에 재약산(載藥山)이라 한자로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그러나 원래는 이 산 전체가 재약산이고, 천황산은 따로 없으며, 1,189m봉은 사자봉, 1,108m봉은 수미봉이라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
이 산이름 시비에 대해 <영남알프스>에서 저자 황계복씨는 여러 근거를 찾아 제시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재약산이란 이름은 영장사 창건 연기(緣起)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신라 42대 흥덕왕의 셋째 아들이 이 산의 약수를 마시고 고질병이 나은 뒤 '약수를 가지고 있는 산'이라 하여 재약산(載藥山)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16세기 후반의 고지도 '동람도(東覽圖)',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을 보면 재악산(載岳山)으로 표기돼 있다. 일제 때의 '조선국세견전도(朝鮮國細見全圖)'에도 재악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천황산이란 이름은 일제 때 일본인들이 그들의 천황을 받들기 위해서 억지로 갖다 붙인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다. 18세기 중기의 '좌해분도(左海分圖)', 18세기 말의 '해동도(海東圖)' 등 여러 지도를 살펴보면 천왕산(天王山)이라 표기돼 있다. 그러므로 일제에 의해 천황으로 지명이 바뀌었을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속리산 천황봉 같은 경우는 일제 이전부터 사용되어온 지명이다.
천황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는데, 서쪽과 북쪽은 급경사, 동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정상 부근의 거대한 암벽들은 천길 벼랑을 만들고 있다.

  ※ 다음2월 둘째 (2월11일) 산행은 취소 되었음을 알립니다 ※

   ♠ 산행코스(6/시간)

운문령→쌀바위→가지산→석남고개→석남터널→배내고개

2. 산행기.

⑴운문령~귀바위~쌀바위~가지산(순보행 1시간30분 소요).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계선상에 놓여진 운문령(雲門嶺)은 해발 730m로 우두령(牛頭嶺ㆍ587m)이나 육십령(六十嶺ㆍ724m)보다 높아 경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차도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오른쪽으로 상운산이 조망되는 운문령. 왼쪽 시멘트길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운문령에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간이음식점에서 남쪽으로 경북도계표지판이 보이고, 그 뒤로는 상운산(上雲山ㆍ1,118.4m)이 우뚝 솟아 있다. 산행은 왼쪽 시멘트길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곧 만나는 차량차단기를 넘어서면 비포장길이 이어지는데, 산행 시작 3분쯤에 헬기장을 만난다.
이어지는 임도를 7~8분쯤 오르면 '←석남사 2km, ←가지산온천 2km, →가지산 정상 4.2km, →쌀바위 2km' 표지판과 '119긴급연락처 가지산(01) 지점'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삼거리로 통나무의자 3개가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 왼쪽 길은 석남사로 내려서는 길이며, 산행은 오른쪽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통나무의자 옆 능선길을 오른다.
가파른 능선길을 7분쯤 오르면 '119구조지점 01-1. ↓석남사, ←쌀바위ㆍ정상' 표지판이 서 있는 임도와 만나고, 계속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표지판 옆 가파른 능선길을 3분쯤 오르면 자동우량경보시설과 나무의자 3개가 있는 임도와 다시 만난다. 임도 건너편에는 '119구조지점 01-2. →운문령, ↑귀바위, ↑상운산 1.2km' 표지판이 서 있는데,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가파른 능선길을 오른다.
진달래들이 늘어서 있고 가지산~쌀바위~귀바위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전망대를 지나는 가파른 능선길과 완만한 능선길을 15분쯤 오르면 거대한 암벽인 귀바위가 바로 앞에서 시야를 압도하고, 큼직한 바위전망대인 귀바위에 오르면 북동쪽으로는 문복산(文福山ㆍ1,014m)과 옹강산(834.2m)이 우뚝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가야할 가지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다 바라본 왼쪽 가지산과 오른쪽 귀바위. 가운데 쌀바위가 보인다  
귀바위 위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본 오른쪽 문복산과 왼쪽 옹강산

