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기 - 장가계 : 천문산 귀곡잔도 환상설경~ 천문동
일시 :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오전
장가계는 중국 후난 성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이라는 대형 자연보호구역이 있습니다.
이곳은 천문산, 원가계, 양가계, 천자산, 대협곡 등 다양한 산과 계곡,
동굴, 호수 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장가계는 4월부터 10월까지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며,
산의 모습이 계절마다 달라져서 매번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2월 26일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다는 환상설경속으로 갑니다.
장가계 시내에서 7시 30분경 40여분동안 달린다는 케이블카를 타고서 오른다.
천문산은 해발 1518m 로 장가계를 대표하는 산입니다.
7455m로 시계 최장길이의 관광전용 케이블카를 타고 등정하여
첫번째로 아흔아홉개의 굽이 길 통천대도,
두번째로 시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석회암 동굴인 천문동,
세번째로 1400m 의 절벽에 자리하고 있는 귀곡잔도,
네번째로 천문산사를 둘어볼수가 있다.
산아래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수가 있다.
천문산(天门山)
천문산 케이블카는 인기가 많아서 많은 인원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일찍 가서 이용하거나, 사전에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으며,
천문산은 고도가 높아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합니다.
따뜻한 옷과 바람막이를 준비하고, 해산제나 산소통을 챙기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천문동으로 가는 길에는 상천제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999개의 계단이 있는 곳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 올라가면 입장료가 절반인 32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천문산: 하늘이 만든 기적의 산
천문산은 중국 장가계 지역의 신비로움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중요한 지점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최고의 전망을 선사하며,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천문산 정상 근처에 있는 이 거대한 동굴은 '천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하늘의 문'처럼 보입니다.
천문동을 방문하여 자연이 만든 이 걸작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천문산은 장가계의 가장 유명한 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약 7.5킬로미터에 이르는 놀라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케이블카는 약 40분 정도 걸리며,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계곡의 경치는 정말 장관입니다.
천문산에 올라가면 신선계라는 곳을 거쳐서 천문동으로 향합니다.
신선계는 유리잔도와 귀곡잔도라는 두 개의 유리다리가 있는 곳으로,
아슬아슬한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아이젠부터 착용을 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아이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장가계 천문산 여행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천문산은 모험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천문산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영혼을 울리는 여정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사진이나 TV에서 많이 보던 그 유명한 귀곡잔도입니다.
100년만의 폭설이 우리에게는 환상적인 설경을 제공해 주었지요.
눈꽃 사이로 지나온 귀곡잔도가 보입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일행중 젊은 한사람은 벽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계속 양손을 짚어가면서 걷더군요.
와우~! 와우~! 우리는 축복받은 자들이다~! 외치며 걷는다.
사진 찍다가 스마트폰이든 디카든 떨어뜨리면 찾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나의 16년년동안 애용하던 쏘니 디카가 천문산까지는 그래도 이렇게 잘 담아주었네요^*^
지난온 잔도를 바라봐도 아슬아슬 하지요^*^
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눈꽃설경속으로 귀곡잔도를 걷는다는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이렇게나 멋진 눈꽃화원속으로 가면서 모두가 이구동성 같은말 와우~~ 너무 좋다^*^
안으로 돌아나오는 잔도를 담아보았다.
천문산 귀곡잔도의 약도인데 우리는 모두가 아이젠을 착용하였고,
또 모두들 잘 걸으니 이 약도대로 거의 한바퀴를 완주하였다.
전망대가 있으면 무엇인가 다르리라 생각하고 서보니 역시나 더욱 멋진곳이다^*^
눈꽃속으로 걷다보니 꽤 긴 다리가 나온다.
유리다리도 있다고 하였는데, 이곳에는 유리로 깔린곳은 없었다.
어제 원가계에서도 오늘 천문산에서도 우리 일행은 아이젠 덕분에 붐비지 않은 눈길을 널널하게 활보하고 있다.
교각에도 눈꽃이 피어서 만져보며 감상한다.
다리를 건넌후 다시 한컷 담아본다.
아내는 이런모습을 잘도 담는다^*^
저 지나온 귀곡잔도 길이 아스라히 다가온다.
우와~! 우와~!
