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이쁜여시님의 헌물 금 8돈은 제가 간증을 하였고 '호산나기도원'에 사용되었지요.
이일로 주님께 저는 울면서 여쭈었답니다.
"주님~미련하고 부족한 저를 어찌 이리도 사랑하시고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시나요?"
< 너도 몸된 교회에 꼭 필요할 때에 채웠다 >
아니 주님 제가 어떻게 채웠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라 하셔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주님?
그 일을 간증합니다.
제가 어느해 여름 3째 동서가 살고 있는 무의도에 갔습니다.
(인천에서 배타고 50분거리였지만 지금은 배타고 5분이면 간답니다)
수영을 못하는 저는 평상복을 입고 바닷가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답니다.
여름의 바다는 거의 물반 사람반으로 북적였지요.
그때도 은혜를 한참 받고 있을 때였고 또 헌금내는 재미로 산다할 정도로 남편의 구박(?)을 받고 있을때 였답니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하여 바닷물에 발을 잠그며 눈을 아래로 깔고 모래사장을 걸었지요.
한참을 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더운 여름날씨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북적이는 바다에...
엄지손톱만한 게 한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 요놈봐라? 이렇게 많은 사람의 발에 밣히지도 않고 잘도 기어 다니네...
저는 심심하던 차에 게 녀석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만히 보고 있었지요.
게란 놈이 제가 저를 보고 있은 것을 아는 냥...
살살살 움직입니다.
게걸음으로 말이죠.ㅎㅎㅎ...
한참을 기어가는 게를 보고 있다가 저도 발걸음을 옮겼죠.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저의 마음에 저 게가 사람들에게 밟히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뒤를 바라다 보니 열심히 기어가는가 싶었는데 그 자리에 딱~서 있었답니다.
얼음 땡 공주 아닌 얼음 땡 게?
그러다가 제가 게를 보고 있으니 살살살~또 움직입니다.
게의 사이로 얼마나 큰 발자욱이 찍히고 있었지만 게는 여전히 저 갈 길을 열심히 갑니다.
얼마를 기어 가더니 어느 한 자리에 정말 얼음게가 되어서 꼼짝을 안하고 있는 거예요.
그 옆에 보니까 깡통도 있구요.
저는 게 한마리가 이 여름에 살겠다고 기어가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게 보였어요.
순종 잘 하고 부지런한 믿음의 영혼 같더라니까요?
심심하던 차에 저는 가만히 게를 위하여 깡통을 치워 주고 싶었죠?
깡통을 치울려고 몸을 구부렸지요.
그런데 그 옆에 노르스럼한 무엇이 살짝 보이는 것입니다.
저는 깡통의 부서진 조각으로 생각하고 여름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다치실 것같아
주워서 버리기로 생각하고 치웠지요.
아~그런데 이게 부서진 조각이 아닌거 있죠?
그럼 무엇이냐?
이것은 아주 길게 줄줄~나옵니다.
묵직하구요.
손에 잡고 올려 보니 무게가 엄청 무거워요.
순간적으로 금? 이건 금목걸이가 아니고 금사슬이었어요.
조폭(?)님들이 술 마시고 난후 벌게진 목들 상상하세요. 그 위에 걸려진 금사슬...? ㅎㅎㅎ...
보통 남자들은 이런 금사슬 안하시잖아요?
아~ 가슴이 콩닥거리며 뛰기 시작하였답니다.
아이구! 이 소심한 자 같으니라구...
저는 하나님께 여쭈었지요.
" 하나님요~! 이것을 어떻게 할까요? 양심선언할까요?"
< 그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곳에 있었다. 너의 좋을 대로 하라 >
제가 또 한 양심하잖아요? 다 그러실 테지만요.ㅎㅎㅎ...
제가 여기서 한 양심이라 함은 이 금사슬을 이곳에 신고를 하고 금사슬을 주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너의 좋을 대로 하라 하셨으니...이제 이 금사슬은 저의 몫이죠?
주먹 속에 감추고 과연 금사슬을 어떻게 했을까요?
제가 꿀꺽 했다......?고 생각하신 분 손 들어 보세요.
어머~! 아무도 안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당연합니다.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을 때였으니 짭짤한 바닷물을 씻고 봉투에 넣어 헌금했지요.
아마 그 금사슬을 목에 걸고 다니셨던 분 목이 좀 늘어지셨을 거예요.
