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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맛집 스크랩 바다가 없는 강원도 정선에서 꼭 먹어봐야 할 횟집이 있다?
이후일특1기 추천 0 조회 174 10.09.18 23: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주에 다녀온 강원도 정선여행이었습니다.

시골이라 기대했던 독특한 여행지였지요.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이제나 저제나

귀농하는 꿈만을 꾸고 살지만 참으로 어려운 것이

'도시물 잔뜩 들은 이가 흙으로 돌아가겠다' 는 계획이라죠... -.-;; 

 

뭐, 어쨌든입니다.

이번 강원도 정선 여행은 막판 휴가철을 즐기는 많은

피서객들과의 고속도로 위 접선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에,

또 온몸을 때리듯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정말이지 고생스럽게 했던 여행 중 하나로 기록될만 하지요.

 

그런 중에 두고두고 생각나는 인상깊은 맛집을 찾아내었다는

사실은 또 얼마나 기쁜 것이었겠습니까...^^

 

 

1박 2일 강원도 정선여행 중 만난 독특한 맛집 그 첫번째!!! 두둥~

 

 

 

 <군언횟집>

 

강원도 정선군 군언리 맑은 계곡에서 자라는 싱싱한 송어를 잡아

콩가루에 비벼먹는 민물회의 진수를 보여준다!!!

 

 

 

 

바다가 없는 첩첩산중인 강원도 정선,

어디를 둘러봐도 수려한 산새 말고는 도무지 보이는게 없는 그런 산속에서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들고 한이 맺혔으면 <정선 아리랑>과 같은 노래가

굽이굽이 산을 넘고, 재를 넘고, 오솔길과 동강의 구불구불함을 돌아 흘렀을까요...

 

그래서였는지, 먹거리가 딱히 발달했다 할 수 없는 시골인줄로만 알았더라죠.

그런데 이번 1박 2일 '아리아리' 강원도 정선여행에서 괄목할만한

맛집만 네 군데 발견하였으니,

 

첫번째는 바다가 없는 정선에서 꼭 먹어봐야만 할 군언횟집이요,

두번째는 정선 특산물인 곤드레 나물로 끓인 추어탕으로

특허를 내고 정선 맛집으로 소문난 '곤두레 추어탕' 집이며,

(뿌쌍은 몸에 좋은 음식에는 사죽을 못쓰는 팔랑귀 보양식 마니아입니다 -.-;;)

  세번째 몸에 좋다는 황기를 넣어 만든 황기찐빵~

네번째는 정선을 넘어가고 넘어오며 먹었던 두 군데의 메밀 막국수집이었습니다.

 

자, 이제 시간이 되는대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소개해 보도록 할께요.

강원도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그 중에 정선이라는 어느 서정성이 가득한

시골마을에 다가가 그들의 천연한 시골움직임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시라면

필독해 주시길요... ^^ 후회하지 않을 강원도 정선여행 가이드북이 되어드리죠.ㅋㅋ 

 

 

 

일단 먹을 것에만 모든 관심이 쏠려 있어,

늘 소식하시느랴 하루 여섯끼까지 거뜬히 드실 수 있음에도 자중하여

하루 네끼로 줄이시고, 틈틈이 충무김밥, 라면, 옥수수, 찐빵 등의

간식으로 빈틈을 메워주시며 '뭘 좀 먹여가면서 해야지' 라고 

강약없는 중저음으로 말씀하시는 어느 위~대~한 블로거 릴라오빠와,

 

그리고 회가 나오기도 전에 비빔그릇은 아예 뒤로 밀쳐버리고 채소는 뒷전이며,

회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겠다던 릴라님에 대적할만한 유일한 여인이실 겁니다...

릴라님과 천생연분 여친 섹시한 써니언니,

 

그리고 그 둘에 비해 형편없는 식탐과 배가 끊어질듯 먹어도

도저히 그들만큼 먹을 수 없는 양으로 포기 선언을 해 버린 어느 남자 둘과,

그리고 터질듯했던 나머지 노오란 뱃가죽 털이 뽑힐 뻔 했던 불쌍한 병아리 뿌쌍까지 -.-;;

 

이렇게 2대 3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도덕적인(?) 구성으로 모두 다섯명이 먹었습니다.

 

릴라오빠네 커플을 위해 3kg, 그리고 나머지 뿌쌍네 세 명을 위해 3kg

각각 시켜 먹을 것을 앞에두고 미개하다 일컫는 싸움은 최대한 자제하며

사이좋게 나눠 먹었으며, 나중에 1~2kg인가를 더 시켜 포장했음에도

딱 10만원 정도 나왔더라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일 것입니다.

