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7구간(올록 볼록 엠보싱)
이른 아침 대구 동부 정류장에서 첫 버스를 타고 1시간 조금 더 걸려 포항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야간 근무 마치고 나오신 겨울 나그네님을 만나서 한티재 들머리로 이동한다.
나그네님은 요즘 산삼 케러 다니신다고 여기저기 아무 산이나 들 쑤시고 다니는데 좀 부럽기는 하다
그렇다고 산삼 한뿌리 케서 건강 좀 챙겨가며 산에 다니라고 주는것도 아니고
다음에 산산 케면 한뿌리 준다고 하셨으니 천날 만날 기다려 봐야 할듯
낙동 제 7구간 갑니다.
낙동7구간 한티재ㅡ(어래산.봉좌산.도덕산 왕복)한무당재 까지
실거리 41.6km 10시간 3분
9시 출발
오늘은 한티재에서 지경고개(아화고개)까지 가야 다음 8구간을 설정할 수 있어 부담이다.
문수봉
편하게 오르니 문수봉 이고
가야할 도덕산
불티재로 신나게 진행하다 보니 얼룩무늬 군복에 얼굴에 위장 크림 검게바른 특전사 요원 몇명이 올라온다.
산길에는 항상 먼저 보는사람이 인사하는법
"안녕하세요 작전 수행중인가요"
-네 운주산에서 한티재 구간 작전 평가하는날 입니다.-
엄지 손가락을 세워들며 "멋있습니다."라고 하니
-우리보다 더 특수요원 같으신데 어디까지 가십니까?-
"한티재에서 가는데 까지 진행하는데 해 빠질때 무렵까지 아화고개 까지 갈 예정 입니다."
-산을 잘 타실것 같은데 시간당 몇킬로 진행 하시죠-한다
웃으며 "그건 비밀이요"
"운주산까지 가는동안 산에 특전사 요원들 많나요"
-1개 대대 병력 작전 평가중이라 많지는 않습니다.-
"수고 하시구요 제대하는날 까지 몸 건강 하십시요"하고 인사를 하고 지난다.
사진 한장 찍을까 했지만 작전 평가 중 이시라 ...
불티재 임도길 (오전 9시 45분)
운주산 4.2km 1시간 타임으로 가본다.
운주산 가는동안 특전사 요원들을 많이 만나
제대하는날 까지 건강 하라고 인사를 하고
특전사 군인들 지난 밤에 팀별로 야영한곳인데
아직 몇분이 저 안에서
"작전 평가 안 하시나요"하고 말을 걸어보니
-예 지금 나갑니다.-
정맥길 삼거리
운주산 왕복 400미터
운주산 오전 10시 45분 불티재에서 딱 한시간 걸림
인증 담고
절충장군과 천정공시심지묘 숙부인 합묘
절충장군은 조선시대 정3품 당상관 벼슬 (요즘으로 따진다면 도지사.또는 치안경감)
숙부인이란 정3품 당상관 별슬을 한 부인에게 내리는 칭호
두분의 합묘란다.
살아생전에 금술이 좋아서 운주산 9부능선 따듯한 곳에 합묘를 하셨겠고
이리재 오전 11시 48분
인천에서 오신 정맥팀 한티재에서 10시에 보내고 기다리는 버스 운전시사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물 한병 있으면 달라고 해서 얻어간다.
정맥 삼거리 오후 12시 16분
봉황이 앉아 놀았다는 봉좌산 갈길은 먼데 저곳으로 가느냐 마느냐 ...
오늘 갈길은 멀지만 봉좌산 정상은 가 봐야겠다.
여름철 땡낮에는 정상 찍는것 보다 식수 보충하러 계곡에 한번 더 내려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데
정자에서 본 봉좌산 정상
포항에서 오신분들이 정자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는데
진짜 산꾼 같다며 비빔 회 한접시를 주신다.일단은 감사하다고 하고
저기 봉좌산 정상까지 다녀 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하니 30분은 걸린단다.
여기서 얻어 먹은것도 있는데 그냥 가기도 그렇고 봉좌산에는 가봐야지 봉좌로 향한다.
오후 12시 26분
정자에서 5분 걸려 도착 다시 정자로 향한다.
정상에서 조망이 좋은데 날씨가 박무로 가득하니 주위 조망이고 뭐고 생각도 안난다.
봉황이 앉아 놀다가 간곳이라 하는 봉좌산(鳳坐山)
鳳(봉)이란 숫컷 녀석이고
凰(황)이란 암컷 녀석을 뜻하니
이곳에는 봉(鳳)만 있으니 숫컷이 암컷 기다리다 간곳이라 여겨진다.
봉좌산에서는 숫컷이 암컷 만날일이 없는듯...
