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군조선시대의 교육
단군과 신하들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들이었으며, 백성들은 단제를
깨달으신 성인으로, 환인 할아버지-환웅할아버지-단군 할아버지로
이어지는 얼의 어버이로 믿고 섬겨왔다. 그러므로 역대 단군으로부터 제자들로써 법(法)을 전수받고 100% 순종하는 마음으로 따랐기에 단군조선과 같은 방대한 신성제국이 2000년이 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신선도인 신교와 군사부일체의 神聖의 도가 합일된 결과이다. 이것도 다시 원시반본되어 회복된다.)
이렇듯 온 나라의 백성들 남녀노소 모두 신선도를 수련하여 몸과
마음을 닦았으며, 단군조선이란 나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학교이자 수련장이었다(후천선문명의 학교 교육이 이러할 것이다. 또한 후천의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동리동리, 가가호호가 곧 학교요
도장이다).
▶ 단군조선 교육의 특성
단군조선시대에 이루어진 교육의 특성은 신선도를 전국민이 닦음으로써, 신성을 깨닫고 하늘과 통하는 종교교육과 지덕체를 연마하는 사회교육이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데 있다.
그래서 제천행사를 주관하는 성소(聖所)인 소도(蘇塗)옆에는 교육기관인 경당이 함께 설치되어 청년들을 교육시켰다(우리의 도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상제님께서도 '조화도장'을 여신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 교육제도
나라의 인제를 양성하는 제도로 국자랑(또는 천지화랑)이 있었으며, 화랑의 총사령관이 국선(國仙)이었다. 제천기간 동안에는 화랑들이 하늘에 제를 지내는 소도의 행사를 주관하였으며, 평소에는 소도가 화랑들의 회의장소로 쓰여졌다.
이렇듯 단군조선시대 교육의 역할을 담당했던 기관으로는 소도,
국자랑, 경당 등이 있었으며, 14대 고불단제 때(B.C. 1670년)는
국립대학이 설치되었다.
▶ 소도(蘇塗)
소도에서 지내는 제천(祭天)행사와 의식은 곧 고구려를 교화하는
근원이 되었다. 그로부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힘을 합하고 이웃을 위하여 있는 이와 없는 이가 서로 도와 문명한 나라를 이루고, 개화 평등하여 온 세상에 제사의 예를 숭상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소도가 세우지면 그 안에서는 계를 지켜야하는데 바로 충(忠) 효(孝) 신(信) 용(勇) 인(仁)의 오상(五常)이며 천지화랑들의 계명이기도 했다. 소도의 곁에는 반드시 교육기관인 경당이 세워진다.
▶ 천지화랑(국자랑 : 國子郞)
13대 흘달단제 20년(B.C. 1763년)부터 시행된 신라 화랑제도의 기원으로, 독서와 활쏘기를 익히던 미혼의 자제들을 말한다. 국자랑이 출행할 때에는 머리에 천지화(天地花 : 무궁화)를 꽂았기 때문에 천지화랑이라고도 했으며, 화랑들의 총사령관을 국선(國仙)이라 했다. 천지화랑은 후대 고구려의 조의선인이나 신라의 화랑도로 이어졌다.
여자낭도를 원화(源花)라 했고, 남자를 화랑(花郞)이라 했으며,
임금의 명령에 의하여 까마귀 깃털이 달린 모자를 하사받은 이를
천왕랑(天王郞)이라고 했다. 이들은 신선도의 오상(五常)을 지켰는데 충(忠) 효(孝) 신(信) 용(勇) 인(仁)의 오상(五常)으로 신라
때 원광법사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세속오계의 원형이다. 소도는 화랑도가 모여서 회의를 하는 곳으로도 쓰여졌다.
▶ 경당
단군임검 제위시절 2대 부루단군이 아직 태자였을 때 태자의 명으로 나라에 크게 경당을 일으키고 삼신을 태산에서 제사지냈다. 결혼하지 않는 사내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사물을 익히고 연마하게
하였다. 대체로 글을 읽고 활을 쏘며, 말을 타고 예절을 익히고,
노래를 배우며 격투기, 검술 등의 여섯 가지의 기예를 익히며 심신을 수련했다.
11대 도해단군 시절에도 경당을 설치하여 칠회제신의 의식을 정하고, 삼륜구서의 가르침을 강론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하여 환도(桓道)문명의 번성이 먼 나라까지 들려, 하나라 13대왕 근이 사신을 보내 특산물을 바쳤다고 한다. 경당은 고구려 때까지도 평민의 자제들을 교육시키는 교육기관으로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