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시대 삶으로 문학하기” 제4회 전북수필가대회 성황리 개최
전북수필문학회(회장 백봉기)와 도내 16개 수필단체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전북수필가대회’가 21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 열렸다.
‘리얼시대 삶으로 문학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손해일 전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 권남희 한국문협 수필분과 회장, 김남곤 원로 시인, 서정환 신아출판사 사장, 서재균·안도 전 전북문협 회장, 김형중 전라시조문학회 회장, 신영규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장, 이정숙 국제펜한국본부전북위원회 회장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에는 도지사 표창은 김은실(전북수필)·소관섭(익산수필) 수필가가, 올해의 수필인상 수상에는 정성려 수필가가, 제35회 전북수필문학상은 윤철, 안영, 김형중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헌영 서울 디지털대 문창과 교수는‘전위주의적 글쓰기’라는 주제의 문학특강을 펼쳤고, 강지연 낭송가가 고 김학 선생 수필 ‘나는 수필가’를 낭독해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수필 선언문 낭독에는 문광섭(꽃밭정이수필문학 회장)·최화경(전북문협 수필분위원장) 수필가가 도내 16개 수필단체 회장들과 무대 앞에서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밖에도 수필화전시회, 나눔책방 운영, 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백봉기 회장은 “수필은 꾸미지 않는 진실, 정제된 삶이어야 한다”면서 “수필인은 작품을 발표하는 정도를 벗어나 사회를 감시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앞장서야 하고, 이런 면에서 작가들의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마음이 도내 곳곳에서 활화산처럼 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