봉좌에서 본 천장산
가운데 멀리 침곡산 같다.
봉좌에서 본 도덕산
저곳까지 4km가 조금 넘지만 1시간이면 충분하다.
도덕산 오는길에 몇몇곳 쉼터를 지나고 도덕산 갈림길에 도착 오후 1시 26분
도덕산 왕복 1km
갈림길에서 도덕산으로 가느냐 마느냐 고민좀 하다가 와본 도덕산 정상
지나온 도덕산
도덕산 경사가 급한 내림길은 작은 자갈돌이라 미끄러운 곳이다.
도덕산 다 내려와 수랫길 비슷한곳은 잡풀 지역이지만 길가에 뽕나무가 몇그루 있어 잠시지만 입이 즐거운 시간
가야할 삼성산 578m
멀리서 보면 높아 보여도 금방 오르는 허울좋은 산이다.
오룡고개에서 본 지나온 도덕산 방향 (오후 2시 8분)
정맥길에 삼성산 정상으로 가지않고 분기점에서 산을 트레버스 하듯 지나오면 만나는
풀 안난 통정대부 월성이공 무덤 (2시 51분)
이분도 정 3삼품 당상관 벼슬을 하신분이다. 요즘 벼슬로 따진다면 도시사급.혹은 부장 판사
후손분들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꺼라고 이런 높고 된비알 오르막에 무덤을 쓰신건지
그 당시 대가집 머슴이나 동네 상여꾼들 입에서 주인마님 욕 꽤나 했을뻔한 곳인데
무덤에 풀이 안 나는걸 보니 살아생전 꼬장 꼬장 한성질 하셨던 분일까 궁금해진다.
예전 풍수로 본다면 좌 청룡, 우 백호,라고 집안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멀든 가깝든 좋은곳에 산소를 썼다지만
요즘은 후손들 자주 찾아 오라고 "좌 버스 .우 택시"라고 한다.자가용 올라갈 수 있게 임도를 멋지게 낸곳도 허다 하고
내리막길
통정대부 죽어서 올라 오신길 미끄럼 타고 흙먼지 일으키며 내려간다.
자칫 실수해서 구르면 저밑에 계곡에 가서 쿡!~하고 처박일듯
산 아래는 시티재
앞에 보이는 산은 가야할 호국봉 그 넘어로 어림산이 보이고
호국봉 아래 절개지는 국립 영천 호국원 6.25 승전탑과 전사하신분들이 잠들어 계신곳이다.
오후 3시 41분 시티재 안강 휴게소 도착
꼬질 꼬질하게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3개.콜라.환타 3개 사고
밥 먹을 시간이 아까워 그냥 나온다.
밥 먹을 시간도 그렇지만 지금 상태가 밥 먹을 상태가 아니다.땀 냄새로 들어오는 손님 코막고 모두 나갈판이다.
휴게소는 이분들 때문에 언제나 즐겁죠
신나는 음악 좋고 띵가띵가~~~ 몇번 따라 하다가
도로를 무단횡단 해서 우측 빗물 배수로 따라 오른다.
호국봉 인근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본 무릉산과 곤제봉 방향
무릉산과 곤제봉은 6.25 격전지로써 아주 치열하게 국군과 북한군이 싸운곳이다.
안강-기계 전투개요
1950년 북한의 8월, 9월, 기계- 안강-경주-울산 축선을 따라 부산으로 진출하려고 공세해 올 때
아군 수도사단이 추축이 된 제1군단이 북한군 제12사단을 경주 북방에서 완전 섬멸시킴으로서 낙동강 방어전의 최대
위기를 극복한 공방전이었다.
낙동강 전선에서 북한군이 그들의 최종 목표인 부산에 이르는 공격 축선 중에서 경주를 통과하는 진로를 고려하였다.
경주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지형상 기계-안강-경주 축선이 양호한 기동로였다.
포항에서 경주까지는 직선 전진로가 없었으며 오직 구룡포-감포를 경유하는 해안도로 밖에 없었기 때문에 북한군은
이곳 안강 방면에 주력하게 되었던 것이다.
1950년 8월 10일. 북한군 제12사단 및 제766부대가 기계를 점령하고 계속 남하하자,
육군본부에서는 8월 31일까지 기계 남쪽 구연봉 일대에 방어진을 구축토록 하여 8월 14일에는 제1연대 및 26연대의
증원을 받아 적의 진출을 저지, 고착시키는 한 편, 의성 동쪽에 있던 수도사단 예하 제18 및 기갑연대를 도평-입암
통로를 따라 적의 후방으로 공격케 하는 국군 사상 최초의 군 단역 포위공격을 실시하여 기계에 점령한 적군을 포위 섬
멸, 8월 18일 13시. 기계를 탈환하였으며 적은 1,245구의 시체를 남기고 비학산으로 패주하였으니 이는 전쟁 발발 후
국군이 거둔 최대의 전과였던 것이다.
