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가 글 한 번 올립니다.
우리 친구 김학섭이가 우리곁을 떠났네요.
중학교 졸업하고 딱 한번 봤는데...
학섭이가 토끼랑 노루 잡는데 선수 였는데
중학교때 겨울방학때 토끼는 일주일에 몇 마리씩 잡았고
노루도 한달에 1마리씩은 잡은거 같은데..
이런 친구가 우리곁은 떠나다니 믿기지 않네요.
중학교때 방규진 선생님한테 토끼 잡은거 많이도 갖다 바치고 하더니...
학섭이 부모님은 오래 사셨는데
학섭이가 8남매의 막내거든요.
아무튼 친구들 학섭이의 명복을 빌어 주시구요
이번에 학섭이 장례식때 동창회에서 회장과 총무가 상의해서 화환 10만원짜리 하나 보냈습니다.
따라 상조의 조례는 만들지 않았지만 친구가 우리곁을 떠났다는데 그 정도는 해야 될거 같아서
서울경기 모임에서 화환 하나 했고, 우리 9회 동창 앞으로 하나 보냈습니다.
서울 경기 쪽에서는 친구들이 많이 조문을 갔구요.
물론 서울 경기 쪽에 있는 친구들도 중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못본 친구도 있었지만 그래도 고향 친구들이라서
찾아가서 조문을 해 주니 총무로써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친구들 제발 아프지 말고 웃으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합시다.
그리고 오래 사는 비결중에 하나가 동창회에 꼬박꼬박 나와서 하루 배터지게 웃는게 아닌가 싶구요
그리고 더 늦기 전에 고향 친구들 얼굴 좀 보고 살자구요...
혼자 꼭꼭 숨어서 친구들 안 만나고 해서 형편이 좀 나아지셨는가요?
동창회비 조금 아껴서 형편살이 낳아 진다면 그렇게 하시구요.
아님 동창회 나와서 신나게놀고 또 1년 힘차게 살고 그렇게 하자구요.
오늘 날이 화창하네요 이번주말에는 나들이가 많을거 같네요
애들 데리고 좋은데 가시고 마누라 맛있는거 사주고
신랑한테 맛있느거 사 달라고 하세요.
울산에 싱싱한 회를 먹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은 저한테 연락하시구.
내가 맛있는집 전화번호 가르쳐 줄테니깐...
친구들 보에 벙개 함 햇으면 좋겠느데 제가 너무 바쁘네요.
상반기에 올 한 해 일을 다 해야 하니깐... 시간이 잘 안 나네요.
아무튼 친구들 보고 싶어요.
울산에 놀러올 친구들은 연락하세요.
내가 시간을 쪼개서라도 싱상한 회 한 접시는 대접할테니
혹시 고래 고기 먹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은 오지 마시고
고래는 진짜로 비싸거든요. 애인도 못 사먹이거든요~~
친구들 화이팅~~~
첫댓글 늘 열심인 총무...앞으로 2-3년후면 더욱더 활성화된 9기 동창회가 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