자연이 펼쳐준 눈꽃축제속으로 원없이 걸어본다.
분명 우리는 축복받은 여행객이다~!
저~ 아슬 아슬한 지나온 잔도를 몇번이고 되돌아본다.
천문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잔도에서 한컷^*^
잔도가 아닌 일반적인 산길에도 눈꽃은 아름답다.
마치 솜뭉치를 모아 놓은듯 ^*^
아~~ 이곳의 곤돌라는 폭설에 휴면중이네요.
아이구~~ 잠시 누워서 하늘은 본다^*^
이러한 멋과 행복은 아무때가 오는것은 아니리라^*^
내 가방엔 보온병의 따끈한 커피와 컵이 있고, 아이젠을 가방안에 넣어왔으나
아이젠 2개를 담았던 하얀비닐봉지를 가방끈에 매달았다^*^
참으로 귀신이나 다닐만한 곳에 잔도를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하니
장가계시가 관광수입에 거의 의존한다고 한다.
잠시 나도 귀신같이 이곳을 걷고 있어요^*^
오래전 산행을 열심히 할때 사놓았던 한파방지용 모자를 이제야 제대로 사용하고 있네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중간의 상가가 있는곳에서 커피를 나누어 들고서
또 설경속을 누비다보니 꽤 넓은 전망대겸 상가가 있는곳에 이르게 된다.
정상을 배경으로 한컷^*^
작년 6월초에는 노르웨이 빙하지대를 누볐지만 이렇게 멋진 눈꽃설경을 보지는 못하였다.
천문산은 장가계 시내에서 8km 떨어져 있는 해발 1518m 산으로 장가계 내 최고의 산이다.
중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천문동은 하늘의 문이 열린 것처럼 뚫려있고
그 형성 원인은 지금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천문동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회암 동굴로,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고 합니다.
동굴이 워낙 거대하니 일반 카메라에는 잘 잡히지 않는데,
아내의 최신형 폰에는 잘도 담아져서 좋았어요^*^
아이젠을 벗어서 넣고, 에스컬레이터를 4번쯤 갈아타고 내려와
이곳에서 광장을 걷다가 빙판에 큰대자로 넘어져서 일행들이 달려와 일으켜주었는데,
2007년경 구입한 쏘니 소형디카를 떨어뜨려서 작동이 멈추어버렸다.
문제는 어제 오늘 열심히 담은 사진들을 어떻게 다운받느냐로 고심하였는데,
나중에 귀국하여 컴부터 연결해보니 다행히도 모두가 다운로드가 되었다.
이제 오래 되어서인지 사진 상태가 안좋고, 촬영시 촛점도 잘 안잡히더니 이번에 낙상을 당하니
사용하지 않기로 작정하였지만 그동안 서유럽부터 스페인쪽 여행과, 북유럽여행등은 물론
하롱베이와 대한민국 산행기 450여편을 작성하도록 수십만장의 사진은 담아준 고마운 디카이다.
그래도 아내의 좋은 스마트폰으로 단체사진을 담았다.
기분은 조금 상하였지만, 그래도 오늘 축복된 설경여행이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8번 갈아타고 케이블카를 타러 가게되는데,
암튼 에스컬레이터를 도합 12번을 타게되니 서울 다니면서 몇년치는
오늘 다 타게 되는것 같다^*^
추측으로는 50여미터씩 되는 에스컬레이터를 열두번을 갈아타고 내려와서
최종적으로는 인원이 20명 이상 타는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을 한다.
케이블카를 내리면 셔틀버스를 타고 20여분 달려서
아침에 탓던 천문산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기다리는 전용버스를 만나게 된다.
케이블카를 내려서 마지막에도 에스컬리이터를 한번 더 타나봅니다.
천문산에는 또한 산상공연인 천문호선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공연은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것으로,
100여 명의 배우들이 산과 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낮이 되니 날씨가 풀리면서 천문산의 하늘이 흐려지고 있네요.
그래서 가이드가 아침 일찍 서둘러서 산에 올라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내와 함께 한컷 담고서 이제 셔틀버스를 타러 갑니다.
전용버스를 만나서 한식집에에서 오리구이로
상추쌈에 맛좋은 점심을 들었습니다.
2024년 2월 26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