8월 공세에서 실패하고 도주했던 북한군 12사단은 제766부대의 패잔병을 흡수하여 재편성을 마친 뒤 8월 25일부터 반
격으로 전환하자 국군 수도사단은 8월 27일, 재차 기계 남쪽 구연봉 일대로 전선을 재배치하고 미8군에서는 안강-기계
지역에 위기가 닥치자 잭슨(Jacson)특수임무부대를 경주로 급파하게 되었다.
북한군은 9월 1일 밤,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하므로써 구연봉 일대에 배치되어 있던 국군 17연대와 18연대는
9월 4일, 안강 이남으로 재배치하게 되어 경주가 위험하여 지므로, 미8군에서는 미 제24사단 주력을 9월 6일에 경주에
투입하였고, 그 당시 낙동강 방어선상의 타 지역도 대단히 위태로운 상황이었으며 1개 예비사단 병력을 경주 전선에 투
입하게 된 것은 이 전선의 전황이 위급하여 병력 증강이 절실하였으며, 경주-울산-부산 축선상의 관문인 경주의 전략
적인 비중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다.
국군 수도사단장은 경주 방어의 승패가 안강 무릉산과 곤제봉의 전투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기갑연대와 3연대,
17연대 등 3개 연대를 곤제봉과 무릉산 일대에 집중 배치하였고, 이 두 고지 중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 곳은
곤제봉 이었고, 이곳에 배치된 제17연대는 9월 6일, 북한군의 공격으로 최초의 방어진지를 탈취 당한 후
8일 동안 피아 15회에 걸쳐 역습을 감행하고 격전 끝에 9월 13일, 곤제봉을 확보하게 되어 1개월 4일만에 안강-기계 전
투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전망대
야수골 성황당 고개마루
군부대 철조망 따라 한참 돌아간다.
아랫마을 사람들의 소통을 이어주는 고갯마루,
고갯마루 성황당 돌 무더기는 왜 있는걸까
오래전에는 산짐승 들이 많아 산아래 마을에서 부터 재를 넘어 갈때마다 작은 돌을 하나,둘 들고 다니다가
짐승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성황당재에 돌을 놓고 갔다고 한다.
작은 소망이라면 재를 넘어가며 무사 안녕을 기원한 것이라 볼수 있고
세월지나 다시 이길을 걸어도 생각 나는건 오래된 성황당재를 지나면 만나는 작은 소망이 담긴 돌무덤이라 그런것 같다.
누군가의 손에 들려와서 이곳 야수골 재에 내려진 돌 무더기속의 작은 돌... 하나,둘
어림산(510m) 도착 오후 5시37분
오늘 해 빠질때까지 아화고개(지경고개)까지는 도저히 못 가겠다.
아침에 출발 시간이 늦으니...한무당재에서 그만 두기로 하고 천천히 진행한다.
벌목지역 가시풀이 대단하다.
가시풀 넘어 지나온 어림산
마치재 (오후 6시 5분)
통정대부 박공지묘
이곳 영천.포항지역에 정3품 벼슬하신분들이 많은걸 보니
조선시대때 공부를 많이 하신듯
통정대부 무덤이라면 이정도는 되야지 후손분들이 모두 잘 된듯
앞은 마지막 남사봉
남사봉
조금만 내려가면 등로가 좋아진다.
고경면 방향
멀리 벌목한 어림산 방향
기계면 아화 개인택시 전화 검색해서 7시 5분까지 한무당재에 오실때 물 큰것 두개 사오시라고 부탁 드리고
한무당재 바로 지척에서 오늘 함께한 뜨거운 태양의 마지막 빛을 담아보고
공사중인 한무당재 7시 3분 도착
작년에 공사를 하더니 아직도 공사중이다
아화에서 온 택시 기사님이 물 큰것 두병을 사오셨다.
근처에 가서 대충 씻고 신경주 역으로 가서 ktx로 대구로 옴
낙동 8구간 (모든 근육은 시간당 4km 이상으로 맞춰둔다.)
일주일 뒤 이른 아침 동대구에서 첫 ktx타고 경주역에서 내려 택시로 이곳 한무당재로 오는데
택시 기사님도 건천이 고향이다 보니 예전에 이곳 산을 즐겨 다니셨다고 하신다.
오늘 이곳부터 산내면 와항재까지 간다고 하니 당일산행으로 그건 불가능 하다고 하시며
당고개 까지라도 가면 멀리 가신다고...웃고 말아야지.