그 금의 무게는 거의 20~30돈 정도였지 않을까? 합니다.
이걸 기억하시고 '호산나기도원'에 주님께서 이쁜여시님을 통하여 금을 주신 것입니다.
이쁜여시님의 금 간증을 들으신 젊고 예쁜 애기 엄마가 작은 봉투를 내어 주십니다.
" 전도사님, 금이 이렇게 귀하게 쓰일 줄은 몰랐어요.
이것 아기 돌반지&...예요 '호산나기도원'에 헌금합니다"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저는 두 손을 내어 휘 저었답니다.
제가 졌습니다.
ㅎ 집사님은 가시고...
저는 그 금 앞에서 꺼이 꺼이 울었습니다.
그 크신 주님의 사랑에 저는 정말 이제 죽으면 좋겠다고 꺼이 꺼이 울고 있으니...
<아직 너를 부를 때가 아니다.
할 일을 다 하면 부를 터이니 할 일 열심히 하라> 하셨지요.
아~! 정말 눈물납니다.
이러니 저는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하신 집사님, 권사님들 감사합니다.
저는 다만 기도로 하나님께서 더욱 넉넉히 더 많이 그들의 가정에 채우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살아계신 주님!~ 오빌의 금을 강가에 버리라~라는 말씀에 순종한 조폭님이셨을까...ㅎㅎㅎ 어떤 것이던 어느 손에 잡히느냐에 따라 귀히 쓰이기도 하고 허무하게 쓰이기도 하니.... 네 마음대로 하여라~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는 편지님의 영적인 귀가 부럽습니다요.....아마 우리들은 싸들고 파출소로 갔을 듯....아부지이!~~ 제 귀도 열어주시옵소서~~~~~
^^ 재미 있으면서도 뭉클한 감동이 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그만큼 쌓으신 하늘의 보화만큼 지금 다 돌려받고 계시네요^^*전도사님~~추석명절 잘 보내시구요 날마다 승리하세요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세심하신 사랑에 저도 찡~감동합니다...ㅠ전도사님 추석 잘 보내셔요~^^*
편지님 재밌으세요~ ㅎㅎ 간증글 너무재밌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베푼만큼 하나님께서 주는 보화가 너무 큰거같습니다~ 명절 잘보내세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도사님...사랑합니다.
할렐루야! 한편의 아름다운 수필을 보는것 같이 아름답고 귀하십니다. 편지님 ! 어쩜 이렇게 글솜씨도 좋으시고 마음도 이뿌세요?? 그러니 우리 주님께서 늘 ~` 음성을 들려주시나요? 어떻게 하믄 전도사님처럼 그렇게 분명하게 주님 음성을 들을수 있나요? 아 주님~~ !!!
할렐루야! 한편의 아름다운 수필을 보는것 같이 아름답고 귀하십니다. 편지님 ! 어쩜 이렇게 글솜씨도 좋으시고 마음도 이뿌세요?? 그러니 우리 주님께서 늘 ~` 음성을 들려주시나요? 어떻게 하믄 전도사님처럼 그렇게 분명하게 주님 음성을 들을수 있나요? 아 주님~~ !!!
정말 글솜씨가 너무 좋아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받으신 분 같아요 이제껏 올리셨던 글들을 한 권의 작은 간증집으로 내었으면 참 좋겠다는생각이 들어요.. 전도용으로도 좋은 책자가 되겠죠
재미있는 간증 감사해요^^
역시 이유가 있었군요..잘 읽었어요.ㅋ ^^*..
조폭님 한테 말해야지 ㅎㅎㅎ목걸이 ㅎㅎ 찾았다고 근데 어떤분이 ..주워서 다른 좋은곳에 쓰셨다고 말해야 겠어요 ㅎㅎ.. 귀한 간증감사합니다 전도사님 아멘입니다 ~~~~~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 마음 씀씀이 다보고 계시고 알맞은 때에 채워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너무 재미있는 간증이었어요..ㅎㅎ...샬롬..
'이상하~다 동전한닢 움켜잡으면 없어지고 쓰고 빌려주면 풍성해져 땅위에 가득하네 오' 가지고 있으면 나의 욕심에 쓰여질 것인데, 드리면서 귀한 헌금이 되고, 나누면서 사랑을 실천하게 되네요.
감동이네요 저도 주님께 인색하게 드리지않고 핍박을 두려워하지않고 드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