귀바위에서는 서쪽 능선길을 따르는데, 완만한 능선길과 사면길을 5분쯤 따르면 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 능선길은 상운산으로 오르는 길이며, 왼쪽 능선길을 4~5분쯤 내려서면 '↑쌀바위ㆍ정상, ↓귀바위, ↓상운산 200m' 표지판이 서 있는 널찍한 헬기장의 임도를 만난다.
운문령에서 올라온 왼쪽 임도와 쌀바위로 향하는 오른쪽 임도를 버리고 건너편에 서 있는 '↑쌀바위 정상, ↓귀바위, ↓상운산 0.2km' 표지판 옆 능선길을 따른다. 오른쪽으로 임도를 끼고 능선길을 10분쯤 따르면 오른쪽 바로 옆으로 임도가 보이는 지점에 이른다. 계속 능선을 따라도 곧 만나지만, 오른쪽 임도로 내려서 왼쪽 우뚝 솟은 쌀바위를 바라보면서 2~3분쯤 임도를 따르면 '↓운문령 3.5km, ↑가지산 정상 1.3km' 표지판이 서 있는 쌀바위 앞에 이른다.
천막으로 만든 간이휴게소가 있는 쌀바위 앞에서는 오른쪽으로 산행이 이어지지만 왼쪽으로 가면 곧 쌀바위 안내판을 지나 석간수를 만날 수 있다.

 
쌀바위  
 쌀바위 앞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본 오른쪽 가지산과 왼쪽 가지산 중봉

쌀바위[米岩]는 옛날 언양현(彦陽縣)과 청도(淸道)의 경계를 삼아 오기도 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옛날 이 바위 아래에서 스님 한 분이 조그만 암자를 얽어매고 수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내려가서는 동냥을 해 오는 고행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고행하는 수도승을 가엾게 여긴 것인지 기적이 일어났다.
어느 날 스님이 새벽기도를 하러 갔다가 바위틈에서 한 끼니의 하얀 쌀을 발견하였다. 이상하게도 이 날부터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이 매일 바위틈에 놓여 있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스님은 자기의 지극정성을 가상히 여긴 부처님의 은혜로 생각하고 더욱더 수도에 정진하였다.
그러나 어느 해 마을에 큰 흉년이 들었다. 마을사람들은 동네로 시주를 오지 않는 스님을 이상히 여겨 수도하는 스님을 찾았고, 이때 스님은 바위에서 쌀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마을사람들은 스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쌀을 얻고자 바위틈을 쑤셨다. 하지만 바위틈에서는 더 이상 쌀은 나오지 않았고 마른 하늘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물줄기만 뚝뚝 떨어지고 말았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크게 뉘우치고 부처님께 사죄하였지만 쌀은 간 곳 없고 물만 흘러나와 사람들은 그 바위를 쌀바위라 부르고 있다. 혹은 스님이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직접 바위틈을 쑤셨다고도 전한다.
쌀바위 오른쪽으로 나 있는 오르막길과 로프가 매여 있는 사면길을 올라 곧 만나는 통나무계단이 놓인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면 '↑정상, ↓쌀바위' 표지판과 '119긴급연락처 가지산(06)지점 정상 40분 소요' 표지판이 서 있는 널찍한 헬기장(1,140m)에 이르는데, 쌀바위에서 1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헬기장에서는 남서쪽으로 나 있는 완만한 사면길을 따르다 로프가 여러 곳에 설치된 가파른 사면길과 능선길을 오르는데, 헬기장에서 15분쯤에 가지산 정상에 이른다. 바위들로 이루어진 가지산 정상에는 정상표지석 2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길에 상운산과 쌀바위가 조망되고, 정상 바로 아래에 간단한 음식물을 판매하는 가지산대피소 뒤로는 구만산ㆍ억산ㆍ운문산이 병풍처럼 서 있다.

 
가지산 정상 오르다 뒤돌아본 가운데 쌀바위를 지나 오른쪽 멀리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길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정상  
석남터널쪽으로 내려서며 바라본 또 다른 가지산 정상표지석  
가지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본 운문산 가는 능선길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간이대피소와 운문산

⑵가지산~밀양고개~중봉~석남고개~석남터널~능동산(순보행 1시간30분 소요).

가지산 정상에서는 헬기장이 내려다보이는 남서쪽 능선길은 아랫재를 지나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므로 남동쪽으로 보이는 또 다른 정상표지석쪽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을 내려서 석남터널로 향한다. 가파른 바윗길과 돌길을 6~7분쯤 내려서면 '119긴급연락처 가지산(09)지점 정상500m' 표지판을 만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곧 '↓가지산 0.35km, ↑석남터널 2.65km, →제일관광농원 3.2km' 표지판이 서 있는 밀양고개에 이른다. 능선 삼거리인 밀양고개에서는 직진하는 능선길을 오르다 로프가 매여진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면 바위들로 이루어진 널찍한 바위전망대인 가지산 중봉(1,160m)에 이르는데, 밀양고개에서 5분쯤 소요된다.

