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계곡: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경북 포항의 보경사계곡은 내연산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12개의 폭포가 있다고 해서 보통 내연산 12폭포라고도 불린다. 폭포와 소가 연이어 나타나는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어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보경사계곡의 시작은 보경사이다. 보경사에서 계곡을 따라 약 1.5km 정도 걸어 오르면 제1폭포인 쌍생폭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후로 차례로 제2폭포인 보현폭, 제3폭포인 삼보폭, 제4폭포인 잠룡폭, 제5폭포인 무풍폭, 제6폭인 관음폭, 제7폭포 연산폭과 학소대가 나온다. 이 뒤로도 등산로를 따라가면 폭포가 나오는데, 본격적인 내연산 등산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면 대부분 이 연산폭까지만 갔다가 돌아온다.
이 폭포들 중 최고의 경치는 역시 제6폭인 관음폭과 제7폭인 연산폭을 꼽는다. 제6폭인 관음폭은 쌍폭으로 폭포 위에 설치된 구름다리인 연산적교와 관음폭 아래의 관음굴 등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만든다. 연산적교를 건너면 바로 제7폭인 연산폭이 나온다. 학소대를 미끄러져 내리듯 떨어지는 연산폭도 아찔한 절경이다.
보경사에서 제7폭인 연산폭까지는 약 3km 정도의 거리로 왕복 2시간 30분~3시간 정도가 걸린다. 연산폭까지의 길은 다소 오르내림이 있지만 그리 험하지는 않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주차료가 2,000원이다.
관음폭포 (다리를 건느면 연산폭포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했다)
보경사 도착( 18시21분)
▶보경사:포항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 오어사와 함께 포항을 대표하는 절이다. 내연산은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경사 입구 쪽에는 음식점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신라 진평왕25년인 603년에 승려 지명(智明)이 세웠다고 전한다. 지명이 중국에서 유학할 때 동해안 명당에 묻으면 왜구를 막고 삼국을 통일하리라는 예언과 함께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전수받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보경을 묻은 곳이라 하여 절 이름은 보경사로 붙여졌다. 고려 고종대에 원진국사 신승협이 보경사 주지를 맡아 크게 중창하는 등 여러 차례 중건하고 주변 암자도 중수하여 조선시대에는 대규모 사찰이 되었다.
대한민국보물을 석 점 보유하고 있다. 보물 제11-1호인 동종은 조선숙종때 만들어진 것으로 통도사 동종보다 시기적으로 앞선다. 보물 제252호인 원진국사비는대웅전 맞은 편에 있는 신승형의 탑비이다. 승형이 사망한 뒤 고려 고종이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보물 제430호인 부도는 원진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탑이다.
대웅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고, 적광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4호이다. 적광전 기둥 옆에는 목조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다. 천왕문 입구 양 옆에 역시 목조 사자를 새겨두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인 오층석탑은 고려현종 때 세운 것이다.
천왕문 우측으로는 오래된 탱자나무 두 그루가 마주보고 있다. 이 탱자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산시간 17시를 1시간30분 초과하였다 여러회원님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리겠습니다