아침 7시 50분 출발
지난번에 아화고개까지10km 정도 덜 걸은탓에 오늘은 쉬지말고 걸어야 해 빠질때까지 와항재까지 갈 수 있을것 같다.
코스:한무당재ㅡ사룡산ㅡ고헌산-와항재
실거리: 57km 12시간 45분
멋진 관산이 지척이다.
멀리서 봐고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는 관산
초가집 지붕처럼, 기와집처럼 우아한 곡선이 멋지다
낮아도 된비알 산길인 저산
비오는날은 한발짝 오르고 두발짝 미끄러지는 오르막길이다.
관산 된비알 오름길에 준희 선배님 푯찰
카톡 한통 보내 드리고
관산 정상 도착
정상에는 이름 모를 무덤 한기가 잡풀로 덮혀있다.
관산 정상의 무덤
지리원에서 무덤 봉분에 삼각점을 박아 두었다.
꼭 무덤 봉분에 시멘트로 기초를 하고 대리석 삼각점 마빡을 박아 두어야 할 만큼 절박 했는지 모를 일이나
무덤 후손들이 보면 뭐라고 할지
나 같은면 가을철 바람든 무우 뽑듯 뽑아 산비탈 아래로 던져 버렸을 테지만...
지리원에서 삼각점 묻을때 작은것 하나까지 신경 좀 썻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산 이후길은 수랫길 정도로 좋은길이 이어진다.
영축산 양계농장 까지 고속도로 같은 산길을 신나게 와서
양계장 입구에 병든 닭 몇마리가 힘없이 죽을 날만 기다리는데
"아저씨 안에 구경 좀 해도 되요"
-예 구경해도 되는데 닭이 없네요-라며 땅에 떨어진 계란을 주워 담고 계신다.
양계장 안을 구경하니 닭들은 모두 시장으로 출하되고, 그 와중에 철망 안에서 도망 나온 닭 몇마리만 힘없이 돌아 다닌다.
특별한것도 없는 양계장 그 컴컴한곳에 돌아다니는 닭 몇마리 구경하고 있으니 일 하시는 아저씨가 한마디 하신다.
-입구에 오늘 내일하는 닭 몇마리를 손으로 가리키며 몇마리 잡아 가서 닭 볶음 하면 맛 있다고 잡아 가란다.-
"ㅎㅎ 오늘 갈길이 멀어 닭 잡아 갈 시간도 안되고 말씀만 감사하게 받을께요"하고
병든닭을 쳐다보니 불쌍하게만 느껴진다.
만불산 정상의 계란 후라이 꽃이 만발하고
돈 안주면 딱밤 한대 치시겠다는 부처님과 만난다.
부처님께 인사 드리고
아화고개(지경재) 오전 9시 50분
왕복 4차선 무단횡단 해서 건너 길 건너편으로
낙동정맥길 가운데 해발고도(100m)가 가장 낮은곳이며 영천 북안면과 경주 건천 아화의 경계지역이다.
해발 고도는 낮아도 서쪽인 금호강으로 가는 영천 북안천과 경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형산강의 지류인 대천으로 갈라지게
하는 낮아도 당찬 곳,그리고 아화고개 보다 지경고개가 더 맞을듯한데 언제 부터인가 아화고개로 불리우지만
현지 두 경계지역에 사시는 (경주 건천 아화면.영천 북안면 고지리 사람)들은 지경 고개로 부른다
중앙선 철길도 건너고
임도따라 진행후 복숭아 밭으로 진행한다.
복숭아,자두,살구 밭을 지나는데
복숭아,자두는 수확철이 아니지만 살구는 지금이 수확철이다.
비가 안오고 워낙 가물어서 살구는 거의 땅에 맥없이 떨어지고
그중 한그루만 싱싱한 살구를 달고 서 있다.
농작물 밭을 지날때는 조심해서 지나야 하는데 저쪽 밭에서 할머니 한분이 보여
좀 지나가도 되냐고 양해를 구해서 지난다.
"할머니 워낙 가물어서 과일 농사도 잘 안되시죠"
-비가 안와서 큰일이라며 살구 하나 맛보고 가란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잘익은 살구 구경만 하고 그냥 지난다.
복숭아 밭을 지나면 만나는 경부 고속도로
좌측 시맨트길로 가면 지하 통로가 나온다.
지하통로 빠져 나와 다시 산길로 접어 들어
이후로는 수랫길 수준의 등로가 좋게 이어진다.
앞은 가야할 사룡산 우측은 비슬지맥의 구룡산(675)
사룡(四龍) 봉우리가 4봉이라 하여 사룡이라 하며 인근 원곡마을 에서는 전방(戰防)산이라고도 부른다.