 
가지산 중봉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본 오른쪽 가지산 정상과 내려온 능선길  
가지산 중봉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오른쪽 상운산과 왼쪽 쌀바위

중봉에서는 남동쪽으로 보이는 '119긴급연락처 현위치(10). 정상 40분 소요' 표지판 앞에서 10m쯤 거리의 로프가 매여진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서게 되는데,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가파른 바윗길과 돌길을 10분쯤 내려서면 '←석남터널(울산 방향), ↓정상, ↑석남터널(밀양 방향)' 표지판이 서 있는 제법 널찍한 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능선 삼거리에서는 왼쪽 석남터널(울산 방향)쪽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능선길을 4~5분쯤 내려서면 '119구조지점 11-1. ↑석남터널(울산 방향), ↓정상' 표지판을 만나고, 완만한 능선길을 3~4분쯤 내려서면 간이대피소에 이른다. 식탁과 평상이 있는 이곳에서는 북동쪽으로 쌀바위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다시 완만한 돌길을 내려서면 곧 '←석남사 입구, ↑석남터널, ↓가지산 정상'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삼거리에 이르고, 왼쪽(남동쪽) 석남사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을 버리고 직진하는 능선길을 3분쯤 내려서면 '←살티마을 2.2km, →석남터널(밀양쪽), ↓가지산 정상 2.5km,. ↑석남터널 0.6km, ↑능동산 3.5km'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사거리를 만난다. 10m쯤 앞쪽으로 보이는 큰 돌탑 뒤에도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사거리가 있는데 이곳이 석남고개다.

 
밀양쪽 석남터널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의 석남고개

석남고개에서는 능선에 설치된 나무계단을 올라 능선 오른쪽 사면길과 진달래군락을 지나는 능선길을 3~4분쯤 따르면 능선 삼거리를 만나고, 왼쪽(동쪽) 로프가 매여 있는 석남터널(울산쪽)로 내려서는 길을 버리고 직진해 곧 만나는 능선 삼거리('↑능동산 3.3km, ←석남터널 -0.4km, ↓가지산 정상 2.7km')에서도 직진한다.
짧은 오르내림이 있는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25분쯤 따르면 북서쪽으로 24번 국도가 내려다보이는 자그마한 공터에 자리한 삼각점(언양 450 1982재설)을 만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곧 만나는 가파른 능선길을 20분쯤 오르면 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능선 삼거리에서는 왼쪽(동쪽)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하는 가파른 능선길을 1~2분쯤 오르면 소나무에 '←등산로 배내고개' 표지판이 걸려 있는 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왼쪽(남동쪽) 진달래와 억새 사이로 나 있는 내리막길은 배내고개로 내려서는 낙동정맥길이며, 오른쪽(서쪽) 진달래 능선길을 2분쯤 오르면 능동산 정상에 이른다. 넓은 공터에 삼각점(언양 312 1982재설)과 정상표지석, 무너진 돌탑 1기가 자리한 능동산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배내봉~간월산~신불산 능선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 배내봉이 조망되는 배내고개와 능동산 갈림길. 운문령에서 달려온 낙동정맥이 여기서 배내고개로 내려선다  
'영남 알프스'의 한 봉우리인 능동산 정상  
능동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영남 알프스' 전경

⑶능동산~쇠점골약수터~샘물산장~천황산(순보행 1시간15분 소요).

능동산 정상에서 서쪽 능선길을 따르다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도 되지만 왼쪽 사면길을 4분쯤 내려서면 쇠점골약수터를 만나고, 이어서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2분쯤 따르면 능선길과 만나고, 3분쯤 임도를 따르면 헬기장을 만난다. 헬기장에서는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능선길을 8분쯤 따르면 깃발이 서 있는 널찍한 공터의 967m봉에 이른다.

