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성이 언어치료 성공사례
아이 엄마가 2011년 봄에 아이가 말을 못한다고 상담을 오셨다. 아이는 얼굴이 예쁘장하고 얼마나 귀엽게 생겼는지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을 정로로 잘 생긴 남자 아이였다. 아이는 성격이 많이 쾌활했고 누나와 같이 왔고 언어진단을 해보니 8개월 수준으로 평가 되었고 나이는 생활연령은 30개월 아이였다.
엄마에게 필요한 게 있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엄마에게 찡얼대며 엄마를 올라타고 해달라고 감정과 행동으로 표현하였다. 진단평가를 하고 그 주부터 주 2 회 수업이 시작 되었고 아이는 자발성이 나타나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행동과 감정으로 요구 하였고 적응하는 동안 엄마를 언어 재활실에서 있게 하였는데 엄마에게 붙어서 엄마에게 놀아달라고 요구하였고 재활사를 밀어내고 거부 하였다.
아버지는 직장에 다녔는데 평일에는 야근하시고 집에 오면 12시를 항상 넘겼고 아이들과 상호작용하고 놀아 줄 시간이 전혀 없었다. 아버지 어머니 성품은 얌전하시고 아이에게 잘 해주고 있었고 어머니는 아이에게 차분차분 말을 잘 해 주셨다.
아이가 발달이 늦어도 어머니가 아이를 차분히 상호작용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아빠가 시간을 내서 아이와 놀아주는 게 너무 중요한데 아이에게는 엄마가 아바를 대신하여 상호작용을 해 주었다. 한 달 동안 적응 하느라 교실을 나갔다 들어갔다. 장난을 많이 치면 한 달이 지난 뒤 엄마와 분리하여 수업이 가능하기 시작하였고 재활사와 라포 형성이 되어서 요구하기를 행동으로 하였고 수업시간이 재미있어지자 수업이 끝나도 나가지 않고 놀기를 원했고 추가로 5분씩 더 놀아 주었다.
어머니는 교사의 말에 잘 따라서 아이와 상호작용을 발달 높이에 맞게 잘 해주었고 아이가 활동 반경이 넓고 엄마에게 요구가 많은데도 엄마는 짜증내지 않고 아이에게 상호작용을 잘 해주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아이에게 잘 해주었고 저도 아이가 언어재활하기 어려운 아이였지만 아리를 어부바하고 말 타고 달리듯 달리기를 해줄 때 아이는 달리자고 손가락을 가리켰고 아이에게 확장을 통해 ‘가’라고 요구하면 아이는 “가”라고 모방하였다. 6개월 수업을 전개할 쯤 아이는 자발어가 나타나 선생님에게 “선생님 사탕 주세요.” 라고 말을 하였는데 여러 가지 단어를 만들어 주어 목적어 서술어 사용하였다.
아이는 “엄마 붕어빵 사줘”라고 하였고 “가자, 놀자, 타자, 먹자 등등” 요구하기를 다양하게 하였다. 아이는 자발어가 잘 되어 “말을 타자”라고하면 등에 어부바를 하면 아동을 업고 “말이 달린다. 이랴 따그덕 따그덕, 신나가 달리자. 야호 재미있다.”라고 하면 아동은 정말 재미있어하고 교사의 말을 따라하면 아이는 “선생님 또 태워 주세요.”라고 자발어로 요구를 하였다.
아동은 1년 만에 거의 정상발달 수준까지 올라 왔으며 언어를 개념과 6하 원칙을 사용 하였는데 설 소대가 붙어 있어서 발음조절이 안되어 특정한 발음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서 이빈후과에 가서 바로 설 소대 절단 수술 후 지속적으로 언어재활수업 (놀이, 운동 언)를 같이 접목하여 수업을 하다 보니 아동은 수업을 너무 재미있어 하였고 가르치는 저도 아동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해서 수업시간이 기다려 줬고 아이가 오는 것이 나에게도 행복한 일 이었다. 현재 한국에서 시행하는 언어치료 방식이 아닌 뛰어다니며 수업을 하다 보니 재활사에게는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고 아이들의 발달을 아주 세밀하게 명석하게 꿰고 있지 않으면 아이가 장난감이나 그네 탈 때, 로봇을 가지고 놀 때 등등 아이발달과 상황에 맞게 상호작용을 해 줄 수가 없다. 아동은 발달되면서 능동적인 행동과 언어가 폭포수처럼 나오기 때문에 재활사는 수업을 준비하되 아동에게 맞추어 언어 상호작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아동을 무리하게 앉아서 수업을 진행하면 아동의 정신이 움직이지 않고 뇌가 고착화되어 자발언어가 나오기가 힘들고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아동은 20개월 언어재활치료를 받고 졸업식(저희는 케이크와 장난감 선물, 꽃다발 증정, 졸업장 수여)을 하였고 그 때 일반유치원을 문제없이 다닌다는 어머니에게 소식을 듣고 정말 감사한 마음과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고 아이가 지금도 보고 싶고 그 때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도종환시인의 스승의 기도에 아기 새를 사랑으로 키워 세상으로 날려 보내듯 휠휠 날려 보내기 위해 새를 키웁니다. 시 구절이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아이야 지금은 초등학생이 되어 잘 크고 있겠지 생각하며 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나 마음으로 품고 큰 나무가되어 이웃에게 열매를 나누어 주는 큰 사람이 되기를 선생님은 두손 모아 기도할게 사랑해…….
첫댓글 감동적이네요~ 희망의 촛불이 꺼지지 않게, 계속 지켜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