戰防 싸우고, 방어를 한곳이란 뜻인데 삼국시대때 신라로 쳐들어 오는 적을 관측하기에 용이한 오봉(五峰)산과 부산(副山)
그리고 전초 기지로써 탁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사룡산(전방산)이다.
6.25전쟁때 지경고개에서 부터 사룡산 아래까지 적들과 국군이 격전을 한것으로 보면 예나 지금이나 탁트인곳은 누가 먼저 지키고 관측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졌다 본다.
북안고개(오전 10시 30분)
좌측 검은색 물통 방향으로
사룡산 등산 안내판
가을에 처삼촌 벌초 하듯 등로 작업을 해서 그런지 풀이 모두 베어지고 진행하기 딱 좋다.
사룡산 방향
사룡산이 지척이다.
멀리 비슬지맥길의 구룡산과 대왕산 방향
사룡산 1봉 전망 바위에서본 조망 지나온 낙동정맥 산줄기와 비슬지맥길 그리고 경주로 통하는 모든 길이
관측되는 곳이기도 하다
낙동과 비슬지맥 분기점 (오전11시34분)
사룡산의 세번째 봉에(656m) 해당하는곳이다. 잠시 떨어져 있는 사룡산 정상(685m)에 가본다.(왕복 1.2km)
비슬지맥은 이곳에서 세번째 봉부터 갈라지지만 금호강을 담은 울타리냐 아니면 밀양강을 담은 울타리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비슬지맥은 포항시 죽장면 가사령에서 이어지는 물줄기 금호강을 감싸 안은 울타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낙동 마치고 비슬지맥을 한번 더 진행 하면서 풀어 보기로 하고 잠시 사룡에 다녀 오기로 한다.
사룡산 (오전 11시 40분)
나무 숲으로 모든 조망은 꽝이고 후덥지근 덥기만 하다.
조망도 없는곳에 정상석이 몇개 있고 그중에 가운데 시커먼 녀석은 뒤로 자빠져 있다.
누가 마음에 안 든다고 발로 차서 넘어 트린건지,시커멓다고 스스로 넘어 간건지
사룡산 인증 담고
사룡산 꼭대기 바로 아래 해발 650m에 자리한 교회 생식마을
식수 보충 하려고 보니 사람도 없고 대문도 잠겨 있는데 마을 전체에 라디오 소리만 조용하게 들려온다.
지나 가는길에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그대로 통과
숙재고개
숙재에서 임도길이 이어지지만 임도길은 돌고 돌아 마루금으로 이어간다.
잠시 임도길로 진행후 좌측 산길로 오른다.
기원정사 물보충 해야 하는데 대문이 잠겨져 있다.
개인이 기도를 하려고 만든 절이다 보니 손님 오는걸 싫어 하시는듯
그래도 부처님 오신날 사월 초 팔일은 좋아 하시겠지
잠시 오르면 부산성 서문에 해당하는 성터 돌무더기봉을 오른다.
부산(副山)성 에서 바라본 오봉산과 주사암 전경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이라 해서 붙어진 이름이며 닭벼슬처럼 생겼다고 닭벼슬산이라고 하고
정상에는 붉은 모래 전설을 가진 주암(朱巖)이라는 바위와 주사암이란 작은 절이 있어 주사산(朱沙山)이라고도 부른다.
부산과 오봉산은 크게보면 한 덩어리의 산이지만 산성고개를 중심으로 다시 둘로 나누어 진다.
오봉산 정상에서 566봉으로 이어지는 여근곡(소산)은 삼국시대의 선덕여왕의 전설이 깃든곳이기도 하다.
여근곡은 멀리서 봐야 또렷하게 보이므로 경부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잘 보이지만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차창 넘어로 쳐다봐야 눈한번 깜빡하거나, 기침한번 하면 그냥 치나치기 일쑤다.
그리고 오봉산 3봉의 마당바위는 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 촬영지이기도 하다.
부산성터 인근의 고랭지 밭
억새풀이 무성한곳을 지나서 조망이 좀 나오지만 뿌연 안개가 조망을 막는다.
부산성 지금은 개인 사유지 이며 넓이는 대략 100만평이라고도 하는데 성터 둘레는 약 7.5km라고 한다.
예전에는 성터안에 약 20 여호의 민가가 있었지만 70년대에 목장을 만든다며 모두 철거 했으나 지금은 묵은 밭으로 남아있다.
멀리 생식마을과 사룡산
부산성터 남문 방향
묵은 밭을 지나면 만나는 부산성터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문무왕 3년 서기 663년 정월에 착공해서 3년만에 완공
아마도 신라 도성의 변방을 지키는 목적으로 만든것이라 판단된다.