 
쇠점골약수터

967m봉에서는 왼쪽으로 보이는 임도로 내려서도 되지만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1~2분쯤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고, 오른쪽(서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18분쯤 따르면 오른쪽 능선 위에 높이 솟은 기상측정탑이 보인다. 다시 임도를 따르면 1분이 채 되지 않아 임도 왼쪽으로 소나무 1그루가 서 있고, 앞쪽으로도 소나무 1그루가 보이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억새가 늘어선 능선길로 들어선다. 점점 가팔라지는 억새 사이로 나 있는 능선길을 4분쯤 오르면 '↑얼음골 4.7km'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처음으로 만나는 얼음골 표지판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왼쪽 두번째의 능동산과 오른쪽 배내봉

능선 삼거리에서 완만한 능선길과 가파른 능선길을 4분쯤 오르면 억새가 둘러싼 좁은 공터에 자리한 삼각점(동곡 462 1998재설)을 만나고, 1~2분쯤에는 널찍한 공터에 자리한 '119조난위치표시판 밀양시 4-1(무명1010능선)' 표지판을 만난다. 이 표지판에서 샘물산장까지는 700m 거리로 2분쯤 소요된다.
남쪽으로 재약산의 우람한 모습이 조망되는 샘물산장 앞에는 '→천황산 2.37km, ←배내골 5km, ↓얼음골 5.45km' 표지판이 서 있는데, 천황산은 오른쪽(서쪽) 능선길을 오른다. 곧 만나는 영남알프스등산안내도 옆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 완만한 사면길을 따르는데, 샘물산장에서 7분쯤에 '↑천황산 1.4km, →얼음골 1.9km, ↓가지산(석남터널)'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배내골 임도가 올라와 있는 샘골산장  
샘골산장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재약산

직진하는 완만한 능선길과 사면길을 5분쯤 따르면 '↑신명마을 2km, ←천황산, →얼음골'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삼거리를 만나고, 왼쪽(서쪽)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가지산(얼음골), →신명마을 2km, ↑천황산 900m' 표지판이 서 있는 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천황산 정상은 12분 거리다.
'↑재약산 2km, ↓얼음골 3.3km, →한계암 2.3km' 표지판 뒤쪽으로 돌탑 1기와 '天皇山 海拔 1,189m'라 새겨진 정상표지석이 자리한 천황산 정상에서는 북동쪽으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북쪽으로는 사자바위와 향로봉(香爐峰ㆍ976m)이 조망된다.

 
억새 사면길을 오르다 바라본 천황산 전경  
사방으로 멋진 전경이 펼쳐지는 천황산 정상  
천황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본 왼쪽 운문산과 오른쪽 가지산  
천황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본 왼쪽 가지산과 오른쪽 뒤의 능동산  
천황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사자바위 상단부와 멀리 우뚝 솟은 향로봉

⑷천황산~천황재~진불암 갈림길~표충사~매표소(순보행 50분 소요)

천황산 정상에서는 남쪽 능선길로 내려선다. 앞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바윗길을 12~13분쯤 내려서면 만남의집과 털보산장이 자리한 넓은 억새밭의 천황재에 이른다. '←배내골, ↓천황산 1km, ↑재약산 1km, →내원암(표충사) 3.4km' 표지판이 서 있는 천황재에서는 오른쪽(남서쪽) 억새밭 사이로 내려선다. 4분쯤에 '119조난위치표찰 밀양시 1-바. 갈대밭 삼거리' 표지판을 만나는데, 바로 앞 능선 삼거리에서 왼쪽(남동쪽) 내리막길은 진불암으로 가는 길이므로 오른쪽(서쪽) 사면길로 내려선다.

 
붉은 간이건물이 서 있는 천황재로 내려서며 바라본 재약산  
천황재로 내려서며 뒤돌아본 사자바위  
천황재에서 올려다본 가운데 사자바위와 그 오른쪽 천황산 정상

능선길과 사면길을 6분쯤 내려서서 만나는 능선 삼거리에서는 직진하는 능선길을 버리고 왼쪽(남동쪽) 가파른 사면길로 내려서는데, 18분쯤에 임도 삼거리를 만난다. 왼쪽(동쪽) 진불암으로 오르는 길을 버리고 오른쪽(서쪽) 임도를 따르자마자 '↑표충사 0.9km, ↓진불암 1.5km' 표지판을 만나고, 3분쯤에 시멘트길을 만나며 곧 내원암 입구에 이른다.
내원암 입구에서 시멘트길을 3분쯤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금강폭포(1km)ㆍ한계암(1.2km)ㆍ서상암(1.5km) 가는 길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고, 2분쯤에는 '←(구)고사리분교 2.9km, ↓천황산 3.8km' 표지판이 서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표충사를 지나 매표소까지는 6~7분쯤 소요되며, 매표소에서 포장길을 잠시 따르면 만나는 화장실 앞에서 밀양행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3. 산행후기.

