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니라 (디모데후서 2장 3-4절)
제목 : 예수의 좋은 군사.
우리들은 지난주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부활주일을 통하여 나도 예수님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이런 부활의 신앙을 가진 우리들이 이제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가져야 하는 생활에 대하여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이 세상에는 어디를 가든 거기에 맞는 생활습관과 규칙과 법규가 있기 마련입니다. 학교에 가면 학교가 정해준 규칙대로 학교에 다녀야 하며, 회사에 가면 사구에 맞는 회사생활을 해야지, 제 마음대로 하다가는 학교에서는 퇴학을 당해 더 이상 학교에 못 다니게 되며, 사규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회사를 사표해야 됩니다. 그러나 학교나 회사는 다시 공부하여 들어가면 남들보다는 좀 늦더라도 생활을 해 나가는데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생활은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잘못을 하면 회개하고 되돌이킬 수는 있지만, 일단 우리가 죽은 뒤에는 우리의 생활을 되돌이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날마다 회개로 자기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북이 갈라져 있는 관계로, 우리나라 남자로써 만20세가 되면 나라의 부름을 받고 나라에서 정해준 기간을 채우고 제대하여야 됩니다. 자기가 아무리 군대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법으로 정해졌기에 누구든지 막론하고 갔다가 와야 되는 곳입니다. 그곳에 가면 자기의 의지는 없애야 합니다. 오로지 나라와 군대가 원하는대로 행동을 하여야 됩니다. 부모님이나 애인이나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 자기 마음대로 나올 수도 없으며, 나와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철저히 군대가 정해준 대로만 하여야 됩니다. 한마디로 자기의 자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언제든지 어디에 갈 수도 있고, 누구를 만날 수도 있지만, 군인들은 이런 자유가 주어지지 않으면, 만약에 이렇게 자유롭게 행동을 할 수 있다면 군대의 기강도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군대에는 군대 나름대로의 법과 규칙으로 군인들을 보호도 하면서, 다스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저와 여러분을 ‘예수의 좋은 군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우리나라의 군인은 어떤 면을 보면 억압을 받는다고 할 수도 있고, 자유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디모데는 오늘 저와 여러분을 예수의 군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나도 이다음에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을 믿는 바로 예수님의 군사입니다. 이미 예수의 군사가 되었다면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들은 예수님의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본문을 중심으로 보면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좋은 군사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먼저 좋은 군사는 고난을 받는다고 3절에 나와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막론하고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반드시 고난이 찾아온다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나에게 지금 고난이 없다면 아직 예수님의 좋은 군사가 되지 안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근 어떤 고난을 당하고 계십니까? 하지만 그 고난을 외면하지 마시고 정면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고난이 오면 불평과 짜증 대신에 감사하십시오. 그 고난이 주님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실 기회로 여기고 기대하십시오. 어린 아이들도 한 번 아프고 나면 몸이 부쩍 커나가듯이 우리에게 고난이 닥쳐오고 그 고난을 이기면 반드시 뒤에 상급으로 복을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난에서 주저앉는데 문제가 있으며,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오늘부터 나에게 고난이 온다면 기대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나를 좋은 군사로 만드시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기뻐해 보십시오.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분명히 예수님의 좋은 군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 고난이 올 때에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시고, 감당할 시험 밖에 주시지 않는다고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베드로전서 1장 6,7절에는 시험 때문에 기뻐하면 예수님으로부터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좋은 군사는 4절에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군대에 가면 일단 제대를 할 순간까지 자기의 시간을 없는 법입니다. 오로지 군대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야 되며, 행동해야 하듯이, 우리들이 예수님의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해서는 내 생활에 얽매이지 않아야 됩니다. 그렇다고 군인처럼 완전히 자기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일을 하는데 내 일과 사정이 주님의 일보다 앞서지 말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자기의 약속과 일 때문에 예배시간을 빼 먹는 일, 교회에 와야 될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일 등이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만나시기 위한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예배보다 더 귀한 일은 없어야지 좋은 군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주님과 함께 고난을 받을 각오와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없어서 예수님의 좋은 군사가 모두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