아니면 말고...
어쨋거나 삼국시대때 허구헌날 이런 일이나 하며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를일이다.
막걸리 한잔하며 탱자 거리기도 그렇고 하루 왠종일 저 무거운 돌들고 왔다리 갔다리 하며 삽질을 하거나
부산은 온통 흙밭이다 보니 저 많은돌은 오봉산에서 들고 온듯 보여지나 그건 어디까지나 내생각이다.
753봉(병풍산) 산불 감시초소
병풍산 산불 감시 초소에서 본 단석산 방향
내려가는길에 영남 체석장에서 올라오는 돌가루가 바람에 날린다.
독고불재 어두목장
목장의 전기 울타리가 있어 진행하는데 불편하고 자짓하면 오징어 구울판이다.^^
이곳 펜션 나무 테크에서 수돗물로 식수 보충하고 씻고 간다.
좌측으로 단석산이 지척이고 산 아래 계곡에 김유신장군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는 신선사라는 절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단석산은 경주 오악(남산인 금오산.토함산.소금강산.선도산 .단석산)으로 중악에 해당하는 김유신장군의 전설이 깃든산이
다. 참고로 신라오악은 남악에 지리산 .부악에 팔공산. 동악에 토암산. 서악에 계룡산.북악에 태백산 신라 통일기에 일년에
한번식 제사를 지낸곳이다.
396봉
당고개 20번 국도 어떤이는 땅고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오래전에 이곳에 당집이 있어 당고개라 부른곳이다.
아마도 당고개가 맞을듯 하고
한편으로는 산내면 송선리 에서는 우중골티 라고도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당고개 휴게소 매점 (오후 2시 29분)
이곳에서 라면 하나 시키고 아이스크림 하나로 몸에 당분 보충을 해본다.
소고기 국물 가득한 라면하나 먹고
당고개에서 단석산 방향으로 (오후 2시 50분)
라면 하나 먹고 오름길 오르니 흠뻑 젖어 온다.
에고 힘들어라
정맥과 단석산 분기봉 689봉
김유신장군의 전설이 담긴 단석산에 갈 시간은 엄두가 안나고, 최소 왕복 30분은 잡아야 할것 같다.
미련이야 남지만 오케이 방향으로
오케이 목장
108만평의 평원에 자리하는 ok수련원이다.
옛날 화랑 수련장으로 전해지는 터이지만 지금은 목장으로 개발되어 소는 한마리도 없고,
이후에 경주시 청소년 수련시설로 변경되어 왔지만
몇해전부터 대한불교 진각종 유지재단으로 사용하는곳이다.
저푸른 초원위에 삼겹살 구워 먹고 놀기 딱 좋은데
우리야 목장 갓길로 가면 되니 목장을 하건 수련원을 하건 상관없고
소들이 마시는 수도물만 잘 나오면 되는데 가물어서 그런가 수도물도 안 나온다.
목장안에 잘생긴 소나무
잘생긴 소나무를 지나서 목장 갓길로 가면 등로는 좋아니다.
오케이 수련원 지나면 만나는 목장
우측의 안테나 있는곳을 지나 605봉으로
마루금이 목장이라 진행 하기가 조금 그렇지만 마음씨 고운 아저씨가 목장 문열고 낙동 산길이어 가라고 하신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소가 물어도 책임 못진다고 웃으며 한마디 하신다-
"ㅎㅎ 저도 같이 저 녀석들 하고 물고 뜯고 하죠 한근만 물어 뜯어 갈께요"
낯선이의 방문에 신기한듯 한꺼번에 몰려 온다.
멀리 단석산 방향
안테나 주변으로 한무리의 소가 보여
"야 야야 !~~ 일루와서 한줄로 서라"소리치니
진짜로 한녀석 두녀석 가까이 와서 신기한듯 한줄로 선다.
한장 담고 "야야" 저리가서 놀아라" 하니 우루루 몰려 가 버린다.
신통 방통 말귀를 알아듣는 녀석들이다.
친환경 산내고원 녹색마을
친환경 마을의 장승
경주시에서 친환경 마을을 300채를 만들려고 3만평의 땅을 매입 했으나 지금은 20여 가구 정도만 건설
낙동정맥 마루금이 일부 파괴되는 지점이다.
가야할 700 고지 방향
선도산 방향
선도산에서 이어지는 박달마을 뒷산 줄기
산내 친환경 마을 야영장 고갯마루
이곳부터 경주가 아닌 울주군으로 넘어가는곳이다.
이제 울주땅으로 넘어 간다.
700봉
생각보다 금방 올라오는 산이다.