가지산~능동산~천황산~재약산 산행을 위해 운문령으로 향했다. 하루 3회 운행하는 대구~언양 직행버스 기사님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친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도 내 생각을 확신하게 되었다. 좋은 기분으로 운문령에 내려 가지산으로 향했다. 황사가 조금 있었지만 화창한 날씨는 산행하기에 멋진 날씨였다.
중간에 만나는 임도는 버리고 능선길을 따라 귀바위와 쌀바위를 지나 가지산 정상에 오르니 석남터널쪽에서 제법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가지산을 오르는 최단 코스의 시작지점인 석남터널에는 밀양과 언양 방면 양쪽 터널 입구에 등산로가 나 있는데, 밀양 방면 코스가 비교적 덜 가팔라 인기있었지만 지금은 주차가 편한 울산 방면 등산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편이다.
서둘러 정상 사진을 찍고 꾸역꾸역 올라오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간이대피소에 이르렀고, 간단히 간식을 먹고 아직 꽃망울이 열리지는 않은 진달래능선 산행길이 이어졌다. 석남고개와 석남터널 위를 지나 능동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에도 온통 진달래밭이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배내고개와 능동산 갈림길에 이르렀다. 운문령에서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낙동정맥과는 이곳에서 이별이었다. 5년 전 낙동정맥종주시 비를 맞으며 배내고개로 내려서 더 이상 산행을 잇지 못하고 빈 간이천막에서 비를 피하며 식사를 했던 추억들이 새삼 떠올랐다.
바로 옆 능동산에 이르러 식사를 마친 후 쇠점골약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임도와 능선길을 따라 샘물산장에 이르렀다. 나무를 옮겨 심고 있는 노부부에게 인사를 하고 천황산으로 향하는데, 부르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식수 넣어 가라는 말씀이었다. 식수는 쇠점골약수터에서 보충했으므로 감사하다는 말씀만 전하고 천황산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억새 사이를 누비며 천황산 정상에 올라 흐릿하게나마 시야에 들어오는 전망들을 사진에 담고 있는데 엄청난 바람들이 몰아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돌탑에 기대어 간신히 사진을 찍고 곧 비라도 내릴 것처럼 어두워지는 주위를 염려하며 천황재로 내려섰다.
인적은 끊어지고 간이식당의 천막만이 강풍에 펄럭이고 있는 천황재에서 예정대로 재약산을 지나 표충사로 하산할 것인가, 아니면 표충사로 곧장 하산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1시간이 단축되는 곧장 표충사로 내려서는 코스를 택했다.
진불암 갈림길에서 무심코 리본이 매달려 있는 왼쪽 길을 5분쯤 따르다 뒤늦게야 진불암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알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리본이 전혀 매달려 있지 않은 오른쪽 사면길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지루한 하산길이 시멘트길을 만나면서 내원암 입구와 표충사를 지나 매표소에서 산행을 끝냈다.

  ※ 다음2월 둘째 (2월11일) 산행은 취소 되었음을 알립니다 ※ 

   ♠ 산행코스(6/시간)

운문령→쌀바위→가지산→석남고개→석남터널→배내고개                                                                                                                  

   4.승차 장소/ 시간 (12월부터 승차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구   분	신세계 웨딩	동아 쇼핑	광장코아	하나로 마트앞	기점도착 예정시간
출발시간	07;00	07;10	07;20	07;30

※변경된 승차장소(지도) 일반공지사항에 공지되어있습니다 

  ♥ 수송차량   

회  사  명	차 량 번 호	차량색깔/특징	운 전 기 사
서라벌 관광	대구70바 1511  (신형 리무진)	흰색 바탕에 하늘색봉황무늬	김  화  석 011-532-4988

  

5.회   비 ;   

  남자 : 20,000원   여자 : 18,000원

 

6.기   타  

 ♥ 겨울 산행에 맞게 아이젠, 보온성 파카, 헤드 렌턴 을 준비해 오세요.

 

 ♥ 산행 희망자는 김영식총무 폰(010-8998-4266)으로 1월26일 화요일

     오전까지신청 또는 본창 하단에 댓글로 접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참여하시는 분 중 일일 여행자보험 가입을 원하시면 산행 신청시

   성명과 주민등록 번호를  필히  총무에게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보험료는 산악회에서 회비로 지불하며 개인 부담이 없습니다)

[천산천사]

21일은 셋째주 목요일 인데요 산행일이 언제 셋째주로 변경 되었나요?

