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음양과 오행의 생극제화를 통해 볼 수 있는 육신과 십신의 작용이라고 보는 관점은 마이클 뉴턴이 <영혼들의 여행> 에서 밝힌 영의 세계의 수준, 양자역학에서의 진동의 파장으로서의 영혼, 영의 색상과 명리학의 오행의 색상과 작용 등을 서로 관련된 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본다. 사주의 년월일시 궁의 시공의 체와 년월일시의 십성의 용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체와 작용하는 명과 운의 이치는 명리학의 중요한 탐구 대상이다.
<과학명리> 저자가 인용한 마이클 뉴턴의 '죽음, 전생, 영혼, 진동, 파장'에 대한 글을 읽어 본다.
12) 만일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면 인생은 참으로 의미없는 것이 될 것이다. 정말로 우리가 영혼을 가지고 있다면 그 영혼은 죽은 후에 어디로 가서 어떤 여정을 겪으며 윤생 또는 소멸하는가에 대해 온전한 답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 유독 인간만이 일상적인 삶을 꾸려 나가기 위해 죽음의 공포를 눌러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역설이다. 우리 영혼에는 영혼의 정체성을 망각하게 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것은 영혼과 인간의 두뇌가 합치하는 의식 차원을 돕는 역할을 한다. 마이클 뉴턴은 <영혼들의 여행, 2015(김도희, 김지원 번역)>에서 “영혼의 계급에 대한 개념은 이미 희랍의 필라톤이나 플로티누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혼의 여섯 레벨을 제시하고 빛깔로 구분되는 영혼의 세계를 최면요법을 통한 전생체험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인체는 제각기 빛깔을 띤 영기(aura)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킬리언 사진들이나 UCLA의 초심리학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인체에는 이온화된 에너지를 발산하는 곳이 있고 그곳에서 발생된 기는 차크라라고 불리는 혈의 망을 통해 전신을 흐르며 발산되기도 한다. 인체의 영기는 각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건강을 반영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양자물리학은 우주가 진동하는 주파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 진동하는 파장은 제각기 다른 파장으로 뒤섞이는 물체의 덩어리들에 영향을 준다. 빛과 운동, 소리, 그리고 시간은 모두 지구의 공간에서 서로 연관을 갖게 된다. 그런 연관이 영혼의 세계에도 존재한다. 영혼의 영기는 개개인이 자아내는 진동의 파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