소호고개(태종고개) (오후 6시 10분)
우측은 경주 소호리 가는길이고 좌측은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로 가는 임도길이다
당고개에서 때늦은 점심으로 라면 먹는다고 30분 가량 쉬다보니 시간이 조금 늦은것 같다.
백운산(893m)까지 오르막을 올라야 하지만 해 빠지기전에 최종 하산해야 하므로 물 한병 버리고 가볍게 해서
40분 타임으로 오른다.
안개에 쌓인 삼강봉과 백운산
삼강봉 가기전 인증 담고
단풍이지만 나무가 아픈듯
삼강봉(三江峰) 6시 45분
호미지맥(형남기맥)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호미지맥은 동쪽으로 가는 마루금이며 천마산-치술령-토함산-추령-조항산-호미곶으로 가는 98km의 산길이고
강을 기준으로 한다면 형남기맥이 되어야 하는데 형남기맥은 천마산-토함산-추령 -습지-운제산-포스코 정문으로 가는
도상거리 85km 마루금이다.
기존의 모든 산줄기처럼 강으로 가느냐 아니면, 땅끝기맥 처럼 동쪽 끝으로 가는 호미지맥이냐 ...
이곳 삼강봉에서 빗물이 남쪽이면 태화강, 북쪽으로 흐르면 형산강,서쪽으로 흐르면 밀양강이 되는곳이다.
백운산 인증 (오후 6시56분)
소호 고개에서 40분 타임으로 올라 왔지만 몇분 더 걸린듯 하다.
이제 고헌산까지 1시간 타임으로 진행 해 본다.
무분별 했던 오프로드 길은 생태 복원에 성공해서 억새가 자라나는 모습이고
고헌산 가는길에 삼각봉
멀리 운무에 쌓인 고헌산
낙동정맥은 강원권 피재에서 삿갓재(1119m)
경북권 삿갓재-소호고개(태종고개)
경남권 태종고개-몰운대 삼도권으로 나뉘어진다.
낙동정맥길에 통고산(1067m) 이후로 1천 고지가 없지만 이곳 고헌산(1035m)은 영남 알프스의 수문장 겸 첫 관문인셈이
다. 영남 알프스의 전초전이라 할수있는 포항의 기계,안강의 산들은 오름과 내림이 상당히 심해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만 울주군 내와리 태종고개 진전 700고지 부터 울주땅의 높은 고봉들은 상대적으로 힘이 덜드는 곳이기도 하다.
가지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가지산 도립공원의 억새산행을 할수 있고 언젠가는 이곳이 국립공원 반열에
오를것이라 미루어 생각 해 본다.
우측 지나온 백운산
멀리 ok 목장 지나서 단석산이 운무에 쌓여있다.
소호령의 대성사 (저녁 무렵 7시28분)
오늘 삼강봉 지나서 준희 선배님이 이곳에 가면 꼭 스님께 이야기 해서 물 한잔 얻어 마시고 가라고 하셨는데
스님께서 저녁 무렵에 어딜 출타 하셨는지...몇번 불러 봐도 대답이 없으시다.갈길도 멀고 하니
이제 정상까지 20분 정도 남은듯 자갈길 부지런히 오른다.
지나온 백운산
고헌산에서 본 일몰 현상
울주군의 고헌산 1034m (저녁 7시 53분)
백운산에서 고헌산까지 1시간 안걸려 도착,렌턴 안켜고 최종 하산까지 얼마 안 남았다.
고헌산은 울주군의 땅이기도 하지만 경주 땅이기도 하다.
고헌산 서봉은 울주군에서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조망도 좋고 정상석도 큼지막 하니 좋다.
경주 고헌산 가는길
세월을 못이긴 나무 침목이 삐뚤삐뚤 자칫하면 발목 다치기 좋아 보인다.
마음 같아서는 굵은 대못이라도 몇개 박아주고 싶다만
경주 제일봉 고헌산 1035m
울주군의 고헌산 동봉 보다 조금 더 높지만 돈이 없어 그런지 정상석이 울주군에 비해서 너무 초라하다.
심지어 경주 사람들께 경주에서 가장 높은산이 뭔지 아느냐? 질문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단석산이나 토함산을
이야기 한다.
문복산((1013m)이나 고헌산은 분명 경주의 땅이고 경주가 아껴야 할 1천고지의 산이다.
벚꽃 길에만 투자하지 말고 이곳 고헌산 정상 주변으로 자연 회손은 덜하고 깨끗하게를 좀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중 올라오신 겨울 대장님.
와항재(기와미기)에서 오름길 힘들게 올라 오셨다.