[정암]

우리 산대장이 날씨가 너무 추워서 헷갈리는가 봐요^^^

[바우]

천사님 지적 고마버요ㅕ 우리 산대장이 원래그래요 안만 머러케이도 잘안되는가봐유 쪼게 멍ㅊㅊㅊㅊ ㅎㅎㅎ

[마음이]

짱구야 ~~넌 옥에 티만 찾지말구 갑장 마음이 옥 만 찿으면 안될까? 똑똑혀!!!! 친구야~~~~

[천산천사]

대장님 죄송해요 ㅎㅎ 셋째주 목요일은 제가 다른 산악회서 가는지라 깜짝 놀래서요 ㅎㅎ 미워하지 않으실거죠?

[구경꾼]

와우~!
울 등반대장님 멋재이 십니다.
넘 멋지게 산행지 소개하시고, 넘 잘 올려주셔서.... 잠탐 울 횐님들 이 산행지 소개 보시고 산행한거와 진배 없어 산행 안하실라요~ㅎ

[마음이]

산대장님 산행지 소개 넘 ㄳ드리구요 왕비 남옥이 신청함니다~~^^

[구경꾼]

마음이가 고와선강....1착으로 신청 하셨넹~ 고마-요~^^

[별땅이]

땅이도 이번엔 꼭 가요 감기는 부자집으로 보냈어요. ㅎㅎ

[구경꾼]

에거 그넘에 감기~ 고거이가 지난 산행도 몬하구로 방핼 하드만.... ㅋㅋㅋ 큰집으로 보냈응께 잘된 일이구만요이~ㅎㅎ 쪼아요 산행때 봐용~^^

[천산천사]

대장님 손순복 불참석입니다

[구경꾼]

천사님앙~ 요번엔 눈밭에 못 묻혀 워쩐데유~ㅋㅋㅋ 그래도 또다른 즐거움이 함께 할것이구만요~^^

[천산천사]

눈 있는줄알고 신청햇는데요 포근하고 따스한 새하얀 눈 없나요 ㅠㅠ 그럼 신중하게 한번더 생각해보고 결정할게요

[마음이]

천사야!!왔다리 갔다리 하지말고 마음이 앞으로 마이~ 잘할께 단디
맘 묵어라 알았째에~ㅎㅎ

[천산천사]

단디에 겁먹고~~ 또 가지산은 다녀와서~~ 1000산이 목표인지라 고향땅 밟고 오겟습니다 즐산 안산 하시고 행복한모습 많이 올려 주세요

[구경꾼]

헉~!
천사님앙~ 아무리 그래도 글치....
이건 배신이당요~천산이 어데 가는것도 아이고, 이젠 워낙 마이 댕기나서 또 간데 또가는건 다반사일낀데...ㅠㅠㅠ
미버 할꼬얌~흑흑

[천산천사]

죄송해요!!!! 4주후 5주째2월 26일 뵙겟습니다

[아빠곰]

처음글썼보니잘안됩니다이뿌게바주세요김성만 아빠곰으로등록해읍니다

[구경꾼]

ㅎㅎㅎ 울 회장님! 넘넘 이뽕~!!!

[별땅이]

아빠곰님! 축하해용~~~~~아빠곰은 뚱뚱해 ㅎㅎ

[구경꾼]

윤규환님,나태현님, 노화현님, 김호진님 신청 하셨습니다.

[구경꾼]

허만도 부회장님 내외분 부회장님 후배 허현숙(허고문님 아님)글고 그 친구 총 4명 신청 함다.

[구경꾼]

주삼달님 신청했슴다.

[흑장미]

신청부탁해요''

[구경꾼]

댓글쓰기가 안 된다 카드만 울 흑장미(여깡 보스?) 기에 눌려설랑 ㅋ 고마와용~^^

[산꾼]

산행 신청합니다. 동아 쇼핑에서 탑승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구경꾼]

감사합니다.산꾼님! 산행날 뵙겠습니다.

[푸우]

지도 등록해주삼~~~^ ^*

[구경꾼]

ㅎ 당근 등록 안해 주셔도 자동 접수 처리 됩니다 ㅎ

[메아리]

안동열 참석 합니다.

[구경꾼]

넵~넘 고맙습니다. 산행때 뵈유~^^

[별땅이]

꾼님! 땅이말고 두명 더 신청 합니당 !!!예쁜아가씨 두~울 ㅎㅎ

[구경꾼]

ㅎㅎ 고맙구로....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