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YTN 2003년 7월30일 오전 3:59
유아영어 "부작용 우려"
[앵커멘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 교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아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어학원은 최근 2-3년전부터 늘기 시작했습니다.
비싼 곳은 한달 수강료가 백만원 정도에 이르지만 어학은 일찍부터 배워야한다는 생각에 부모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덩달아 학원들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영재교육센터 원장] "점점 더 빨라지고 요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회화 위주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영어교육이 아이의 인지와 정서 발달을 오히려 해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우남희 동덕여대 교수]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영어교육은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것을 놓치게 됩니다.
"
두뇌 발달 단계를 보더라도 어학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만 6살 이후에나 발달하기 때문에 그 전에 영어를 가르칠 경우 과잉학습장애라는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게 반대론자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서유헌 서울대 교수] "6살이후에나 발달하는데 너무 무리해서 과잉으 로 조기에 시킬 경우 과부하가 걸려 과잉학습증후군이 생깁니다.
"
영어가 경쟁력인 시대가 되면서 자녀의 경쟁력을 높여주려는 부모의 욕심을 탓할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칠 경우 오히려 자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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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영어 "부작용 우려"
01 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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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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