소호고개 부터 백운산-고헌산 까지 8.5km 거리 1시간 40분 속도산행이다 보니 땀으로 흠뻑
어둠은 내려오고 모처럼 만난 겨울 대장님과 지난날 이길을 걷던 시간을 이야기 나누며
오늘 산행 천천히 마무리 길로 접어 든다.
와항재(기와미기재) 도착 저녁 8시 35분
와항재란 백운산-고헌산-문복산 산줄기가 자리잡고 그 가운데 범곡천이 길게 이어진다.
범곡천을 사이에 두고, 두 산줄기가 기와의 곡선처럼 둥그스름 하다고 해서 기와목(기와미기재)으로 불렀다고 한다.
와항재 아래 경북 경주시 산내면 와항리란 마을이 있다. 언제부터 외항재란 이름으로 불리웠는지...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마감하며 겨울 대장님의 차량으로 언양읍 대장님의 공장에 가서 씻고
때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울산 역으로 가서 ktx 기차타고 집으로 온다.
이제 낙동 구간도 2구간 남겨두며 전체 누적된 산행 거리는 19.250km를 달린다.
다음구간 와항재-남락고개 도상거리 58km 실거리 63km의 산길이 기다리며 새벽에 출발해야 해지기전에 마칠듯하다.
교토편이 늘 마음에 걸리니 빨리 가야만 집으로 올수가 있네요
다음달 치악에세 뵙겠습니다.
대장님 보고 싶습니다.
모습 보니 모든것을 다 넘어선 오리지날 꾼 같습니다.
산행진행 속도보니 엄청 나십니다.
역시 울 클럽 대장님이십니다.
여름에 몸관리 잘하세요.
이제 본연이 지맥길로 가야 하는데 시간이 늘 마음에 걸리는군요
지난번 대간 16차 지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눈에 선한 산군들 이번에 정맥3차팀이 지나는
구간이라 많은 참고가 됩니다
구간 구간 이어가는 발걸음이 점점 빨라집니다
날도 더운데 살살 다니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지부장님 차례군요
다음 산길 많은 산객들이 찾는 가지산.금정산 구간 재미나게 걸으시기 바랍니다.
멋진걸음 방장님 수곰많으셨습니다
언제나 화이팅이구요
누님 덕분에 하나의 산길 잘 마치고 왔습니다.
누님 감사드리구요 부산 11산 지원 잘 부탁드립니다.
이전까지는 앞으로 가야할 길만 보였는데 이번 구간부터는 지나온 길도 보이네요. 산행속도를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을 가볍게 하는 게 중요할 테니 야간산행을 안 하는 게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주야로 산행을 하다보니 복장도 두 모드, 헤드랜턴도 넉넉히 준비해야 하고...아무리 그렇더라도 방장님 산행스타일을 따라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산길 만 km쯤 걸으면 가능할려나요?
아, 그리고 생식마을 안에도 물 잘 나오는 수도가 길가에 있더군요. 그런데,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대단하신 대구담님 생각만 해도 끔직한 산행을 하십니다.
저도 오래전에 그렇게 해봤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할듯 하네요
정맥길 잘 이어 가십시요
겨울대장님 보니 길도 익숙하고 옛기억이 새록~
방장님 산행기는 뭐 조금 대충 넘기면서 읽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기간이 무지 많이든다능~ㅎ
모든생명체 사물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방장님 쵝오!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 부산가면 만날까 했더니 결국 얼굴 못보고 왔습니다.
대간 졸업때는 보겠죠
방장님의 산에 대한 열정을 보니 저또한 낙동정맥길 이렇게라도 걸어보고 싶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천성산구간은 물 보충은 잘하시고 잘 다녀가셨는지
천성산에서 도랑물 보충 해서 지났구요
전화 감사했습니다.
산길 안전하게 이어 가십시요
시티재 음악소리~~참 시끄럽지요?
똑같은 노래 하루종일 반복하는듯 하던데~~~ㅎㅎㅎ
이 구간은 찐빵같은 봉우리라 별로 재미도 없었을듯~~
대신, 고속도로를 건너고 철길을 건너고 살구나무도 만났으니~~ㅎㅎㅎ
산꾼에겐 어울리지 않는 길일까요? ^_^
자~~알 보고~~~
자~~알 읽고~~~
자~~알 느끼고~~~갑니다.
끝까지 멋진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_^
노블님 덕분에 청상에서 집으로 잘 올수 있었습니다.
그다음날도 걱정 해주셔서 고맙구요
부산 11산 부인과 함께 곡 완주 하시기 바랍니다.
산행기도 잼있고 댓글도 잼있고...
겨울나그네님은 오랜만에 보네요..
방장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두건님의 산에 대한 열정 대단하구요
대간 마치시고 정맥길 합류 부탁드립니다.
마녀님과 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