 

게다가 무한리필로 나오던 민물 비빔회의 하이라이트인 잘 썰어진 채소 모듬은

뿌쌍에겐 가장 만족스러운 것이었고요,

민물회의 본고장이라 일컫는(?) 충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온 뿌쌍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비빔회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던 콩가루에

비벼먹는 바다가 나지 않는 곳에서 즐기는 만찬, 송어회의 담백한 맛은

음~ 정말 고향생각나는 최고의 식탁이었더라죠. ^^

 

 

 

 

잘 썰어진 싱싱한 채소들의 무한리필 감동~ ^^

 

 

 

그리고 잠시 후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민물회를 알현케 하여 주신

이 아름다운 송어의 식욕을 돋구는 살결색을 보십시요~

 

 

 

넓직한 그릇에 다양한 아채를 올려두고, 참기름을 듬뿍 뿌린 후에,

들깨가루를 투투둑 고소하게 뿌려두지요. ^^

그리고 콩가루를 슝슝~ 듬뿍 올려주고 나면,

  

 

 

다진마늘과 다진풋고추를 알싸하니 정량을 올려둡니다. ^^

군침이 절로 도는 순간이라지요~ 아흥~

 

 

 

그 다음 이처럼 고추장을 뿌려주는데요,

너무 많이 뿌리면 콩가루에 엉켜 떡볶이가 되기 쉬우니

약간 모자르다 싶을 정도만큼만 뿌려줘야 합니다.

 

 

 

쨔잔~~ 바로 요것이 뿌쌍의 그릇~

오랫만에 민물비빔회를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어 인사를 생략한채

바삐 비벼보기로 합니다.

 

 

 

그릇에는 송어 몇 점을 살짜쿵 올려두고,

맛이 좋은 배때기 살은 입으로 먼저 가져가 흔적을 감춰 버렸습니다. -.-;;

어찌나 경쟁이 치열한 자리였는지 송어 배따구니 살점 하나 입에 올리는데

혹시나 뺏길까봐 젓가락을 쥔 두 손이 다 후들거렸더라죠... 킁~

 

 

 

그리고 하나라도 예쁘게 먹기 위한 데코를 하고 난 후에,

 

 

 

요렇게 비벼주면 음~ 향긋하며 고소하며, 알싸하고, 새콤달콤한 담백한

송어민물회 완성~ ^^

입이 어디에 붙었는지 이제 그 감각을 잊습니다.

혀가 살아 미각을 찾아 움직이는 그 느낌만을 기억할 뿐이죠. ^^

 

오~ 정말 잊을 수 없는 민물회의 매력을 100% 채우고 또 채우며,

네 명의 식도락 블로거들이 음식에 관한 의견을 도란도란 주거니 받거니...

전체적인 의견은 추천할만 하더라... 였다죠. ㅋㅋ 

 

 

 

이렇듯 비빔으로 즐기는 민물 송어회는 맑은 강이 있는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라지요... ^^

 

강태공들이 몰려드는 충주가 그러하고, 강원도 정선이 그러했나 봅니다.

 

바다에서만 회를 먹을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민물회의 매력에 빠지게 되시면

그 때는 꼭 강원도 정선 바로 이곳, 군언횟집 다녀와 보시길요. ^^

 

이미 정선에서는 소문난 민물횟집이었던지 손님이 복작복작했지만,

무한리필 채소 서비스나, 종업원이 날렵한 안내와 상차림으로 보아

역시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싶었더라죠. ㅋㅋ

  

 

 

이렇게 생으로 찍어 먹기도 하고요,

 

 

 

나중에 뿌쌍이 정말 좋아라 하는 민물회 매운탕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운탕만큼은 충주에서 먹었던 그 깊고 진한 맛을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게다가 뼈 사이로 분해해 먹는 살점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 너무나

서운하기까지 했습니다.

 

뿌쌍의 생선 가시사이로 살점 분해하기는 꽤나 다져진 실력인데 말입니다. -.-;;

 

 

정선에서 물 좋기로 소문난 곳.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광하1리 414번지있는

군언횟집은 군언양어장과 함께 운영중에 있는가 봅니다.

 

명함에 그렇게 써 있네요. ㅋㅋㅋ

 

전화번호: 033-562-7402 / 4271

010-4704-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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