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전생에 웬수[8]

엄마 아빠 아저씨 아줌마가 보인다 뭐!!! 누가보인다고 벌떡 “아빠, 엄마 언제 왔어”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고있는 해민이 근데 동훈이랑 서희는 어디갔지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볼래 은서야” “어~~ 어 엄마 일찍 왔네” 난 엄마를 향해 씽끗 웃어주고 해민일 흔들어 깨운다 막 투정을 하며 일어나는 해민이 ‘짐니가 화날때가 아냐 이놈아 ’ 이놈은 아직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모른다 정신좀 차려봐 혼나도 같이 혼나야 할꺼 아냐 눈이 점점 커지는 해민이 우린 부모님 네분께 엄청 혼나고 거실에서 무릎 꿇고 앉아 있었다 부모님은 안방에서 무슨 예기 하는지 나오시질 않고 우린 그렇게 30분을 꿇어 않고 있었다 다리에서 지가 나고 속은 쓰리고 나쁜놈 내가 어제 그렇게 안먹는 다고 했는데 “다 너 때문이야 어쩔 거야” “뭐가 나 때문이야 난 어제 안온다 했는데 동훈이가 억지로 끌고 왔구만” “내가 어제 술 그만 먹자고 했을때 그만 먹었음 이런일 없었을꺼 아냐” “몰라 근데 은서야 동훈이랑 서흰 어딨냐” 태평히 말하는 해민이 “몰라 일나보니 없었어 걔들도 그래 일어났음 깨워주고 갔어야지 이 의리 없는 놈들” 역시 태평히 대답하는 은서 다시는 같이 술 안 먹는다 아 속쓰려 난 인제 죽었다 엄마가 전번에 술 먹었을때 다시 또 이렇게 술먹음 그땐 정말 가만 안놔둔다 했는데...“ “2시 밖에 안됐는데 일찍도 오셨네 난 저녁 늦게나 오시는 줄 알았는데” “그러게” 찰칵 소리와 함께 우린 다시 긴장한 표정을 연출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심각한 표정을 지으시면 나오시는 우리 부모님과 해민이 부모님 부모님 네분은 쇼파에 안으시고 울린 맞은편에서 여전히 무릎을 꿇고 있다 “너희들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호통을 치시는 해민이 아버지 해민인 아버지를 엄청 무서워한다 “너희들 어쩔 거야 인제 ” “이 해민 ” “네” “너 우리 은서 어쩔 거야” 고개를 들어 울 아빠를 바라보는 해민이와 나 “무슨 말씀이신지....” “그럼 해민이너 울 은서 저렇게 만들어놓고 나 몰라라 하겠다고” “아빠 무슨 말이야 우린 아무일도 없었어 그냥 잠만 잤단말야 그리구 우리 말고 동훈이랑 서희도 같이 있었단말야“ “은서 아빠 말씀하시는데 조용히 못해” 싸늘하게 가라앉은 엄마의 목소리 “저 ......” 암말 못하는 해민이 “말해봐라 인제 우리 은설 어쩔껀지” “할수없지뭐 어쩌겠나 친구 미안허이 내가 자식교육을 잘못신킨 것 같네 내가 은서 대려 옴세” 무슨 소린지 눈만 껌벅껌벅 거리며 처다만 보는 나와 해민 . 도대체 날 어디로 데려 간다는 거야 ‘혹시 날 해민이랑 결혼 시킬려구 그러는 건가? 아니겠지 내 나이가 몇인데 글 쿠 언니도 아직 결혼 안했는데 설마 아냐 아냐 그렇게 자각이 없는 부모님이 아니신걸 그럼 저 말은 무슨 뜻이지 아직도 술이 들께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 “저기 아버지 설마 절 은서랑 결혼 시키실려구 그러시는거 아니죠” ‘제두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나보네... ㅋㅋㅋ 아냐 해민아 너두 술을 많이 먹었나보구나 그건 만화에서나 나오는 예기지 이건 현실이야’ “맞다 니가 잘못을 했으니 니가 책임을 져야지 은서 인제 누가 은설 데려가겠냐” “아버지 우린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고요 ” ‘뭐 ’ “뭐라구요 말도 안되요 그런게 어딨어요.. 아빠 나 인제 20살이야 ” “아버지 아저씨 저희가 잘못했는건 인정하는데요. 이건 너무하세요 농담이 너무 심하시잖아요 앞으로는 정말 이런 일 없도록 할께요 은서 놀라잖아요” “누가 농담이래 농담아니다.. ” “결혼식은 언제로 하죠 ” 시어머니께서 말두 헛나오네 해민이 어머니께서 울 엄마께 물어본다 “가을이 좋지 않을까요 사돈” ‘뭐래 엄마 제발 이건 꿈이야 악몽이야 내가 술을 넘 많이 먹어서 이런 악몽을 꾸는거야 그렇구나 이건 악몽이 구나 그럼 그렇지 이건 현실일리가 없어 빨리 깨라 ’ 그러면서 난 내 머릴 쿡 쥐어박았다 어 아프잖어 해민인 한심하단 듯 날쳐다보고 아그럼 이건 해민이 꿈이 구나 해민아 빨리 깨라 그러며 난 해민이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아퍼 왜이래 너 미쳤냐” “야 너 아퍼 아프면 안돼잖어 이건 네 꿈인데” “봐요 아버지 은서두 안 믿잖아요 이런게 어떻게 현실일수가 있어요” “저흰 절대로 결혼 안해요” “해야해 ” “못해요” “아빠 계속 이러면 나 집 확 나가버린다” 나의 일격한마디 자랑스럽게 해민일 쳐다보고 “그래 그렇게 하라니깐 여기서 나가서 해민이네 집으로 가” ‘어 이게 아닌데...’ “휴~~~~~~~ 그럼 저희도 생각 할 시간을 주세요” “그래 그럼 낼 일요일이니깐 낼까지 생각 해보구 월요일에 다시 예기하자” “네” ‘어떻하지 어떻하지 해민아 방법이 있겠지 그렇지 ’ “곰곰히 생각해봐라 결론은 이미 났지만 말이다” ............. - 우리집 - 그날 저녁 언닌 아빠 엄마로부터 엄청난 꾸중과 외출금지통보를 받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언닌 날 흘겨보며 “이 고자질쟁이” “그런게 아냐 난 언니땜에 망했어” “무슨 말 이야 ” “뭐 그래서 결혼할 거야” “미쳤어” “왜 이번이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너 미쳤냐 부산에서 회 잘못먹구 왔냐” “생각해봐 니가 이런 경우 아님 어떻게 해민이 같은 왕킹칼 만나겠냐” “그래도 싫어 이렇게 결혼하는게 어딨어 조선시대두 아니고 “그럼 ....”언닌 즐거운 듯 얘기한다 ... “어떻게 ” “그러니깐 아빠 엄마가 들어 줄 수 없는 요구사항들을 쭉 나열하는 거야 그럼 포기하지 않으실까?” “그래 그럼 되겠다” - 담날 해민이네 집 - “어때 내 생각이” “그거 니 생각 아니지 누구생각이야 ” ‘ 눈치도 빨라요’ “ㅎㅎㅎ 언니생각” 그렇게해서 작성한 내용이다 우리가 동거를 할 경우 부모님께 원하는 조건들 ① 일단 결혼식은 안한다 ② 부모님 밑에서가 아닌 따로 집을 얻어서 나가 살 수 있도록 해주고 경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③ 절대로 우리 생활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④ 졸업 할 때까진 혼인신고도 해선 안된다 ⑤ 마지막으로 차도 지원해주어야 한다 “어때 이정도면 그냥 없던 일로 하자고 하시겠지” “그래 ^^” “말 나온김에 오늘 담판을 지어버리자 그리고 산뜻한 기분으로 낼을 시작 하는거야 어때” 즐거워하는 해민이 아이고 귀여운 것 요즘 들어 해민이가 귀엽단 생각이 부쩍 든다 말야 ㅋㅋㅋ 해민이가 이 사실을 안다면 잡아 죽일라 하겠지 터프함을 목숨보다 중요시 여기는 놈인디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렸다고 하니 우리 부모님은 해민이네 집으로 오셨고 우리가 동거를 할 경우 부모님들에게 바라는 조건등이 적힌 종이를 보여드렸다. “이렇게는 안돼”한마디로 딱 짤라 말하시는 해민이 아버지 “그렇게 안해 주심 저희도 수긍 못합니다” 카리스마 짱 해민이^^ 부모님은 안방으로 들어가시고 우린 쾌재를 불렀다. 부모님들이 나오시고 말씀하셨다 ‘없던걸로 하자’ “알았다 그렇게 하도록하자” ‘뭐 이럴수가 말두 안돼’ “근데 너희들이 차가 무슨 필요가 있냐”해민이 아버지 “학교 다닐때 타고 다니게요” “그럼 집을 학교 근방으로 얻어주마 그럼 필요없겠지 그리구 졸업후에 혼인신고 하는건 안되겠다“ “그럼 우리도 결혼 못합니다” “해민이 넌 너 생각만 하냐 4년동안 은서랑 한집에서 같이 지내는데 사람들이 뭐라 그러겠냐 은서 생각두 해줘야지 2학년때 결혼해라 1년은 봐주마“ 우린 아무말도 못하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데로 꼼짝없이 같이 살게 되었다. 우린 한숨을 푹푹 쉬며 해민이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다 너 때문이야 너의 그 말두 안되는 생각땜에 인제 어쩔 거야“ “야 너두 좋다고 했잔어 그리고 말은 바로 해야지 그 생각 울 언니가 한거라니깐” 음미 기죽어 - 월요일 학교 - 저기 내가 그 토록 증오하는 뒤통수가 보인다 “야 !!!! 김 서 희 ” “아 깜짝이야 왜 소린 질러“ “너 토욜날 어떻게 된거야” “아 그날!! 동훈이가 형이 부른다며 간다 길래 따라 나갔지“ “그럼 우리도 깨워 주고 갔어야지” “너네 깨웠는데 안 일어나길래 그래서 그냥 갔지 왜 무슨 일 있었어” “아냐 됐어” “.............무슨일 인데” “나 너한테 엄청 화나있으니깐 당분간 아는 척 하지마라” “왜 무슨 일 있어서 이 언니에게 말해보렴” 눈을 반짝이며 나에게 말을 하라는 서희 난 저 눈을 손가락으로 확 찔러 눈을 못 뜨게 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며 두주먹을 불끈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